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본에서 살아보신 분이나, 몇년정도 유학 해 보신 분 계신가요?

장기불황 조회수 : 2,058
작성일 : 2012-12-05 17:47:11

일본에서 살아보신 분이나, 몇년정도 유학 해 보신 분 계신가요?

지난 20여년 동안 일본국민들이 장기불황 속에서 살아왔잖아요

아마....여러가지 측면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이 경제적으로 유사한 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본의 축소판 경제가 우리나라 경제가 아닐까 하는데....

따라서 우리나라도 앞으로 장기불황에 접어 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일본국민이 60~80년대 초반 플라자합의 전까지는 승승장구 했었고, 국민들도 살만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잃어버린 20년 이후엔 국민들이 많이 힘들게 살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예전에 잠깐 일본여행할때, 일본인 친구집에 잠깐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중산층정도의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상대적으로 한국보다 못 사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예전부터 일본이 국민소득은 높지만, 나라기업이 잘살고 국민은 못산다 라고 들 많이 했잖아요

이제 우리나라가 비슷한 상황에 접어들고 있는거 같아요

 

일본에서 생활해 보신 분들......장기불황으로 인해 일반 서민들이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IP : 114.204.xxx.6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5 5:48 PM (219.251.xxx.102)

    끝없는 절약이죠 뭐
    노인들는 현금 붙들고 안풀고
    청년들은 알바전전하고

  • 2. 그래도 한국보다 잘 살아요
    '12.12.5 5:52 PM (202.138.xxx.236)

    거긴 아르바이트만 해서도
    스포츠카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고요
    여자도 남자도 자기 생활을 꾸려가니 구질구질하게
    남자 돈만 보고 올라타려고 하다가 남자들한테
    비참하게 보이는 여자들도 한국만큼 많지는 않아요.

    일본 편의점 시급이 1100엔, 한국돈 16000원이어요.
    도쿄의 좋은 레스토랑 음식 1인분이 1500~2000엔인 곳들 많고요.
    2시간 일해서 좋은 레스토랑 음식 사먹고도 남는다는 거죠.

    한국에서 편의점 일 2시간 해서 8~9천원 받아서
    좋은 레스토랑 음식 2만원짜리 못먹죠?(어머나 물가는 비슷하네 ㅇㅅㅇ)

  • 3.
    '12.12.5 5:58 PM (211.114.xxx.137)

    제가 느끼기에는 일본사람들 소비 많이 해요. 내수가 그래도 튼튼하다는 얘기죠.
    상황이 한국보다는 훨더 좋아요.

  • 4. ,,,
    '12.12.5 6:13 PM (211.32.xxx.239)

    일본이 우리나라에 비해 물가는 그렇게 높지 않는 대신에

    일본에서는 우리나라보다 높은 임금을 받을수 있죠.


    일본이 불황이라고는 하지만 일본은 엄연히 선진국이고 우리나라는 아직 개발도상국이고...

    일본의 서민들이 우리나라 서민들 보다 풍요로운 생활을 합니다.

  • 5. ...
    '12.12.5 6:28 PM (121.94.xxx.8)

    일본이 한국보다 화려하지 않아서 그렇지 내실로 보면 더 낫고 살만해요 .

    그냥 여기 오면 저절로 한국 시각으로는 "지지리 궁상"으로 변모한는거..

    예를들어 한국은 택시타나 버스타나 가까운 거리 큰 차이 없어서 그냥 자연스레 택시 타게 되는데
    여기는 버스랑 택시랑 엄청 차이나고 ... 또 버스도 비싸니 그냥 자연스레 걷게 되요 ...
    가까운 거리 출퇴근 하는 분들... 걷기는 힘들고 하니 다 자전거 타시는거구요 ..


    그리고 음식도 같은 요리라도 음식점 가서 먹는거랑 집에서 먹는거랑 차이나니..
    그냥 집에서 해 먹게 되는 ... 그런 분위기..

