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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8년전부터 진심 궁금했던 것

미맘 조회수 : 4,801
작성일 : 2012-12-03 01:40:14
왜 민주화운동은 광주에서만 일어났나요?
다른 지역 사람들은 군사쿠테타가 일어나도 얼뜨기마냥 가만 있었고 언론이 장악되어그랬다치더라도
광주시민들은 어찌 그것이 나쁘다는 것을 알고
실행으로 옮겼을까요?
처음 대학입학하고 사회과학토론 모임에서 다현사를 읽으며 토론하는데 어찌나 내용이 어려운지..정말 내가 궁금한건 저거였는데
어디가서 물어보면
무식하다는 얘기들을까봐 18년동안 궁금해왔던것을 이곳에 털어놓습니다.
속시원한 답 기다리겠습니다.
IP : 115.140.xxx.19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당시
    '12.12.3 1:45 AM (184.148.xxx.152)

    저도 모르는데,

    그당시 상황이 너무 권력에 눌려서 국민들은 귀닫고 입닫고 살던 시절인데

    그래도 깨어있던 사람들이 전라도 사람들이었죠

    그럴수 밖에 없었던 것이 그들이 박정희 정권때부터 이간질의 도구로 쓰였었잖아요

    그래서 깨어있던 사람들이 전두환이 또 다른 역적을 하는 걸 막으려했던게 아닐까 싶어요

  • 2. 시민들은
    '12.12.3 1:46 AM (39.112.xxx.208)

    자신의 아들딸 형제 친구가 죽어나가는걸 보고 뒤늦게 봉기했어요. 그들도 처음엔 단순한 데모로 알았죠.

    관련 영화가 있는데 제목이...뭐더라.? ㅜㅜ 누가 알려주세요.
    그거 한번 보세요.

  • 3. 미맘
    '12.12.3 1:48 AM (115.140.xxx.194)

    화려한 외출인가요?

  • 4. 아~ 맞아요
    '12.12.3 1:50 AM (184.148.xxx.152)

    그런 소리도 있었지요

    전두환이 국민들을 굴복시키기 위해서 선한 광주시민들을 대상으로 무자비한 짓을 한거라구요

    참 우스운게 그러고도 88올림픽이 열렸네요

    무서운게 사람인거 같아요

  • 5. 꼭 그렇진 않아요
    '12.12.3 1:54 AM (122.35.xxx.152)

    부마항쟁이라고...부산 마산에서도, 궐기가 있었어요.
    크게 폭발한게 광주라고 봐야죠.

    물론 그 이후에도, 경상도 김영삼 전라도 김대중...다 야권이었어요.

    그런데 김영삼이, 노태우, 충청도의 김종필과 손 잡으면서 민자당을 출범시켰고, 자신은 대통령이 됬죠...뭐 하나회 해체 시켜 군부의 쿠데타를 원천적으로 막은 건 크지만...imf를 불러왔고...특히, 그 뒤로 경상도도...여권이 됬다는....--;

  • 6. 진홍주
    '12.12.3 2:06 AM (221.154.xxx.102)

    79년 10.26사태로 저격당한후.....1980년 5월 17일까지 서울의 봄이라고 불러요
    이때 민주화 열망으로 수많은 집회와 데모가 전국에서 열렸어요.

    최규하를 밀어내고 12.12사태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은 이 들불처럼 번져가는 민주화시위를
    진압을 해야했고요 그게 5.18광주의 비극을 불러와요.

    광주에 전남대가 있는대 비상계엄령확대로 학생들이 모여서 데모를 했나봐요...신군부에서
    이과정에서 과잉진압했고요...시민들이 공수부대의 무자비한 폭행과 살상을알고 데모에 동참하게
    됬다고 알고있어요....광주는 완전히 고립된 상태였다고 들었어요..

    이때 저도 어려서.......어른들은 북한의 지령을 받은 빨갱이들이 광주에서 폭동을 일으겼다고
    했어요....하긴 지금도 그렇게 이야기하는 어른들이 많지만....우리는 저들의 피에서 민주화가
    됬는데...그 비극을 불러운 독재자의 딸이 컴백홈하게 생겼으니...원혼들은 뭐하나 몰라요

  • 7. 전국이
    '12.12.3 2:08 AM (14.52.xxx.59)

    계엄령 하였고.
    서울에서도 데모 엄청 났고,부산 마산 장난 아니었죠
    광주는 다른곳보다 김대중 석방이라는 하나의 이슈가 더 있었고
    박정희때부터 김대중 전라도는 눈에 가시였고,계엄군은 뿌리가 같은 군인이라...

