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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앞으로 나오는 암진단금...남편이 대출금 갚는데 쓰자고하네요...

슬퍼요 조회수 : 8,630
작성일 : 2012-12-05 01:10:41

40대초반에 어렵게 첫아기 갖고 출산한지 두달만에 자궁경부암 1기말로 진단받았어요.

다음주 초에 수술 앞두고 있는데, 암으로 판명받고 남편이 한행동은 결혼후에 든 보험증서 가지고 와서 돈 얼마나오는지

그것부터 살펴보느라 정신 없네요. 그리고 덧붙여서 하는 이야기가 결혼전에 내가 납입완료한 보험은 얼마나오는지

집요하게 묻네요.

이런일 있을때 다른집 남편들도 보통 이러나요?

 

가장먼저 내게해주어야할 행동과 말이 당신 괜챦냐? 걱정하지마라 수술잘될테니 마음 편히가져라...

이렇게 말하는것이 정상 아닌가요?

 

너무 서운해서 남편에게 이야기 했는데 남편은 당신도 가장이 되어봐라 돈걱정 안되겠냐고 하면서,

그래서 보험증서부터 봤다고 하는데, 정말 서운하고 화가 납니다.

서운한 마음에 몇차례 싸웠는데, 계속 결혼전에 든 보험에서 얼마나오냐고 지치지도 않고 묻네요.

 

일단은 결혼후에 든 보험에서 나오는 진단금으로는 대출금부터 갚자고 합니다.

자기계좌에서 계속 빠져나간 돈으로 보험금 들었다면서...

결혼하고 7년동안은 맞벌이 했고 생활비는 내가 다 냈는데, 이제와서 그런건 하나도 생각안하고 이런말하니

남편이 사람으로 안보입니다.

 

남편에 대한 실망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출산하고 아기 수유하고 적응하느라 밤잠도 잘 못자고 밥도 잘 못먹을시기에

자기 밥 잘 안차려준다고 화내고, 아기 잠깐 봐달라는데 싫은소리하고 1시간 봐주고 바람쐬러 간다면서

PC방에가서 놀다오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암진단 받은후에는 아기봐주는 시간이 늘었지만 여전이 PC방에 가는거 못끊고 있어요.

하루는 너무 화가 나서 당신은 PC방에 가서 게임하고 놀 시간은 있어도 마누라가 어떻게 아픈건지,

수술방법은 뭐가 효과적인지, 몸에 좋은 음식은 뭐가 있는지 찾아본적 있냐고 물었어요.

남편의 한마디 "내가 그런거까지 알아야해? 의사가 하라는대로 수술하면 되쟎아"

 

정말 어렵게 갖은 우리 소중한 아기만 아니라면 수술이고 뭐고 다 인연 끊고 산으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아기에겐 엄마로서의 책임이 있기에 이악물고 버티고 있습니다.

 

암수술후 치료에 보이지 않은 돈이 많이 든다고 들었습니다.

추후에 만일을 위해서 남겨놓고 싶은데,

대출금도 급하지만 이 진단금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남편 성격상 제가 내놓을때까지 잠을 안재우고 진이 빠지도록 저를 들볶을것 같아요.

예전에도 자기의견에 따를때까지, 제가 지쳐나가 떨어질때까지 괴롭게 한적이 많았어요.

 

현명하게 진단금을 사용하고 싶은데,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우리 아가를 위해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강한 엄마 되라고 응원해주세요.

다음주에 아기 백일도 돌아오는데, 병원에 입원중이라 아기 백일도 못챙겨주니 마음이 아프네요.

 

아기가 잠든 시간에 들어와서 글을 올리는것이어서 일일이 감사의 댓글을 못올리게될것 같아요.

댓글 올려주신 모든분들께 미리 감사인사 드립니다.

 

 

IP : 39.115.xxx.17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증말
    '12.12.5 1:20 AM (119.71.xxx.74)

    이밤에 욕나오네요

  • 2. ...
    '12.12.5 1:21 AM (182.219.xxx.30)

    아... 슬퍼요.
    남편 너무하네요..
    이런것도 가르쳐줘야하나요?
    힘내시고 원글님만 생각하시고 어여 주무세요
    몸에 좋은것 먹고싶은것 다 드시고...
    토닥토닥

    남편분 꿈에 벼락내리면서 깨우쳐지길...