    사실 인건비가 비싸서 그렇지, 슈퍼 가면 야채랑 고기 저렴하고 먹을만 해요
    한국가서 한번 장보면 기본 10만원 깨지는데, 전 여기선 4만원 정도면 정말 아주 신나게 담고 싶은거 다 담고 옵니다. ( 물론 양이 좀 적기는 하지만 그래도 먹을 만큼만 적게 팔아서 괜찮음 )

    제가 상류층과 중상위층이 아니라 그런지 일본이 한국보다는 살만한것 같네요
    확실히..

  • 6. ...
    '12.12.5 6:32 PM (220.105.xxx.226)

    제가 봤을때는....
    대부분의 한국 서민은 자신이 중산층이라 여기구요.
    일본 중산층은 자신이 서민이라 생각해요.
    제가 공기업에 근무하는데, 저희 부장님 상무님 월급 ㅎㄷㄷ하게 받죠.
    그대도 지하철 타고 출근하구요. 자전거로 출근합니다.
    집평수 한국보다 좁구요.
    그런데 사원라인이 제 동료들 벤츠타고 다니는 사람도 있구요. 자전거 이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평상시 돈 씀씀이를 한국에 있는 제친구들과 일본친구들을 비교해보면
    먹고 즐기는 데 한국친구들이 더 잘쓰구요
    어쩌다 한방으로 크게 터트리는 건 일본 친구들이더라구요.
    가방을 사러가면, 한국친구들은 카드로 무이자 할부 받아 산다면 ..
    일본친구들은 매달 돈을 모아서 현금으로 삽니다.
    결국 매달 쓰는 돈은 비슷할지 모르겠지만 생각의 차이인 것 같아요.
    일본은 장기불황으로 인해 계획적으로 살아가는 게 몸에 베어있다 할까요 ?

  • 7.
    '12.12.5 7:36 PM (79.194.xxx.19)

    일본 사람들은 허세가 없어졌죠^^; 옛날에 큰 돈 주고 산 집이나 주식이 싸진다거나 하는 걸 보면서 다들 소비를 통해 올라가려는 노력의 부질없음을 깨달았다고 할까요;;; 안빈낙도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 한국사람들 보기엔 궁상맞을 수도 ;;;

    하지만 절대적인 생활수준은 한국보다 높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시스템이 철저하게 보호해주고 있다는 느낌;; 치안은 옛날만 못하다해도 여전히 세계최고(지금은 독일 살아서 비교를 많이 하게 되는데 정말정말 일본은 평화로움), 성실히 일만 하면 정직원 되기도 어렵지 않고 일 구하기도 한국보다 쉬운 편인데다 파견직도 나름 대우가 좋아요. 휴일도 많고 의료체계도 믿을만하고 교통시스템도 한국에서 보면 비싸지만 안전&깨끗하고요. 도서관, 학교, 공원, 경찰까지 모든 공공 서비스의 수준이 세계최고급이며 어딜가도 정말정말 친절하죠. 디플레이션 덕분에 집도 영주권 있으면 1.8%이자로 사요. 빈곤층의 생활보호도 확실하게 되고요.

    돈이 없으면 없는대로 의지만 있으면 공공시설을 통해 얼마든지 즐겁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기 때문에 남들 눈 신경 안 쓰고 저축하고 안빈낙도하며 살 수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하네요. 원전문제만 아니었어도 짐싸서 일본으로 돌아갔을 듯 ㅠㅠ

  • 8. 저도
    '12.12.5 8:26 PM (211.4.xxx.12)

    십여년째 일본에서 살고 있어요.

    원글님 친구분이 어떤 경제적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일본이 더 내실있다는 쪽에 한표입니다.
    장기 불황이라 해도 우리 나라처럼 들쑥 날쑥 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미끄러지고 있죠.

    윗분 말씀하신 우리 나라 그 허세...(ㅡ.ㅡ;)

    우리 나라는 도로에 불법 노상주차 해도 차 사죠?
    일본은 그렇게 까지 해서라도 차를 사는 분위기가 아니예요.

