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는 남이란거 확실하더군요

역시나 조회수 : 13,535
작성일 : 2012-12-03 10:47:06
진작에 알고는 있었지만 
역시 며느리는 필요할 때는 가족이고
필요치 않을 때는 남이란게 확실하더군요.

자기 자식은 식사시간 못맞춰 때지나면 얼마나 배고프겠냐고 한숨이 꺼져라 치면서
며느리는 두끼니나 못먹고 기다리는데도 배고프지 않냐고 말한마디 안하네요.
일요일에 시댁일에 불려가 아침먹은지 13시간만에 집에 돌아와 ...
늦은 저녁 혼자  챙겨 먹으면서 마음이 스스로 강해지라고 하네요.
이래서 아줌마는 강해지나봐요.

세상에 자기한테 잘해주는 사람은 이세상에 부모밖에 없다는게 사실인가봐요.
앞에서는 걱정해주는 척 하는 사람들도 뒤에서는 자기 잇속이나 챙기고.

먹을게 남아나면 먹어라먹어라 생각해주는 척해도
먹을거 별로 없으니 눈앞에 있는 며느리는 배가 곯든지말든
자기자식 먹일 생각만 하는거 보고 확실히 알게 되었네요.


IP : 114.207.xxx.35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3 10:49 AM (121.88.xxx.239)

    사실 남보다 못할때도 많죠..

    일 안하는 며느리 : 우리 아들 등골 빼먹는 나쁜 ㄴ
    일 하는 며느리 : 돈벌어서 우리 집안 먹여살리고 애 낳아주고 집안일도 해야 하는 노예이자 하녀

  • 2. .............
    '12.12.3 10:49 AM (116.127.xxx.142)

    당연해요.
    아무리 잘해주시는 시부모님이어도 어떻게 본인 배에서 나온 본인 자식과 며느리를 똑같이 생각할 수가 있나요 ㅋㅋ -_-;;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건 테레사 수녀님 버금가는 거구요.

    그래서 바라지 않고 기대하지 않으면 서로 행복해요.

  • 3. ..
    '12.12.3 10:50 AM (60.196.xxx.122)

    같이 고기 먹는데
    연신 상추쌈 싸서 아버님 한입~ 제 남편 한입~
    이러고 계시더군요 ㅋㅋㅋ
    저도 손이 있고 발이 있어 물론 제가 싸먹을 수 있고
    받아먹고 싶은 단 1프로의 마음도 없지만
    기분이 참~~ 애매~하더라구요.ㅋㅋ

  • 4. 그냥
    '12.12.3 10:51 AM (58.143.xxx.225)

    사람나름이라 봅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자식으로 보더라구요.
    아픈것도 걱정하고...딸인 제가 튕겨져 나가고 있는데요. ㅋ

  • 5. 당근
    '12.12.3 10:54 AM (121.165.xxx.189)

    말밥입니다.

  • 6. 그대신
    '12.12.3 10:56 AM (121.165.xxx.189)

    며느리도 시부모를....^^

  • 7. ....
    '12.12.3 10:56 AM (211.208.xxx.97)

    무급 파출부지요. 애까지 낳아주는...
    생각하니 또 열받네요.

  • 8. ..
    '12.12.3 11:00 AM (210.216.xxx.160)

    두말하면 입아픔. 며느리도 딸처럼 시부모를 생각하지 않죠. 그냥 남편때문에 갑을이 정해지는거뿐..

  • 9. 위에점두개님
    '12.12.3 11:03 AM (175.197.xxx.139)

    정답입니다.짝짝짝

  • 10. ..
    '12.12.3 11:04 AM (210.216.xxx.162)

    자기 자식 낳는걸 낳아준다고 생각하면 안되죠.ㅡㅡ 자식 낳을 생각없이 결혼했음 몰라도.

  • 11. ...
    '12.12.3 11:06 AM (14.67.xxx.74)

    저도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나부터도 친정부모님이랑 맘이 다른대요 기대 안하니까 오히려 조금만 잘해주셔도 뭘 이렇게까지...하는 맘이 들구요

  • 12.
    '12.12.3 11:07 AM (121.88.xxx.239)

    자식 낳는 걸 며느리가 자기 아이 낳는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시부모님은 며느리 (남) 이 본인 핏줄 이어준다고 낳아준다고 생각한다는 의미입니다.

