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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모때문에 아이 가지기가 심각하게 두렵습니다

조회수 : 7,787
작성일 : 2012-12-03 04:33:26

어릴때부터 못생긴애였어요. 피부도 까만데다 안좋기까지 하고 뚱뚱하고... 여성스러운 부분이 하나도 없는 외모였어요.

다행히 공부는 괜찮게 해서 대학 잘 들어가고 직장도 잘 잡았네요. 그리고 대학들어가면서 살도 많이 빼고 성형도 한군데 하고 피부도 손봐서 정상 범주로 만들어놨더니 남자친구도 네명정도 사귀었었구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안예쁘고 못생겼더라고요. 매일 데이트나 약속있는 날에 아무리 꾸며도 못난 얼굴보며 자살충동도 많이 느꼈네요.

어쨌든 지금은 결혼을 하긴했는데...능력은 있는 남편이지만 외모...정말 저보다 더 답이 안나와요... 다행히 남편은 워낙 정신력이 강한 사람이라 외모 컴플렉스를 극복한 타입이에요. 유머로 승화시키기도 하고. 그런데 전 정말 안되더라고요. 여자라서 그렇기도 하겠죠.

미혼때부터 지금까지 제가 외모로 인해 받은 불이익과 비참함을 생각하면 정말 잠도 안올때도 있어요. 그래서 결혼만큼은 꼭 잘생긴 남자랑 하고싶었는데.. 정말 아이 낳기 두려워요. 전 외모때문에 별로 행복하지 않은 인생이거든요. 공부도 잘했고 좋은직장 다니고, 잘할수 있는 취미가 있는데도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제 스스로 상처가 깊은건지..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IP : 114.207.xxx.8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3 5:14 AM (79.194.xxx.19)

    원글님은 아이 낳지 마세요. 그런 생각으론 좋은 엄마가 되시기 힘드실 듯

  • 2. 일단
    '12.12.3 5:45 AM (121.165.xxx.189)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고민이예요.
    우리나라, 정말 유난한 외모지상주의...그러다보니 외모집착도 심해질 수 밖에 없구요.
    외모때문에 받는 불이익, 슬프지만 분명히 있어요. 만약 딸을 낳아서 키운다면 정말 내가 겪은
    이상으로 가슴아픈 상황에 계속 노출될거예요. 내자식 맘아픈걸 보는 엄마입장이란건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정도로 아프거든요.
    하지만, 자연불임이 아닌 이상 외모가 걱정돼서 아이를 갖지 않는다는건
    정말 인생 가장 완벽한 행복을 맛볼 기회를 남편과 원글님에게서 빼앗는겁니다.
    물론 아이를 낳아야 인행이 완벽하다는 말은 아니예요. 남편분과 합의하에 둘이만 재미있게
    살자...한거면 몰라도, 원글님의 그런 고민때문에 포기한다는건 교만이라는 얘기죠.
    어떤 아이가 나오는가는 하늘의 뜻입니다. 완벽할 정도의 인물인 아빠,엄마 사이에서도
    정말 온가족 못난곳만 고루 닮은 아이일수도, 그 반대일수도 있어요.
    그 큰 선물을 포기할 정도로 외모가 큰 비중이라면, 저같으면 이민가겠어요.
    어디든, 우리나라처럼 외모가 중요한 나라는 드무니까요.
    글 내용으로 봐서는 남편분이 훨씬 정신적으로 성숙하신 분 같은데,
    부부는 뭐든 함께 의논하고 고민해야합니다. 혼자 끙끙대지 마시고 맘 터놓고
    의논하고 의지하세요.

