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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기, 저수지속에 가방버린 엄마요.

겨울준비 조회수 : 3,020
작성일 : 2012-12-03 16:54:49

요즘 세상이 참 무섭네요.

그래도, 이상한건 뉴스에서나 그런 패륜적이고 상상도 안되는 엄마,아빠들을 만나는거고요.

실상 우리들이 사는 동네에서는 그런 엄마,아빠들은 없다는게 신기하네요.

그리고 또 제가 요즘 뉴스를 못봐서 그런가, 그 저수지에 가방버린 엄마이야기도 잘 나오지도 않아 제 마음이 그나마 덜 힘들수 있었어요.

그런데. 댓글중에..

"저도 똑같이 돌넣어서 가방에 넣고 수장시켜버리면 좋겠어요."

라는 글이 있는걸 며칠전에 봤는데

만약,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는 식으로 그 누군가를 그렇게 똑같은 방식으로 처벌한다면

그 처벌한 사람도 그 범죄자와 똑같은 사람이 되는거잖아요.

아무리 그 엄마가 못되고 황당하고 , 두려운 사람인건 맞는데

그런 일을 저지른 사람이니 나도 똑같이 돌넣어서 가방에 넣고 수장시켜버리면 좋겠다는 말 하신분도

제 입장에선 그다지 이해가 되질 않아요.

도미노처럼 그런일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날테니까,

어떻게 너도 그리했으니 제 3자인 나도 그렇게해주고 싶다라는 맘이 들수있는걸까요?

그런일을 한 사람이 무섭고 두렵고 인간으로써 자식에게 할수 있는 일의 범주를 벗어난 사람에게 과연 인간이 저럴수 있는건가 하는 아연한 맘이 드는거지, 어떻게 똑같은 일을 해주고싶다는 카테고리가 그 일의 연장선상에서 (벌어지진 않았지만)

생길수 있는건가요.?

 

IP : 110.35.xxx.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3 5:03 PM (59.10.xxx.139)

    그정도로 화가 난다는 말로 이해하셔야죠-.-;;

  • 2. 그러게요...
    '12.12.3 5:08 PM (211.201.xxx.173)

    그정도로 화가 난다는 말로 이해하셔야죠-.-;; 2222222

  • 3. 너무
    '12.12.3 5:10 PM (203.142.xxx.231)

    어이가 업고 자기 자식인데 그렇게 할수가 있나 정말 인간이기를 포기한 사람이네요..
    그것도 그엄마가 계획적으로 그랬다는데 그말이 더 너무 충격적이어서 할말이 잃었네요..

    그런식으로 아이가 없어지면 머 지인생은 더 좋아지는 것도 없는데..

    정말이지 아이가 너무 불쌍해서 하루 종일 울다가 그랬네요

  • 4. ㅇㅇ
    '12.12.3 5:32 PM (211.237.xxx.204)

    우리가 하는말로 있죠..
    죽여버리고 싶다 뭐 그런말들요..
    그게 정말 죽여버리겠다는 소린가요? 살인을 하겠다는?
    그정도로 분노를 느끼는거지..
    힘들어 죽겠다 하면
    힘들어서 정말 죽어버리겠다는 소리이겠어요?

  • 5. ...
    '12.12.3 6:11 PM (175.192.xxx.101)

    그정도로 화가 난다는 말로 이해하셔야죠-.-;; 3333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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