    위에 글은 말이죠...

    그래서 애 이름도 시부모가 본인이 지어야 한다고 난리.. 왜 ? 자기 핏줄 자손이니까~~
    애 엄마보다 우선권이 있다고 착각하는 이상한 사람들 많음.. ㅡㅡ

  • 13. 솔직히
    '12.12.3 11:10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남보다 못해요.
    남이 누가 그렇게 귀찮게하고 의무를 강요하겠어요.
    남편 부모님이니까 참고 얼굴보며 사는거지요.

  • 14. ...
    '12.12.3 11:16 AM (128.103.xxx.155)

    원글님도 답글 쓰신 님들도, 한국에서 결혼한 여자들이면 누구나 겪는 일들이죠.
    하지만, 배고프시면 참지 마시고, 배고프다 나 먹어야 한다고 의견피력하세요.
    배고픈거 참으면 아무도 안 알아줘요.

  • 15.
    '12.12.3 11:17 AM (218.154.xxx.86)

    며느리가 자식처럼 생각은 안 되는 게 당연한데..
    그래도 일반인 처럼은 생각해야 하잖아요.
    집에 온 손님은 두말할 나위도 없고,
    도우미 아주머니라도 밥은 주면서 일을 시키는 게 맞잖아요..
    가족분 누가 오늘내일 해서 다같이 병원에서 임종 지키려고 다같이(이것도 며느리만 굶겼다면 말도 안 되고) 두세 끼를 굶었다면 모를까,
    그런 경우 아니라면 밥은 먹어가면서 해야죠.

  • 16.
    '12.12.3 11:44 AM (218.157.xxx.232)

    근데 남인건 알겠는데.. 기본 인간성이나 예의 문제 아닐까요? 솔직히 남이 배 곯아도 예의상 걱정해주잖아요. 집 공사해주시는 아저씨나, 한 아파트 사는 아줌마 등등 이런 남들한테도 걱정해주잖아요. 그니깐 자식처럼 생각 해달란게 아니라 그냥 보통사람에 준해서라도 대우해주면 좋을텐데요.

  • 17. 연식이 오래되니
    '12.12.3 11:57 AM (112.161.xxx.208)

    가서 배고프면 뭐좀 먹을꺼없나 묻기도하고
    알아서 꺼내먹어요.
    오랜 경험으로 더이상 바라는게 없어서 그런 사소한(?)
    것에는
    섭섭하지도않아요.

  • 18. ....
    '12.12.3 12:47 PM (116.39.xxx.17)

    며느리는 남보다 못해요.
    저 위의 어떤분 말처럼 집 공사해주는 아저씨도 끼니 걱정해 주는데 남한테 해 주는 것 보다 더 관심 없답니다. 딱 집안의 부리는 종이라고 생각하심됩니다. 그러니 바라지 마시구 당당하게 말씀하시고 행동 하세요.

  • 19. 새댁
    '12.12.4 12:59 AM (223.62.xxx.128)

    시월드는 시월드구나 싶네요 ㅜㅜ

    이제 결혼한지 5년차에
    애도낳고 하다보니
    시댁어른들께 은근히 따지기도 해보고
    배째라 컨셉도 가능하네요

    섭섭한건 맘에 담아두지 마시고 가끔 표현하세요
    담아두면 병납니딘.

  • 20.
    '12.12.4 1:28 AM (175.115.xxx.106)

    신혼때,, 저희 시어머니 저보고 딸처럼 생각한다고 할때부터 무서웠어요.
    결국은 당신께 잘하면 딸, 못하는 역시 며느리가 되더군요.
    전 첨부터 기대도 안했는데...