  • 3. ..
    '12.12.3 6:40 AM (211.196.xxx.178)

    사람의 외모는 이목구비, 키, 체중과는 별개로 분위기라는게 있어요.
    실은 그게 이목구비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죠.
    자신감있는 아이로 키워주세요.어릴때부터 긍정적인 말로 아이를 키우고 두분 다 아이에게 최고로 사랑을 쏟고 남들이 하기 힘든 좋은 경험(여행이나 문화생활등)을 아이에게많이 시켜주시고 약한 사람을 도울 줄 아는 당당하고 아량이 넓은 아이로 키우면 됩니다.그 정도면 외모를 커버하고도 남습니다.
    그리고 외적으로는 두 분 다 능력 있으시니 아이에게 일단 고급스런 느낌이 나도록 해줘 보세요.
    옷이나 신발 헤어스타일에서 아이라도 고급스러운 건 느껴지죠.
    소품하나라도 좋은 걸 갖게 하시고 좋은 음식 먹게 하고 그러면 사람한테서 부티가 난답니다.
    그건 외모를 커버하고도 남을 겁니다.
    원글님의 고민에 조금이라도 도움드리고 싶어 쓴 글인데 고급이니 부티니 좀 거부감드는 단어가 들어가서 캥기네요.
    실은 우리 애들이 외모가 좀 수수(?)합니다.

  • 4. ...
    '12.12.3 6:51 AM (59.15.xxx.184)

    저도 농담이 아니구요

    윗님과 깉은 의견입니다

    외모 컴플렉스 극복하기 전까진 아이 갖지 마세요

    그 불안증이 임신 내내 태교가 되고

    그러면 아이가 예민해질 수 있어요 예민한 아가, 얼마나 키우기 힘든데요

    설사 남편 닮아 느긋한 성격이라 하더라도 키우면서 님의 모습이 보일텐데,

    장점보다 님이 극복하지 못한 외모가 보이거나 님의 성격 중 맘에 안 드는 모습 보이면 애를 보는 시선이 불편해질 수 있으니..

    그럼 또 애 잡습니다 그러곤 여기 와서 후회하고 그러겠지요...

    이렇게 여기에 털어놓을 수 있다는 건 무척 희망적이라 봅니다 ^^

    자각도 못 하는 거랑, 알면서 못 벗어나는 것, 둘 다 힘들지만 그래도 돌아볼 줄 안다는 건 내 안의 나를 변화시키는 첫 발이라 생각하거든요 ^^

    그리고 반드시 아가가 엄마아빠의 외모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보장도 없어요

    저희집만 봐도 그래요 ㅜㅜ

    꼬옥 극복하시고, 이쁜 아가 낳아 알콩달콩 사시길... ^^

  • 5. ...
    '12.12.3 7:01 AM (175.192.xxx.149)

    낳지 마세요. 이런 열등감을 떨쳐내지 못한 상태에서 아이를 낳아 키우면 본인과 아이 둘에게 상처됩니다.

  • 6. 아까
    '12.12.3 7:05 AM (121.165.xxx.189)

    엄마의 외모컴플렉스가 아이한테 미치는 영향(논문제목같네요 ㅋㅋ)에 대해
    본인얘기 아주 자알 써주신 댓글 있었는데 지우셨나봐요.
    그걸 원글이 읽으셨길 바랍니다.

  • 7. 나너좋아
    '12.12.3 7:21 AM (58.232.xxx.37)

    이런것 읽으면 ...

    그래도 원글님은 결혼은 하셨많아요.
    ㅠㅠ ㅠㅠ ㅠㅠ

  • 8. 음...
    '12.12.3 7:27 AM (78.51.xxx.171)

    제가 어릴 적부터 생각한게 있는데 부모가 미남미녀가 아니더라도 자식은 추남추녀가 아닌 경우 많더라는거요.
    오히려 엄마아빠는 미남미년데 자식들이 그만큼 안따라주는 경우도 얼마나 많은데요.
    고로 자식의 외모는 부모의 잘난 부분을 잘 타고 나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다고 절대 미남 미녀는 아니더래도..

    그러니 너무 미리부터 걱정마시고요, 컴플렉스 극복하시도록 노력하세요. 상담도 받아보시고..

