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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아가..작다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참...속상하네요

조회수 : 4,056
작성일 : 2012-12-02 16:09:57

키도작고 머리도 작고
살도 하나도 안찌는..13개월 아기..
이제 8.8키로네요
어디갈때마다 작다소리들어요
모르는 사람들이건 아는 사람들이건 친구들이건....
자주 들으면 익숙해질법도 하건만 왜이리 집에돌아와서도
며칠간 끙끙 속앓이하며 슬프고 우울한지요
작은 키로수로 낳아서, 아님 내가 잘못먹여서
다 내잘못인거같고 미안하고 속상하네요
다들 왜그리 쉽게 말하는걸까요?
저라면 그런말 잘 못할거같은데...
부모가 속상할게 안느껴지는걸까요
지자식이나 아는 애기들하고 비교하며 작네어쩌네할땐
진짜 인연끊어버리고싶은 기분도 들더라구요
실제로 점점 연락을 안하게 되던..
제가 너무 민감하게 구는걸까요? 그래도 매번 귀에 못이 박히게
들으니
IP : 118.222.xxx.19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12.2 4:11 PM (118.222.xxx.199)

    글이 잘렸네요
    처음엔 그러려니하고 넘겼는데
    너무자주 계속 가는곳마다 들으니 속상하고
    친한친구들까지 쉽게 툭툭 던지니 기분우울해서
    하소연해봅니다..ㅠㅠ

  • 2. 그쵸
    '12.12.2 4:13 PM (14.52.xxx.59)

    너무 쉽게 던지는 말에 부모는 대못에 찔리는 기분인데...
    그 맘 충분히 이해해요,그리고 님이 마음에 굳은살을 키우세요
    저도 정말 별별 소리 다 들어가면서 아이 키우고,이제 중1인데 ..
    물론 지금도 상처는 받지만 어느 순간 제가 단단해지는걸 느끼게 되더라구요
    내가 단단해져야 내 아이도 강해지더라구요
    작은 아이가 계속 작은게 아니니 정말 그건 걱정할게 못되요
    이제 13개월 ...그래봐야 몇센티 차이 안 나잖아요
    얼굴 작은거야 이제 미덕이구요 ^^

  • 3. 걱정마세요
    '12.12.2 4:15 PM (59.7.xxx.206)

    우리 조카도 머리도 작고 팔다리도 앙상하고 누가봐도 작고 약해보인다고 했는데 요즘 애들은 먹이기만 잘먹이고 신경 좀 쓰면 쑥쑥커요. 애기엄마 힘내요. 요즘은 소아비만이 더 무서운시대에요.
    우리 조카도 잘먹고 잘크고 있어요. 유치원이랑 어린이집다니면 ^^ 배도 커져요.

  • 4. 열음맘
    '12.12.2 4:16 PM (112.148.xxx.202)

    계속 자라면서 바뀌니 걱정마세요. 이제 곧 쭉쭉 클거예요. 울딸은 엄청크게 태어났어도 160간신히 면한정도인걸요. 돈워리~~

  • 5. ..
    '12.12.2 4:17 PM (59.7.xxx.206)

    집안 사람들이 대체로 체구도 작고 날씬한 분들 많으면 애기도 어느정도 자라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애들은 그런거 없는 것 같아요. 다들 커요, 부모 체격이랑 상관없이.

  • 6. ....
    '12.12.2 4:19 PM (112.153.xxx.71)

    쇠고기 매일갈아서 이유식해서 먹이세요. 잘목이면 커진답니다. 중간정도 체구까지는 엄마의 노력이 필요하지않을까요~? 스스로 노력하셨는지 자문해보세요.

  • 7. 동감해요
    '12.12.2 4:20 PM (211.36.xxx.152)

    사람들이 작다고함 상처받아요. 많이먹여도 표준이하에요.ㅜㅜ. 개월수좀지남 영양제 칼슘 꼭먹이세요

  • 8. ???
    '12.12.2 4:22 PM (59.10.xxx.139)

    저희애 12개월에 9킬로였는데 딱 중간이었어요
    8.8이면 작다작다 소리 들을정도 아닌데??

  • 9. 원글
    '12.12.2 4:24 PM (118.222.xxx.199)

    영유아 꼬박꼬박하고있어요
    낳을때 3프로...
    지금은 6등에서 13등 정도 하네요..
    머리가 많이작아서 더 작게보이는거같아요..

  • 10. 사탕별
    '12.12.2 4:26 PM (39.113.xxx.115)

    설마 저보다 작겠어요?
    우리 아기 미숙아로 1.7로 낳았어요
    8개월때도 백일된 아기보다 작았어요
    전 전혀 신경 안 썼어요
    뱃속에 있을때 이미 죽을지 살지 몰랐고 낳았어도 살수 있을지 알수 없었거든요
    좀 지나서는 정상아가 될지 걸을수 있을지 정신 지체가 될지 알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13개월때 걷는 아이도 있지만 저희 애는 목도 못가눴어요
    앉지도 못하구요
    작은거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자라면서 여전히 잘 안 먹고 몸 약하고 체력 딸렸어요
    참 여자 애구요
    지금 초등 1학년인데 태권도 다니면서 밥도 잘먹고 하지만 키는 여전히 작네요
    씩씩하고 밝게 잘 자라고 있어요
    1학년인데 생애 처음 치르는 중간 고사에서 전과목 만점받고 1등했네요

    작은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얼마나 클지 어떻게 알아요?

