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남편은 할줄 아는게 하나도 없어요. 믿음직스럽지 않은 남편 다들 이러나요?

누굴믿냐 조회수 : 3,089
작성일 : 2012-12-02 11:33:04
1. 요새유행중인방풍비닐붙히기. 애둘델고하기힘드니혼자좀 해놓으라했더니,누가잡아줘야한다고.. 비닐이우글거리고혼자 선손도잘안닿아힘들다고담에둘이같이하재요. 2. 못박기. 아파트벽이너무단단해서안들어간대요. 벽걸이선풍 기샀는데불가능하다고반품하라는거다른분께부탁해서박았네 요. 3. 아이침대프레임부분열수있는장치가있어서열어달라고했 더니이거안되는거래요. 분명열수있게설계되어있는건데... 십 초쳐다보고조금만져보더니이건안되는거래요. 4. 아이방에브로마이드한장붙여달라고했더니또불러요. 혼자 하면종이가운다고. 같이하재요. 나이가몇인데... 도대체혼자할수있는일은뭘까요? 하게되어있는거라고한번해보라고왜해보지도않고안된다고 만하냐고했더니화를내내요. 자기가안해보고그러는거냐고. 왜 자기말을안믿냐고.. ㅡㅡ;; 말을안믿는게아니라믿음직스럽게 뭐하나라도해냈으면좋겠어요. ㅜㅜ
IP : 112.214.xxx.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2.12.2 11:41 AM (101.235.xxx.80)

    그냥 귀찮은거죠뭐
    그런 남자인줄 모르고 데리고 사셨어요?

  • 2. ..
    '12.12.2 11:57 AM (58.124.xxx.62)

    여자든 남자든 할려고 하면 뭐든지 할수 있어요..
    근데 님 남편은 하기싫어서 일부러 그런거같아요..

  • 3. ...
    '12.12.2 12:29 PM (175.194.xxx.96)

    그냥 게으른거네요
    하기 싫고 귀찮으니까 자꾸 핑계대시는듯...
    제 남동생이 그러거든요

  • 4.
    '12.12.2 12:39 PM (121.138.xxx.31)

    우리집도 그래요 못박아달라고 하면 못을 잡고있으래요 본인은망치만 달랑 들어요 못도 잡으라고 했더니 못이음직인데요 저더러 흔들리지않게 꼭잡으라고해요

  • 5. 물고기
    '12.12.2 12:50 PM (220.93.xxx.191)

    윗님 못잡으라는말에 피식웃었네요^--^;;
    그거 시키려면 돈많이들어요.
    못안박힌데서 보쉬드릴비싼거사주고
    형광등간다고 A자사다리에
    망치좋은거 사주고 팬치도좋은거사주고
    심지어 공구통까지...
    제값못하는 인간도 있어요ㅠ_ㅠ
    돈이나 안쓰고 포기할껄.....
    그도구로 제가한다니까요...

  • 6. 바보남편
    '12.12.2 1:40 PM (1.229.xxx.1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울 남편한테 큰소리로 읽어주면서 박장대소했어요...
    어찌 그리 똑같은지요 ㅎㅎㅎ

  • 7. 푸하하
    '12.12.2 3:25 PM (121.167.xxx.48)

    근래 본 글중 최고 웃겨요.
    완저 소리내어 우승며 읽었어요.
    우리집이랑 완전 똑같아서 제가 쓴 건줄 알았어요^^
    이건 정말 이런 사람을 남편으로 둔 사람만이 가슴 깊이 웃을 수 있는 글인 것 같아요~~~~~

  • 8. 하하
    '12.12.2 3:47 PM (175.231.xxx.180)

    망치질하면서 다른 사람한테 못잡고 있으라는 분도 있네요ㅎㅎ
    못잡고 있는 사람은 망치질 내내 공포체험 하는건가요~
    아니 못이 제대로 박히기는 하는지~
    생각할수록 신기한 발상이네요ㅋ

  • 9. 제가 전동드릴 산 이유
    '12.12.2 4:18 PM (115.20.xxx.73)

