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론으로 뒤숭숭한 가운데 저는 토론이고 뭐고 그저 죽을 것 같습니다.ㅠㅠ
이러면 안되는데... 내 새끼 내가 만들었으니 사랑으로 보듬어야하는데... 물론 이쁘기야 합니다만, 외모는 좀 못생..;;;
새벽엔 잘 잡니다. 세시간에 한번씩 깨서 분유 먹고 먹자마자 스르륵 잡니다. 이럴땐 아주 이쁩니다. 작은 생명체가
온전히 나만 의지하는게 짠하면서도 경의롭기도하고.. 이게 내 뱃속에서 나왔나.. 신기신기..
그러나.
하루 두 시간에서 세시간 다이렉트로 웁니다. ㅠㅠ
낮에는 한시간에 한번씩 맘마 먹구요. 모유양이 적어서 온전히 분유 수유만 하는데 왜 자꾸 먹을걸 찾을까요?
분유는 소화가 오래돼서 포만감이 오래 간다면서요. 왜 울 아가는 한시간에 한번씩 짜증부리며 먹고 그것도
모자라 밤 8시부터 11시 사이에 두어시간씩 울까요.
어제도 빽빽 우는데 아주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그나마 전 친정살이해서 친정엄마 아빠 다 동원해서 아기 안아주고 달래고.. 친정 부모님 없었으면 저도 베란다에
서 뛰어내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험한 소리해서 죄송합니다만 진짜 미칠 것 같더군요. 왜 산후우울증에 걸리는지
알 정도..... 신랑은 항상 야근이라 없는 사람입니다. 혼자 아기 키우는 엄마들 정말 대단해요.
날때부터 작게 태어나 한달짼데 아직 4킬로인 울 딸....
어떻게 해야 안울고 잘 먹고 잘 잘지... 하루하루가 지옥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