  • 3. 샬라라
    '12.12.5 1:25 AM (203.226.xxx.106)

    속상하시겠어요ㅜㅜ
    진단비외에. 실비들어두셨다면 수술비와 이후치료비지원가능해요
    하지만 실비도. 전액지원되는건. 아니고. 또. 이외. 대체식품이라던지 대체요법등. 들어가는돈 많더라고요. 실비도. 면책기간이라는. 보상안되는기간도있어요 이런부분을염두하셨을때. 진단비는. 치료비용으로남겨두시는게. 현명하실거같아요. 돈없어 치료받기꺼려다면 그것만큼 속상한일에 있겠습니까..

  • 4. 봉주르
    '12.12.5 1:27 AM (67.255.xxx.88)

    와.. 진짜... 와.. 말도 안 나온다... 휴...

  • 5. 킬리만자로
    '12.12.5 1:29 AM (211.234.xxx.181)

    아이고......세상에 어쩜 그래요...남편분 참 정없다 정말....
    일단 원글님 건강이 우선이잖아요. 서운한 감정 키우면 더 아파요. 건강부터 챙기시고 대출을 갚던 뭐하던 하세요.

  • 6. ...
    '12.12.5 1:29 AM (122.36.xxx.75)

    휴유증도 있고, 암은 재발하는 병이에요 재발안될수도있지만 재발될확률도있어요
    절대 대출금 갚지마세요 돈없으면 막말로 버릴기세로 나올거같네요
    재발될확률도높고 , 수술후에도 병원비 많이든다하고 절대로 주지마세요
    그리고 저런남자 평생 믿고살지말고, 비자금만드시고
    애기크면 정리하세요
    사람은 어려울때 그사람 본심을 알게되어요

  • 7. 가르쳐준다고 듣고 아는것도 아님
    '12.12.5 1:30 AM (58.143.xxx.225)

    아님 원래가 그렇게 생겨먹은 사람이 있는거죠.
    진단금 경부암은 얼마되지 않을텐데..
    그 돈으로 몸에 좋은거 먹고 싶은거 사먹으라해도
    아껴서 아이나 가정에 쓰게되있어요.
    그런 남자가 가장 현명치 못한거죠.
    내놓치마시고 님이 꼭 쥐고계세요,
    야담야금 5만원권으로 바꿔가세요.

    앞으로 생활비 반반하세요 .
    나중엔 자기가 다 번걸로. 생색낼 유형!

  • 8. 음...
    '12.12.5 1:33 AM (175.113.xxx.141)

    자궁경부암 성병인거 아세요?..... 드물게 아닌 경우도 있지만.... 남자들은 보통 증상 전혀 없구요, 보통 2~3년이면 보균상태에서 벗어난다고 알고있어요...
    거기에다 이런 행동이라니...저도 욕은 잘 할 줄 모르지만 욕을 할 줄 알면 욕이 나올만한 글이네요...
    진단금 주지 마세요...에휴...

  • 9. ㅇㅇ
    '12.12.5 1:33 AM (211.237.xxx.204)

    이런 쌍쌍바 같은 남편놈이 다있나;;;
    부인은 암걸리게 만들어놓고..
    솔까 자궁경부암은 남편의 책임이 많습니다. 에휴 열받아

  • 10. ㅇㅇ
    '12.12.5 1:36 AM (211.237.xxx.204)

    아고 열받아서 쓰다가 그냥 올렸네요.
    그래도 1기니 얼마나 다행이세요. 완쾌되시길 바라며
    아.. 진단금이고 뭐고 그런 남편에게는 10원도 주지 마세요.
    사람나고 집났지 대출금이 다 무슨상관.. 내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데;;

  • 11. ...
    '12.12.5 1:38 AM (203.228.xxx.194)

    이번에 보니까, 만약 내가 암 재발하면 남편 도움도 위로도 못받고 그냥 죽겠구나 싶더라.
    그래서 내 건강은 내가 알아서 지켜야겠고, 내 치료비도 내가 알아서 갖고 있어야겠어.

    어, 그리고 진 빠지게 들볶는 타입의 인간은 상대가 뭔가 넘어올 여지가 있다, 상대가 질려서라도 내 뜻대로 해줄거다-라는 생각으로 그러는 것 같아요. 상대방 기분은 파악 못하고 자기 목적에만 눈이 가있는 거죠.
    거기에는 크게 한방 노발대발 해버리거나 목적을 소멸시켜서(그 돈으로 논밭을 사버린다던가) 상대가 기대를 못하게 확 끊는게 낫더라고요.

