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고있는데 새벽 1시40분쯤 신랑이 전화가왔어요..
친구들(3명정도) 대리고 집으로 온다고 재워줘야한다고 방좀 정리해서 보일러 틀어놓고 이불좀 펴달라구요.....
근데... 제가 대려오지마라고 했어요.. 자다일어나서 방정리(방이좀 지저분했어요)에 이불까지 펴주는거 흔쾌히 오라고 하지 못하겠더라구요..
통화후 문자로.. 지금 보일러틀어도 추우니까 거실에서 재워주고 저는 잘테니 알아서 하라고 문자 보냈어요..
신랑은 오늘 집에 안들어갈테니 잘자라는 답장이 오더군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한거냐고.. 집에 안들어오는건 뭐냐고.. 통화를 하고.........한참후 혼자 집에 왔더군요..
계모임이었는데 근무가 늦어서 못간다고 했었는데 일끝나는 시간에 집근처에 왔더래요.. 술은 마셨고 4명중 한친구는 타지에있는 친구 입니다.... 오늘 신랑이 저한테 너무한다고 하더군요.... 멀리서 온친구 여관에 자게했다고......
여관비는 신랑이 내줬을꺼같구요..(남들에게 좀 잘 하는편이에요)
제가 그렇게 잘못한 일일까요?
타지에 있는 친구 1명이 집에 자러온다 이건 또 이해할수있는 일이지만... 친구들을 다 대리고 집으로 온다.. 이것도 참.....
여관에서 잘꺼라곤 생각안했어요.. 다른친구 집에 가서 자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신랑입장에선 미안했겠지만 어쩌면 여관이 더 편하지않나요?
타지에서 온 친구는 신랑이랑 절친 아닌데....
다른친구2명은 아직 미혼이에요..
다른분들은 이런상황이라면 어떠실지요?
하루지나면 별일 아니고 그냥 오라할껄 싶지만 자다 일어나서 방정리하고 이불펴주는거 참참참 그 순간엔 정말 짜증 지대루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