    걱정마세요
    그리고 다른 애들이랑 비교하지 마세요
    꽃들도 다들 제각각 키가 다른데 키큰 해바라기만 이쁘고 작은 장미는 안 이쁜가요?

    비교는 쓸데없는 거라 생각 되네요

  • 11. 딸딸맘
    '12.12.2 4:28 PM (180.110.xxx.130)

    헐,,14개월에 8.3키로도 있는걸요. 울 둘째따님 머리도 너무 작아서 더더더 작아보이네요, 워킹하면 인형이 걸어다니는줄-ㅅ-;;;; 울 첫째도 둘째만큼은 아니라도 너무 날씬쟁이 아가라 걱정했는데 다 따라잡더라구요. 저도 첫째때 의사선생님이고 주위사람이고 작다고작다고 귀에 딱지 앉을정도 많이 들어서 그 심정 알것 같네요. 걱정마요~~~

  • 12. 행복
    '12.12.2 4:35 PM (118.221.xxx.31)

    저희아가도 지금 15개월인데 9키로대에요 요새 장염으로 밥을 안먹어서 살이 더 빠지고 있어서 안타까워요ㅠㅠ
    전 거의 끼니마다 소고기 주는데도 살이 잘 안 찌더라구요~끼니마다 밥 100g에 국 반찬 이렇게 주거든요 남들이 보면 밥 엄청 많이 먹네 하는데 살이 안쪄요~~
    근제 주위에 밥 잘 안먹는데 살찐애들 보니까 열량높은 군것질을 하는 아이들이 통통하더라구요

  • 13. ...
    '12.12.2 4:35 PM (108.181.xxx.242)

    너무 맘 상해 하지 마세요. 그 분들 참 무심하시네요...
    남의 일이라 그냥 쉽게 말하는 거죠. 그렇게 깊게 생각하고 하는 말 아니니 마음에 담지 마세요.

    저희 집 애들 다 2.5 전후로 태어났어요. 초등학교 무렵까지 너무 작았죠. 요즘은 작게 나서 크게 키운다지만 그 시절만 해도 애가 작으면 대번에 애 엄마가 간수 못해 애 작은 거라고 욕 먹던 시절;;.. 지ㅡ금은 평균보다 커요. 걱정 마세요.

  • 14. 중1아들
    '12.12.2 4:38 PM (180.66.xxx.199)

    2.9kg로 태어난 저희 아이가 초등 입학때까지상위 3%로 였어요. 몸무게가^^;; 이게 지금 성적이면 좋을텐데 ㅎㅎ 암튼 저도 한걱정 하고 아이를 키웠는데, 지금은 174cm에 70kg가 넘어 비만을 걱정해야 할 지경 >.< 아이 입이 짧은게 아니라면 너무 걱정마세요~~

  • 15. ㄱㅁ
    '12.12.2 4:42 PM (180.182.xxx.140)

    애키우면 별의별 소리 다 듣고 살아요
    듣는 이야기가 다를뿐..
    근데 엄마한테 참 고마운게요..
    울엄마는 항상 긍정적으로 말해줬어요.우리애가 머리통이 디게 작았거든요.
    여럿이 있는곳에 있음 머리통작은게 참 없어보였어요
    어른이야 그게 경쟁력이지만 애들키울땐 좀 크고 토실토실 한게 부하게 보이고 이뻐보이거든요.
    우리애는 아빠닮아서 뼈만 딱 있는 스탈..얼굴은 저를 닮아 작고..
    이게 아이모습은 참...아프리카 원주민 스탈같은..그렇게 보였죠..
    그럴때 항상 머리가 작으니 모자를 쓰면 이쁘다.암튼 항상 좋은쪽으로 말해줬어요.
    뭐그땐 그게 더 비참했어요..ㅋㅋ
    거기다 우리애는 실제 몸무게보다 훨씬 적게 보였거든요.
    사람들이 뭘 좀 잘 먹여라 그럴때 진짜 화딱질 나서리..집에만 있고 싶었어요..
    보기에 빼빼마른거지 실제 몸무게는 많이 나갔거든요.
    사춘기 지나고 있는 요즘 그어릴때 빼빼한 모습이 그리워요.
    먹는것만 밝히고 살도 오동통 오르거든요..
    그늘씬해서 뼈만 앙상했던 모습이 저에게는 더 이뻤나봐요.
    애들은 한해한해 변하니깐요.나중엔 살쫌 빠지만 좋겠다 이런마음도 생겨요.
    길게보고 편안하게 키우세요.
    애 이쁜거.애 날씬한거.이런건 항상 바뀌어요.

