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된 아파트에 살고있어요.
제가 추운걸 정말 싫어하는지라, 실내온도 24도로 맞춰놓고있어요.
24도로 맞춰놓고, 아침에 일어나보면 25도로 되어있더라구요.
그러면 집안이 후끈해서 저도 얼른 온도 다시 낮추곤했어요.
11월에도 썰렁하다싶으면 얼른 온도 높이고,난방을 좀 틀곤했는데
친정갔더니 언니나 엄마나 11월에 한번도 난방을 안틀었다는거예요.
온수매트랑 미니난로 가끔쓰고 그냥 버텼다고...
그래서 제가 좀 심했나...하는생각을 갖고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남편이랑 아이랑 늦은 아침을 먹고있는데 관리실에서 난방이 이상하다고 점검해 주신다더라구요.
올라오셔서는 너무 많이나왔다고,저희집이 최고라고 하시더군요.
보통 140정도쓰는데 저희집만 190이라고 놀라서 올라오셨다구요.
점검해보시더니 기계에는 이상이없다고하시면서
11월에 이렇게 많이 때면 한겨울엔 엄청 나올텐데...하시면서 가셨어요.
무지 반성하고,오늘부터 바로 옷껴입고,양말신고 난방온도 낮췄네요.
관리실에서 안올라오셨으면 그것도 모르고 겨울내내 난방 빵빵하게틀고 살았을텐데
세식구 애하나키우면서,난방비 최고로 나왔다하시니 좀 부끄럽더라구요.
내일은 마트가서 저도 방풍할수있는재료 알아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