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된 무릎길이 허리묶는 코트.. 촌스러울까요?
- 1. 전'12.12.3 9:26 PM (211.223.xxx.188)- 저도 못 입고 장롱에 있어요. ㅠ.ㅠ 
- 2. 나무'12.12.3 9:29 PM (220.85.xxx.38)- 폭이 좀 넓지 않던가요? 
 요즘 것은 좀 슬림한 느낌인데 예전 것은 풍성한 느낌인 듯..
- 3. ...'12.12.3 9:31 PM (218.234.xxx.92)- 기본적인 디자인 같은데요? 
 칼라 폭이 좀 신경쓰일 수 있는데(옛날 것과 요즘 것), 숄을 두르시거나
 그 부분만 넥워머로 감싸셔도 될 걸요.
- 4. 미호'12.12.3 9:48 PM (112.156.xxx.136)- 아니요 예쁠거같아요~ 기본은 언제나 기본이라서.. 근데 아마 옛날 디자인은 품이 좀 크던가 하죠? 
 그거 수선집에서 잘 줄이시면 되는데.. 저 구제를 좋아하는지라.. 한수선해본 여자거든요 ㅎㅎ 5천원에 자켓사서 4만5천원주고 수선.. ㅋㅋ ( 이건 좀 심한 경우긴 해요)
 
 저 18년전 데코 코듀로이코트 발목까지 오던 거의 이불수준의 코트 이번에 리폼했는데 아주 맘에 든답니다.
 무릎길이로 자르고.. 중요한건 품을 많이 줄였어요.
 
 보시고...뭔가 좀 맘에 영 아니다 싶으면 저처럼 수선해보시는거 괜찮아요.
 솜씨좋은 수선집 가시면 다 상담해주세요.
 
 서울이시면 아는곳 가셔도 되고..
 저는 이태원에 솜씨좋은 분한테 다 맡겨서 했었다가..
 천안에 본가 놀러갔다가 완전 너무 잘하는 분 만나서.. 이번에 가죽자켓까지 손봤는데 너무 맘에 들어요.
 
 결론은.. 오래되도 소재좋고 아까운 옷은 버리지 마시라구요~^^
- 5. ....'12.12.3 10:00 PM (218.50.xxx.34)- 하루 입고 외출해보세요 
 그러면 입어야될지 안입어야될지 감이 옵니다
 다만 안 이쁠수도 있으니
 편하게 볼 사람일때 입어보고 외출해보세요....
 근데 요즘 십년전 옷 입어도 어색하지 않더라구요
 아니 십오년전 옷이네요..
 친정집에 묵혔던 롱코트 갖고 왔는데
 어색하지 않게 입었어요
 그때 큰사이즈로 산게 참 다행이다 하면서 입었는데
 작년까진 어색했거든요...
 근데 전 길이를 자를거예요 무릎 한참 위로..
- 6. 감사합니다.'12.12.3 10:28 PM (211.234.xxx.161)- 조언들 감사합니다. 코트가 그리 풍성한 느낌은 아니라..용기내서 함 입고 나가봐야겠네요..요즘 나오는 긴 자켓 느낌의 얄쌍한 코트보다 제 눈에는 허리 묶는 코트가 아직은 더 예뻐 보이네요.클래식한 느낌도 나고..^^ 
- 7. 음..'12.12.3 10:29 PM (61.99.xxx.70)- 입을 수 있는 코트면 된거 아닌가요? 
 유행 지났다고 못 입는다는 우리나라의 유행 병이 참 안타까워요.
 원글로 짐작하건데 그리 나쁘지않을것 같은데요.
 
 나 스스로는 유행따라 멋부렸다고 우쭐하지만 남이볼땐 멋스러워 보이지 않을수도 있고
 그냥 편하게 입어도 남들눈에 멋져 보잀 있는거예요.
 이 사실을 깨닫고 난후에 전 남의눈 의식 안하려고 노력해요.
- 8. ...'12.12.3 11:04 PM (108.233.xxx.173)- 10년 전에 오조크에서 비싸게 주고 산 코트 있었어요. 완전 기본형...까만 색 질 좋은 모직 코트 무릎 길이, 허리에 끈으로 묶는 것...그렇게 통이 넓지도 않고 어깨도 딱 맞고...게다가 제가 유행이 잘 바뀌지 않고 그저 보온이 최고인 지방에 사는지라 평소엔 패딩으로 버티고 가끔만 코트 입어서 상태도 좋았죠. 오히려 제가 사는 곳에서 그거 꺼내 입으면 멋 부린 느낌까지도 드는? 
 
