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년된 무릎길이 허리묶는 코트.. 촌스러울까요?

jwpower 조회수 : 4,641
작성일 : 2012-12-03 21:21:08
10년 좀 더된 것 같네요.. 마인에서 사서 곱게 입어서 아직 겉보기는 멀쩡한 코튼데요.. 예전에 유행하던 기본 코트 .. 거든요.. 무릎까지 오고 허리 묶게 되어 있는.. 비슷한 류의 코트가 마인것 말고도 두개나 있는데, 버릴려니 아까워서 장롱속에 있어요..  다시 한번 입어볼까 하는데.. 많이 촌스러울까요?
IP : 182.209.xxx.3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3 9:26 PM (211.223.xxx.188)

    저도 못 입고 장롱에 있어요. ㅠ.ㅠ

  • 2. 나무
    '12.12.3 9:29 PM (220.85.xxx.38)

    폭이 좀 넓지 않던가요?
    요즘 것은 좀 슬림한 느낌인데 예전 것은 풍성한 느낌인 듯..

  • 3. ...
    '12.12.3 9:31 PM (218.234.xxx.92)

    기본적인 디자인 같은데요?
    칼라 폭이 좀 신경쓰일 수 있는데(옛날 것과 요즘 것), 숄을 두르시거나
    그 부분만 넥워머로 감싸셔도 될 걸요.

  • 4. 미호
    '12.12.3 9:48 PM (112.156.xxx.136)

    아니요 예쁠거같아요~ 기본은 언제나 기본이라서.. 근데 아마 옛날 디자인은 품이 좀 크던가 하죠?
    그거 수선집에서 잘 줄이시면 되는데.. 저 구제를 좋아하는지라.. 한수선해본 여자거든요 ㅎㅎ 5천원에 자켓사서 4만5천원주고 수선.. ㅋㅋ ( 이건 좀 심한 경우긴 해요)

    저 18년전 데코 코듀로이코트 발목까지 오던 거의 이불수준의 코트 이번에 리폼했는데 아주 맘에 든답니다.
    무릎길이로 자르고.. 중요한건 품을 많이 줄였어요.

    보시고...뭔가 좀 맘에 영 아니다 싶으면 저처럼 수선해보시는거 괜찮아요.
    솜씨좋은 수선집 가시면 다 상담해주세요.

    서울이시면 아는곳 가셔도 되고..
    저는 이태원에 솜씨좋은 분한테 다 맡겨서 했었다가..
    천안에 본가 놀러갔다가 완전 너무 잘하는 분 만나서.. 이번에 가죽자켓까지 손봤는데 너무 맘에 들어요.

    결론은.. 오래되도 소재좋고 아까운 옷은 버리지 마시라구요~^^

  • 5. ....
    '12.12.3 10:00 PM (218.50.xxx.34)

    하루 입고 외출해보세요
    그러면 입어야될지 안입어야될지 감이 옵니다
    다만 안 이쁠수도 있으니
    편하게 볼 사람일때 입어보고 외출해보세요....
    근데 요즘 십년전 옷 입어도 어색하지 않더라구요
    아니 십오년전 옷이네요..
    친정집에 묵혔던 롱코트 갖고 왔는데
    어색하지 않게 입었어요
    그때 큰사이즈로 산게 참 다행이다 하면서 입었는데
    작년까진 어색했거든요...
    근데 전 길이를 자를거예요 무릎 한참 위로..

  • 6. 감사합니다.
    '12.12.3 10:28 PM (211.234.xxx.161)

    조언들 감사합니다. 코트가 그리 풍성한 느낌은 아니라..용기내서 함 입고 나가봐야겠네요..요즘 나오는 긴 자켓 느낌의 얄쌍한 코트보다 제 눈에는 허리 묶는 코트가 아직은 더 예뻐 보이네요.클래식한 느낌도 나고..^^

  • 7. 음..
    '12.12.3 10:29 PM (61.99.xxx.70)

    입을 수 있는 코트면 된거 아닌가요?
    유행 지났다고 못 입는다는 우리나라의 유행 병이 참 안타까워요.
    원글로 짐작하건데 그리 나쁘지않을것 같은데요.

