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달달한 밑반찬 엄청 싫어하는데
어제 우연히 아파트장터에 갔다가
국산 우엉을 싸게 파는 거 같아서 세묶음 ( 한 묶음에 2000 원)사왔어요.
아주 예전에 김밥 말면서 한 번 해본적이 고작이라
부랴부랴 우엉조림 검색하고...
일단 깨끗이 껍질에 영양분이 많다고 해서
벗기지 않고 수세미로 씻었어요.
양이 많아서 절반만 채칼로 썰어서
끓는 식초물에 살짝 데쳐놓고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넣은 뒤 마늘을 볶고
거기에 맛간장 넉넉히 붓고 국간장도 한술, 물엿, 간장 적당히 넣어서 끓인 뒤 저는 쳥양고추도 썰어서
넣었더니 좀 칼칼하면서도 달큰한 맛이 나네요.
양념장이 끓으면 데친 우엉넣고 10 여분 뒤적이며 졸이면 끝!^^
양이 확 줄어들면서 맛있는 우엉조림이 완성되었는데
정말 맛있네요. ㅎㅎ
남편은 김에 김치랑 우엉조림싸서 즉석김밥만들어 먹네요.
남은 절반은 납작썰기해서 지금 말리고 있는 중.. 우엉차 만들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