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키우기 넘 힘들어요.

아일랜드 조회수 : 3,314
작성일 : 2012-12-05 20:02:45

  어제 토론으로 뒤숭숭한 가운데 저는 토론이고 뭐고 그저 죽을 것 같습니다.ㅠㅠ

이러면 안되는데... 내 새끼 내가 만들었으니 사랑으로 보듬어야하는데... 물론 이쁘기야 합니다만, 외모는 좀 못생..;;;

 

  새벽엔 잘 잡니다. 세시간에 한번씩 깨서 분유 먹고 먹자마자 스르륵 잡니다. 이럴땐 아주 이쁩니다. 작은 생명체가

온전히 나만 의지하는게 짠하면서도 경의롭기도하고.. 이게 내 뱃속에서 나왔나.. 신기신기..

 

  그러나.

하루 두 시간에서 세시간 다이렉트로 웁니다. ㅠㅠ

낮에는 한시간에 한번씩 맘마 먹구요. 모유양이 적어서 온전히 분유 수유만 하는데 왜 자꾸 먹을걸 찾을까요?

분유는 소화가 오래돼서 포만감이 오래 간다면서요. 왜 울 아가는 한시간에 한번씩 짜증부리며 먹고 그것도

모자라 밤 8시부터 11시 사이에 두어시간씩 울까요.

 

  어제도 빽빽 우는데 아주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그나마 전 친정살이해서 친정엄마 아빠 다 동원해서 아기 안아주고 달래고.. 친정 부모님 없었으면 저도 베란다에

서 뛰어내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험한 소리해서 죄송합니다만 진짜 미칠 것 같더군요. 왜 산후우울증에 걸리는지

알 정도..... 신랑은 항상 야근이라 없는 사람입니다. 혼자 아기 키우는 엄마들 정말 대단해요.

 

 날때부터 작게 태어나 한달짼데 아직 4킬로인 울 딸....

어떻게 해야 안울고 잘 먹고 잘 잘지... 하루하루가 지옥같아요. ㅠㅠ

 

 

 

 

 

IP : 115.86.xxx.8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2.12.5 8:10 PM (182.211.xxx.59)

    젖을 찾아 우는게 아니라 다른 것때문에 우는건 아닐까요? 배부른데 일단 울면 빠는 욕구가 강해지니까 먹게되고 속안좋고의 악순환이 아닐까 조심스레 말씀드려봅니다.
    생후 한달에 분유수유아라면 2시간 반에서 세시간에 한번 먹인다 생각하고 며칠고생하더라도 사이클을 잡아보세요

  • 2. ....
    '12.12.5 8:13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병원에서 특별히 어떤 이상있단 말 안들으신거면 ...
    ㅜㄴ유랑 안맞는 아가가 있더라구요 .모유양 적더라도 자꾸 물려 보세요
    안정감 내지 정신적 포만감 원 하는것일수도 있으니까요

  • 3. 도루아미타불
    '12.12.5 8:14 PM (203.152.xxx.228)

    아이가 우유를 충분히 잘먹고 소화가 잘되고 변도 잘보나요? 그래도 울면 너무 덥거나 건조하진 않은지 체크해 보세요
    제 아이는 더우면 즉각 울었어요 것도 모르고 신생아라고 싸매고 보일러 올리고 ㅠㅠ 한ㅡ
    너무 덥지 않게 춥더라도 환기 하루 두번은 하시고 습도 맞춰주세요

  • 4. ..
    '12.12.5 8:17 PM (2.96.xxx.60)

    혹시 콜릭때문에 우는거 아닌가요? 배가 아픈거요. 저도 우리아기 한달쯤에 그렇게 아무 이유없이 울어서 병원갔더니 콜릭이라고 그 약 주더라구요. 그약 먹고 좀 나아졌나 아님 시간이 해결해준건가 조금 괜찮아졌던 걸로 기억해요.

  • 5. 아자아자
    '12.12.5 8:41 PM (203.210.xxx.238)

    잠투정같습니다
    울 아기가 그랬어요
    그땐 이유를 모르다 한참후 알았네요
    잠투정 심한아기는
    아기는 울때 집중할수있는 더 큰소릴 내주는게 좋다네요
    안고 좀 큰소리로 노랠 불러주시거나,
    전 강남스타일 크게 여러번 들려주면 자더라구요

  • 6. 울 아들이 돌때까지
    '12.12.5 8:58 PM (175.117.xxx.146)

    낮이나 밤이나 잠도 안자고 많이 울었어요.
    그래서 응급실을 일주일에 한두번씩 갈정도로. 둘째인데도 더무 당황해서..
    새벽에 삼신할매에게 제도 올리고.. 별짓 다해봤는데..저도 미치는줄 알았어요.
    시계바늘만 봤어요. 하루종일. 시간 언제가나 하고..