  • 21. ..
    '12.12.4 6:04 AM (121.168.xxx.120)

    며느리는 종년..
    결혼8년차 제 결론입니다ㅠ

  • 22. ㅇㅇㅇㅇㅇ
    '12.12.4 7:31 AM (117.111.xxx.104)

    맞습니다.첫댓글처럼 제가 전업일땐 아들 등꼴빼먹는거처럼
    굴더니 이제 제가 돈버니깐 자기아들보다 더번다고 아들 기죽일까봐 전전긍긍...-생각하니 또 열받네요...
    저도 딱 시댁인간들을 똑같이 생각할려구요

  • 23. ㅇㅇㅇㅇㅇ
    '12.12.4 7:34 AM (117.111.xxx.104)

    동서랑 저랑은 시댁서 밥만먹으면 소화를못시켜요...
    시댁밥은먹고싶지도않죠..딸없는시댁....
    딸같이 생각했는데 어쩜그러냐~이말 정말무섭더군요
    저런말하는시어미가 젤 가식이고 인간성 제로예요
    14년만에 터득

  • 24. ..
    '12.12.4 8:43 AM (112.168.xxx.65)

    사람 나름 이겠죠
    저희 엄마도 새언니들 며느리가 아닌 딸로 보세요
    요즘 큰새언니한테 안좋은 일이 생겼는데..정말 밤잠 못주무시고 걱정하세요
    딸인 저한테는 찬밥 주셔도 며느리들한테는 꼭 뜨거운밥 주시고요
    새언니들이 설거지한번만 하면 안쓰러워 하고 수고했다 난리세요
    다 케바케에요

  • 25. 저도
    '12.12.4 8:45 AM (14.52.xxx.74)

    딸처럼 생각한다는 말에 더 열받아서 결혼 10만에 들이받았습니다.

    뭐든 숙이고 들어가는게 정답이 아니더라구요.

    제 시엄니같은 경우 약하게 보이면 밟으려 들고, 강하게 보이는 사람한테 먼저 굽히고 들어가더군요.

    다른 시엄니도 별반 다를 것 없을 겁니다.

    암튼 한번 대든 후엔 시어머니도 함부로 대하시지는 않네요.

    자기 밥그릇은 자기가 찾읍시다.

    우리 딸들도 그렇게 해야하구요.

    또 예비 시엄니들은 저같은 며느리 얻을까봐 무섭다고 하겠지만

    저같은 며느리는 아무나 못 얻는 며느리라는 걸 미리 말씀드리죠.

  • 26. ..
    '12.12.4 8:47 AM (58.29.xxx.7)

    무임금 파출부보다 더 심한
    돈도 벌고 효도도 하고 아이도 키우고
    ..................

  • 27. 둘다 똑같다 생각해요
    '12.12.4 8:48 AM (58.231.xxx.80)

    이번에 시모가 병원에 입원했는데 걱정보다 골치가 아파지는 절 보면서
    시모가 며느리에게 그러는거 좀 이해는 갔어요 친정엄마 아프면 마음 아프고 남도 걱정되는데
    시모 아프니까 골치가 아파요 저 간호 누가 하나 싶어서

  • 28. 다그런건
    '12.12.4 9:05 AM (121.166.xxx.231)

    다그런건 아니예요...우리시어머니는..아들보다 끔찍히 챙겨주시는데..

    물론 아들보다 사랑하진 않겠죠...친자식과 같겠어요..?

    그래도..진심이 느껴져서..저도 어머니 사랑해요.
    이심전심이예요~

  • 29. 중도
    '12.12.4 9:20 AM (211.114.xxx.163)

    당연히 딸같을 수 없고, 딸같이 해달라는 걸 바라지도 않는데
    최소한 남들한테 하는 정도의 예의는 갖추어야 할 것 같아요..
    대부분의 시집은 며느리라는 이유로 의무만 강요하니까..
    시집에서 보는 며느리는 손주 출산, 남편과 손주 보필하는 역할로만 보이나 봐요.

    그리고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게 보통 사람인 거 같아요
    저도 좋은 게 좋은거지 늘 괜찮다 하고 넘어갔더니 안되겠어서 요즘은 할말 어느정도는 합니다.
    그랬더니 제 눈치도 보시고 조심하시는게 있네요..

  • 30. 우리한테도
    '12.12.4 9:53 AM (222.109.xxx.76)

    시집은 남이잖아요. 전 시집사람들 한번도 가족이라 생각해본적 없어요.

