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옥두, 朴지지한 한화갑에 "친구, 이러면 안 되지"

행복 조회수 : 1,729
작성일 : 2012-12-05 11:41:46
새천년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낸 동교동계 김옥두 전 의원이 5일 친구인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의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지지선언과 관련,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한 전 대표에게 보내는 '나의 동지이자 친구인 화갑이, 도대체 어디로 갔단 말인가'
란 제목의 공개편지에서 "당에 대해서 서운한 점이 많은 것도 모르는 바는 아니네만 그렇다고 자네가 
평생 쌓아 온 모든 것을 저버리고 그렇게 갈 수가 있냐"고 비판했다.

이어 "자네는 민주당 대표까지 하지 않았는가. 한 때 리틀 DJ로까지 불리던 자네가 이제 와서 이럴 
수가 있냐"며 "자네가 인생 황혼기에 무엇을 더 이루기를 바라는지 모르겠지만 그것이 무엇이든 
우리가 평생 쌓아온 명예보다 더 소중하냐"고 꼬집었다.

또 "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자네가 동교동을 버리고 다른 사람도 아닌 박근혜 후보에게 갔다는 사실이 
조금도 믿기질 않네. 자네는 얼마 전 나에게 하늘이 두쪽 나도 박근혜 후보에게는 안가겠다고 공언하지
 않았냐"고 한 전 대표를 타박했다.

아울러 "친구, 이러면 안 되지 않는가. 나중에 우리가 저 세상에서 무슨 낯으로 대통령님을 뵙겠나"라며
 "그렇게 목숨을 걸고 모진 고생을 하면서도 소중하게 지켜왔던 우리의 명예와 자존심이 기껏 박근혜 
후보한테 가기 위한 것에 불과했단 말이냐"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정녕 발길을 돌릴 수 없다면 최소한 언제 어디서든 부디 더 이상 우리 대통령님을 
거론하지는 말아 주게. 그게 대통령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아니겠냐"며 "권노갑형님과 나는 죽어서도
 대통령님 곁에 가서 영원토록 모시겠다"고 당부했다.



IP : 59.18.xxx.9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
    '12.12.5 11:41 AM (59.18.xxx.93)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21205101311045

  • 2. ㅠㅠ
    '12.12.5 11:44 AM (61.43.xxx.121)

    왜 눈물이 나려고 하는지ㅠㅠ

  • 3. 흠...
    '12.12.5 11:45 AM (210.206.xxx.67)

    변하지 말아야 할 것과 변해야 할 것을 구분할 줄 알고 그에 따라 소신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네요....

  • 4. ***
    '12.12.5 11:45 AM (1.217.xxx.252)

    저도 울컥하네요.

  • 5. 씁쓸
    '12.12.5 11:45 AM (221.140.xxx.12)

    양갑의 다른 행보. 어디서부터 엇갈렸을까요?
    한화갑은 과연 박근혜에게 뭘 약속 받았을까요?

  • 6. 흔한 표현이지만
    '12.12.5 11:45 AM (211.223.xxx.120)

    정말 '가슴을 친다고'밖에 할 말이 없네요.
    우리도 끝까지 정신 가누고 삽시다.

  • 7. 호남총리....
    '12.12.5 11:46 AM (96.233.xxx.143)

    호남총리 그거 믿고 갔을거에요

  • 8. 하바나
    '12.12.5 11:49 AM (125.190.xxx.13)

    인생무상

  • 9. 씁쓸하네요
    '12.12.5 5:32 PM (125.177.xxx.190)

    막장드라마를 보다보니
    신의를 지키시는 김옥두 전의원님 권노갑 전의원님 감사할뿐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287 집에서 얼굴마사지할 제품과 방법좀알려주세요 1 춥죠잉 2013/01/07 1,584
203286 남자 대학생 엄마에게 말 실수를 한 것 같아요 20 입방정 2013/01/07 5,212
203285 베스트글<~다.계란찜> 글에서 암환자 수발 전문이었다.. 14 애타게급구 2013/01/07 4,461
203284 트위터에서 링크된거볼려면 다운받아야 되는게? 이이제이팬 2013/01/07 746
203283 경향신문의 2013 입시 현장보고서(씁쓸합니다) 2 미안합니다 2013/01/07 1,064
203282 1월 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3/01/07 836
203281 엘지유플러스 사기꾼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11 집전화070.. 2013/01/07 3,438
203280 빌려입은 가족티, 빨아줘야 할까요? 22 .. 2013/01/07 5,452
203279 에브리대이백으로 브라운, 네이비는 안좋을까요? 3 ... 2013/01/07 1,537
203278 사십대중반남자 약추천요... 4 그래도맑음 2013/01/07 1,565
203277 이 시간에 피아노 치는 사람은 뭘까요?? 2 놀랍네요 2013/01/07 1,124
203276 리미니의 깻잎 들어간 치킨리조또 레시피 알 수 있나요? 레시피 2013/01/07 897
203275 1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1/07 849
203274 전 김연아의 성격이 너무 좋고 본받고 싶어요. 12 선물은 2013/01/07 6,867
203273 삼일째 밥도 잠도... 23 ... 2013/01/07 6,408
203272 윤창중 막나가네요....(한겨레 김외현 기사) 4 잘한다 2013/01/07 4,180
203271 저보고 야동을 찍었냐고 묻는대요 나 참 돌아버리겠네요 54 미친놈아닌지.. 2013/01/07 26,226
203270 레미제라블을 보고(영화 vs 스케이트) 5 더블샷 2013/01/07 1,964
203269 레미제라블 영화로 감동받고 연아양에게 감동받고 9 예술가 연아.. 2013/01/07 2,673
203268 꼬막 삶아서 한쪽 껍질 뗀 것 냉동해도 되나요 1 꼬막 2013/01/07 1,249
203267 새눌당, 박근혜 불법드러나자 홈페이지 내용 깜쪽같이 고쳐 4 개님버릇 2013/01/07 4,514
203266 돈 잃어버렸어요..ㅠㅠ 10 속상해요 2013/01/07 5,103
203265 은평구 연신내 맛집 좀 알려주세요 4 msvudd.. 2013/01/07 2,740
203264 양재코스트코에 칸켄 아직 있나요? 4 가방사러 2013/01/07 2,007
203263 고등학생 동생..고민 상담 좀 부탁드려요. 9 랄라 2013/01/07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