  • 9. ....
    '12.12.3 7:34 AM (122.36.xxx.75)

    먼저 님멘탈을 키우시고, 아이낳고난 이후에도 아이에게 이쁘고 세상에서 아름다운 존재고 자신감있게 키우세요 긍정적이고 밝은 분위기에서 큰사람들이 정신력도 좋아요

  • 10.
    '12.12.3 7:35 AM (110.70.xxx.163)

    저는 원글님과 반대로 어려서 결혼하기까지 예쁘다는말을 항상듣고 살았지만 자신감없는성격으로 제가예쁜줄도 모르고살았고 남편은 그리 잘생기진않지만 성격이 좋아 결혼했는데 딸이 얼굴이평범 몸도키도그리 날씬하지않다고 항상 우울해합니다 제가 보기엔 괜찮은데 자꾸 그래서 아빠 원망을합니다 제가 딸 때문에 얼굴 괜찬은 사람이랑 결혼할걸이란 생각을한번씩 합니다

  • 11. 입양하세요
    '12.12.3 7:37 AM (116.240.xxx.141)

    그런 이유로 입양하는 사람들도 잇ㅅ어요.
    부모 사진 보고 아기 용모 보고요.

    자기가 공부를 너무 못했어서 머리좋은 사람이 낳은 아이를
    골라 입양하는 경우도 있고요.

    입양 보내는 쪽도 조건 다는 경우 잇ㅅ듯이
    입양 들이는 ㅈ족도 자기 사정따라 조건 걸기도 해요.
    나쁜거 아닙니다.

  • 12. ㅇㅇ
    '12.12.3 7:59 AM (211.237.xxx.204)

    이해해요..
    그리고 어쩌면 본인이 치열하게 고민했기에 자식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마음이 들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저는 잘생기고 못생기고를 떠나 스스로 외모컴플렉스는 없었는데
    저와 다른 별종의 고딩딸이 있어서 .. 이해가 됩니다.
    하루에도 수십번 거울보며 스스로 예뻐 죽겠다고 했다가 어느날은
    오늘은 얼굴이 못생겨보여서 공부도 안된다고 하는 외모에 대해 예민하고 유별난 딸을 키워보니
    원글님 같이 외모에 굉장히 유난하고 소심할수도있다는게 이해가 됩니다.

    제 생각에도 저희 딸 같은 아이는 왠만하면 자녀 낳을때까지 그 외모에 대한 지나친예민함을
    치료하던지 아니면 안낳는게 더 낫다고는 생각해요..
    아직 철없어서 나만 에쁘면 돼 내 딸이 나보다 더 예쁜건 싫어 뭐 이런 헛소리를 하고 다니긴 하지만
    제 딸이 나중에 결혼후 아이를 낳을 시기가 되면 왠지 고민할것 같네요..

  • 13. 근데요
    '12.12.3 8:31 AM (110.10.xxx.102)

    예쁜 아이 낳는 부모가 꼭 예쁜 것은 아니잖아요.
    예쁘장~한 사람보다는 안 예쁜데 이목구비 또렷한 사람들이
    아이를 예쁘게 낳은 것 같더라고요.

    근데 오늘만 해도 외모 관련한 글을 두 편이나 보게 되다니
    외모지상주의가 팽배하긴 했나 봐요.

  • 14. ...
    '12.12.3 8:50 AM (121.131.xxx.248)

    이해해요. 저는 마니 작은 키 콤플렉스 때문에 애낳기 두려워서 결혼도 심각하게 고민했어서요. 아직 진행형이긴 해요. 아이가 유아인데 저만큼 작진 않아요 다행히

  • 15. ..
    '12.12.3 9:01 AM (110.14.xxx.164)

    외모 중요하지만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죠
    님이 그러면 아이에게도 자꾸 지적하고 불안해해서 아이도 그렇게 되기 쉬워요

  • 16. 이해는
    '12.12.3 9:01 AM (64.134.xxx.149)

    이해는 하지만요, 외모가 별로라고 사람이 못나보인다 생각하는 건 그 사람들 문제예요. 사랑 많이 받고 자라서 구김없고, 착하고 선하고 내면이 부드러운 빛이 느껴지는 사람들은 이목구비가 미인형이 아니어도 누구나 사랑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정말이예요. 피부야 관리 하면 되는거고, 내면은 쌓으면 되는거니까요. 마음이 예쁘면 어느정도 분위기에 드러나요.