    그런데 돌이 지나고 밥먹기시작하고 걸으면서 운동량 많아지더니 조금씩 자더라구요.
    병원에서는 유독 예민한 아이가 있다하더라구요. 영아산통 같은것도 있고...

    지금 예비중인데 너무 착하고 순하고 이쁜 아들이에요.

    조금만 힘내시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아이 울어도 간격을 두고 우유를 먹여야 했다고
    후회돼요. 한 일주일 괴롭더라도 그런 버릇을 들여야 했었는데, 너무 아이 울때마다 젖물리고
    안아줬던게.. 울 아들의 잘못된 버릇으로 이어진것 같기도...

  • 7.
    '12.12.5 9:27 PM (117.53.xxx.131)

    우유먹고 한시간쯤 지나 우는건 잠투정인듯 해요.
    우리아기는 그때 달래주면 좀 자거든요.
    40일 경에는 더 배고파하긴 했어요.
    갑자기 성장하느라 그런것 같고요.
    좀 지나면 괘챦이지던데.
    우유도 자기전에 좀 많이 먹이니까 140정도.
    6-7시간 밤에 자고 그래요.
    우리아기는 80일인데 괜찮이질거에요.
    우리아기도 1시간마다 배고프다고 난리였거든요.
    먹을때 120정도 먹어요.

  • 8. 콜릭
    '12.12.5 9:37 PM (109.90.xxx.42)

    저희 아기는 밤2시에서 5시까지 정기적으로 아무 이유없이 울었답니다. 아무리 젖을 물려도 먹지도 않고 뺵뺵 울기만 했는데 병원에선 아이배에 가스가 찼다고 가스 뺴주는 약을 주었어요. 배가 아파서 우는거라고. 아이가 울때 다리를 오무리면 배가 아픈거라고 합니다. 우리도 배가 아프면 자동적으로 몸을 구부리게 되잖아요. 그러면 아기배의 가스 뺴주는 약을 한방울씩 주면 통증이 멈출거에요.

  • 9. 살림이좋아요^^
    '12.12.5 9:45 PM (114.111.xxx.63)

    남일 같지 않아서 답글달아요. 매일 일정한 시간에 운다면 영아산통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위엣분이 말씀하신 콜릭이죠. 울때 얼굴이 빨개지고 다리를 폈다오무렸다 주먹을 꽉쥐고 숨 넘어가듯이 자지러지게 운다면 영아산통 증상이에요.
    제 아기는 3주때부터 그런 증세가 나와서 병원을 데리고 갔었는데 진찰해보시고는 건강에 별 이상 없다고 하셨어요. 시간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고..
    숨넘어가게 우는건 문제가 안되고, 계속 칭얼칭얼 되는게 아프다는 신호라고 하시더라구요.

    분유먹이신다면 노발락 ac라고 영아산통에 도움이 되는 특수분유가 있으니 한번 먹여보세요. 먹인 후 8일정도부터 효과가 있고요, 꾸준히 배 맛사지를 해줘야 합니다.
    영아산통이라고 검색해보시고 님 아기가 영아산통이 맞는것 같으면 분유바꾸기 젖병 바꾸기 맛사지 하기 등등 거기에 맞는 대응방법을 찾아보세요.

    또 분유 먹이시는 간격에 대해서는... 저 조리원 퇴실할때 간호사 선생님께서 분유를 절대 2시간 이내로 다시 먹이면 안된다고 하셨어요. 소화 못 시켜서 탈 난다고요.
    그래서 집에 와서도 아기가 울어도 시계보며 간격지키려고 했었는데 친정부모님은 배고파서 우는 애기를 시계만 쳐다보고 굶기고 있다고 야단이시고...
    그러다 생각한게 아... 아기는 사람이지, 기계가 아니구나.. 였어요. 사람마다 다 체질이 다르고 몸 컨디션이 다른데 왜 아기들은 모두 같은 간격으로 우유를 먹고 같은 시간을 자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그래서 아기가 먹고 싶어할 때 먹였습니다. 대신 시간과 먹는양을 기록해두었구요. 2달 무렵까지 1시간 간격으로 먹으려던 아기가 1시간 반되어서 먹더니 5개월인 지금은 3시간 간격으로 먹으려고 합니다.
    아기 스스로 맞춰가고 건강하게 잘 크고 있어요.

    또 아기가 심하게 울때 비닐을 비벼서 소리를 들려봐주세요. 백색소음, 헤비메탈, 자장가, 드라이기소리 다 써보고 차태우고 드라이브도 다녀봤는데 비닐 비비는 소리가 최고 효과있었어요.

    애기보느라 너무 힘드시죠. 저도 애기땜에 힘들어서 생전 듣도보도 못한 신우신염이 걸려서 입원까지 했었어요. 맨날 울고... 그런데 백일무렵부터 거짓말처럼 순해졌어요. 님도 딱 2달만 더 고생하세요.
    그리고 한 5-60일 쯤 되면 아기가 잘 웃고 엄청 귀여워져요. ^^ 힘내세요!!!

