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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저분한 이야기예요 ㅠㅠ치질수술해보신분 계신가요?

치질 조회수 : 5,739
작성일 : 2012-12-03 13:21:33

오늘도 큰일을 보다가 거의 쓰러지기 일보직전 까지 갔어요ㅠㅠ화장실 밖에 있던 31개월 아들은 엄마 빨리 나오라고 울고 불고ㅠㅠ

아무튼 아기 낳고 심해진 치질이 이제는 수술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큰일을 볼때마다 손톱보다 조금 큰 만큼 살이 밖으로 삐져 나와요 그리고 피도 나구요ㅠㅠ

그 살이 처음엔 진짜 작았는데 점점 커져서 더 배변을 힘들게 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수술을 해야 할것 같은데 문제는 집에 요 31개월짜리 아들때문에..

보통 수술하면 며칠 입원하나요? 그리고 퇴원후 얼마쯤 지나야 불편함 없이 배변할동이나 이런게 가능한가요?

만일 수술해야 하면 친정에 애기를 맡겨 놔야해서 마음이 심란하네요 ㅠㅠ

참 그리고...수술 많이 아픈가요?

IP : 211.177.xxx.1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
    '12.12.3 1:25 PM (59.2.xxx.192)

    1. 수술 여부는 의사가 일단 보고 결정하는데, 심하지 않으면 수술 않고도 치료가 됩니다. 일단 걱정부터 하지는 마세요.
    2. 보통 3박4일 정도 입원하는데, 병원에 보호자는 없어도 되지만 아기를 봐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3. 퇴원 후 적어도 7일~10일은 정말 힘듭니다. 특히 수술 후 첫 배변시에는 세상의 종말과도 같은 고통이 밀려올 거예요.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진통제만이 구원입니다. ㅠ.ㅠ
    4. 수술 후 완치된 후에도 반드시 배변 후 좌욕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재발방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드시고, 운동 하시고 관리 잘하셔야 합니다.
    5. 수술은 마취하고 하므로 별로 아픈줄 모릅니다. 다만, 수술 후 첫 배변시가... 쿨럭~

    일단, 걱정은 접어두시고 사당동에 대항병원으로 가세요.
    그리고, 20일 정도 맘놓고 아기 맡길 사람을 꼭 섭외하세요.
    건투를 빕니다.

  • 2. 아...
    '12.12.3 1:27 PM (211.179.xxx.245)

    저도 수술해야되는데...ㅠㅠ
    근데 전 튀어나온게 신경쓰이긴 한데..큰일 볼때 크게 불편함이 없어서...이러고 있네요..
    3박4일은 입원해야되는군요...

  • 3. 원글이
    '12.12.3 1:29 PM (211.177.xxx.13)

    123님 정말 감사해요 ㅠㅠ
    병원을 가야하는데 솔직히 겁나요 수술하자고 할까봐 ㅠㅠ
    20일동안 아기는 어디다 맡겨야 하는지 ..저는 한 3~4일이면 가능할줄 알고 친정에 맡길려고 했는데....
    첫 배변시 세상의 종말 ..정말 무섭네요...

  • 4. ...
    '12.12.3 1:29 PM (218.236.xxx.183)

    저 대항병원에서 했는데 2박3일 입원이고 통증은 개인차가 있다보니...

    전 하나도 안아팠고 배변이 두렵기는 했지만 그것도 그리 문제가 되지는 않았고요
    하고 나니 너무 좋아요.. 몇년 지났는데 재발도 없구요.

  • 5. 원글이
    '12.12.3 1:31 PM (211.177.xxx.13)

    점 세개님 요 댓글은 또 희망이 ㅎㅎ 혹시 총 비용은 알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 대항병원이 좋나요? 경희대 병원이 근처라 거기갈까 했거든요

  • 6. ...
    '12.12.3 1:32 PM (218.236.xxx.183)

    원글님 겁 먹으실까봐 다시 적어요. 전 일상생활 똑같이 다 했고
    퇴원후에도 별거 없었어요. 무통주사 달고 나온거 끝나고는 약 준것도 하나 안먹었구요
    병원도 일주일 있다가 체크하러 한번만 가구요..

