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근력운동으로 근력 좋아진후 장단점

세이버 조회수 : 5,473
작성일 : 2012-12-04 11:16:21

몇번 글 남겼었는데.

요가 띄엄띄엄하다가 주 3회 꾸준히 한지 일년즈음 되어가고

일주일에 한번은 발레 배워요.

제가 마음 둘곳이 없어서 (학업, 이직스트레스)

일과 후에 하는 운동에 전력을 다했어요.

스트레스 풀려고 기왕하는거 호흡도 크게 하게 동작도 빡시게 하고.

그렇게 요가 일년, 발레 6개월.

장점

체중감량 160/57에서 48~49 유지중입니다.(겨울이라 살이 빠지니까 너무 춥네요.)

전체적으로 살이 쪼옥 빠졌어요. 온몸이 근육질은 아니지만 조금만 힘주면 바로 탄탄하게

업됩니다. 특히 엉덩이 절벽이였는데 엉덩이 윗살이 빠지면서 업되었어요.

저질체력이였는데 체력 좋아지네요. 덕분에 출퇴근길 지하철 계단 두개씩 올라가도 숨 안차요.

엄마가 허리가 안좋으셔서 화장실 바닥 청소 렌지 후드 청소 안하신지 꽤 오래되셨어요.

저도 바쁘다는 핑계로 힘들다는 핑계로 어쩌다 한번 찔끔거렸는데

어제 갑자기 밤에 커피한잔 마시고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후드청소 주방 타일 청소

화장실 바닥 변기 청소 휘몰아치듯했네요. 무려 2시간을 ㅎㅎ

수세미로 벽 조금만 문질러도 팔아프고 해서 눅은 때 잘 못벗겼는데

아오. 어제는 기냥 후드 페인트 껍질 벗길 기세로 청소를..

맨날 내 몸만 좋아지려고 운동다니는거 같아서 엄마한테 죄송했는데

생각보다 청소하는게 힘에 안부쳐서 앞으로는 한달에 두번씩은 꼭 박박 문대는 대청소 하려구요.

그리고 운동 안하고 근력 빵점일때는 뭘 먹음 고대로 체중증가로 이어지는데

근육량이 늘어나니 몇일 과식한거는 전혀 영향이 없어요.

요요 없는 다이어트는 진짜 근육량이 관건인거 같아요.

대신 단점은...........

배가 겁나 고파요 ㅎㅎㅎ 시도 때도 없이 꼬르륵 거려요.

그래서 겨울이라 요것조것 집어먹는데 다행히 살은 안붙는데

퇴근길에 꼬르륵 소리가 우렁차서 지하철타면 좀 민망하네요.

어쩌다 저녁 안먹고 쓰러져 자거나 간단하게 과일먹고 차마시고 자면

살이 계속 빠져요.

폭풍식탐이 생기니까 조심조심 생활합니다.

먹성은 좋아졌는데 운동 게을리 하면 살이 막 찔거같아요

발레 쌤도 지금이 한참 조심해야 할 때라고 조언을.

체력 좋아지고 체중 줄고 몸은 가벼워졌지만 한창 배고플시기니까

그래도 먹는거 자제해야 한다고.

이 시기를 지나서 완전히 근육이 자리를 잡으면 프로 발레리나처럼 조밀한 근육이

생기는데 먹는거 조절 못하면 커다란 근육이 생긴다고 ㅎㄷㄷ

그래서 전공하는 애들 배고파도 많이 못먹게 하는이유가  뼈대랑 근육을 결정하는 시기라서

운동량은 많아서 근육량이 많아지는데 많이 먹으면 말근육처럼 된다네요

 

저도 내년 여름엔 꼭 비키니 입고 태국 해변에서 뒹굴다 올겁니다.

후후 20대에도 못입었던거 계란 한판 꽉 차고 입을 생각하니 좀 민망하긴 하지만.

82분들 힘내세요!!

