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제간에 얼마정도 도와 주나요...

시누이.. 조회수 : 2,634
작성일 : 2012-12-04 13:47:27

시댁형편은 보통입니다.. 용돈 안드려도 되고 저희한테 밑반찬이며 아이들 옷사라고 가끔 돈도 주시고요..

 

그런데.. 손윗 시누둘이 있는 데..남편은 막내이자 아들 혼자이고요

 

큰 손윗 시누이가 이혼을 해서 아이 하나 데리고살아요

안쓰러운 마음에 가끔 돈 빌려달라고 하면 못받을 거 알고 그냥 빌려 드렸고 단 한번도 받은 적이 없죠..

 

이제는 좀 도와주기가 싫어 졌어요..

손윗 시누이들이 다들 바깥 활동을 하니 옷도 사입고 사람들도 만나고 그런거 알겠는 데..

 

전 맨날 옷도 없고 구제 옷이나 사입는 데.. 

 

작은 손윗 시누이는 아예 관심 밖이고요..

 

시댁이라해도 나쁜 분들 아니니 더 그랬어요.. 솔직히 저도 마음이 여린것도 있었고..

 

내가 도와 준다고 더 나아지는 건 아니지만 얼마나 힘들면 그럴까.. 내 형제가 힘들면 나도 도와 주고 싶겠지 싶어 항상 군말없이 아까운줄모르고 빌려줬죠..

 

그런데.. 이렇게 도와 준 걸 시어머님은 전혀 모르세요.. 도와 줘도 그껏 행사때나.. 그렇게 생각하실거예요..

 

결혼 10년차인데 여태껏 두 손윗 시누이에게 들어간돈이 천만원정도이고요..

 

무슨 사업도 아니고 아파서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우리집은 그냥 남편 대기업 다니며 조그만한 아파트에 아이 둘 키우며 사는 평범한 가정이니.. 사는 거 뻔하죠..

 

한꺼번에 천만원 드린것도 아니고 2녀에 한번씩 100~200백씩 빌려가니 그 쪽에서는 큰돈도 아니라고 생각했겠죠..

 

시어머니께 알리고도 싶지만 괜히 알려서 뭐하겠어요.. 그래도 답답한 마음도 들고.. 사이좋은 올케 시누 사이 틀어질까 그냥 입다물고 있어야죠..

 

이정도면 할만큼 한거겠죠.. 이러다 조카 대학 들어가면 대학 등록금은 한번 크게 보태주고 이제 끝내야 겠죠..

IP : 1.240.xxx.2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리세요
    '12.12.4 1:50 PM (114.203.xxx.176)

    왜 숨기세요
    시댁에 알리고 어깨 펴고 사세요

    그정도믄 자랑해도 될듯 싶네요
    이런 일은 널리널리 알리세요

  • 2. ㅇㅇ
    '12.12.4 1:56 PM (211.237.xxx.204)

    차라리 한꺼번에 천만원 주고 못받았다면 두고 두고 생색이라도 나죠..
    빌려달라고 하면 그냥 먼저 빌려간 돈 얘기부터 하세요.
    달라는건지 빌려달라는건지 확실히 말하라고요.

  • 3.
    '12.12.4 2:05 PM (211.234.xxx.40)

    이제 그만하셔도 됩니다.충분히 많이 해줬네요.

  • 4. 22
    '12.12.4 3:02 PM (180.68.xxx.90)

    저도 이혼하고 혼자 살지만...형제들 잘살지만...조금씩 도움 받는거 습관되고...고마운줄도모르고...
    각자 형편대로 사는게 맞다고 봐요. 도와주지마세요. 생일 이나 이럴때 조금씩 선물이면 되지요...

  • 5. 자유인
    '12.12.4 3:23 PM (211.36.xxx.223)

    각자 형편대로 사는게 맞다고 봐요. 도와주지마세요22222222222
    그리고 꼭 시어머님께 말씀드리세요...
    지금까지는 이러 저러 했는데... 앞으론 아이들도 크고 못해줄것 같아 미안하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2350 1월1일날 눈왔으면.. 2 내일눈 2012/12/31 847
202349 제가 이혼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걸까요? 15 질문 2012/12/31 5,339
202348 뷔페 추천좀 해주세요 5 오추매 2012/12/31 2,065
202347 씨엔블루 이쁘네요 ㅎㅎ 3 우와 2012/12/31 2,203
202346 커피밀 추천부탁드려요. 3 커피밀 2012/12/31 1,651
202345 이털남(12/31)에 김종익씨와 장진수 주무관....마음아파 죽.. 4 오늘 2012/12/31 1,408
202344 선거인명부 대조 동 차원에서부터 하는 것 어떤가요? 30 아마 2012/12/31 2,019
202343 오메가3 4 행운여신 2012/12/31 1,415
202342 레미제라블 후기 5 장발장 2012/12/31 2,382
202341 새집이사-식탁 조언부탁드려요 5 코스모스 2012/12/31 1,834
202340 레 미제라블 모창 ㅋㅋㅋㅋ 데굴데굴 5 깍뚜기 2012/12/31 2,529
202339 밑에 가수 장미화 얘기가 나와서요. 3 장미화 2012/12/31 5,097
202338 할인권 등 저렴하게 가는 방법 알려주세요 휘닉스파크 2012/12/31 553
202337 유튜브 스타, 니가 히가의 '나이스 가이' 혹시 아시는 분. 1 케브 점바 .. 2012/12/31 523
202336 패딩 세탁해서 의류건조기로 말려도 될까요?? 3 .... 2012/12/31 2,479
202335 대기업 과장 월급이 어느정도 되나요? 21 궁금 2012/12/31 14,407
202334 가볍게 울리는 송년 뒷북!!! [건축학 개론]의 수지는 무슨 마.. 3 사실 섬세한.. 2012/12/31 1,673
202333 아이들끼리 싸울 때 내버려두지 마세요. 13 심판을 봐주.. 2012/12/31 4,985
202332 82분들 Happy New Year~ 5 참맛 2012/12/31 800
202331 식당에 파는 돼지수육처럼 부드럽게 9 하고파요. 2012/12/31 5,139
202330 오늘 집 계약한 분 계세요 4 2012/12/31 1,904
202329 새집증후군도움될만한것있을지요? 1 푸르니 2012/12/31 895
202328 딸 재워놓고 혼자서 맥주 마시고 있어요.... 21 .. 2012/12/31 4,971
202327 부천소사구 ..수검표 안하고 개표2시간만에 개표완료.. 9 ... 2012/12/31 2,659
202326 컴퓨터공학과 진로 11 걱정 2012/12/31 7,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