  • 7. 123
    '12.12.3 1:34 PM (59.2.xxx.192)

    음... 수술 안하고 치료될 수도 있습니다. 꼭 의사의 진료를 받으시구요.
    저라면, 최소 일주일~ 최대 20일정도 넉넉하게 도우미를 부르겠습니다.
    수술비는 보험적용되어서 별로 안비싸니까...
    치질 수술은 사후관리가 다라고 봐도 무방한데, 만약 수술할 경우에 증상의 심한 정도에 따라 수술 후 뒷처리시에 도와줄 사람이 꼭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이대로 놔두면, 수술보다 더 무서운 결과가 올 수도 있으니 어서 병원으로 고고씽~ 하세요.
    만약 지금 어느정도 배변을 버텨 낼 수 있다면, 아기가 더 큰 후에 수술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배변시 저렇게 힘드시다면 아마 수술 확률이 좀더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걱정마시고 어서 병원 가세요.

    그리고, 아... 님~ 불편함이 없으시다면 아마 수술 안하고 치료 되실거예요. 어서 병원 가보세요.

  • 8. 123
    '12.12.3 1:36 PM (59.2.xxx.192)

    위에 점세개님 같은 경우도 있는데 제가 너무 심한 경우만 말씀드린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어서 병원 가세요. ^^;;;;

  • 9. 대항병원
    '12.12.3 1:37 PM (221.149.xxx.44)

    어느 선생님한테 가야 하는지 저도 묻어서 질문 드려봅니다.

  • 10. 남편이
    '12.12.3 1:37 PM (211.234.xxx.23)

    얼마전 했는데 너~~~무 심하다면서 퇴원하란
    말을 안하더군요. 의료법상 입원가능한 기간이라는 8박9일을 채우고 퇴원했습니다.
    것두 어쩔 수 없이요..--;;
    9월 중순쯤 했는데 아직 완전히 아물지 않아
    고생중이랍니다.
    그치만 대개는 삼사일이면 된다고 하더군요.
    무통달고 있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통증
    전혀 없단 분들도 계시고 환자마다 다르던데
    어쨌든 퇴원 후에도 좌욕 꾸준히 해 주셔야 돼요.

  • 11. ,,,,,
    '12.12.3 1:38 PM (121.145.xxx.206)

    십년전쯤에 했는데 수술비와 통원치료비해서 50정도 들었어요
    엉덩이 국소마취했는데 안아팠고 수술후도 거의 안아프고
    젤 힘든게 마취풀릴때 머리움직이면 부작용생긴대서
    8시간정도 꼼짝안하고 있었던거네요
    이틀정도 병원에 있었고 한달정도 몇번 병원갔었어요
    저는 치열수술인데 수술하고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 12. ㅠㅠ
    '12.12.3 1:38 PM (211.177.xxx.13)

    점세개님 123님 감사해요 내일 꼭 병원 가볼께요 ㅠㅠ
    대항병원이 제가 사는곳 근처에도 분점이 있더라구요 우선 여기서 진료받고 본점에서 수술하면 된다니까 여기먼저 가볼께요 ㅠㅠ

  • 13. ...
    '12.12.3 1:38 PM (218.236.xxx.183)

    대항병원 이두ㅎ 원장님 잘하세요. 제가 실력없는 의사한테 했다가 수개월만에 재발한 케이스라
    확실한 차이를 알아요...
    치질수술은 입원기간에도 좌욕을 여러번 해야해서 2인실 썼어요.
    몇년전인데 검사비까지 100만원정도 들었어요..

  • 14. 123
    '12.12.3 1:40 PM (59.2.xxx.192)

    http://www.daehang.com/clinic/illinfo/2
    여기 보면 여성치질 전문의 두 분 계세요.
    아무래도 여자분들은 남자의사선생님한테 *꼬를 보이기가 수월치 않으니까 주로 여자의사분 찾으시구요
    대항병원은 대장항문 전문이라 어느분 찾으셔도 별 무리 없으실 거예요.

  • 15. 조금
    '12.12.3 1:55 PM (122.40.xxx.41)

    살이 나왔고
    이상증후 없는데
    그래도 병원가봐야 하나요
    차후 점점 커지는건지
    치질 처음 증상은 뭔가요

  • 16. 글쎄요
    '12.12.3 1:56 PM (115.94.xxx.99)

    저 한달전에 수술 했어요. 무려 남자 선생님에 남자 간호사에 =ㅅ= 하핫 ㅋㅋ
    그치만 너무 극심한 고통속에 찾아간지라 수술직후에 전 천국을 만났달까요.
    수술의 고통쯤이야... 그 당시의 통증에 비하면 감지덕지 정도였어요 -_-;
    근데 아직 완치는 안됐고, 완벽하게 제거는 안된듯 싶고.. 여전히 피는 나지만
    그래도 수술하길 잘했단 생각 들어요 ^_^
    1박2일 입원했구, 회사도 바로 출근했었어요. 주말 지나고 ㅡ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걱정마셔요 ^^

  • 17. ...
    '12.12.3 2:06 PM (175.195.xxx.56)