  • 17. 그게
    '12.12.3 9:09 AM (180.69.xxx.60)

    개인적인거에요. 아직 젊으네요. 나이가 들면요. 이쁘다라는 것보다 멋있다라는게 먼저 다가와요.
    밝음 피부 꾸미기 나름이고 특히 말이나 내면의 센스가 있음 나머지는 안 보입니다.
    사춘기가 문제이긴 하지만요. 부모가 하기 나름이에요.
    님이 극복해야 님 자식이 행복해집니다.
    그리고 요즘 애들 웬만하면 잘 꾸며줘서 이뻐요.
    이쁘다 개념이 옛날하고 다르고요. 재수할 때 사회선생님인데 얼굴은 진짜 아니었어요.
    몸매가 정말 이쁘구요. 그보다 더 사람을 끄는 건 화술이요. 딱 잘라 재미있는 것도 아닌데 사람을 끌어요.

  • 18. 동감
    '12.12.3 9:23 AM (211.246.xxx.206)

    저 이해해요. 저도 같은 처지예요.
    저는 얼굴은 모탈렌트 도플이란 소리 많이 듣는데 먹는대로 살찌는 체질, 서른 후반인데 오늘까지도 다이어트입니다. 까페에서 크림케잌. 기름자글한 곱창 실컷먹는게 소원.한때 90킬로까지 나간적 있어요. 쉽게 찌는 사람이 쉽게 빠지긴해요.지금은 표준이니, 사람들 보기에는 살집이 있어보이죠
    시집와서 보니 시누들이 거구에 제일 싫어하는체형인 통뼈에 목짧고. . . 시누가 무슨 상관이냐는 분들 계실텐데 제가 저희 고모랑 똑같이 생겼어요.
    고민 많이 했는데, 살찌는 엄마는ㅡ비만아이 낳을확률이 높더라구요. 다행히 남편은 결혼전부터 아이 생각이 없었어요. 그래서 쉽게 결정했는데 지
    금 마흔 앞두고 보니 외롭네요. 다른집 아이들 커가는 모습보니 그래도 젊을때 나을걸.하는 후회도 약간 들구요. 처음으로 친정언니한테 털어놓으니 너얼굴에 제부체형 닮았을수도 있었잖아 라더군요. 그 생각을 못했네요. 한동안 가슴에 돌덩이얹고 살았구요.
    제가ㅡ님께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시라구요. 어느쪽도 후회가 없을수 있는 선택은 아니잖아요. 배우자분과도 진실된 마음으ㄹㅗ 의논하세요. 저도 남편에게 이런마음을 감추고 있다는게 미안하고 부담스럽습니다.

  • 19. 앞으로의 추세
    '12.12.3 9:33 AM (121.141.xxx.125)

    저기... 혹시 두상은 보통이나 작으신 편인가요?
    그렇담 낳으셔요.
    두상이나 얼굴크기만 작다면 키 크게 키워서
    성형이 필요하다면 몇부분 정도 하면 초미녀 되는거 순식간입니다.
    비율이 너무 중요합니다. 이목구비 보다는.

  • 20. ...
    '12.12.3 9:36 AM (118.33.xxx.59)

    저희 후배한명이 정말 못생겼어요
    별명이 학교때부터 여자옥동자였는데 솔직히
    옥동자보다 더 못생겼단 소리를 많이 들었대요
    얼굴도 얼굴이지만 몸매는 더...;;;
    키도 작고 뚱뚱하고 허리는 또 너무 길고...
    그런데 그 못생긴 얼굴을 커버하고도 남을
    아주 좋은 성품을 가진애였어요.
    늘 밝고 친절하고 사교성 좋고...
    같은 회사내에서 심성은 착하지만 역시나
    너무 못생겨 장가를 못가고 있던 노총각을 만나서
    결혼을 했는데 딸 둘을 낳았어요
    그런데 그 두딸이 얼마나 예쁘게 생겼는지 몰라요. 데리고 나가면 엄마,아빠가 아닌 줄 안다고 하더라구요.
    후배말이...시어머니 닮았다고 ㅋㅋㅋ
    미리 걱정마시고 낳으세요
    성형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고
    엄마,아빠의 좋은점만 쏙 빼닮을 수 있어요~

