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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향 아파트 입니다

햇살 좋은날 조회수 : 1,845
작성일 : 2012-12-04 13:17:51
늦가을 부터인가  아침부터  햇살이 거실 깊숙이 들어와 있어요

지금도 커피 타마시려고 방에서 나갔더니

 거실 한가운데 쭈~욱 늘어져 있는  우리집 둘째 겸둥이 큰 놈이  저를 보자  언제나 처럼 

퍼질러 누워서 꼬리만 흔들고 쳐다보고 있고(절대 벌떡 안일어나요 ㅠㅠ)

첫째 겸둥이 작은 할배요키는 거실 창가쪽에

놓아둔 쿠션 위에서  노곤하게 낮잠을 주무시고 계시네요

행복한 그림인데

한편으로는 이 추운날 밖에서 생사를 오가는  싸움을 하고 있을 유기견 길냥이 생각에

가슴아프고 길거리 사투에 나선 분들도 생각나고 

삶은 결코 단답형이 아니구나..

유기견 보호소에 사료라도 보내렵니다 


IP : 175.117.xxx.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4 1:42 PM (180.229.xxx.104)

    음 원글님 집에 있는 강아지들은 복받았네요
    모든 동물이 그랬음 좋으련만.....

  • 2. 사람도 마찬가지죠
    '12.12.4 1:59 PM (221.146.xxx.70)

    어차피 사람도 마찬가지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끝까지 답이 없더라구요...
    그냥...
    이게 우리가 사는 세상이구나.. 현실이구나...
    원글님처럼 괜히 이 평화가 불공평하고 부끄러워서
    사료라도 한포대 보내는 행동이 무엇보다 중요한것 같아요

  • 3. .............
    '12.12.4 2:31 PM (125.152.xxx.77)

    북향집 사는 사람도 불쌍해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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