    요즘은 예전보다 수술이 간단해 졌어요

  • 18.
    '12.12.3 2:14 PM (125.179.xxx.18)

    아는분도 가을쯤 수술했는데ᆞ그분도*꼬 에 살이튀어
    나와 변보고나면 지저분하고 아팠다고 하는데 이게
    지금 몇개월이 지났는데도 깔끔하게 처리가 않됐다
    네요ᆢ여기저기 잘 알아보시고 잘하는데서 하세요

  • 19. ...
    '12.12.3 2:30 PM (115.142.xxx.219) - 삭제된댓글

    치질은 수술 하지 않고 나을수 있습니다.
    좌욕하고 식사 제 시간에 하시고 섬유질 많이 먹고 하시면 좋아지는데요.
    제가 아는 분은 변을 볼때마다 통곡을 하시던 아주 심한 환자였는데 생활습관 고치고 좋아지셨습니다.
    장에 좋은 음식 많이 드시고 잘 드시고 운동도 도움되구요...
    치질수술 잘못되면 흠.... 괄약근이 약해져서 흠... 뭐 잘 되면야 상관 없겠지만요...

  • 20. 별이별이
    '12.12.3 3:06 PM (112.171.xxx.140)

    저도 치질 로 고생고생 하며 수술 한 사람입니다

    저는 여러군데 알아 보다가 하루 항문 외가 가서 했습니다

    거기는 입원도 안하고 바로 수술하고 두시간 정도 있다가 집으로 올수 있어요

    다만 한번에 안하고 두번 정도 가서 했습니다

    그래도 입원을 안하고 두시간정도 지나면 생활에 지장없으니 너무 편하고 좋아요

    정릉 쪽에 있는건데 한번 알아 보시고 그리로 가서 하셔요

    번호 필요하심 연락 주세요 제가 알아봐 드릴께요 고생하시는 것이 보이네요 010-8205-6001

  • 21. 원글이
    '12.12.3 3:14 PM (211.177.xxx.13)

    별이님 연락처 적었어요 ~감사해요

  • 22. 저도8월에..
    '12.12.3 3:30 PM (121.135.xxx.222)

    두아이 출산하면서 정말 꽃핀것처럼 나와서ㅠㅠ
    평상시엔 괜찮다고 야근하고 힘들면 나오더니 기어이 이번 8월달에 수술결정..ㅠㅠ
    진찰하고 수술날짜잡고 수술당일날 금식하고 9시에 병원가서 10시쯤 수술하고 저녁 6시조금
    넘어서 퇴원했서요.당일날! 금요일에 수술한거라서 토요일가서 소득하고 일요일 집에서 쉬고
    월요일부터 일주일넘게 통원치료했어요.소득등등..
    통증은 당일퇴원이라서 무통도 빼고 집에와서 그날밤에 정말 그쪽이 화끈화끈 잠도 못잤어요 ㅠㅠ
    배변은...퇴원할때준 식이섬유먹고 물 많이 먹으니까 생각보다는 그렇게 고통스럽지 않았어요.
    무서워서 힘들 줄수가 없었을뿐~^^;;;
    걸어다니거나 이런건 되려 괜찮은데 앉아있을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사무실 출근 일주일 못했어요.
    이주정도 지나니까 약간 불편할뿐 출근해서 하루종일 앉아서 일도 하고 그랬네요.
    8월초에 하고 지금 12월초니까 딱 4개월됐는데....말끔하니 잘됐어요.좋아요~^^

  • 23. .....
    '12.12.3 5:36 PM (211.59.xxx.62)

    얼른 병원 가시고요, 치질은 놔두면 더 심해지기만 합니다. 빨리가서 수술하시는게 정답이예요~
    오래 둘수록 수술도 어려워지고 수술시간이나 아무는 정도도 더 늦고 고통도 더 많습니다.
    용기를 내시고 얼른 병원으로 가세요~

  • 24. 흑흑
    '12.12.3 6:47 PM (39.116.xxx.127)

    저는 치질 환자 경력 20년 넘었어요.
    첫아이 낳고 시작했는데 그 아이가 22살!
    어떨 땐 괜찮고 어떨 땐 많이 아파요.
    용변후 붉은 피가 뚝뚝 떨어질 때도 있어요.ㅠㅠ
    컨디션 나쁠땐 더 심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괜찮은 날이 더 많다보니 여태까지 지내왔네요.
    병원 무서워요......버틸래요!

  • 25. 저도 8월에님
    '12.12.5 1:16 AM (113.10.xxx.190)

    수술 어디서 하셨는지 좀 알려주세요
    지금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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