  • 21. 미리엄
    '12.12.3 9:54 AM (112.238.xxx.50)

    저도 그런 것 때문에 고민 좀 했었는데요 아이가 못생긴 얼굴로는 평생을 살게하고싶진 않아서 남들이 위험하다고는 하지만 얼굴 갸름해 지도록 엎어키웠구요 윗눈쎂 저처럼 없을까봐 두번이나 밀어줬구요 속눈썹도 한번 잘라줬으며 다리 0자 될까봐 매일 쭈쭈에 피부 고와지라고 녹차 목욕에 우유목욕까지...성격 저 닮을까봐 아이한테 화가 날때마다 곧바로 베란다로 뛰쳐나가서 숨한번 크게 쉬고 들어오고...에휴~~
    모태 결점을 막으려고 별짓 다했는데 지금은 아이가 10살이 됐거든요.성격이 조금 급한 것만 빼면 겉보기에는 아주 멀쩡합니다.ㅋㅋ 그러니까 님도 너무 걱정마시고 후천적으로 노력하시면 될거예요 ㅎㅎ

  • 22. 용기내요
    '12.12.3 11:05 AM (39.113.xxx.13)

    저랑 신랑 평범해요 둘다 키만 크고.임신했을때 애 얼굴 기대도 안했구요 나아보니 이게 내 아이맞나 싶게 잘 나왔어요 간호사들이랑 다들 구경오고 ㅎㅎ 걱정마세요 나아보면 평범하게 생겨도 자기눈엔 지아이가 젤로 이뻐보여요

  • 23. wje
    '12.12.3 11:14 AM (124.52.xxx.147)

    저도 울 딸하고 아들을 친구가 보더니 아이들이 부모 안닮고 모두 예쁘대요.^^ 왜 안 닮았겠어요. 내 친구는 내가 나이 들어서 만났고 지금의 뚱뚱하고 퍼진 모습만 보고 그러는거겠죠. 남편도 뚱뚱하고 얼굴도 별로. 하지만 옛날 사진 보면 잘 생겼더군요. 근데 확실히 우리 두 부부의 모습보다는 훨씬 더 나은 유전자를 물려받은듯 해요. 요즘 아이들은 우리 때보다 훨씬 예뻐요. 치아도 잘못되면 일찌감치 교정하잖아요. 걱정 마시고 낳으세요.

  • 24. 그게요
    '12.12.3 11:21 AM (211.196.xxx.20)

    자라면서 신경 쓰면 정말 타고난것보다 예쁘게 자랄 수 있어요...
    체형도 얼굴도...
    일단 멘탈을 좀 극복하시고...
    아이 키우며 더 극복해 보세요

  • 25. ㄱㄱ
    '12.12.3 11:27 AM (61.43.xxx.25)

    못나서 남친없다 생각중인데ㅜㅜ님은 결혼도 하셧네요
    남친도 네명이나ㅜㅜ외모콤플이 너무심해
    사진찍으면 우울합니다;;;;크게공감인데
    자식까지 걱정해야 할줄은 몰랏네요
    아들만 골라 낳으심 안되나요 남자는 외모 여자만큼
    안크잖아요ㅜㅜ

  • 26. 바람
    '12.12.3 11:32 AM (175.213.xxx.204)

    아이들은 부모보다 조부모를 닮은 경우도 많아요.
    1대의 유전자가 2대보다 3대째에 더 많이 발현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부모님보다 더 예쁜 아이들이 나올 수 있어요.
    너무 자책마시고 마음 편히 가지세요~~

  • 27. 몽돌
    '12.12.3 12:35 PM (121.138.xxx.84)

