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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주 오래된 농담 읽고 있는데 완전 제 스타일이예요.

황만근체 조회수 : 1,805
작성일 : 2012-12-04 11:36:37

얼마전 박완서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 보고 좋았다고 했던 사람인데

후속으로 아주 오래된 농담 빌려왔거든요.

저는 책을 많이 익는 사람이 아니라서 무작정 몇판 몇 인쇄 이런거 보고 인기 있었구나...생각하며 빌렸는데

지금 삼분의 일 읽었는데 완전 재미있네요.

제가 몇해전 여기서 성석제의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추천해 주신거 읽고는

여러 책들 읽으면서 그 작가처럼 그런식의 표현은 처음 봐서 그 후로 성석제 글들은 거의다 읽었어요.

그런데 얼마전 빌린 이 '아주 오래된 농담' 이 책이 완전 그런 류예요.

박완서 다른 작품들도 몇개 읽었는데 이런류는 아니였는데(아니였지만 좋긴 했어요.)

순간순간 표현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네요.

그냥 툭툭 던지는 묘사인데도 그 상황이 완전 리얼하게 떠올라요.

이런 책 접하면 저는 비싸고 맘에 드는 옷 하나 산 느낌입니다.

IP : 122.100.xxx.10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4 11:54 AM (60.196.xxx.122)

    제가 좋아하는 분이에요.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요.
    잃어버린 여행가방 등등 좋은 글들이 참 많아요.^^

  • 2. 지니제니
    '12.12.4 12:58 PM (165.132.xxx.126)

    기억해놨다가 나도 읽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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