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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고구마를 어쩌나요.ㅠ.ㅠ

조회수 : 2,661
작성일 : 2012-12-05 18:20:29

친정에서 맛있는 호박 고구마를 두박스나 보내주셔서

겨우내 먹을 양이 충분하다 못해 좀 많은 듯 한 상황인데

고구마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도 시댁에서 시어머니가

고구마를 또  한봉지 가득 보내셨네요. ㅜ.ㅜ

 

생전 택배로 뭘 안보내시는 분인데

쌀이 떨어져가는 찰라에 남편이 처음으로 시댁에 전화 드렸나봐요.

그 편에 고구마를..ㅜ.ㅜ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도 왜 그렇게 보내시는지.

남편은 고구마 잘 먹는 편도 아니고

친정에서 보내준 고구마도 거의 저 혼자 열심히 먹다시피 하거든요.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사는 곳이 아파트도 아니고

나눌 사람도 없는데

 

아 미치겠네요. ㅠ.ㅠ

 

IP : 58.78.xxx.6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터로고고
    '12.12.5 6:24 PM (110.70.xxx.235)

    장터에 팔아서 다른 거 사세요

  • 2. 한결맘
    '12.12.5 6:24 PM (61.43.xxx.99)

    쪄서 우유랑 갈아먹음 맛난데요
    닭도리에 감자대신 고구마넣어도 되고요 부러운데요

  • 3. ㅇㅇ
    '12.12.5 6:36 PM (211.237.xxx.204)

    쪄서 얄팍하니 저며서 말리세요. 고구마 빼깽인가 그런거 되어서
    고구마 죽같이 끓여먹을수도 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고
    양이 대폭 팍 줄어듭니다..
    물론 저장성도 높아지고요.

  • 4. 원글
    '12.12.5 6:39 PM (58.78.xxx.62)

    팔 정도는 아니에요.
    친정에서 보내주신 호박 고구마는 겨울 동안 먹을 양이고요.
    시댁에서 보내주신 건 한봉지 가득 되긴 하는데
    이거 팔기도 좀 그래요.

    사는 곳은 베란다도 없고 그래서 말릴 공간도 없구요.
    그렇게 말려서 먹는 거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ㅠ.ㅠ

    호박고구마는 맛있어서 쪄먹고 우유에 갈아먹기도 하고 그러는데
    시댁 고구마는 호박 고구마가 아닌 물고구마 그런 비슷한 건데
    전 별로 안좋아해요. ㅠ.ㅠ

    그냥 주변에 아는 사람 있음 나누겠는데
    항상 이런게 문제에요.

    있다고 하는데도 기어코 보내시면 정말. ㅠ.ㅠ

  • 5. ..
    '12.12.5 6:39 PM (220.105.xxx.226)

    고구마크로켓
    고구마라떼
    고구마튀김
    고구마밥

    생으로 깎아서 아침에 밥대신 드시면 변비도 물러가요 !

  • 6. 프린세스
    '12.12.5 6:57 PM (175.200.xxx.121)

    이웃에나눠드세요~^^

  • 7.
    '12.12.5 7:05 PM (117.111.xxx.204)

    튀김해서 냉동실뒀다가 나중에 튀겨도 맛있음 혹시나 동네 안면있는 사람있음 나눠드셔도 되시고

  • 8. 경로당
    '12.12.5 7:09 PM (110.70.xxx.235)

    물붓고 푹 삶아서 싼요굴트 몆 줄이랑 경로당 할머니들 갖다 드리세요

  • 9. 착하게
    '12.12.5 7:15 PM (111.118.xxx.36)

    저 주세요ㅋ
    밥 할 때 고구마 한 두개씩 깍뚝깎뚝 잘라서 같이 밥 하세요.
    고구마랑 밥이랑 같이 먹어도 맛 있던데요.

  • 10. 원글님
    '12.12.5 7:27 PM (211.234.xxx.245)

    잘 숙성해서 오븐에 구워서 냉동보관하셨다가
    드실때 실온에서 해동한 다음 렌지 살짝 돌려드시면
    간편 군고구마입니다

  • 11. ...
    '12.12.5 7:32 PM (110.14.xxx.152)

    쪄서 얼리세요. 필요할때 꺼내서 먹으면 되요.
    튀김 좋아하시면 튀겨서 얼리셔도 되구요. 맛 변화 없으니 안심하시고 그냥 맘편하게 얼리세요.

  • 12. 원글
    '12.12.5 8:06 PM (58.78.xxx.62)

    어휴.. 본글에도 댓글에도 썼는데.
    주변에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맞벌이고 아이도 없는터라서요.
    아파트면 그냥 입구에 놔두고 드실 분 가져가세요..라도 하죠.
    그것도 안돼고.

    그리고 집에 냉장고 아주 작은 용량이라
    냉동실에 넣어둘 공간도 없어요.

    친정에서 받은 호박고구마 두박스도 지금 반박스 겨우 먹어가고 있는데
    시댁에서 보내지 말라고 하는 걸 보내셨으니.

    가까운 곳에 누구 계시면 진짜 나눠 드리겠어요.

    솔직히 고구마 엄청 좋아해서 고구마만 먹고 살면 몰라도
    밥해먹고 쪄먹고 튀겨먹고..이것도 어느 정도라서
    매일 해먹는 건 물리고요.

    이럴때마다 늘 아쉬운게 주변에 아는 사람이 없다는 거에요.
    그렇다고 인사도 잘 안하고 사는 같은 건물 세입자에게 무턱대고 안기기도 그렇고요.

    (이사오고 가고 그래도 인사도 안하고 살더라고요. 저도 거기 맞춰 살다보니
    편해지긴 했지만서도..)

  • 13. ...
    '12.12.5 8:18 PM (211.246.xxx.18)

    그정도는 많은양 아닌데요
    한꺼번에 한3.4키로 오븐에 궈서 아침에 저녁ㅇ 먹음 금방이에요
    저는 10키로짜리 6박스샀어요
    2박스 거의 먹었네요
    많이 샀나싶기도한데 요리가 진짜 간단하고 오븐에 넣기만 하면되니까요
    먹으면 든든해서 밥대신먹기좋아요

  • 14. 달빛소리
    '12.12.5 10:18 PM (220.76.xxx.70)

    아침에 쪄서 회사가져가면 금방 없어질텐데

  • 15. ok
    '12.12.6 12:24 PM (59.9.xxx.177)

    경비실, 노인정, 동사무소 불우이웃 기부...
    좋은일 한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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