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에서 10년 살다가 귀국 주방 살림 뭐 사가면 유용할까요?
1. 차니
'12.12.4 7:04 AM (221.142.xxx.130)그릇, 칼 등등 가전제품 아닌 건 다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가전 제품은 말씀하신대로 변압기 써야하는데, 변압기 쓰면 파워가 그 만큼 안나오더라고요.
2. 차니
'12.12.4 7:08 AM (221.142.xxx.130)처음에 귀국해서 돈 쓰기 너무 아까웠던 건 신발이에요. 거기는 100불이면 좋은 신발 사는데, 여긴 좋은 브랜드 아니라도 기본 십만원에서 시작하니까요. 개인적으로 Merrell 에서 나온 굽있는 단화 편해서 좋아했었는데, 지금도 미국 갈 때마다 하나씩 사와요.
3. ....
'12.12.4 7:11 AM (121.138.xxx.31)그릇하고 냄비요. 냄비는 통3중에 양수로요.
4. 자신감
'12.12.4 7:33 AM (211.104.xxx.157)가전 빼고 다 사오세요.. 그릇 냄비 양식스푼셋냅킨링 유텐실 시즈닝 쿠션커버 배개커버 (속커버) 가방 겨울파카 ( 저는 티제이나 백화점 등등에서 비아스피가 몇개 사왔었는데 장 입어요) 코트는 한국에 이쁜게 많아요. 신발,, 남편 폴로 바지 .. 밸트!!!! 남편 출근용 가방 .. 서서히 샤핑하시면서 부피 크지 얺은걸로 많다 싶을정도로 사세요 .. 전 2-3년 아주 잘 썼어요 아이들 폴로옷은 별루요.. 겉옷은 괜찮은데 티셔츠이런건 별루였어요 콜럼비아 등산 잠바 가족모두.. 머렐신발 , 엄마 신발 .. 저도 11 년 살다왔는데 한국 맛있고 재밌고 내 내나라라서 맘편하고 좋아요!! 집부터 학교 살림 모든게 걱정이시겠지만 한국 서비스 세계 최고라 고르기만 하시면 일사천리로 진행되니 걱정 마세요~~~
5. 상태 좋은 것들 몽땅 다
'12.12.4 8:38 AM (180.182.xxx.161)갖고 오세요. 다른건 몰라도 주방용품들은 한국물건들이 허접하고 비싸기만 한 것 같아요. 메이드인코리아보다도 미국에서 산 중국제 제품이 더 질이 좋고요.
6. ...
'12.12.4 8:39 AM (110.14.xxx.164)위에 적어주신거랑
가구중에 소파랑 소가구 같은것도 좋아요
여기 집 사이즈 생각해서 3-4 인용 정도
침대는 너무 높아서 비추고요7. 음
'12.12.4 9:25 AM (218.154.xxx.86)all clad 냄비, 스타우브 냄비요..
르크루제는 인기를 한참 끌다가 스타우브에게 자리를 내줬다가 요새는 스타우브도 약간 시들한 것 같긴 한데요..
적당한 크기로 한 개 정도는 있으면 좋은 것 같아요..
오래도록 뭉근하게 끓이는 찌개 하면 맛나요.
무거운 게 단점이지만요 ㅠㅠ;
올클래드 냄비 사이즈별로, 작은 것은 편수로 해서 3-4개 정도 있으면 냄비는 끝일 듯 싶어요..
저느 사고 싶은데 집에 있는 냄비도 있고 해서 그냥 쳐다만 보고 있어요..
조금 무겁다던데 한 번 들어보시고 사시구요.
다른 외국 스텐 냄비는 주로 바닥만3중인데,
올클래드는 통5중이라
냄비 옆면으로까지 불이 세게 올라오는 한국식 가스렌지에서 좋아요...
무거운 거 도저히 못 드시면 차라리 한국에서 통3중(바닥만 3중 말고)으로 사시는 게 나아요..
너무 눌어붙지도 않고, 가볍고...
그릇은 저는 그냥 한국도자기 하얀 그릇이 좋은데요..
덴비가 그나마 예쁘더라구요. 이번 공구는 그냥 패스했습니다만..
빌레로이앤보흐 뉴웨이브로 하얀 그릇 세트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아니면 레녹스던가..
찻잔은 웨지우드 좋아하는데, 이것도 워낙 취향이 다양해서.
