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제주도로 이사가고 싶어해요,,,제주도 살기 어떤가요???

지니파다 조회수 : 9,813
작성일 : 2012-12-03 09:49:26

중학생 아이하나 있구요

이민을 가도 상관없는 직업이구요

아이가 공부 열심히 죽어라~~~할 생각은 없어보이고하니 남편이 공기나 좋은데서 살자 ....하는데요

아파트 층간소음 지겹기도 하고요,공부에 찌들게 아이 볶고 싶지도 않고요

아,,,고민되네요

아예 이민을 갈까요 ㅠㅠ

제주도 일년내내 습한가요?

교육은 어떤가요?분위기가

 

IP : 58.225.xxx.16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때
    '12.12.3 10:00 AM (221.165.xxx.188)

    제주도민이었던 사람으로 조심스레 조언드릴까 합니다. 아는 사람이 거기 살고 있어서 여행차 몇번 갔다가 너무 좋아서 일년쯤 살다 왔어요. 일단 집은 년세로 서귀포에 있는 주택 임대해 살았구요. 살다가 임신해서 그쪽 병원 시설이 열악하고 산후조리 문제도 있어서 다시 올라왔지만요. 아무래도 섬이다보니 습한건 조금 더 하겠지만 일년내내 그런건 아니고 여름에 좀 심하다고 보시면 될거에요. 제주도는 제습기가 완전 필수품이지요^^ 교육은 적당히 시키실수 있는 분위기라고 생각돼요. 육지사람들이 많이 사는 동네만 피하시면 될거 같은데.. 참 최근에 영어교육도시 같이 생긴 동네가 있는데 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대정인가 그럴거에요. 티비에서도 소개됐었는데 서울에서도 거기 보낼려고 엄마랑 아이만 내려오시는 분들 꽤 있으시대요.

  • 2. 지니파다
    '12.12.3 10:07 AM (58.225.xxx.163)

    댓글 감사합니다
    저두 여행만 두번(여름에)가본게 다라서 ㅠ
    1년내내 습하다는 말도 있어서 걱정했는데 그건 아닌가 보네요

  • 3. ^^
    '12.12.3 10:11 AM (118.43.xxx.4)

    일 때문에 제주도로 내려와서 한 삼년 살았는데요,
    저는 제주도가 참 좋아요. 도시보다는 원래 시골을 좋아하기도 하고, 조금만 나가면 숲이 있고 바다가 있는 이 곳같이 아름다운 곳이 또 어디 있으랴 싶거든요.
    근데 도시 생활의 편리함은 이 곳에서는 누릴 수 없지요. 그래서 도시의 문화적 혜택을 누리고 살던 젊은 사람들은 별로 안 좋아하더라구요. 도시 사람들이야 눈요기도 하고 그러려면 백화점 가지만 여기서는 이마트로 간달까요 ;;;

    교육은.. 돈 있으시고 애가 중간 정도는 되고 영어 좀 되면 국제학교 들아가심 좋지요.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내 세금 퍼다주는 격이라서;;) 일부러 육지에서도 오니까요. 그게 아니라면 그냥 제주시내는 뭐... 육지랑 비슷합니다. 고등학교가 비평준화라서 어차피 공부 좀 한다 하면 시내로 유학(?) 나오는 애들 많고, 신제주 쪽은 교육열도 좀 높고. 젊은 엄마들은 신제주 아파트 살고 싶어 하지요. 요새는 제주 집값도 막 오르는 추세구요.

    습기는... 시내에서는 그냥 뭐.. 그럭저럭인데요, 저기 남쪽이나 시골 쪽으로 가면 특히 단독주택들은 습기 엄청나죠. 친구네가 곶자왈 근처라 그런가 몰라도, 큰 제습기로 방을 돌려도 조금 감당이 안되는...... 저는 비염이 있어서 오히려 그건 좋더라구요;; 헐헐 겨울에도 별로 건조하지 않달까. 습기 때문에 못 살지는 않아요 사실. 문제는 다른 데서 만족 못할 수 있는 거죠. 예를 들면 병원 같은 것도 큰 병 걸리면 다들 서울 가요. 근데 뭐 사실 그건 어디나 다 그렇기는 한건데, 여기는 육지 함 올라갔다 내려오고 그러려면 돈이 좀 드는지라.

  • 4. 맨도롱
    '12.12.3 10:49 AM (27.100.xxx.60)

    서울서만 살다 제주온지 4년차예요. 좋은점 많아요. 장마철 습기는 쥐약이지만. 제습기 필수구요. 교육은 신제주권은 서울 강남 이랑 별 차이없어요. 성향에 따라 한갓진 곳 좋아하심 서귀포권이 나을듯해요.