 그런데....미드웨스트를 벗어나 뉴욕을 가니 안 됩디다. 뉴욕 길거리에서 제가 그 옷 입고 서서 남편을 기다리는데 멀리서 오던 남편이 깜짝 놀라며 한 마디 하더군요. 웬 샤워 가운을 입었냐구..ㅠㅠ 시골 동네에선 절대 그렇게 뒤처져 보이지 않았는데 대도시 뉴욕에 오니까 저만 촌뜨기같아 보인 거에요. 바로 그 길로 퍼베스트 하나 사서 걸쳐 입고 그 코트는 둘둘 말아서 창고로 보내 버렸습니다. 한국 사신다면 서울=뉴욕=대도시...10년 된 코트 입고 나가서 지하철이나 백화점 엘리베이터, 이마트 에스컬레이터 안에서 한 번 보세요. 쥬시 츄리닝에 어그 부츠 꿰어 신고 요새 유행하는 패딩이나 하나 걸쳐 입고 머리는 똥머리하고 신경 하나도 안 쓴 차림으로 장 보러 온 사람보다도 웬지 촌스러워 보이는 그 느낌...드실지 모릅니다;;;
- 9. 미호님..'12.12.3 11:14 PM (116.124.xxx.207)- 저 천안에 사는데 
 님이 만나셨다는 그 솜씨좋은 분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한 수선 하는 분이 맘에 드셨다니 저도 좀 시도해보려고요,
- 10. 미호'12.12.4 1:05 AM (112.156.xxx.136)- 여기다 다 써도 괜찮나요?^^;; 
 천안 봉명청솔아파트 근처예요.. 수선박사 라는 상호구요.. 전번이 573-1230 이예요.
 저도 엄마땜에 알게됐는데.. 가죽, 모피도 다 해요. 워낙 소문이 잘 나고 잘해서 그런지 맡기면 금방 해주지는 않더라구요.
 저 코트 완전리폼하는데 5만원 줬구.. 이번에 앞에 말털 붙은 모르간 가죽자켓 어깨선 수선은 4만5천원 줬어요.
 
 고민되는 옷 가져가셔서 함 상담해보세요~^^ 솜씨는 나무랄데 없는 곳인거 같아요.
- 11. ...'12.12.4 10:19 AM (211.246.xxx.162)- 천안 수선집 저도 메모해야할듯. 
- 12. ㅎㅎㅎㅎ'12.12.4 11:48 AM (124.243.xxx.129)- 저 2002년에 학교 졸업할때 샀던 검정 모직코트 있어요. 아나카프리였나 아니베에프였나....암튼 중간에 수선한번 해서 길이 무릎선으로 맞추고요. 원래부터 좀 슬림한 스타일 코트여서 지금도 그렇게 이상하지 않아요.허리 묶게 되어 있구요. 그 코트에 퍼로 된 넥 워머 두르고 나가면 다들 엄청 날씬해 보인다, 이쁘다 그래요. 그거 2002년에 산거라고 하면 다들 깜짝 놀란다는.... 
 뭐 요즘에도 그런 디자인 모직코트들 많던데요.
- 13. ....'12.12.4 3:19 PM (114.201.xxx.70)- 아마 핏이 다르지않을까요. 
 이상하게 같은 옷 같은데 뭔지 모르게 다른 느낌이 나는 그런옷이 되어버리는것 같아요, 오래되면요.
 그냥 아파트내 슈퍼같은데 가실때 걸치시고
 가격은 좀 더 싸더라고 유행하는 옷이 더 이뻐보이는건 어쩔수없는것 같아요,
 왜냐면 우리나라 여성분들이 워낙 유행에 민감하구요,
 옷값에 돈을 많이 쓰는 분들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밖에 나가면요.
- 14. 미호님'12.12.4 5:18 PM (116.124.xxx.207)- 정말 감사합니다. 복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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