윗분 말씀대로 양식스푼세트, 천으로 된 냅킨, 냅킨링, 유텐실, 테이블 매트 이런 것은 여기는 예쁘지도 다양하지도 않아요..
다만, 그런 거 대접할 손님 오는 일이 별로 없긴 해요.
손님 초대 안 하고 주로 레스토랑에서 만나 먹고 헤어지는 일이 많거든요..
가족, 친척이면 서로의 집에 자주 가지만, 그런 경우는 또 아주 예쁘게 세팅해 먹지는 않으니까요..
침대 커버 세트도 예쁜 거 있으면 사오셔도 되는데요.
여기도 예쁜 거 있어요..
미국처럼 여러 종류의 시트로 세트 구성은 안 하고
주로 매트리스위에 덮는 스프레드? 같은 거랑 패드, 이불 커버, 베개 커버 정도로 단촐하게 구성되긴 합니다만.
한 겨울에 어그 신으실 꺼면 어그 좀 사오시구요.
이것도 코스트코 가면 있긴 합니다만, 색이나 모양 이런 게 다양하진 않죠..
검정색은 영의정 신발이라고 조금 꺼리는 분위기이고,
회색이나 갈색이 괜찮더라구요, 제눈에는..
아이 있으시면 아이 어그는 사오시면 좋아요,..
아이 폴로 반팔 티셔츠, 반팔 원피스 같은 것도 좋구요.
겨울 것은 개인적으로 한국 면 혼방 재질의 반폴라 티셔츠들 예쁘게 나와요..
가방은 거기서 예쁜 거 사오시면 좋을 듯 해요.
코치는 좀 많이 저렴 브랜드로 인기가 떨어졌고,
펜디도 그냥 그렇고..
멀버리나 끌로에도 괜찮고..
아니면 아예 루이비통이 아주아주 무난하긴 해요...8. North face
'12.12.4 11:43 AM (108.195.xxx.132)한국에선 넘 비싸요.
애들 옷으로 괜찮아요.
토미 남방이랑 티도 한국에선 비싸요.9. 저도
'12.12.4 12:11 PM (168.131.xxx.200)주방전기제품도 가져오시라고 하고 싶어요. 주방구석에 변압기 하나 놓고 이거저거 꽂아쓰니 불편한거 모르겠어요. 자잘한거 있쟎아요 찹퍼나 핸드믹서, 샌드위치메이커, 믹서, 에스프레소 머신같은거 몇년 지나도 너무너무 잘쓰고 있어요. 어차피 평소에 늘어놓는거 아니고 어쩌다 쓰는것들 유용해요.
10. 이삿짐 회사에서
'12.12.4 1:55 PM (125.152.xxx.77)비용대주면 가능한 많이 사오시고요
안대주면 여기와서 사세요. 중저가 용품은 한국것도 좋은 거 너무 많고요.
아주 고가품은 거기가 싸긴한데 배로 몇달 부치기엔 좀 리스크가...ㅎㅎㅎ
제가 와서 유용한 품목은 가죽 가구,가죽의자 종류--한국은 가죽은 무조건 몇백만원이더군요.
베드세트-심플하고 세련된거 비싼건 한국에서 너무 비싸요. 풀셋트 한두개 챙겨오면 좋음( 저는 폴로나 칼빈,그외 유럽거 한4세트 가져와서 철따라 잘 쓰고 있어요)
매트리스 제일 비싼거- 싼 매트는 한국도 싼데 고급사양으로 가면 한국에서는 왜이리 비싼지..끙.
100% 울 카페트-미국식 두꺼운 카페트는 한국은 정말 너무너무 비싸요. 미국에서 2-300불 하던거 여기서는 백만원 훌쩍 넘어요.
심플한 양식기 세트- 이것도 역시 고가는 외국이 싸고 저가는 한국이 더 이쁘고 싸요
그외 모든 옷과 신발과 가방- 고가라인은 미국이 싸고 중저가는 한국이 더 싸고 예뻐요.
고가라인이라 함은 폴로 블루라벨이상,아르마니,띠오리,버버리,샤넬 정도 되는 고가라인이죠. 하지만 tj나 마샬에서 득템하는 것들은 꼭 사오실만해요.
하지만 위의 모든게 회사에서 컨테이너 이사비 대 줄 경우이지 아니면 와서 사는게 나아요.
자동차도 좀 고가라인이나 한국제품이라도 새거로 사서 들고오셔도 몇달만 지나서 가져오면 여기서 사는것 보다 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