  • 5. ..
    '12.12.3 11:39 AM (119.207.xxx.36)

    저도 남편 은퇴후 제주도로 가서 한 일년 살아보려고 했는데,,
    주위에서 말리네요,, 태풍때문에요,,

  • 6. 제주도에
    '12.12.3 12:06 PM (116.39.xxx.185)

    산다면 전 반대해요~~
    태풍으로 올해 피해를 얼마나 입었는지, 아시는지요?
    육지와 멀리 떨어져서 이동하려면 비행기나 배인데 기차나 버스도 아니고 매번 값이 만만치 않죠?
    게다가 기상악화가 되면 제 때에 이동도 불가하고...
    나이들면 병원도 자주 가야하는데,큰 병원은 서울에 가야하고 물론 제주대학병원이 있지만, 수준이 달라요!!!
    가끔 가서 쉬다 오고, 놀러가면 모를까, 힘들것 같아요.....
    제가 아는 분은 제주에 내려가 사시면서 우울증이 생기셨다고 했어요 ㅠㅠㅠ

  • 7. 안나돌리
    '12.12.3 2:12 PM (211.224.xxx.193)

    라고 82회원중에 서울살다 아이들 다 장성해서 두 부부만 내려가 제주 생활하는 여기 회원있어요. 키친토크에 가끔 글 올라와요. 블로그도 있구요. 그분이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근처에 빌라를 그렇게 세를 놓고 본인들은 서귀포 바닷가 근처에 집 얻어 사시는 분 있어요. 농사도 짓고 농산품같은거 중개거래도 하고..그분께 물어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한번 내려가 몇년 살아보는것도 좋을듯..집을 사지 말고 세로요

    저 올레 돌때 서울서 내려와 정착한분들 봤어요. 좋다고 했어요. 한명은 택시운전사, 육십 정도 되어보이는 부부..집을 법환포구쪽에 샀더라고요..그리고 식당 서빙아줌마도 있었네요. 그분은 혼자와서 그런지 오래 살아보니 좀 답답한 느낌이 들어 다시 살던데로 가고 싶다고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3096 나이들어 공부해서 좋은 점이 있을까요? 4 감자찜 2013/01/31 1,270
213095 베라크루즈가 차들중 어느정도 가격대 인가요? 15 베라크루즈 2013/01/31 2,397
213094 (방사능) 카톨릭,기독교인들 꼭 봐주세요 5 녹색 2013/01/31 962
213093 의료소비자들 리베이트 전면투쟁…2천억 소송 주붕 2013/01/31 429
213092 영화 제목이 기억나지 않아요.. 8 영화... 2013/01/31 863
213091 와 이거 미치겠어요..다음이나 네이버 로그인이 안되어요. 1 컴도사님 알.. 2013/01/31 511
213090 흰색 금테 커피잔 브랜드 어딜까요 7 82님들 2013/01/31 2,354
213089 중2 친구***카페 1 사춘기 2013/01/31 704
213088 어느 회사 패키지가 좋은가요? 인터넷 2013/01/31 357
213087 비판 커지는 박근혜 ‘수첩인사’…“시스템 인사로 가야” 세우실 2013/01/31 410
213086 충치 치료 후 이가 너무 아쁜데 왜 그럴까요? 3 ... 2013/01/31 6,506
213085 배용준이 자꾸 꿈에 나오는데, 무슨 징조일까요? 8 푸른보석 2013/01/31 2,752
213084 외국인을 어느정도 만나봐야 울렁증을 극복할수있나요. 7 영어 2013/01/31 986
213083 남편 먹일 산수유즙 어느제품이 좋은가요? 1 ... 2013/01/31 1,346
213082 지금 앵글부츠 사면 후회할까요? 4 여러분 2013/01/31 1,184
213081 이게 뭔지 봐주세요,,ㅠㅠ 1 인강 2013/01/31 848
213080 베스트글에 파리 더럽다는데 티비에 나오는 파리는 왜그렇게 멋있게.. 15 .. 2013/01/31 2,452
213079 iherb결재 되시나요? 3 귀부인 2013/01/31 495
213078 돌아가면서 먹으랬더니... 1 귀염 2013/01/31 745
213077 스마트폰 무료통화, 문자 많이 남으시는 분들 어플 추천해드려요... 라이트리 2013/01/31 943
213076 나이 40인데, 칼슘약 따로 먹어줘야 할까요? 2 골다공증 2013/01/31 1,225
213075 전세집 배관문제.. 4 ... 2013/01/31 928
213074 백화점에 양념해 놓은 LA갈비요 1 미국소 싫어.. 2013/01/31 494
213073 빵순이가 가본 빵집 19 == 2013/01/31 5,225
213072 김광진 "국정원 노크귀순이 쪽팔렸나? 졸렬한 여론조작.. 뉴스클리핑 2013/01/31 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