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뚱뚱한 남편 살 빼게해보신분 있으세요?

blooming 조회수 : 1,987
작성일 : 2012-12-05 11:22:51

 

 

참고로 키 178에 몸무게 110이에요

한심하죠.

 

먹어서 찐거에요

 

운동의지없구요

입으로만 나불대네요

 

진짜 요즘같아선 이혼소리가 심장에서부터 들끓어오릅니다

 

연애할때만해도 이정도 아니었고

맨날 일 핑계로 "안"빼요.

 

시댁가면 그래도 저런아들 안쓰러워서 한상 차려주십시다.

살은 저더러 빼게 하라고 하시구요 ( 왜 내가 빼줘야하는지)

 

 

뭐라고 말해도 안들으니 차라리 저러다 한번 쓰러져서 뼛속부터 겁 좀 먹어봐라 하는 나쁜생각마저 들어요.

 

남편이 싫으면..이런 생각도 안할거에요.

자신을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다이어트 좀 했음 싶은데..

 

어떻게 해야 효과가 있을까요?

 

시댁식구들한테 욕 진탕 먹게 되더라도 한번 미친짓이라도 해볼까 싶습니다.

글이 다소 격앙된점 죄송합니다. ㅠㅠ

 

어떻게 살찐 저 사람보다 제가 더 절박하냐구요.....

 

 

 

 

IP : 112.148.xxx.1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2.12.5 11:28 AM (119.197.xxx.71)

    해독쥬스 한번 해줘보세요. 말이 해독쥬스지 그냥 익힌 야채랑 과일 같이 갈아서 먹는거예요.
    이게 건강에도 좋다지만 포만감이 대단해서 식사량도 줄고 살도 빠져요.

    그리고 좀 주제 넘겠지만 , 마음속에 있는 말이라도 남편에 대해 나불댄다거나, 이혼하고 싶다거나 그렇게
    함부로 대하는거 바꾸시는게 아니 없애버리시는게 좋아요.
    강아지, 고양이 기를때 미물이여도 한마디 말없이도 주인의 마음을 알아채요,
    하물며 오래 함께해온 남편이 님 속을 느끼지 못하겠나요? 등판만 봐도 저 사람이 오늘 어떻구나 싶은게
    부부잖아요. 계속 그런맘으로 대하면 상처받을겁니다
    답답하시겠지만 사랑으로 감싸주세요.

  • 2. blooming
    '12.12.5 11:35 AM (112.148.xxx.189)

    윗님, 글쓴이에요. 애정어린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처음엔 좋게좋게 얘기했어요. 근데 좋은게 좋은거라고.....그러고 끝이에요. 오히려 제가 채찍을 들면 하려는 시늉은 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전 더 점점 악랄(?)해지게 되고.... 살빼는거 말고는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이 대단해요. 자기가 정말 잘난줄 알고있고, 돈도 좀 있겠다 하니 사람들도 살쪘다고 무시 못하구요. 근데 그게 다 무슨 소용이에요 건강잃으면 다 소용없는건데... 사랑으로 해주면 그게 좋은건줄 알고 아무런 액션도 없는 모습이 너무 미워요...

  • 3. 경험
    '12.12.5 11:36 AM (121.143.xxx.126)

    제 남편 182cm에 몸무게 105kg이였어요.
    운동 마니아라서 근육량이 많긴해도 뚱뚱했죠. 결혼하고 많이 찌고, 운동하고 술한잔씩 하던 버릇때문에 더쪘어요. 100kg넘어가는 순간 본인도 위기감을 느낀거 같았어요. 그리고 옷사는데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구요.
    제 남편은 운동(테니스)중독자인데, 운동만으로는 절대 살 안빠져요. 꼭 식이요법 들어가야 됩니다.
    식이요법+운동에 한약먹었어요. 믿을만한 곳에서 한약 지었고, 거기서 식단표도 같이 줬는데 제가 진짜 철저하게 식단짜서 먹였어요. 회사에도 한동안은 도시락 가져가구요.
    탄수화물을 일체 안먹고, 단백질 식품으로 하고, 운동하고는 뒷풀이 절대 안가고, 한약도 몸에 좋지만은 않지만, 2달정도 먹었어요. 2달지나니 15kg빠지더라구요. 그뒤부터는 한약 안먹고, 운동과 식이요법으로만 3개월 더 했어요. 총 30kg뺐는데 보는 사람들이 다 놀랍니다.
    남편의 의지만으로는 사실 몸무게가 너무 나가서 힘들구요. 옆에서 도움주고 격려하고, 식단 관리해줘야 합니다. 90kg까지 빠졌을때 2달만에 그리되니 의지가 약해지더라구요. 제가 그럴때마다 백화점 데리고 가서 멋진옷 사줬어요. 옷이 안맞아서 사야됐었는데 거울에 비췬자기 모습보더니만 좋아하더ㅏ구요. 의지와 더불어 식단이 진짜 중요합니다. 지금 2년가까이 되는데 요요현상 없구요. 아침밥은 정말 푸짐하게 한상 차려주고 대신 저녁은 채소만 먹어요. 점심까지는 배불리 먹구요.