  • 12. ..
    '12.12.5 1:54 AM (210.106.xxx.165)

    아내는 죽음과 맞먹는 두려움으로 힘든데 마치 로 또나 된것처럼 지 살길부터 찾는 나쁜 남편입에 그 나마 유일한 힘이되어줄 보험금 한입에 털어놓지 마세요. 제 친구도 남편이 보험금 얼마나 닥달하든지 암수 술하고 1년후 이혼했어요. 막상 수술후 지급받은 액수가, 조기암이라 보험사가 이런저런 핑계대며 많이 안주더래요.
    친구가 남편의 본성을 알게되니 정떨어지고 무서워서 못살겠더래요.
    수술 잘하시고 아기의 웃는얼굴을 면역제 삼아 즐거운 생각만 하시고 좋은 음식, 몸조리 잘하세요. 완쾌되시라고 기도 해드릴께요.

  • 13. ...
    '12.12.5 2:08 AM (108.233.xxx.173)

    진짜 남편 인간이 아니네요.
    보험금 많이 나오지도 않을텐데 절대 내놓지 마세요. 그걸로 보약도 지어 먹고 유기농으로 재료 사서 밥도 먹고 살림하기 힘들면 도우미도 쓰고 그렇게 후속 관리를 잘 해야 낫죠...수술만 한다고 다 낫습니까...에휴....
    그래도 일단은 낫는 게 중요하니까 맘 편하게 먹고 님 건강에만 신경 쓰세요.

  • 14.
    '12.12.5 2:09 AM (193.83.xxx.41)

    미안해요 이런 글 써서.
    수술 잘 하시고 잘 회복하시길. 돈 꼭 쥐고 이혼하세요. 님이 맞벌이 안하면 엄청 구박하고 병들면 버릴 인간이네요.

  • 15. 그...
    '12.12.5 2:10 AM (182.209.xxx.132)

    그남편놈, 암진단금 없었으면 어쩔뻔...

  • 16. ...
    '12.12.5 2:11 AM (222.106.xxx.124)

    한 푼도 내놓지 마세요...
    동전 한 닢도...

    로또 당첨금 나누자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암 진단비로 대출 갚자고 난리랍니까...
    사람인가 싶네요...

  • 17. ㅇㅅㅇ
    '12.12.5 3:08 AM (39.113.xxx.82)

    아가 백일이면 님 산후조리도 다 안끝난건데 너무 속상하네요 ㅠㅠ
    님아~ 돈은 꽉 쥐고 계시고 지금은 치료 열심히 받으세요~~
    돈얘기는 일단 수술후에나 하자 미뤄놓으세요
    입맛 없어도 꼭 끼니 챙겨드시구요
    아가 백일때 글올리면 82이모들이 달려와 모두 축하해줄게요
    백일떡은 백명/ 백집에 나눠먹는다는데 우리 모두 떡얻어먹은 마음으로
    아가의 건강과 미래를 축복해줄게요, 님은 치료에만 마음집중해요, 아셨죠?
    토닥토닥^^

  • 18. ............
    '12.12.5 3:14 AM (175.194.xxx.113)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원글님 편이 되어 줄 친정 부모님이 곁에 와 주실 수 없나요.
    혼자서 이 상황을 감당하기가 너무 어려워 보여요.
    아기 생각만 하면서 이 악물고 치료받고 암 이겨내세요.

    그리고, 이혼하라는 말...쉽게 하지 않는 편인데....글 읽어보니 정말 이혼하셔야 할 것 같아요.

    차라리 혼자 살면 살았지...
    지금 아내가 백일 된 아기 두고 암진단 받은 상황에서
    암진단금에만 관심 있다니...사람 같지가 않네요.

  • 19. ...
    '12.12.5 3:45 AM (108.14.xxx.211)

    남편분 정신장애가 있는 것 같네요. 그냥 인성이 나쁜 것과 또 다른.

  • 20. 한마디
    '12.12.5 4:33 AM (203.226.xxx.44)

    글쎄요??? 여긴 모두 열부들만 모였나??? 자궁경부암 초기는 완치확률도 높고 울 시누도 바로 여기저기 들어놓은 보험에서 나올 진단금부터 챙기던데요?? 그리고 간단한 시술로 지금 말짱해요.남편분도 완치율 많이 높다는거 알고 보험관리 원글님이 했으니 물어보는거겠죠.신랑분 앞으로 종신보험 액수늘려 가입하는 사람들 그럼 다 욕먹어야겠네요? 대부분 남편앞으로 들잖아요.죽어야나오는..어찌보면 진단금보다 잔인한 건데??