    나 스스로는 유행따라 멋부렸다고 우쭐하지만 남이볼땐 멋스러워 보이지 않을수도 있고
    그냥 편하게 입어도 남들눈에 멋져 보잀 있는거예요.
    이 사실을 깨닫고 난후에 전 남의눈 의식 안하려고 노력해요.

  • 8. ...
    '12.12.3 11:04 PM (108.233.xxx.173)

    10년 전에 오조크에서 비싸게 주고 산 코트 있었어요. 완전 기본형...까만 색 질 좋은 모직 코트 무릎 길이, 허리에 끈으로 묶는 것...그렇게 통이 넓지도 않고 어깨도 딱 맞고...게다가 제가 유행이 잘 바뀌지 않고 그저 보온이 최고인 지방에 사는지라 평소엔 패딩으로 버티고 가끔만 코트 입어서 상태도 좋았죠. 오히려 제가 사는 곳에서 그거 꺼내 입으면 멋 부린 느낌까지도 드는?

    그런데....미드웨스트를 벗어나 뉴욕을 가니 안 됩디다. 뉴욕 길거리에서 제가 그 옷 입고 서서 남편을 기다리는데 멀리서 오던 남편이 깜짝 놀라며 한 마디 하더군요. 웬 샤워 가운을 입었냐구..ㅠㅠ 시골 동네에선 절대 그렇게 뒤처져 보이지 않았는데 대도시 뉴욕에 오니까 저만 촌뜨기같아 보인 거에요. 바로 그 길로 퍼베스트 하나 사서 걸쳐 입고 그 코트는 둘둘 말아서 창고로 보내 버렸습니다. 한국 사신다면 서울=뉴욕=대도시...10년 된 코트 입고 나가서 지하철이나 백화점 엘리베이터, 이마트 에스컬레이터 안에서 한 번 보세요. 쥬시 츄리닝에 어그 부츠 꿰어 신고 요새 유행하는 패딩이나 하나 걸쳐 입고 머리는 똥머리하고 신경 하나도 안 쓴 차림으로 장 보러 온 사람보다도 웬지 촌스러워 보이는 그 느낌...드실지 모릅니다;;;

  • 9. 미호님..
    '12.12.3 11:14 PM (116.124.xxx.207)

    저 천안에 사는데
    님이 만나셨다는 그 솜씨좋은 분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한 수선 하는 분이 맘에 드셨다니 저도 좀 시도해보려고요,

  • 10. 미호
    '12.12.4 1:05 AM (112.156.xxx.136)

    여기다 다 써도 괜찮나요?^^;;
    천안 봉명청솔아파트 근처예요.. 수선박사 라는 상호구요.. 전번이 573-1230 이예요.
    저도 엄마땜에 알게됐는데.. 가죽, 모피도 다 해요. 워낙 소문이 잘 나고 잘해서 그런지 맡기면 금방 해주지는 않더라구요.
    저 코트 완전리폼하는데 5만원 줬구.. 이번에 앞에 말털 붙은 모르간 가죽자켓 어깨선 수선은 4만5천원 줬어요.

    고민되는 옷 가져가셔서 함 상담해보세요~^^ 솜씨는 나무랄데 없는 곳인거 같아요.

  • 11. ...
    '12.12.4 10:19 AM (211.246.xxx.162)

    천안 수선집 저도 메모해야할듯.