  • 10. 희야
    '12.12.5 9:48 PM (218.38.xxx.163)

    저희 아이가 그랬어요. 하루종일 그림 같이 먹고 자고 하다가 밤 9시만 되면 눈을 번쩍 뜨고 2시간씩 울다 자고 그랬어요. 나중에 영아산통이란 게 있다는 걸 알았지요.

  • 11. 복덩이엄마
    '12.12.5 11:16 PM (223.62.xxx.223)

    전공갈이를 물렸어요
    처음에는 자꾸빠지고했는데 연습시키니
    공갈젖꼭지만 물리면 자요

    그리고신생이때 잘우는애들이 백일이지나면 순해진다고해서 백일의 기적이라는 말이 있죠 ㅋ
    힘내요

  • 12. ^^
    '12.12.6 9:54 AM (210.94.xxx.89)

    영아산통일지도 몰라요..
    저희 애기도 밤마다 자지러지게 한두시간을 울었었거든요.
    시간이 지나야하는데.. 배마사지 자주해주시고.. 너무 심하면 병원가보세요 ^^

  • 13. 하루8컵
    '12.12.11 12:35 PM (61.105.xxx.129)

    남일 같지 않아서 댓글 달아요.
    저희 아가는 짐 7개월인데 낳을때부터 작게 태어났어요..2.3키로
    지금은 10키로 구요
    저도 완분 하는데 님 아기와 상황이 같았어요.
    예민하기도 하고 자꾸 먹으려고 하고 토하고 악순환이였죠..
    어쩔땐 하루에 20번 수유 했던 날도 있었네요..ㅜㅜ
    그냥 어쩔수 없어요..시간이 약..
    안아서 돌아다니고 흔들어줘야만 했던 아기가 이제는 토탁여 주면 스르르 잡니다.
    분유도 3~4시간 마다 먹구요..
    백일이 지나면 분유텀 조절해 봐요..
    지금 급성장기라서 그럴지도 몰라요..
    힘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7526 82에 다른글 보기 기능좀 있었으면 ... 1 행복 2012/12/05 950
187525 어그 스프레이 어디서 사셨어요? 5 어그 2012/12/05 1,782
187524 아이낳으면(특히 아들) 일베충으로 안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4 베충이 2012/12/05 2,622
187523 분당 수지라는 곳 11 빗소리 2012/12/05 2,982
187522 저는 이번 선거에 UN이 감시단을 파견했으면 좋겠습니다. 8 참맛 2012/12/05 1,698
187521 빙판길 걸을때 신발에 양말을 덧버선처럼 신고 걸으면 안미끄러진다.. 5 ..... 2012/12/05 2,359
187520 눈때문에... 1 .. 2012/12/05 774
187519 KBS와 MBC 연출, TV토론의 재구성;; 4 yjsdm 2012/12/05 1,248
187518 때문에 유치원,어린이집 선택 조언부탁드려요 1 누리과정 2012/12/05 839
187517 기다리다 목빠지겠네...왕자님... 9 또릿또릿 2012/12/05 2,651
187516 오늘같이 눈오는날은 전철역 근처에 살아 다행이네요 1 겨울이라 2012/12/05 1,100
187515 박근혜가 싫은데 박근혜가 이겼으면좋겠어요 26 ... 2012/12/05 3,140
187514 애들 양면내의거 삼중지랑 같은 건가요? 9 내복 2012/12/05 1,485
187513 정말 달고 맛있는 귤~ 어디 없을까요? 19 과일 2012/12/05 2,901
187512 오늘같은 날은 보일러 동파 안되겠죠???? 3 ㅇㅇ 2012/12/05 1,540
187511 초딩 아이 내복 어디가 괜찮아요? 5 내복 2012/12/05 1,134
187510 남편이랑 싸웠는데 좀 봐주세요 67 aaa 2012/12/05 12,797
187509 파이지 만들때 식물성오일 써도 될까요? 3 게자니 2012/12/05 888
187508 kbs 이재석 기자 트윗 4 저녁숲 2012/12/05 3,665
187507 창문에 뽁뽁이 단열재 붙일때 질문이요~! 6 moonli.. 2012/12/05 3,691
187506 언론 플레이와 압박? 2 기사펌 2012/12/05 594
187505 박정희의 실체가 궁금하신 분들은 영화 '그때 그 사람들' 보세요.. 4 박정희의 실.. 2012/12/05 1,047
187504 공유기 코드 2 전기요금 2012/12/05 1,324
187503 심장사상충 연고 바른 후에 강아지가 얌전해졌어요;;; 11 애견님들~~.. 2012/12/05 4,969
187502 어르신들 표를 모으기 위한 나름대로의 선거운동방법 6 며칠 안남았.. 2012/12/05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