    제가 왜 돈들여서 전동드릴을 샀겠어요. 남푠이가 뭘 안도와줘서리.. 바로 그 이유입니다.
    원글님 글 순서대로 다시 써볼께요.
    1. 방풍 뽁뽁이.. 이거 남편 없을 때 저 혼자서 했어요. 남편 하나도 도움 안 될거 뻔히 아는데요 뭐.
    다행이 뽁뽁이가 창에 착 붙어줘서 너무 고마웠죠.
    2. 못 박기.. 남편이 안해줘요. 낼 한다.. 그 내일이 오늘이 되고 어제가 되어도 못은 벽에 안 박혀요.
    그래서 전동드릴을 샀어요. 그래서 원만한 건 제가 혼자서 박아요.
    그런데 저번엔 선반을 달아야 하는데 하는 수 없이 목수 아저씨 모셔다가 했어요.
    3. 아이 침대 프레임... 이것도 제 힘으로는 안되어서 목수아저씨 오신날 한꺼번에 해결했어요.
    4. 아이방에 브로마이드..
    이거 정말로 종이를 누가 잡아주고 뒤에서 한번 봐줘야 하거든요. 한쪽이 기울었는지 아닌지.
    그런데 그냥 제가 최선을 다해서 수평을 잡아서 양면테이프로 붙이고 뒤에 가서 봤다니깐요.

    남편들.. 그냥 할 수 있는거 그나마 할 때 잘한다 궁디 팡팡~~ 이러면서 사는 수밖엔 없을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629 지지선언이죠.뭐..정권교체 희망하고,문재인 성원해달랬는데요.. 1 쓰리고에피박.. 2012/12/03 911
185628 우리 남편도 좀 외국으로 나갔으면 좋으련만.. 20 나도 외국에.. 2012/12/03 3,096
185627 안철수가 투표독려운동만 해줘도됩니다. 9 .... 2012/12/03 927
185626 역시 안철수님~ 영원히 지지합니다................... 13 only 2012/12/03 1,757
185625 이상아.. 23 2012/12/03 25,121
185624 앞머리를 너무 도토리뚜껑처럼 짤라놨는데.. 6 호섭이행님 2012/12/03 1,506
185623 문재인 후보가 화답하셨어요... 4 투표하라12.. 2012/12/03 2,788
185622 민주당이 싫어도 문재인을 뽑아야 하는 이유 써봅니다 18 tapas 2012/12/03 1,870
185621 부동산에 앉아서 한 표획득 한 표 2012/12/03 944
185620 문후보님 부인 트위터에 올라온 선거운동 아이디어 4 이것도아이디.. 2012/12/03 1,974
185619 2017년 19대 대선 출정식을 보는 것 같대요. 10 111 2012/12/03 1,740
185618 페라가모 지갑 남자들은 별로인가요? 4 ... 2012/12/03 10,823
185617 향후 행보를 보면 알겠지요.. 3 안철수 2012/12/03 906
185616 이간질 알바들 또 등장합니다 6 속지마요 2012/12/03 738
185615 카레 라이스에 기본 야채 말고.. 15 고기 없음 2012/12/03 1,741
185614 [전문] 안철수 해단식 "더욱 담대한 의지로 정진하겠다.. 4 세우실 2012/12/03 1,333
185613 식기 세척기 락스로 청소해도 되나요? 2 ... 2012/12/03 2,588
185612 보육교사2급교육기관문의 4 어디서배울까.. 2012/12/03 1,530
185611 대놓고 지지해야 했나요? 26 mango 2012/12/03 2,535
185610 남편 대신해서 싸워보신 분 계신가요? 4 2012/12/03 1,254
185609 역시 안철수.............. 4 바람이분다 2012/12/03 1,864
185608 약정있는 핸드폰 환불 받으면 위약금만 주나요? 1 핸드폰 환불.. 2012/12/03 1,111
185607 미국에 사는 조카 선물 추천해주세요~ 7 꼬꼬꼬 2012/12/03 1,219
185606 문 후보 지지 한 거 맞나요? 15 2012/12/03 2,777
185605 법의학자 내용이 나오는 미드 찾아요 7 미드 좋아하.. 2012/12/03 1,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