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 강북 서민동네 살고 있는데 넘 좋네요.

그냥 조회수 : 4,548
작성일 : 2012-12-03 10:41:06

저번에 서울에서 못사는 동네니 어쩌니 하는 글에 있던 지역에 사는 주민입니다.

예전에는 서울에서 좀 잘사는 동네에 살았었고요.

결혼하고나서 남편 직장에서 최대한 가까운 쪽으로 옮겼어요. 남편이 워낙 게으른데다

일이 많아서 힘들어하니 출퇴근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자..

 

남들이 말하는 서민동네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인데...

넘 좋습니다.

 

일단 물가가 너무너무 쌉니다..특히 옷, 식료품, 식당가 밥값, 동네 미용실, 세탁소 등등

다 전에 살던 동네와 차이가 엄청나네요..

슈퍼가서 먹을거 사면 너무 싸서 깜짝 놀랄정도입니다.

어제는 바나나랑 귤 한 박스 샀는데 귤 한박스가 9800원.. 바나나 18개 한 송이가 1350원.. 헉..

 

게다가 동대문 시장이 가까워서 가끔 옷, 천감, 이불같은거 사러 가면 돈 버는 거 같고요..

광장시장, 방산시장도 가까워 방산시장에서 발품팔아 집 도배했는데 거실,안방, 부엌 인건비 포함해서 30만원으로

끝냈네요.

 

역세권이라 교통편하고.. 인사동 삼청동도 가깝고요..

 

아이 학교는 어떤지 잘 모르겠는데

어른들이 살기엔 참 괜찮은거 같아요.

 

서민동네 사니까 물가가 싸서 너무 좋네요..

집 크기, 역세권 대비 집 전세비도 싼편이예요.

그냥 이런 좋은 점이 있다 싶어서 써봅니다.

IP : 121.88.xxx.23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
    '12.12.3 10:44 AM (210.216.xxx.196)

    저도 강남살다가 일때문에 강북왔는데요..진짜 물가 대박싸네요. 늘 세일 ㅋㅋ

  • 2. ...
    '12.12.3 10:44 AM (118.216.xxx.135)

    아이도 좋을겁니다.
    서민 동네에서도 대학 잘가는 애들 많아요~ ^^

  • 3. 아...
    '12.12.3 10:46 AM (121.165.xxx.189)

    진짜요? 같은 서울인데도 그리 차이가 나나요? 에잇 왠지 낚인기분이네요.
    울동네 미용실 대박 비싸고 대박 못해요

  • 4. ...
    '12.12.3 10:49 AM (218.236.xxx.183)

    울동네도 대형마트 1+1 가격보다 더 싸요. 몇번 샀다가 이제 대형마트에서는
    아파트수퍼에 없는거만 삽니다.
    이 동네 살면서 대형마트가 얼마나 폭리를 취하고 있는건지 알았다는....

  • 5. ...
    '12.12.3 10:49 AM (211.40.xxx.127)

    종로구도 싼가요? 그쪽으로 이사갈 예정인데..

  • 6.
    '12.12.3 10:49 AM (210.91.xxx.104)

    원글님! 무슨 지역 어느 아파트인지 알려주심 넘 고마울 것 같애요.
    이사갈려고 집 보러 다니거든요^^

  • 7. 원글
    '12.12.3 10:56 AM (121.88.xxx.239)

    성북구 길음동이예요. 길음역 래미안 아파트..

    강북이라 원래 물가가 좀 싼편인데.. 단지가 워낙 커서 더 싼거 같아요.
    원래 전세가가 더 비쌌는데 워낙 집값이 내리다 보니까 전세도 주춤하거나 좀 내린 편이예요.
    25평 정도는 2억 초중반 정도의 전세가 일듯 해요. (정확한건 아니고요~ 요즘 시세는 부동산 보셔야 할듯)

  • 8.
    '12.12.3 11:05 AM (210.91.xxx.104)

    원글님! 고마워요~25평 매매가 알아볼게요~^^

  • 9. 원글
    '12.12.3 11:10 AM (121.88.xxx.239)

    근데 강북 대단지 아파트는 대체로 물가가 싼거 같아요~
    다른데도 알아보시고요~
    그리고 역세권이 교통 편하니까 역세권 위주로 보세요~

    길음역이 4호선이라 동대문이랑 근처 시장 다니는데 좋아요~ 남대문 가기도 좋고요~
    전 뭐 큰거 살거 있음 인터넷 검색 후 무조건 동대문, 남대문 간답니다 ㅋㅋㅋ

  • 10. 원글님
    '12.12.3 11:44 AM (163.152.xxx.46)

    친구할까요 ^^ 저도 길음동..
    길음 번개나 할까 ㅎㅎㅎㅎ

  • 1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2.12.3 12:19 PM (124.49.xxx.50)

    저도 길음뉴타운 살다가 돈암동 이사왔는데

    솔직히 애들 학군 문제만 아니라면 평생 살고 싶을 정도에요

    제가 워낙 강북의 고전적인 분위기를 좋아해서 ~~

    방산시장도 좋고 미용실도 세련되면서 싸고, 갈 데는 어찌나 많은지

    참 답답한게 광화문,종로 등등 출퇴근하기 너무 쉬운데 잘 몰라서 못 오시는 거 같기도 하더라구요

    정동으로 출근할 때, 차만 안 막힐때는 심지어 10분 이내로 도착하기도 합니다.