  • 21. 애기
    '12.12.5 5:31 AM (99.42.xxx.166)

    애기 데리고 조리겸 잠시 친정이나 어디 가 계실때 없으신가요...
    힘내세요 남편분도 차차 더 좋아지실겁니다

  • 22. 한마디님,
    '12.12.5 5:38 AM (112.171.xxx.126)

    님의 시누분 경우는 당사자 스스로가 챙긴 경우잖아요.
    원글님의 경우는 당장 암 판정을 받아 놀랍고 공포스런 상황에서 위로의 말 한마디 없이
    결혼 후는 물론이고 결혼 전에 납입 완료한 보험금을 챙기고 있는 게 문제죠.
    이게 남편이란 사람이 취할 행동인가요?
    진정으로 아내의 건강이 걱정된다면 최소한 수술이 무사히 끝난 후에 상의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원글님, 윗분들 말씀처럼 일단 수술 잘 받으시고 건강 회복에만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 23.
    '12.12.5 6:16 AM (211.234.xxx.214)

    미친..넘..이란 말밖에...ㅠ.ㅠ. 애낳고 암걸린 와이프에게 할말이 고작 고따구뿐인지...절대 진단금 넘겨주지마세요.결혼전 보험가입한건 그럼 님이 다 낸건데 어디서 손벌리려고 한대요? 어이없다..지계좌에서 돈이 나갔다구요???? 헐..이런 넘들이 보험들어놓고 사람죽이는 그런 주류들인가보네요..지금 정신적으로도 버티기가 힘드시겠지만 저같으면 무서워서라도 같이 못살아요 ㅠ.ㅠ

  • 24. 돈주시마세요
    '12.12.5 6:36 AM (223.62.xxx.71)

    글고 이혼하세요
    인생을 같이 살 동반자는 아니예요
    남들인 우리 회원님들보다 못하네요...

  • 25. ..
    '12.12.5 7:10 AM (211.176.xxx.12)

    상대의 정체를 알았다는 게 중요합니다. 상대의 정체를 모르는 게 더 위험해요.

    *어렵게 아이를 가지셨다는데, 일단 축하드립니다.
    *암 1기라니, 불행 중 다행입니다.
    *질병 완치가 중요합니다. 암 진단금은 암과 관련되어서만 쓰세요.
    *이혼을 하시든 안 하시든, 배우자에 대한 기대를 접으시고 배우자의 모든 언행을 기록하고 녹취하세요.
    *질병은 완치하면 되고 배우자가 문제있으면 이혼하면 됩니다.
    *해결책이 있는 문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질병 치유에 도움이 됩니다.

  • 26. ....
    '12.12.5 7:29 AM (182.218.xxx.224)

    인간같지 않은 아비 밑에서 기르는 게 엄마로서의 책임은 아닙니다.
    최소한 엄마가 인간취급은 받고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엄마의 책임이 아닐까요.
    귀한 아기 가지게 해준걸로 남편이라는 놈 역할은 다 했다 생각하시고 병 치료하시고 이혼하세요.
    돈은 꼭 틀어쥐고 계시고요.
    솔직히 듣던 중 정말 베스트에 들어가는 쓰레기네요.

  • 27. ....
    '12.12.5 7:32 AM (182.218.xxx.224)

    다시 말하지만 진단금 절대 내놓으면 안됩니다.
    내놓는 순간 님은 이제 용도 폐기예요. 몸아픈데 직장도 계속 못 다닐 거 아닌가요.
    남편이 들들 볶으면 이혼이라도 하세요. 돈은 절대 절대 절대 내놓지 마시구요.
    솔직히 그런 남편과의 사이에 왜 굳이 아이를 가지셨는지 이해 안갈 정도의 쓰레기인데
    이제라도 바보같은 짓은 하지마세요. 어차피 님 돈 뜯어간 후엔 병들고 돈못버는 마누라
    인간취급 안할게 뻔한데 자칫 돈없고 애딸린 이혼녀 되는 수밖에 안남아요.

  • 28. ....!
    '12.12.5 7:38 AM (211.225.xxx.198)

    우리집 놈이랑 똑같은 놈이 또 있네요....
    전 한푼도 안 줬어요
    전 4기말에 전이도 있는 상태....
    죽을때도 친정가서 죽으라고 지랄해대서
    이혼하자하고 별거 시작했어요
    애들도 제가 데리구요
    지금 치료 잘 되고 회복중 이예요
    스트레스가 최대의 적이예요
    그놈 얼굴 안보니 치료가 잘 되는거 같아요
    힘내시고 본인만 생각하세요

  • 29. 달달볶아대는거
    '12.12.5 7:49 AM (58.143.xxx.225)

    잠못자게하냐 잠좀자게 내버려달라 말넣어 녹취해놓으세요. 핸펀락 걸어놓으시구요.