  • 31. 솔직히
    '12.12.4 10:12 AM (1.236.xxx.67)

    솔직히 말해서 남한테 하는 만큼만 며느리에게 했으면 좋겠어요.
    시댁 이사할때 도우미 아주머니깨는 음료수도 권하고 고생많으시겠다고 하면서
    며느리인 절더러는 왜 빨리빨리 일 안하느냐고 하는데 남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가족취급은 둘째치고 남들에게 하는만큼만해도 이렇게까지 감정이 나빠지진 않겠죠.

  • 32. 맞아요..그런데요
    '12.12.4 10:17 AM (211.246.xxx.5)

    시부모님을 친정엄마 처럼 챙기시는가요?
    (양가에서 비슷한 규모로 지원받으셨다는 가정하에..)

  • 33. ㅇㅎ
    '12.12.4 10:31 AM (14.40.xxx.134)

    윗님,
    시부모님을 친정엄마처럼 챙기는지가 요점은 아닌 것 같아요

    친정부모 생각하는 마음이 시부모 보다 큰 거 당연하지요. 그건 당연한거구요.
    그렇지만 며느리가 대. 놓. 고 시부모와 친정부모를 차별하는 경우는 시부모보다 적지요
    막말하거나, 생각없이, 예의없이 막 구는 경우는 비교하기 힘들만큼 적어요

  • 34. 저도
    '12.12.4 11:31 AM (175.210.xxx.26)

    남이라고 생각해요 한번도 가족이라고 생각해본적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834 부산에 점이나 사주 잘보는 곳 추천 부탁드립니다. 2 답답 2012/12/03 2,759
185833 15년전 유승준 가위 有 34 가위 2012/12/03 3,793
185832 전남 광주 맛있는 빵집 추천 부탁해요!! 6 .. 2012/12/03 2,017
185831 상대방 말을 듣다보면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4 답답 2012/12/03 1,830
185830 *마켓에서 화장품 사도 될까요? 헤라 2012/12/03 842
185829 문후보님 22 인상 2012/12/03 2,881
185828 예술의전당식당 13 잘살자 2012/12/03 6,431
185827 아르간 오일이 어디에 좋나요? 6 근데 2012/12/03 4,168
185826 부자인 분들, 제발 돈 좀 쓰세요. 8 .. 2012/12/03 3,515
185825 파주에 있는 아울렛 갔다오신분들... 6 겨울이왔구나.. 2012/12/03 2,457
185824 아이아빠 정기보험 만기를 어느시점으로 잡아야 할까요? 3 ... 2012/12/03 1,309
185823 송중기 정말 피아노 치며 불러봤어요 차칸남자 2012/12/03 1,375
185822 검은깨가 너무 많아요 12 커피나무 2012/12/03 1,775
185821 갑자기 새누리당 당원되신분들 많으신걸 보니... 남일이 아니네요.. 1 면박씨의 발.. 2012/12/03 1,165
185820 네살 아이의 거짓말은 어디까지 봐 줘야 하는걸까요? 10 엄마에요 2012/12/03 2,356
185819 시어머니 좀 뻔뻔하신거 같아요. 8 .... 2012/12/03 3,484
185818 좋다고 사 놓은 옷들이 다 싫어지네요. 14 .. 2012/12/03 5,400
185817 문재인 후보 방송연설 일정 안내 기린 2012/12/03 1,008
185816 문재인 TV 찬조연설-재미있네요^^부산 사투리... 14 .. 2012/12/03 2,546
185815 조승우는 왜그리 노래를 잘해요? 10 jk 2012/12/03 5,327
185814 오래 앉아있으면 다리가 붓는 디스크 2 농부 2012/12/03 1,315
185813 그 분이 대통령이 되신다면 18 ... 2012/12/03 2,002
185812 유럽은 옛날로 돌아가네요 10 또 월요일 .. 2012/12/03 3,684
185811 고3 졸업여행 2 헤라 2012/12/03 1,073
185810 문재인 TV연설 有 17 zzzo 2012/12/03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