    제가 사는 동경 중심부는 주차비가 비싸고 전차가 잘 되어 있어서
    자가용 없는 뚜벅이족도 꽤 있어요. 자전거 많이 이용하기도 하고...ㅎㅎ


    한국보다 더 다양한 가치관, 라이트 스타일을 인정하는 분위기이고
    무엇보다도 서비스업이 정말 친절합니다.

    가끔 한국가면 내 나라이지만 획일적 가치관, 허세, 불친절에
    실망하기도 하네요.

  • 9. 허세
    '12.12.5 8:33 PM (14.52.xxx.59)

    분명 있지요
    일본은 일단 인건비가 비싸서 알바 몇개 하면 왠만한 회사원 벌이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여자들도 타임알바라도 많이들 하구요
    젊을때부터 연금 다 넣고 있어서 노후 괜찮고,집도 대출 무리하게 안 끌고 장기로 가져가요
    그리고 나이들거나 본가가 시골에 있는 경우,가업이으러 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요
    젊어서 도시생활 하다가 가업이으러 낙향,이래서 지방은 지방대로 돌아가고
    도시는 도시대로 돌아가요
    우리나라보다 교육에 목 매지도 않고,자기 분수안에서 잘 생활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8609 ‘공보다 사’…이동흡, 사익 챙기기 도넘었다 3 세우실 2013/01/17 808
208608 6살 8살과 갈만한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1 무플싫어요 2013/01/17 660
208607 봐주세용?? 부자인나 2013/01/17 427
208606 화상흉터 연고 있나요? 좋은거 있음 추천 부탁드려요.ㅠㅠ 5 은사시나무 2013/01/17 6,703
208605 포닥하면 거의 교수되나요? 5 궁금해요 2013/01/17 3,944
208604 (질문) 개인한테 빌린 전세금의 연말 정산 공제에 관해 연말정산 2013/01/17 1,268
208603 남편 친구 글에 답글 달고 왔는데요.. 11 .... 2013/01/17 2,258
208602 남편이 리클라이너소파에서 밤잠을 자겠다고 레이지보이를 사자는데.. 4 와이프 2013/01/17 5,994
208601 연예인 글씨체 한번보세요 5 근영양 2013/01/17 1,754
208600 스페인 자유여행과 여행상품중 2 스페인 페인.. 2013/01/17 1,342
208599 자수패턴 4 고추잠자리 2013/01/17 1,132
208598 서울의 맛있는 떡집 21 엔젤마미 2013/01/17 9,357
208597 워킹맘님들 워크샵이나 회식 어디까지 참석하세요? 11 뽁찌 2013/01/17 2,041
208596 폴라폴리스 보풀 어떻게 정리하시나요? 2 .. 2013/01/17 1,863
208595 요즘 올라오는 글보니 정말 살기 힘들어진걸 느껴요 4 야옹 2013/01/17 1,494
208594 아이허브 물건 파손시 어떻게 처리하나요? 6 베베 2013/01/17 1,253
208593 도자기재질 그릇 색 어떤게 이쁠까요? 3 조아요 2013/01/17 940
208592 종로구 사시는 분 계세요? 8 .... 2013/01/17 1,395
208591 북한이 인수위 기자실 해킹? 5 뉴스클리핑 2013/01/17 923
208590 스킨 바를때 손으로 바르시나요? 아님 화장솜으로 바르시나요..?.. 3 swim인 2013/01/17 6,785
208589 (19금) 자연분만하신분들 중 부부관계 만족도 떨어지기도 하나요.. 13 출산 2013/01/17 20,280
208588 수건이 많아요 어디 보내드릴만한 곳이 있을까요? 3 다량 2013/01/17 1,207
208587 남자아이들 게임에 중독되는거 어찌 막을수 있을까요? 2 무자식상팔자.. 2013/01/17 1,176
208586 관절염 초기 증상이 어떤가요? 4 40대중반 2013/01/17 27,770
208585 태국 여행 환전 질문이요~!!! 4 해지온 2013/01/17 2,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