  • 30. 무섭고 정떨어지는 인간
    '12.12.5 7:49 AM (211.234.xxx.76)

    깊이 생각하시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시기를
    인생 길어요.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 31. 녹취
    '12.12.5 7:52 AM (121.179.xxx.158)

    하시고 절대 주지마요.목숨값임

  • 32. 저도
    '12.12.5 8:14 AM (59.27.xxx.38)

    제앞으로 나온 암 진단금 대출금 갚는 데 썼어요. 전 남편이 요구한 건 아니고 남편이 반백수라 어쩔 수 없이 제가 결정한 거죠.

  • 33. 저라면
    '12.12.5 8:29 AM (121.88.xxx.128)

    조금 떼어 주면서 , 남편 아플때 똑같이 해주겠다고 할 것 같네요.

  • 34. 절대
    '12.12.5 8:39 AM (119.197.xxx.89)

    암은 전이도 잘되고 재발도 잘됩니다 요즘은 오죽하면 2차암보장되는 암보험도 나왓으니까요 그래서 암보험은 두개 세개 드신분들도 많아요 돈이 많이들어가니까요. 에전처럼 무조건 칼대고 개복하는것보다 종양만 태우거나 제거하는. 레이저시술이나 초음파시술같은걸로 많이합니다 완치율도높고 효과가좋아서요 근데 시술비가 비쌉니다
    남편보고 원글님이 가입한 보험은 자궁경부암은 해당이안된다고하세여 보험중에 자궁암은되지만 경부암안되는게 많앗어요. 그래서 보장못받는다하고 따로 챙겨두세요. 돈 은근히 많이듭니다.. 그리고 다른병원도 다녀와보시고 회복빠르고 효과좋은 시술받으세요 꼭이요

  • 35. 아가 까꿍
    '12.12.5 8:50 AM (175.118.xxx.55)

    수술은 잘될거예요ᆞ씩씩하게 아기 생각하고 치료 잘 받으시고요ᆞ아기 백일엔 우리가 축하 많이해줄께 글 올려주세요ᆞ힘든일 있음 여기서 위로라도 받으세요ᆞ혼자 맘쓰고 힘들어하지말고요ᆞ우리가 도울건 도와줄께요ᆞ

  • 36. 저기
    '12.12.5 9:17 AM (211.60.xxx.196)

    내 목숨값이니 한푼도 못내놓으니 신경끄라고 하세요. 혹시 재발할수도 있으니 대비 차원에서 따로 둘거라고 핑계 대세요. 에라이 나쁜놈.

  • 37. ...
    '12.12.5 10:03 AM (121.151.xxx.247)

    시댁에도 알려두세요
    남편이 이렇게 말해서 정말 남의편이라 결혼생활을 유지해야될지 회의를 느낀다고
    지들도 알아야죠. 본인의 자식이 어떤사람인지.

    암에 스트레스가 쥐약입니다.
    절대 신경쓰지도말고 자꾸 말안되는소리하면 병원에 가거나 요양원에 가겠다고하고
    우선은 자식도 뒤로 미루세요
    봐줄수 없어도 남편이 아빠이니 이기회에 "내가 죽을지도 모르니 아이 키우는거 미리 연습해라"라고
    억지도 좀 쓰구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지금은 좀 떨어져서 원글님을 먼져 생각하고
    우선 회복할수 있도록 노력하시구요 이게 자식을 위하는겁니다.

    아이 키우고 직장다니고 감당이 안되야 남편도 부인의 소중함을 느끼겠죠.

    남자들은 절대 몰라요
    그냥 격어보게 만드는 수밖에

  • 38. ..
    '12.12.5 10:39 AM (115.178.xxx.253)

    1기라고 하시니 그건 참 다행입니다.
    우선 마음을 굳게 가지세요. 남편에게 조용히 정색하고 낮은 목소리로 말하세요.

    난 열심히 치료해서 완치하고 아이 잘 키울거다. 당신이 지금까지 보여준 행동만으로도 충분히
    실망스럽다. 더 실망하지 않게 해줬음 좋겠다. 그리고 치료비에 쓸 돈이니 치료끝난다음 남으면 대출금
    갚던지 하겠다. 더 얘기하지 않았음 좋겠다 하세요.

    우선은 원글님 몸만 생각하세요.

  • 39. ...
    '12.12.5 12:35 PM (183.101.xxx.196)

    개새끼네요.

  • 40. 원수
    '12.12.5 2:19 PM (121.162.xxx.6)

    원글님이 젊은 나이에 왜 암에 걸렸는지..
    이유를 알 거 같아요
    그런 남편과 살면 앞으로도 건강지키기 힘들듯..
    일단 어떤 방법으로든 진단금 챙기시고
    남편이 계속 비인간적으로 나온다면
    이혼 불사하셔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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