    아이안낳으시면 시댁에서 뭐라그러겠어요..어차피 해야할일..애생기면 지울꺼에요;??
    어떻하든 극복해야죠

  • 28. 휴.
    '12.12.3 1:14 PM (122.40.xxx.97)

    이해가 되긴해요. 미친 외모지상주의도 맞지요. 저만해도 외모.. 많이 봐요. 어째 어릴땐 남자 외모 별로 안봤는데... 결혼전 남편 만날때 주변에서 저랑 안어울린다고 왜 저런 사람을?? 이라고 했을정도..
    제가 아기땐 이쁘단 소리 듣고.자라면서 키가 자라다 말아서.. 게다가 여드름에 눈도 나쁘고
    작지 않은 눈이긴해도 쌍커플도 없고. 아.. 살도 무지 쪘었다는.... 결국 키작고 뚱뚱하고 피부 나쁘고 안경까지 쓴.... 우리나라만은 아니더군요.가수 박정현도 자기가 너무 못생겼었다고... 미국에서도 그러는걸 보면.
    대학가서 방학때마다 외모 업그레이드-.-; 좋아하던 사람 하나씩 지워질때마다 다시 외모를.
    뭐. 성형을 한건 아니구요.. 운동하고 살빼고 옷 차림에 화장바꾸고 등등...
    어느날 동기 남학생이 그러더군요. 저 첨에 봤을땐 공부 잘하게 생겼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음...
    지방 아이 같지 않다구..(지방에 살아요.ㅎ) 고등 동창이 전혀 못 알아보더군요..ㅎㅎ
    소개팅 미팅 100번넘게에 제가 이상형이라는 사람들까지..
    그냥 혼자 잘난 맛에 살았어요. 남편도 잘 만나서 사모님 소리 들어가며 살고 있구.
    그래도... 작은키에 이 피부는...참.... 결혼전에도 일년 넘도록 박피 하려고 피부과 다녔구요.
    끊임없이 다이어트 중이구요...
    어찌된 일인지.. 남편도 외모 컴플렉스가 없는건 아닌데.. 주변에서 남편 잘생겼다 신경많이 써야겠다 소리를 듣게 되었네요. 결혼하고 용되었다고..ㅎㅎ
    딸을 낳았는데.....음. 늘 기도가 건강하고 예쁜아기 였어요.
    그러나... 아이는 시어머니를 닮아 나왔고.... 흑.... 실망감이..... 첫눈에 아이에게 반한 남편도..
    어느날 사진을 보면서..우리둘이.돼지 못난이라 말하기까지..-.-;;
    돌연사 어쩌구 하는 소리 들으면서도 낳자마자 엎어 재우고 키워서 두상.. 얼굴형 완벽하구요.
    피부는 다행히... 저 어릴때..(아기땐 무진장 희고 좋았다는-.-) 닮아서 완전 백옥...
    눈은..-.-;;; 우스게로 제일 싸다니..ㅋㅋ 흑..
    아기때부터 옷.. 악세서리에 투자 많이 했어요. 어디가나 인형같다...소리 들었구...자신감도 생기더군요.
    그런데 늘 갈등이 되고... 아이에게 꼭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고민도 되어요.

    예쁘게... 라는걸 어느만큼 강조 하자니... 음... 이건 아닌거 같구...(아이가 외모 지상주의.. 외모에 관심을 지나치게 가지는건 싫거든요..)
    그렇지만... 제게 부족했던 부분들.... 자꾸 말하게 되고..
    피부에 뭐 하나라도 날까봐... 무지 신경쓰구요.. 자세 예뻐져야 한다고.. 잔소리-.-;
    목이 남편 닮아 길지 않아서... 어깨 내리고..허리펴고..등 펴고..등살찌는거 안된다고...-.-;
    제 키가 작은데 아이도 초등 저학년인데 작은편인듯...싫다는 운동 싸워가며 시키고...
    좋다는거 챙겨 먹이고..재우는것도 ... 하나하나 편한게 없네요..

