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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단어공부..지금 맞게 하고 있는 걸까요? 답답하네요

예비중등 조회수 : 1,888
작성일 : 2012-12-02 10:59:24

영어학원은 쭉 다녔고

현재 리터니 위주의 학원 다니고 있어요.

나름 실력있는 애들 모아놓은 곳이라고 소문난 곳입니다.

미국교과서로 공부하는 곳이기도 하구요..

이제부터 한국식영어를 해야 한다고 해서

나름 알아보고

마더텅문법중1꺼랑

주니어능률보카(중학용)-단어,숙어..이렇게 사주고

공부하게 하는데

단어 숙어암기를 의외로 힘들어 하네요.

단어들이 아이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금방 외울줄 알았는데

유의어, 반의어, 비교어... 특히 숙어에 항상 붙어다니는 전치사등등..

이런거 세밀하게 외우게 하는게 맞나요?

불필요하게 너무 디테일하게하다보니

쉬운 단어공부를 너무 어렵게 하게 하는건 아닌지...

제가 듣기로는 중학영어는 한국식으로 꼼꼼하게 해야한다고 들었거든요.

IP : 222.237.xxx.1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직 통역사
    '12.12.2 11:09 AM (211.175.xxx.32)

    저라면 그냥 책을 읽으라고 하거나, 아니면 미드를 보라고 하겠어요.
    물론 그런 공부 꼭 필요하긴 합니다. 특히 전치사는 진짜 중요해요.
    그렇지만,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잃어 버리면 무슨 소용이 있나요.
    오히려 자연스럽게 문장으로 터득하고 나면 나중에 까먹고 싶어도 그냥
    머리에 남아 있어요. 한국말도 그렇잖아요. 아직은 중학생이라 시간이 있으니
    책 많이 보라고 하세요. 단, 영어로 된 책만 읽지 말고 꼭!!! 국문 소설, 수필 등
    국문도 많이 접하게 도와주세요.

  • 2. 답글 감사해요.
    '12.12.2 11:15 AM (222.237.xxx.103)

    지금 보고 있는 영어단어책이..중등영어단어집으로 유명하더라구요.
    특히나 특목고를 목표로 하는 우리애는 영어내신을 잘 받아야 하는데
    중학교교과서들의 빈출단어들 위주로 만든 단어집이고요..
    그래서 이 단어책으로 공부하는건 맞는데 ..공부방법이 과연 맞는지가 의구심이 들어서요.

  • 3. 입시강사
    '12.12.2 11:37 AM (180.229.xxx.165)

    특목고준비라면 지금하는 방법이 맞아요 내신중요하고 일단 닥친 일이 있으니까요 위에 통역사님 말씀 전적으로 맞으신데 님 아이는 지금 시험 준비를 하는거니 거기에 맞게 대처해야해요 지금 단어공부 미국식?으로 영어 공부한 애들에겐 힘들겠지만 반의어 유의어 이런식으로 힘들게 공부하면 리딩수준이 달라져요 언어는 거의 어휘싸움이예요 힘들지만 한번은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격려해주시고요 덧붙이자면 어떤 특목을 지원하시는지 모르겠지만 특목고수준이면 능률주니어로는 좀 부족해요 이제 시작이란 뜻입니다~^^

  • 4. 공부
    '12.12.2 12:34 PM (121.139.xxx.118)

    어려서부터 영어를 언어적으로 배워 잘한다는 소리를 듣던 아이들 중 많은 수가 중학교 과정을 거치면서 정체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즉, 영어에 대한 감은 매우 좋은데 디테일(문법, 어휘)이 떨어지는 거죠.
    특히 위에 통역사님도 쓰셨지만,
    전치사를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하느냐가 영어실력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정도로 중요한데
    전치사에 별 신경을 쓰지않고 영어를 대하는 습관이 들어버린 아이들이 너무도 많아요.
    또 어휘도 제대로 아는 것도 아니고 아예 모르는 것도 아니고 항상 두리뭉실 넘어가는 경우도 많구요.
    이게 저학년때는 괜찮더라도 고등학교 가면 안좋은 습관이 되어 버려서 정확한 의미가 아니라 역시 느낌으로 자의적으로 이해를 해버림으로써 자꾸 오역을 하게 되버려요.
    아무튼 좋은 영어 감으로(왠지 이게 답이야, 그냥 이게 자연스러워) 저학년때는 성적이 좋다가도
    빠르면 중3, 늦으면 고3 올라가서 디테일이 부족한게 이렇게 발목을 잡을 수 있어요.
    그래서 이런말도 있죠.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우고 심지어 초등때 1년정도 현지연수도 다녀온 아이와 순수 한국식으로 배운 아이와 누가 수능영어를 잘 볼 것이냐?
    답은 그냥 "공부 열심히 한 아이가 잘 본다"입니다.
    그러니깐 어려서부터 언어적으로 잘 배워온 아이들도 어느시점이 되면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는 학습이 꼭 가미되어야 한다는 거죠.
    노력이란 것은 하기 싫고 힘들어도 그 과정을 극복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니 어차피 한번은 넘어야할 고비입니다.
    자연스러운 언어적 습득과정 없이 한국식 시험영어만을 공부하는 것이 문제이지
    한국식 영어공부 자체는 매우 효율적인 방식일 수 있어요.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그럼 이러한 한국식 영어공부를 어느시점부터 할 것이냐가 문제인데
    장기적으로는 보자면 중1,2까지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언어적으로 영어를 습득하게 하고
    사춘기도 좀 지나고 공부철도 조금 들만한 나이인 중3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만,
    외고를 목표로 한다거나 해서 중1부터 내신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경우라면 무조건 시켜야 해요.
    단어 외우고 하는게 처음에는 힘들어도 이것도 훈련입니다. 훈련을 거치면 나중에는 별로 힘들지 않고 적응해서 잘하게 될 거에요.

  • 5. 공부님 의견동의
    '12.12.2 1:00 PM (203.226.xxx.58)

    위의 공부님 말씀이 맞긴한데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던 아이들에게
    중학생이 되어서 전통적 영어 공부법을
    무조건 강요하면 부작용이 많이 생깁니다
    적절한 밀고 당기기가 필요합니다

  • 6. 씽씽
    '13.5.13 11:20 PM (218.48.xxx.189)

    영어단어 공부에 대한 좋은 덧글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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