  • 12. 하하
    '12.12.3 12:23 PM (210.216.xxx.211)

    그동네 좋아요~
    전 시댁이 정릉인데 가끔 어머님이랑 길음시장으로 장보러 가면 정말싸고 재밌어요!
    시댁식구들이 그쪽에서 정말 오래 사신분들이라 단골집도 많고 물건도 넘 좋아요!

    가끔시누가 생협이런데서 물건 사갖고 이기도하는데 전 시장물건들이 훨씬 좋더라구요^^

    사람사는 복작복작 느낌도 있고
    산도 가까이 있고
    그동네 좋아해요^^

  • 13. ㄹㅁ
    '12.12.3 12:46 PM (112.144.xxx.77)

    뉴타운으로 개발된후 많이발전한 동네입니다. 교통도좋고 사람들도 다 친절합니다(어느동네분들은 자신들동네만 사람들이 점잖은듯 말하지요) 여기서 학군 학군하는데 학군이 뭐 별달리 나쁘지도 않아요. 다들 지열심히한만큼 서울대도가고 합니다. 종로 광화문 명동 그리고 궁들 가까운것이 참 좋아요

  • 14. 바이올렛
    '12.12.3 1:36 PM (110.15.xxx.18)

    도배하는집 어디에서 하셨어요 저두 길음동으로 이사해요

    방학때 이사하는데 도배때문에 걱정이거든요 장판도 깔려구요

    꼭 알려주세요 꾸벅........

  • 15. 장대비
    '12.12.3 4:55 PM (59.19.xxx.85)

    이런 글 좋아요 감사합니다

  • 16. ...
    '12.12.3 11:29 PM (218.236.xxx.183)

    바이올렛님은 을지로 방산시장 가세요. 동네보다 많이 쌉니다.
    친절한벽지도 괜찮고 다른집도 비슷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3607 싫은 중학교에 배정되어 참 힘드네요 7 낙담에 빠진.. 2013/02/01 1,647
213606 여행다녀온후 강아지와의 해후 10 후기 2013/02/01 2,887
213605 봄방학후 이사예요.초등전학 언제 선생님 1 찾아뵈러가면.. 2013/02/01 1,243
213604 청담동쪽에 청담 000 이란 레스토랑이름 알려주세요 3 바람이 춤추.. 2013/02/01 816
213603 님들~ 메이컵베이스 쓰시나요?^^ 2 ^*^ 2013/02/01 1,819
213602 '선장' 최태원 잃은 SK, '글로벌경영' 차질 불가피 1 세우실 2013/02/01 620
213601 인맥이라는게 그렇게 중요한 건가요? 3 부담 2013/02/01 1,967
213600 사후세계가 있기는 있을까요..??? 21 .... 2013/02/01 6,274
213599 북경 계신분들 혹시 계실까요? 7 북경스모그 2013/02/01 674
213598 잠실 신혼집 질문했던 사람 입니다~(상황 설명 추가) 11 싱드 2013/02/01 3,376
213597 (펌글)장발장은 왜 빵을 훔쳐야 했나?| 7 장발장 2013/02/01 1,445
213596 딸이야기.. 제제 2013/02/01 669
213595 카톡이나 메신져상에서 자기얘기만 끝없이 하는사람 어떠세요 ? 11 진정한사랑 2013/02/01 2,608
213594 장바구니 어플 좀 추천해주세요. ... 2013/02/01 344
213593 휴대폰 찾아주면 사례는 어떻게 하나요? 7 비온다 2013/02/01 1,044
213592 류시원 이혼소송은 어찌 돼가고 있나요? 2 류시원 2013/02/01 2,679
213591 드라이기 일반용? 전문가용? 차이가 있나요? 로벤타꺼로 살까하는.. 1 ,, 2013/02/01 1,083
213590 멸치가 너무 말랐어요.. 2 두둥실 2013/02/01 1,021
213589 리복 런닝화가 어떤건가요? 3 궁금 2013/02/01 985
213588 장터거래 입금 얼마나 기다려드리면 될까요? 7 몽롱 2013/02/01 891
213587 시어머니의 두아들... 5 맏며느리 2013/02/01 2,628
213586 재산때문에 가족들에게, 가슴아픈말을듣네요 6 ........ 2013/02/01 2,524
213585 봄비 같아요... 4 2013/02/01 786
213584 음란마귀 2탄 ㅎㅎ 18 .. 2013/02/01 4,658
213583 정도는 다르지만 대부분 시댁이 며느리의 행복을 나의 행복으로 생.. 9 근데 2013/02/01 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