  • 8. 차차부인
    '12.12.3 2:41 AM (59.23.xxx.216)

    화려한 휴가요.
    저도 이 영화보고 5.18 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저한텐 열 번의 구두 설명보다 한번의 매체 접촉이 낫더라구요

  • 9. 소름
    '12.12.3 6:27 AM (99.42.xxx.166)

    소름돋아요 ㅠㅠ

  • 10. 제가 알기론
    '12.12.3 6:47 AM (116.121.xxx.45)

    애초에 서울에서 할 생각도 있었다합니다. 전국적 데모가 일어났고 서울에서 서울역 회군이라는... 유시민 심재철 이수성 등이 등장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데모하러 모인 학생들. 군인이 몰려온다! 는 얘기에 당시 서울대 총학 회장이던 심재철이 더이상 싸우지 말고 돌아가자 고 해서 돌아가고, 당시 신군부는 큰 충돌 없이 보내주게 됩니다. 그게 5.17의 일 입니다. 그리고 계엄이 이날밤 선포되고 그다음날 광주에서 학생들이 서울과 똑같이 신군부 반대 데모를 하자. 5.18이 시작 된것입니다....

    중간중간 헛소리 많아 짜증 날 수 있지만.
    팟캐스트ㅇ그것은 알기 싫다 3회~6회 2부를 듣기 권해드립니다.

  • 11. ..
    '12.12.3 7:10 AM (112.147.xxx.24)

    화려한외출보고 가슴이 얼마나 먹먹 했는지 몰라요

  • 12. yawol
    '12.12.3 8:13 AM (121.162.xxx.174)

    굳이 광주로 공수부대를 파견한 이유가 답이 되겠지요.
    도발적으로 강경 진압해서 본때를 보인겁니다.
    전라도를 타겟으로 삼아서 전국적인 경고를 보내려고 한겁니다.
    예상치 못한 시민들의 반격에 당황했지만,
    결국 시민단체의 중재를 뿌리치고 탱크로 유혈진압했습니다.

    광주항쟁 이후 광주 옆 담양에 공수 11여단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반성하지 않은 군대와 정권입니다.

  • 13. 왜 광주에서만 ?
    '12.12.3 8:17 AM (210.125.xxx.212)

    윤상원이란 인물과 2억원의 보상금을 받자마자 북한으로 넘어간 윤기권이란 인물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방후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조직적으로 무기고를 털어서 중무장 시위를 하게된 전후사정에는 어떤 조직적인 계획과 목적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http://blog.daum.net/sionvoice/13756351
    실제로 다수의 광주시민들은 총기무장에 반대를 했습니다. 그런데도 사상자 발생이 뻔하고, 절대 군대에게 이길수도 없는 뻔한 결론이 있는데도, 왜 수십곳의 무기고를 털어서 무장을 했을까요?

    좌파에서 윤상원을 영웅시하기위해 낸 전기에서도 이미 518 훨씬전에 무장봉기를 계획했다는 부분이 나옵니다. 518의 성공해서 남한이 내전상태로 갔다면, 지금 우리는 김정은이 밑에서 살고 있을 겁니다.

  • 14. 외국인 특파원이 쓴 기록(펌)
    '12.12.3 8:18 AM (210.125.xxx.212)