    다행히 태는 너무 예뻐서.. 옷입으면 빛이 나고..완벽한 얼굴형에 흰피부라.. 어디가나 눈에 띄게 하얀색.
    하체는..-.-;; 남의다리처럼..틈실... 제가 어릴때 조숙증이 좀 있어서.. 아이도 그럴까 싶어..
    식단조절에... 생활습관 조절...

    어느날 아이에게 아이가 말을 안들어서... 마구마구... 너... 나중에 키작고 뚱뚱하고 안경쓰고 피부 나쁘면 어쩌려구...아주 즐겁겠다.....이러면서 말하고 보니....
    딱 저 예전모습-.-;;;

    아이 키우는게 배로 더 힘들어 지네요....
    제가 나빠서 그렇겠지만... 아이가 예쁠땐... 정말 더 혼내기 어려워요.
    사랑하며 소중하게 키우긴 했지만.... 화가 날땐 진심 아이가 미워지며 혼을 냈거든요.-.-;

    한편.. 이래서 예쁜 아이들은 성격이 좋겠구나 싶다가도.. 이래서 제멋대로 일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해요.

    암튼...... 만약에 저 같은 성격이라면..... 심각하게 고려해 보세요..
    서로 너무 피곤해서.... 행복하지만... 숙제를 달고 사는 기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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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760 내년도에 교과서 바뀌나요? 1 .... 2012/12/03 926
185759 휴대폰 매장 판매직원들.. 수입이 어느정도인가요? 1 내코가 석자.. 2012/12/03 2,029
185758 목동에 아줌마 셋이 점심 먹고 오래 수다떨 수 있는 곳 좀 가르.. 11 미즈박 2012/12/03 2,515
185757 이 패딩 부담스럽지 않을까요(지겨우시겠지만)? 25 패딩 2012/12/03 4,895
185756 리, 리, 리 자로 끝나는 말은?? 55 어휘력 강자.. 2012/12/03 3,332
185755 새누리만 찍으시는 시아부지 15 ^^ 2012/12/03 2,410
185754 사당역,방배역주변아파트 살기가... 5 전겨맘 2012/12/03 3,804
185753 스트레스 받을꺼 빤히 알면서 뉴스보겠죠? 에고 2012/12/03 684
185752 사주 잘 아시는 분 3 사주 2012/12/03 3,113
185751 문재인 대통령도 유세 생으로 보세요~~ 12 와 감동~ 2012/12/03 2,546
185750 가게에 크리스마스 장식하려는데뇨 바나나 2012/12/03 884
185749 라끌레트 기계 써보신분 게세요? 6 우걱 2012/12/03 2,375
185748 푸켓, 라차 여행..극성수기 질문드려요~ 3 포지티브 2012/12/03 1,138
185747 제 사주팔자 이야기 해 드릴까요? 좀 우껴요. 14 사주팔자 2012/12/03 7,294
185746 니트를 잘못 세탁해서 목부분이 우는데요~ 5 엉엉 2012/12/03 999
185745 아.. 오늘 저기 있는 사람들 계탔다... ㅠㅠ 7 111 2012/12/03 2,712
185744 죽음의 삼중주 도넛과 커피가 문화가 된 한국 68 토파즈 2012/12/03 19,335
185743 캐시미어100% 코트..따뜻한가요? 13 살까말까 2012/12/03 15,133
185742 대선정국 참 답답합니다. 6 답답 2012/12/03 1,330
185741 문성근씨와 사회보는 분 누구신가요? 5 .... 2012/12/03 2,133
185740 19일날 부산찍고 대구찍고 서울와서 투표하러 갑니다~ ... 2012/12/03 905
185739 인터넷+전화+TV 결합상품 어디가 좋아요??? 4 유플러스 갱.. 2012/12/03 1,693
185738 키친파이터 김가연 성격좋네요 6 좋겠다 2012/12/03 3,401
185737 40대 싱글 여자 혼자 사는 곳으로 원룸과 작은 평수 아파트 중.. 20 여자 혼자 .. 2012/12/03 11,977
185736 아이 살해해서 저수지에 버린 엄마 계획적으로 한 짓이라네요. 11 ... 2012/12/03 4,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