  • 16. 원글
    '12.12.2 4:51 PM (118.222.xxx.199)

    좋은말씀들 감사합니다
    가슴깊이 위로가 되네요~!
    일희일비하지않고 길게 보고 긍정적인 엄마가 될께요
    고맙습니다..ㅠ

  • 17. 프린
    '12.12.2 5:17 PM (112.161.xxx.78)

    너무 깊게 담아두지 마세요 다할수 있는 소리 들을수도 있는 소리 예요
    신체라는게 타고 나는게 반인데 머리작은건 돈주고도 못사요
    요즘 같은 세상엔 남자던 여자던 머리작은게 이쁘구요
    그건 수술로도 해결안되요
    머리크기 키는 미남미녀의 기본예요 벌써 반은 타고난걸요
    좋게 생각하시고 잘먹을수 있게 도와주세요

  • 18. ...
    '12.12.2 5:29 PM (211.246.xxx.162)

    머리 작다는 부분에서 그저 부러움이;;;;ㅎㅎ
    울 애기는 21개월인데 한참 더 큰 형아들과 비교해 봐도 얘보다 더 머리 큰 아가를 본 적이 없는 듯-_-
    다른건 거의 다 절 닮아 그나마 다행이다 했는데 이것만 남편을 닮아서리..;;

    키고 몸무게고 이제 시작인데요~ 저도 그렇고 원글님도 우리 길게 봅시다~~

  • 19. 저보단 나아요 ㅠㅠ
    '12.12.2 5:46 PM (58.141.xxx.181)

    울 애길 16개월인데 겨우 8kg ㅠㅠ 얼마전 장염 감기 2주 앓고나더니 600g 빠졌어요
    원글님 심정 구구절절하게 느껴요 울 애기는 그래프상에 존재하지도 않을거라는 ㅎㅎ

  • 20. 저도
    '12.12.2 5:48 PM (221.165.xxx.188)

    윗분글에 공감이요.. 저희 아가는
    이제 14개월 접어드는데 반대로 머리가 많이커요. 영유아검진 갔더니 머리크기랑 몸무게 상위3프로라네요. 여자앤데 ㅜ

  • 21.
    '12.12.2 6:03 PM (1.245.xxx.10)

    마른 아가들 많네요
    제딸이 돌에 7.9였어요 낳을때3.85 에 나온 아기가 아프다보니 크지를 못했어요
    다리가 가늘어서 18개월에 겨우걸었어요
    지금생각해도 눈물이ㅠㅠ
    지금 3학년인데 키는 작아도 공부도 잘하고 똘똘하고 밥도 아주 잘먹고 건강해요
    님 아기도 건강하고 똘똘하게 자랄거예요

  • 22. 팟팅
    '12.12.2 6:52 PM (211.246.xxx.166)

    힘내세요
    저도 아기 37주에 2.3키로로 작게 낳아서
    겨우 인큐베이터만 면하고...
    조리원 신생아실에 다른애들 반만하게
    누워있을때 정말 속상했어요
    심지어 쌍둥이들보다도 더 작더라구요
    지금도 예민하고 입도 짧고.. 똑같은 메뉴 두세번 주면 뱉어버려요
    그래도 매일 소고기 안심이랑 과일
    쬐금씩이라도 계속 주니
    이젠 많이 따라잡았네요(14개월)
    마른편이지만 키는 평균보다 커요
    힘내셔요!!!


    다 뱉어버리고 까탈스러워요

  • 23. 둥이맘
    '12.12.2 7:50 PM (219.255.xxx.221)

    머리가 작은면 상대적으로 더 작아보이는것 같아요. 아이들은 머리의 비율이 높잖아요. 8.8키로라면 머리가 작은 편이니 몸 등은 많이 작은편은 아닐것 같아요. 여아인데 머리가 작으면 더 좋을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은 쌍둥이인데 한아이는 먹어서 키로수가 많이 나가는데 머리가 많이 커요.. 상위 오프로 안쪽이에요.. 더 걱정이 되요. 또 다른 아이는 키는 같고 몸무게는 이키로 적게 나가요.. 머리도 더 작구요..

  • 24. ...
    '12.12.2 8:50 PM (182.239.xxx.244)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아이 작다는 소리에 속상한 맘 저도 너무 잘 압니다.
    아이가 작아서 그 자체로 속상하다기보다 옆에서 툭툭 던지는 그 무례한 말들때문에 스트레스가...
    심지어 우리 큰 아이 어릴 때, 너무 잘 먹는데도,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보는 어떤 아줌마,
    우리 아이 나이를 묻더니, 빤히 우리 아이 얼굴을 보며 "너 잘 안 먹는구나?" 하더이다. 스팀 팍!!
    상처받고, 또 상처받고 쌓이고 쌓여서 언제 한번 저도 게시판에 글을 올린 적이 있었어요.
    큰 아이가 3학년이니 한참 전 일인데도 생각이 나네요.ㅋ

    원글님, 이렇게 한번씩 풀어내서 마음 다지시고,
    쓸데없는 오지라퍼들의 말에 신경끄십시오, 어려우시겠지만.
    예전 제 생각이 나서 몇 자 적고 갑니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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