  • 4. 맛있는상상
    '12.12.5 7:16 PM (112.152.xxx.16)

    93킬로 남편 두달만에 76킬로로 뺐어요.. 한약먹으면서 운동 안하고 식이요법만 하구요.. 근육형 지방은 운동을 하지 않고 빼야 한다 하더라구요... 정말 만족...
    식욕을 억제하는 한약말고.. 지방을 태우고 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한약이 더 나은듯 해요..
    요요도 생각보다 없구요... 괜찮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7691 왜 친구들은 먼저 연락을 않는걸까요 11 음.. 2012/12/05 3,537
187690 방콕여행 방배정관련해서 팁좀주세요~ 4 ^^ 2012/12/05 1,138
187689 대선 관련된 이야기좀 해볼께요 1 30대 남자.. 2012/12/05 1,195
187688 30대 여성 보드나 스키탈때 뭐입으세요 6 이와중에 2012/12/05 1,809
187687 원망했던 이정희님 고마버요^^ 4 부잣집 도련.. 2012/12/05 1,465
187686 영어잘하시는분 3 33 2012/12/05 1,231
187685 오디오가 취미인 남자.. 11 엘스 2012/12/05 3,960
187684 킨들은 한국에서 쓰기에 콘텐츠 접근이 어렵나요? .... 2012/12/05 682
187683 선거하는 날 오늘만 같음(폭설) 승산있지 않을까요? 5 웨이빙 2012/12/05 1,711
187682 신뢰와 원칙의 박근혜 후보, 말바꾸기 10선 .. 2012/12/05 708
187681 총체적 난국... 화장으로도 커버 안되는 못생긴여자 도와주세요 .. 11 미치게하네 2012/12/05 5,977
187680 선관위에서 까페에 선거글올리면 법적 절차감행한다고? 9 대구맘회원 2012/12/05 1,713
187679 이런글도 있네요.. 청주 2012/12/05 779
187678 이영애 요즘모습 (회색패딩입은...) 21 .. 2012/12/05 20,025
187677 남편들 모두 무시귀가 하셨나요?---평택에서 군포까지 9시간 5 다람쥐여사 2012/12/05 2,286
187676 4개월 갓 넘은 고양이를 키우는데요 9 러시안블루 2012/12/05 1,434
187675 속보)동아일보 여론조사 박근혜 하락, 문재인 상승 12 알바어쩌냐~.. 2012/12/05 4,726
187674 기도해요 ㅠㅠ 5 포비 2012/12/05 1,053
187673 언론들의 여론조사 발표를 보니 문이 약 10%대 앞선다고 해석되.. 4 참맛 2012/12/05 2,496
187672 욕실커텐봉 압착이 안되는데 왜그럴까요 1 욕실 2012/12/05 1,158
187671 [동영상]할리웃 유명 배우들의 투표 독려 동영상 투표하면이긴.. 2012/12/05 653
187670 나꼼수들으면서동시에82읽을수있나요? 12 동시에두가지.. 2012/12/05 1,499
187669 이젠 이목희,우상호 13 .. 2012/12/05 1,952
187668 분당-개포동 2 고민 2012/12/05 1,767
187667 어느 불페너의 저녁 식사라는데 3 ... 2012/12/05 2,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