IP : 58.143.xxx.2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요즘
    '12.12.4 11:30 AM (180.229.xxx.165)

    어디선가 보기로 식욕이 느는 건 몸이 좋아지고 있다는 징조라 들었어요~^^ 우린 절대 거부하지만~^^ 제가 운동한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님의 글 읽는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한듯~ ㅋㅋ 꼭 비키니 입으세요~^^

  • 2. ㅎㅎ
    '12.12.4 11:34 AM (70.68.xxx.255)

    운동하러 가기 싫어서 뒹굴대는 저한테 자극?되는 글임
    근데... 정말 가기싫어요. 어쩔까나~
    실은... 떡진머리 감고 가야하니 귀찮아서. 걍 사우나만 할끄나~

  • 3. ...
    '12.12.4 12:16 PM (222.111.xxx.85)

    참 좋으시겠어요. 외적인 라인의 그 탄력도 부럽고요. (엉덩이 업이라니!! *.*)
    무엇보다 체력적인 면이 부러워서 글 남겨요.
    글에서 적어두신 내용처럼 화장실 벽 청소를 조금만 문질러도 팔이 끊어질려고 해서 못해요 T_T

    전에 발레를 좀 배우다 이사를 하느라 그만뒀었거든요. 재미있는데... 요가도요.
    님께서 경험해보셨으니 도움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발레학원이나 요가학원을 고를 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주변에서는 다들 퍼스널 트레이닝 위주로 운동을 하고 있어서 어디 물어볼 곳이 마땅치 않더라고요.

    내년 탄력있는 몸매와 함께하는 비키니... 꼭 이루시기를 바랄게요~ ㅎㅎ

  • 4. 우와!
    '12.12.4 12:28 PM (59.25.xxx.110)

    멋지시네요~ !!
    저는 늘 마음속으로만 운동합니다.ㅠㅠ

  • 5. 오오
    '12.12.4 12:28 PM (211.196.xxx.20)

    원글님 저랑 똑같으시다. +.+
    저도 요가 + 발레 지금 3년째 수행중 ㅋㅋㅋㅋㅋ
    기초체력이 좋아진 것은 물론이요 팔 힘도 좋아져서 말씀하신 렌지때 저도 박박 닦아요.
    몸매는 두말하면 잔소리죠! 물론 타고난 길이는 극복하기 어렵지만...
    벗겨놓음 남편이 좋아해요 -_-;;;;;
    게다가 전신비대칭을 교정하는 덤까지!
    좋은 점 진짜 많아요^^
    원글님! 우리 평생해요^^ 전 평생할거예요~ 요가 + 발레

  • 6. 세이버
    '12.12.4 1:49 PM (58.143.xxx.225)

    점셋님 요가는 종류가 많으니까 첨엔 하타요가나 힐링 요가 시작하셔서 호흡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는거
    위주로 하시고 몸이 유연해지시면 핫요가 같이 복잡하고 근력이 많이 필요한 요가 하세요.
    운동효과가 아주 탁월해요. 그리고 발레는 일단 금전적인 부담이 크니까 문화센터나 아트센터
    국립발레단 같은곳에서 하는 초급 수업 먼저 듣는걸 권해드려요.
    발레는 기초가 중요한 무용이라 좀 지루하다 싶을 정도로 기초에 충실한 곳이 좋은것 같아요.
    어떤 곳은 일년도 안되서 토슈즈를 신고 하던데.. 전공자들도 몇년을 연습하고도 아프고 힘든게
    토슈즈인데. 특히나 발레는 근육을 써서 하는 무용이라 부상이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기본에 충실한 수업을 받아야 부상위험도 적고 취미지만 꾸준히 할수 있는
    동기의식이 생기는거 같아요.

    오오님/ 이거는 제 사견인데 제가 안면 비대칭이 좀 심한 편이거든요.
    근데 요가덕인지 발레 덕인지 아님 둘다 인지
    오른쪽 턱관절이 좀 삐걱거려요. 오른쪽이 좀더 각지고 와일드한 편이였는데
    점점 좌우가 비슷해져가고 있어요 ㅎㅎ 저도 정말 평생 하려구요.
    우히히 저도 벗겨놓음 좋아해줄 신랑 얼렁 만나고 싶네요.
    골반이 유난히 작은 편이라서 생리통도 심했는데 안으로 굽혀있던 골반이 서서히 펴지는지
    반듯해져서 골반도 좀 커진 느낌이고 ㅎㅎ
    요즘은 팔굽혀펴기도 좀 되고 이래저래 체력은 국력인게 아니라 체력이 인력이구나 싶어요 ^^
    평생 요가랑 발레랑 햄볶아요 우리~

  • 7. 저도
    '12.12.4 2:29 PM (112.144.xxx.122)

