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주 드림랜드 호랑이 크레인 관련) <동물을 위한 행동>에서 알려드립니다.

동행 조회수 : 1,039
작성일 : 2012-12-03 09:27:49

원주 드림랜드 동물원 사태에 대해서는 알고 계신 분들이 많지만, 그 문제의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동물을 위한 행동'에 대해 알고 계신 분은 많지 않을 것 같아 자세한 소개 올립니다.  

 

동물을 위한 행동(이하 '동행')은 수많은 동물권 이슈 가운데 한 가지 주제에 집중하는 전문단체의 필요성을 느낀 활동가들이 모여, 인간의 오락을 위해 야생동물을 함부로 이용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는 목적 아래 결성되었습니다. 현재 아고라 서명을 벌이고 있는 동물원 관련법 제정과 전담부서 설립은 동행의 주요 목표 중 하나입니다.   

 

우리 사회에는 동물원이 동물을 배불리 먹여주고 재워주는, 본래의 야생 서식지보다 안락한 주거공간이라는 인식이 퍼져 있습니다. 이것은 광범위한 영역을 이동하며 살아가는 야생동물을 포획해서, 그들의 고유하고 다양한 습성이 부정될 수 밖에 없는 좁은 우리에 가두어 전시하는 행위가 그들에게는 무기징역의 학대라는 사실에 대한 인식 부족에 기인합니다. 동물원에서 우리 안을 빙빙 도는 늑대,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코끼리, 우리 안을 끊임없이 왔다 갔다 하는 호랑이는 그들이 제 정신이 아니라는 증거이지만, 이런 '정형행동'을 비정상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은 극히 적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인간도 일상에서 접하는 온갖 자극을 박탈당한 채 평생 좁은 공간에 갖혀 살면 온전한 정신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동행은 인간의 오락과 이윤추구를 위해 동물을 함부로 이용하는 시스템을 뒤흔들고자 합니다. 이런 시스템은 이윤추구를 위한 동물전시, 동물쇼 등의 형태로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이런 정교한 시스템을 바꾸려는 노력이 현재로서는 계란으로 바위치는 격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운동은 동물권 향상을 위한 운동의 전체 맥락에서 보았을 때 결코 작지 않은 의미가 있습니다. 불과 몇 십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는 '동물권,' '반려'의 개념조차 없었지만 여기까지 왔습니다. 인간과 동물의 평화로운 공존에 대한 모색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동행은 동물원 폐지가 현실적으로 요원하다면, 동물원을 관리·감독하는 제도와 전담부서의 부재로 야기되는 동물원 내 동물학대에 속수무책인 현 상황을 바꾸고자 합니다. 호랑이 크레인 사태 해결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12월 1일 동행 총회에서 가장 치열하게 논의되었던 문제는 이러한 활동을 위한 재정을 마련하는 문제였습니다. 동행은 정부 후원금이나 기업 지원 없이 시민의 후원금만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물의 처우 개선을 위한 일이지만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사람입니다. 동행은 좀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바램을 갖고 있지만 직접 발로 뛸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을 대신하는 조직입니다. 이런 바램이 실현될 수 있도록 활동비를 지원해주십시오. 한 분이 한 달에 만원씩만 후원해주셔도 여러 후원이 모이면 적지 않은 힘이 됩니다. 동물원 동물의 처우 개선을 위해, 제 2의 크레인 사태를 막기 위해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도와주십시오.

 

동행에 정기적으로 후원을 하면 정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 정회원이 되면 후원 회계내역과 단체활동에 대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정회원이 되고 싶은 분은 성명/연락처/생년월일을 아래 메일로 보내주시고, 아래 계좌로 후원금을 보내주십시오.  

 

메일주소: luckhee7@naver.com

우리은행 1005-502-152380 (예금주 동물을위한행동)

  

각자 여건이 되시는 범위에서 정기 후원이든 일회 후원이든 감사히 받겠습니다.

 

기타 문의는 동행 홈페이지로 해주셔도 됩니다: http://actionforanimals.or.kr/70152717303  ..

 

감사합니다. 

IP : 112.216.xxx.9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훠리
    '12.12.3 9:34 AM (116.120.xxx.4)

    좋은일 하시네요.
    저도 기회되면 동참하겟습니다.

  • 2. 콩콩
    '12.12.3 9:38 AM (110.70.xxx.65)

    이번 일로 좋은 단체를 알게되어 다행입니다. 저도 함께동참할래요~~

  • 3. 동행
    '12.12.3 9:42 AM (112.216.xxx.98)

    항상 힘이 되어주시는 82여러분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589 왼쪽 가슴이 쥐어짜듯이 간간히 짜여지는것 같습니다. 혈압(140.. 14 심근경색? 2012/12/03 2,887
185588 남편이 수염을 기르겠데요ㅠㅠ 7 루미 2012/12/03 1,357
185587 거리가 조금 먼 병설유치원보낼까요? 1 아띠 2012/12/03 1,080
185586 직장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어디가 좋나요? 27 남편이직고민.. 2012/12/03 14,512
185585 초등 2-3학년 여자아이 옷 추천해주세요 4 속상해요 2012/12/03 1,211
185584 스마트폰 구입할려는데 제발 조언해주세요 완전초보.. 2 42살아줌마.. 2012/12/03 1,239
185583 아파트 갓집 단열공사 문의드려요 4 도배 2012/12/03 3,732
185582 한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내 한인들이 당하는 치욕 버마수준 2012/12/03 925
185581 서울비오네요 1 눈? 2012/12/03 692
185580 강아지 산책에 관한 질문 드려요~ 5 애견님들~ 2012/12/03 1,031
185579 광주·전남 대학교수 220명 박근혜 지지 17 참맛 2012/12/03 2,898
185578 오래된 무? 1 초보주부 2012/12/03 5,836
185577 이수호 서울교육감 후보, 오늘 오후 '열린인터뷰' 샬랄라 2012/12/03 715
185576 박찬호는 왜 아이들에게 질문을 시킬까 ? 4 ... 2012/12/03 2,037
185575 60 중반 부모님들 노후 생활비 얼마나 드나요? 24 노후 2012/12/03 7,091
185574 40대男 “박근혜 당선 안되면 서울 폭파” 협박 7 호박덩쿨 2012/12/03 1,364
185573 요즘 개그콘서트 맘에 안들어요.. 7 ,. 2012/12/03 2,713
185572 아기 낳는 꿈.. 1 저도 꿈이야.. 2012/12/03 1,774
185571 풀무원 옛맛찰떡 괜찮은가요? 3 살까말까 2012/12/03 1,085
185570 1년정도 필리핀이나 시골에(?) 공무원공부하러 가족 모두 다녀오.. 7 고민.. 2012/12/03 1,979
185569 10분정도 할 공연소재가 뭐가 있을까요? 3 절실 2012/12/03 480
185568 냉장고 화물 보내보신 분? 5 궁금쟁이 2012/12/03 3,256
185567 밥솥 뭐가 좋을까요? 1 추천부탁 2012/12/03 794
185566 죄송합니다. 에이글 다운 야상점퍼 제발 조언좀 부탁합니다. 7 잔잔한 행복.. 2012/12/03 2,231
185565 잘크톤이라는약말이에요ᆢ 10 2012/12/03 6,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