    - 1979.10.26(박통 저격사건)이후 최규하 국무총리가 대통령 지위가 됨으로써 격렬한 정치투쟁이 시작됨.
    - 야당인 신민당의 김대중과 김영삼 사이에 당권경쟁이 치열해짐.
    - 경제사정이 악화됨에 따라 정치 불안 격심해짐.
    - 학생들의 계엄철폐를 요구와 거리투쟁 시작.
    - 폭력시위를 일으킨 탄광노조에 의해 경찰관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 1980년4월16일, 김대중은 계엄포고령을 무시하고 서울에 운집한 학생들 앞에서 투쟁을 고무시키는 연설을 함.
    - 5월15일, 서울의 학생시위로 또 한사람의 경찰관이 살해됨.
    - 5월16일, 이화여대에서 학생 조직 대표들이 5월22일 기점의 전국규모의 시위 지지 결의.
    - 5월17일, 최규하대통령은 계엄을 강화할 것을 명령, 대학에 휴교조치, 정치활동이 금지. 주요도시에 계엄군이 배치됨.
    - 계엄군 배치계획에 따라, 광주에는 7공수 여단의 33 및 35대대가 북쪽(금마)에서 광주시내로 이동.
    - 전국의 시위는 끝이 났지만, 광주에서는 폭동(riot)이 일어남.
    - 5월18일, 전남대 앞에서 수백명의 학생의 투석으로 군과의 격돌을 야기시킴.

    - 소요 첫날, '경상도 군인이 전라도 사람을 죽이러 왔다''40명이 죽었다''김대중씨가 처형됐다'
    '군인들에게 밥을 굶기고 마약을 투여했다'는 등의 해괴한 뜬소문을 믿고 사람들이 시위에 동참했다.

    - 5월19일, 쇠파이프로 무장한 시위자들은 경찰서와 방송국2개를 습격하고 재산을 파괴함.
    - 5월20일, 폭도들(rioters)이 시청과 방송국에 불을 지름.
    - 버스와 택시를 강제 징발하여 도로 위를 달림.
    - 도청건물 앞에서 이들 차량중 하나가 경찰 저지선으로 돌진하여 4명의 경찰관을 숨지게 함.
    - 5월21일, 폭도들이 예비군 무기고를 공격, 소총과 실탄 기타 무기들을 탈취함.
    - 오전 9시경 자동차 공장이 습격을 받음. 장갑차를 포함한 수백 대의 차량이 탈취됨.
    - 인접지역의 군경시설이 습격을 받아 수백정의 총기들이 탈취됨.
    - 화약제조 업자들로부터 다량의 TNT도 탈취함.
    - 폭도들이 건물 옥상에 기관총을 설치 해놓고 군인들을 향해 사격을 했다.
    - 광주교도소를 지키고 있던 경비병들이 장갑차와 소방차에 분승한 중무장한 폭도들로부터 공격을 받음.
    - 5월21일, 오후 6시 군인들의 후퇴로 광주시는 완전히 반란군중(rebel)에 수중에 들어감.
    - 5월22일, 광주지역 의사, 변호사, 언론인, 종교지도자들이 중재를 위한 사태수습시민위원회를 구성했다.
    - 탈취된 무기는 소총 5,008정, 엽총395정, 실탄288,680발, 수류탄526발, 다이너마이트 3,000상자로 집계됨.
    - 5월26일, 계엄군의 광주 시내 재진출 시도는 격렬하고 조직적인 시민군의 저항으로 실패함.

    - 계엄군은 탈환작전을 개시하기 전에, 인명과 재산에 대한 피해 극소화를 위해
    공중정찰과 정보 제보자들을 활용하는 등 반란 시민들의 본거지와 거점들을 하나하나 정확히 확인했다.

    - 5월 27일, 새벽 1시 행동을 개시했다. 소부대단위로 병력으로 외과적 정밀 조준으로 목표에 타격을 가했다.
    작전은 수 시간 이내에 완료되었고, 사살된 사람은 17명에 불과했다.

    - 5월22일, 최규하대통령과 국무총리가 광주에 와서 질서회복을 호소.
    - 광주시 전역에 무기반환을 호소를 하는 전단이 살포, 헬리콥터와 비행기 차량의 확성기로 호소문을 전파함.
    - 계엄당국은 광주시민위원회에 협력했으며 시민위원회를 중간에 두고 폭도 대표들과 5회에 걸쳐 협상 시도.
    - 신뢰회복을 위해 연행했던 시위자들을 여러 차례 풀어놓기도 했으나, 협상은 실패로 돌아갔다.

