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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남편은 할줄 아는게 하나도 없어요. 믿음직스럽지 않은 남편 다들 이러나요?

누굴믿냐 조회수 : 3,371
작성일 : 2012-12-02 11:33:04
1. 요새유행중인방풍비닐붙히기. 애둘델고하기힘드니혼자좀 해놓으라했더니,누가잡아줘야한다고.. 비닐이우글거리고혼자 선손도잘안닿아힘들다고담에둘이같이하재요. 2. 못박기. 아파트벽이너무단단해서안들어간대요. 벽걸이선풍 기샀는데불가능하다고반품하라는거다른분께부탁해서박았네 요. 3. 아이침대프레임부분열수있는장치가있어서열어달라고했 더니이거안되는거래요. 분명열수있게설계되어있는건데... 십 초쳐다보고조금만져보더니이건안되는거래요. 4. 아이방에브로마이드한장붙여달라고했더니또불러요. 혼자 하면종이가운다고. 같이하재요. 나이가몇인데... 도대체혼자할수있는일은뭘까요? 하게되어있는거라고한번해보라고왜해보지도않고안된다고 만하냐고했더니화를내내요. 자기가안해보고그러는거냐고. 왜 자기말을안믿냐고.. ㅡㅡ;; 말을안믿는게아니라믿음직스럽게 뭐하나라도해냈으면좋겠어요. ㅜㅜ
IP : 112.214.xxx.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2.12.2 11:41 AM (101.235.xxx.80)

    그냥 귀찮은거죠뭐
    그런 남자인줄 모르고 데리고 사셨어요?

  • 2. ..
    '12.12.2 11:57 AM (58.124.xxx.62)

    여자든 남자든 할려고 하면 뭐든지 할수 있어요..
    근데 님 남편은 하기싫어서 일부러 그런거같아요..

  • 3. ...
    '12.12.2 12:29 PM (175.194.xxx.96)

    그냥 게으른거네요
    하기 싫고 귀찮으니까 자꾸 핑계대시는듯...
    제 남동생이 그러거든요

  • 4.
    '12.12.2 12:39 PM (121.138.xxx.31)

    우리집도 그래요 못박아달라고 하면 못을 잡고있으래요 본인은망치만 달랑 들어요 못도 잡으라고 했더니 못이음직인데요 저더러 흔들리지않게 꼭잡으라고해요

  • 5. 물고기
    '12.12.2 12:50 PM (220.93.xxx.191)

    윗님 못잡으라는말에 피식웃었네요^--^;;
    그거 시키려면 돈많이들어요.
    못안박힌데서 보쉬드릴비싼거사주고
    형광등간다고 A자사다리에
    망치좋은거 사주고 팬치도좋은거사주고
    심지어 공구통까지...
    제값못하는 인간도 있어요ㅠ_ㅠ
    돈이나 안쓰고 포기할껄.....
    그도구로 제가한다니까요...

  • 6. 바보남편
    '12.12.2 1:40 PM (1.229.xxx.1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울 남편한테 큰소리로 읽어주면서 박장대소했어요...
    어찌 그리 똑같은지요 ㅎㅎㅎ

  • 7. 푸하하
    '12.12.2 3:25 PM (121.167.xxx.48)

    근래 본 글중 최고 웃겨요.
    완저 소리내어 우승며 읽었어요.
    우리집이랑 완전 똑같아서 제가 쓴 건줄 알았어요^^
    이건 정말 이런 사람을 남편으로 둔 사람만이 가슴 깊이 웃을 수 있는 글인 것 같아요~~~~~

  • 8. 하하
    '12.12.2 3:47 PM (175.231.xxx.180)

    망치질하면서 다른 사람한테 못잡고 있으라는 분도 있네요ㅎㅎ
    못잡고 있는 사람은 망치질 내내 공포체험 하는건가요~
    아니 못이 제대로 박히기는 하는지~
    생각할수록 신기한 발상이네요ㅋ

  • 9. 제가 전동드릴 산 이유
    '12.12.2 4:18 PM (115.20.xxx.73)

    제가 왜 돈들여서 전동드릴을 샀겠어요. 남푠이가 뭘 안도와줘서리.. 바로 그 이유입니다.
    원글님 글 순서대로 다시 써볼께요.
    1. 방풍 뽁뽁이.. 이거 남편 없을 때 저 혼자서 했어요. 남편 하나도 도움 안 될거 뻔히 아는데요 뭐.
    다행이 뽁뽁이가 창에 착 붙어줘서 너무 고마웠죠.
    2. 못 박기.. 남편이 안해줘요. 낼 한다.. 그 내일이 오늘이 되고 어제가 되어도 못은 벽에 안 박혀요.
    그래서 전동드릴을 샀어요. 그래서 원만한 건 제가 혼자서 박아요.
    그런데 저번엔 선반을 달아야 하는데 하는 수 없이 목수 아저씨 모셔다가 했어요.
    3. 아이 침대 프레임... 이것도 제 힘으로는 안되어서 목수아저씨 오신날 한꺼번에 해결했어요.
    4. 아이방에 브로마이드..
    이거 정말로 종이를 누가 잡아주고 뒤에서 한번 봐줘야 하거든요. 한쪽이 기울었는지 아닌지.
    그런데 그냥 제가 최선을 다해서 수평을 잡아서 양면테이프로 붙이고 뒤에 가서 봤다니깐요.

    남편들.. 그냥 할 수 있는거 그나마 할 때 잘한다 궁디 팡팡~~ 이러면서 사는 수밖엔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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