  • 12. ㅎㅎㅎㅎ
    '12.12.4 11:48 AM (124.243.xxx.129)

    저 2002년에 학교 졸업할때 샀던 검정 모직코트 있어요. 아나카프리였나 아니베에프였나....암튼 중간에 수선한번 해서 길이 무릎선으로 맞추고요. 원래부터 좀 슬림한 스타일 코트여서 지금도 그렇게 이상하지 않아요.허리 묶게 되어 있구요. 그 코트에 퍼로 된 넥 워머 두르고 나가면 다들 엄청 날씬해 보인다, 이쁘다 그래요. 그거 2002년에 산거라고 하면 다들 깜짝 놀란다는....
    뭐 요즘에도 그런 디자인 모직코트들 많던데요.

  • 13. ....
    '12.12.4 3:19 PM (114.201.xxx.70)

    아마 핏이 다르지않을까요.
    이상하게 같은 옷 같은데 뭔지 모르게 다른 느낌이 나는 그런옷이 되어버리는것 같아요, 오래되면요.
    그냥 아파트내 슈퍼같은데 가실때 걸치시고
    가격은 좀 더 싸더라고 유행하는 옷이 더 이뻐보이는건 어쩔수없는것 같아요,
    왜냐면 우리나라 여성분들이 워낙 유행에 민감하구요,
    옷값에 돈을 많이 쓰는 분들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밖에 나가면요.

  • 14. 미호님
    '12.12.4 5:18 PM (116.124.xxx.207)

    정말 감사합니다. 복 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2433 기자들이..김무성이 행방 2 .. 2013/01/01 2,717
202432 학원법 개정으로 문화센터 없어지나요?? 7 새해부터 강.. 2013/01/01 3,510
202431 도우미 아주머니와 저금통 39 .... 2013/01/01 16,617
202430 이런 경우 어떡해야 하나요? 7 토마토 2013/01/01 1,345
202429 누리과정에 대하여 잘 아시는분께 여쭤봅니다. 2 콩쥐 2013/01/01 1,160
202428 새해인데도 전혀 감흥이없어요 7 새해 2013/01/01 1,675
202427 교회 다니시는 분들..물어볼게 있어요 10 왜 이러지?.. 2013/01/01 2,187
202426 새해 첫날 기사보다 토나올 것 .. 2013/01/01 1,729
202425 왜 문재인님을 인정해주고 보호해주는 신문은 없을까요 15 ... 2013/01/01 3,110
202424 내일 새벽 인천공항에서 서울가는길 7 눈길 2013/01/01 1,110
202423 남자 대학생 향수 선물 하려는데 5 산뜻한 2013/01/01 1,052
202422 전 이제 눈이 오는게 싫어요 7 ``````.. 2013/01/01 1,958
202421 광주 mbc가 보도한 문재인 후보 광주 방문 영상 8 나다 2013/01/01 3,264
202420 닭가슴살 말리는 방법 가르쳐주세요. 2 스네디 2013/01/01 1,297
202419 기름보일러집이에요 4 gg 2013/01/01 1,817
202418 옆집 고양이 죠오지 그리고 새끼 길냥이 9 gevali.. 2013/01/01 1,487
202417 유기견얘기 7 ,,,, 2013/01/01 1,371
202416 미국이 신용강등될건가봐요 4 미국 2013/01/01 2,695
202415 이상한 관계- 그럼, 우리는 뭔가요? 15 답답한 40.. 2013/01/01 8,789
202414 너무 가려워요... 6 머리 2013/01/01 2,002
202413 스마트폰 구매시들었던 내용이 달라요 2 속아퍼 2013/01/01 1,174
202412 민주당이 두려운 새누리당! 10 정직원들아 2013/01/01 2,983
202411 새로운 증거 - 추정된 박근혜 득표수를 이용해, 자동적으로 계산.. 14 ... 2013/01/01 8,267
202410 박근혜 비판을 빙자한 황당한 베스트글이네요. 6 진짜 2013/01/01 1,692
202409 네이버에 권양숙 여사 연관검색어로 담배 나오는게 왜인줄 아시는분.. 8 84 2013/01/01 14,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