    나이 사십넘어 근육의 장점을 알고부터 단백질식단+파워댄스(근력,요가,방송댄스,재즈댄스등)하고 있어요.
    발레도 배우고 싶은데 저녁 타임이 없어서 걍 스트레스 해소겸 신나게 흔들고 겨울인데도 땀 흠뻑 흘리게 근력수업 충실히 하고 있지요. 토일은 주변에 산에 올라가서 하루도 빼먹지 않고 근육을 힘들게 했더니 한달내
    뻐근한 근육통에 시달리고 있지만,,,ㅠ 한편으론 근육을 쉬어줘야 생성이 잘된다고 해서 이제부턴 주 7일 운동을 주 4회로 줄일려구요. 매일 스트레칭은 간단하게 하겠지만,,,
    전 너무 늦게 근육의 중요성을 깨달아서 나이먹어 시작하니까 세월 가는게 어찌나 아쉬운지 ㅋㅋ
    더 젊을때 어릴때 운동으로 몸매좀 다져놨으면,,,내 팔자가 더 좋았으련만,,,한답니다.
    아직 미혼이신분들, 열심히 운동하셔서 건강하고 멋진 배우자 만나세요.

  • 8. superwhy
    '12.12.4 5:11 PM (219.255.xxx.165)

    오호 정말헤보고싶어요. 근데 서울에만있겠죠 ㅠㅠ

  • 9. ...
    '12.12.4 6:15 PM (222.111.xxx.85)

    위에 질문글 드렸던 회원이예요. ^^* 답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전에도 예당에서 국립발레단 부설 아카데미 알아보다 동네로 다녔거든요. 역시 기초가 중요하군요.
    그때보다 더 먼곳으로 이사를 해서;; 주2회니까 봄되면 꼭 등록해서 다닐게요.

    이번 겨울에는 님 말씀대로 하타요가나 힐링요가 다니면서 호흡이랑 심신안정 그리고 필라테스 하려고요.

    신체불균형 얘기를 들었지만 님은 참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하시면서 더 효과를 얻고 계신 거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 결과 얻으시기를 바랄게요. ^^*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028 저렴하게 해외여행 가는 비법좀 부탁드려요! 7 SJmom 2012/12/04 1,910
186027 너무 물러져버린 돼지갈비 좀 구제해주세요~ 3 ... 2012/12/04 699
186026 “선거법 의식 수위조절했지만 文 지지 메시지 다 담았다” 3 세우실 2012/12/04 1,032
186025 정말 사람이 돈을 쫓으면 돈은 도망가는것 같아요 3 2012/12/04 2,768
186024 나는 딴따라다 연예인과 대선에 탁재형 납치시도... 3 ... 2012/12/04 1,781
186023 결혼시 혼수 예단 집 문제요 (원글 펑) 12 나나 2012/12/04 2,807
186022 내년 초등학교 입학... 휴직을 얼마나 하면 될까요? 3 땡글이 2012/12/04 1,767
186021 남향 아파트 입니다 4 햇살 좋은날.. 2012/12/04 1,783
186020 부츠...제발 하나만 골라주세요.. 11 애엄마 2012/12/04 2,050
186019 달링다운 이라는 레스토랑 아시는분... 3 .. 2012/12/04 829
186018 기분이 들쑥날쑥인 사람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6 오뎅 2012/12/04 1,835
186017 후보비방글에대해 3 독설 2012/12/04 558
186016 냄새안나는생선구이팬 말숙이dec.. 2012/12/04 4,747
186015 신세계센텀스파할인방법 2 빌보짱 2012/12/04 1,811
186014 초등 1학년 딸, 반 친구 문제로 힘들어하네요.. 8 캔다 2012/12/04 2,249
186013 헬스장에서 운동하며 입을바지 추천좀ᆢ 2 ㅁㅁ 2012/12/04 1,326
186012 제 주위 시댁 친정 모두가 박씨입니다 ㅠㅠ 3 박씨 지겨워.. 2012/12/04 1,890
186011 제가 저녁을 견과류로 대신하는데요 5 .... 2012/12/04 6,209
186010 얼라이브 비타민 하루 3알인거 아셨어요? 7 아이허브 2012/12/04 10,502
186009 아이들이 잘 먹고 조리하기 쉬운 채소반찬 뭐가 있을까요? 4 채소 2012/12/04 1,306
186008 개콘에서 "문재야~~"하는 코너 11 통통마눌 2012/12/04 3,238
186007 고독한 미식가를 아시나요?? 3 후미 2012/12/04 1,572
186006 급해요) 분당하고 강남역 주변 피부과 좋은 곳 떠오르신다면 추천.. 1 lavend.. 2012/12/04 1,276
186005 전에 만난 사람하고 닮은 사람한테만 호감이 가요 2 미나리 2012/12/04 1,457
186004 박근혜 의원은 호주제폐지 발의자 명단에 없다!!! 10 참맛 2012/12/04 1,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