    - 5월27일, 시민위원회는 계엄사와 합동으로 철저한 시체 확인과 검시 작업에 들어갔다.
    (민간의사, 군의관, 성직자, 변호사, 광주시민을 합하여 49인이 조사와 확인 작업에 참여)

    - 시민위원회 위원장은 본 헤리티지 재단과 면접한 자리에서 사망자 시체 확인을 직접 했으며,
    191명의 숫자는 정확한 것 이였다고 강조 함.

    - 쌍방의 중무장한 무력 집단 간의 격돌이 초래한 필연적 결과였다.
    - 광주교도소에서 죽은 50여명은 중무장한 폭도들이 광주교도소를 수차 강습, 공방전에서 사살된 것.
    - 정부는 모든 사망자 가족에게 16,000달러 상당을 각각 지불하고, 모든 부상자들에게 치료비를 보상함.
    - 기타 시민들에게도 비상식량과 연료비조로 200만 달러 상당이 지원됨.
    - 파괴된 가옥과 영업소에 대해서는 수리와 복구를 위한 지원 예산이 집행됐다.
    - 구속된 시민들은 2,522명, 이중 404명이 군법재판에 회부되었으나, 사면조치로 모두 풀려났다.



    - 광주사태는 한국정부가 죄 없는 전라도 도민을 학살할 의도와 목적아래 사전에 모의해서 만들어낸 사건이 아니며,미국이 개입된 사건도 아니다. 이 반란사태(insurrection)의 규모가 방대함을 생각한다면 사망자 수는 상대적으로 현저히 낮은 것이며, 이 사실은 한국정부가 인명피해를 극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했기 때문인 것으로 인정된다.

    Daryl M. Plunk Policy Analyst
    10 Ibid. 11 @_hin Dong-A Magazine, Seoul, Korea, July 1985.

  • 15. ...
    '12.12.3 8:20 AM (119.71.xxx.179)

    210.125.xxx.212= 제이제이니 패스하세요. 여기 출근하는 정신이상자예요 ㅋㅋㅋㅋㅋㅋㅋ

  • 16. 다른
    '12.12.3 8:30 AM (175.193.xxx.248) - 삭제된댓글

    여러가지 요인이 있었겠지만
    가장 결정적인것은
    시민들이 보는앞에서
    대학생들을 너무나 잔인하게 학살한것이었습니다

  • 17. 자료영상봤음. ㅠㅠ
    '12.12.3 9:19 AM (1.226.xxx.100)

    대학생들만요?
    일반 시민들도 처참하게 죽였죠.
    저 어렸을때 실제 비디오보고 정말 얼마나 공포에 떨었는지...
    지금도 그 ㅂㄱㅎ가 대통형 후보가 되어있는 이 현실이 너무 공포스럽습니다 ㅠㅠ

  • 18. 유지니맘
    '12.12.3 10:25 AM (175.214.xxx.79)

    초등때 ..
    광주에 외갓집식구들 연락이 안되어서 울며 불며 힘들어하던 엄마가 생각납니다 .
    친구들 ....... 식구들 지인들 가족들 그곳에서 많은 희생이 있었지요 .
    사촌오빠 .. 당시 그곳 대학생 .
    아직도 그 휴유증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
    불타오르는 도청앞 분수대에 차곡차곡 쌓여있던 어느 가여운 희생자들은 리어커에 실려 어느 차가운 땅속으로 겹겹히 묻혀 덥히기도 했구요 ..
    비디오에서 사진에서 본 모습은 새발의 피였다고 합니다
    제 친구들은 아직도 그 이야기를 하면 터져오르는 흥분에 힘들어합니다 .

  • 19. 은호
    '12.12.3 10:36 AM (175.197.xxx.69)

    80년 5월 17일 서울역 광장에 있던 사람입니다. 정말 무시무시했어요. 87년 민주항쟁보다 70년대말 서울의분위기는 말 그대로 흉흉했엇죠.

  • 20.
    '12.12.3 11:23 AM (211.202.xxx.204)

    210.125.xxx.212 이 환자는 '알럽 전두환'카페에서 파견 나왔나요? 아무리 알바충이라도 광주까지 저리 대놓고 호도하는 건 이 카페 미친갱이들이나 그나마 가능하던데.

  • 21.
    '12.12.3 11:32 AM (183.100.xxx.24)

    읽기만해도 먹먹하고
    분노가 들끓네요
    대선 우리가 심판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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