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고 나왔어야 했나요?

샤브샤브 조회수 : 1,987
작성일 : 2012-12-01 21:52:34

오늘 저녁 샤브샤브 식당에 갔어요.

일행은 5살 애까지 5명.. 저랑 신랑 애까지 셋 먼저 들어가고, 어른들은 좀 있다 오셨어요.

들어가는데 몇명이냐길래 애까지 5명이다 하니.. 자리를 안내해주는데 8명 테이블의 한쪽에 앉으라네요.

그런데 애기용 보조의자가 안보이길래 보니, 다른 테이블에서 의자 2개를 쓰셨더라구요. 보조의자 없는데요 하니, 어디서 플라스틱의자 등받이 없는 동그란걸 가져오시더군요.

그리곤, 아무말도 없이 내려놓고 가요 -_-;;

음.. 계산이 안나오는거에요. 애를 플라스틱 의자에 앉히나요?

아님 제가 앉나요?

1시간을 넘게??? 거기 앉아 밥을 먹어야하나요??

그런데, 그 자리가 좀 모서리고, 통로가 좁으니 통로에 의자 놓지 말고 한쪽에 세명, 한쪽에 두명 앉으래요..(뷔페식이라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식당이라서.. )

헐.. 그래도 먹으러 왔으니 먹자 싶어서 멈칫멈칫 하고 있는데 옆에 테이블이 나가시더라구요.

거긴 벽쪽에 공간이 좀 있어서 세명정도 앉아도 큰 무리 없을듯 해서 저쪽으로 가겠다고 테이블 치워달라하니, 여기나 거기나 통로에 의자 못놓는건 마찬가지라고 그냥 거기 앉으래요.

한끼에 만원넘는 밥먹으면서 벌설일 있냐 싶어 나갈려고 하는데 마침 부모님이 들어오셨어요..

나가기가 좀 애매해서, 혹시 두테이블 쓰면 안되냐고..(8인용 테이블이 비어있었음... ) 하니,

단칼에 그건 안된다고.. (안될줄 알았음 ^^)

테이블 1/3이 비어있었거든요

아무리 토요일 저녁이라지만.. 거참 -_-;;

그러더니 주인이 왔어요.

2층에 좌식으로 자리가 있으니 거기가서 드시는데,

거긴 예약석이니 그분들 올때까지 드시라고.. (시간여유는 좀 있긴했어요)

순간 화가 확 치밀어서 옷입고 나왔어요

나오면서, 한번 더 물어봤어요 그냥 두명씩 온거라 생각하고, 두테이블 쓰면 안되겠냐고 하니..묵묵부답... 웃으시더군요

 

이건 그냥 나오는거 맞죠?

제가 진상인가요?

아.. 생각만 해도 화가나는데.. 블로그에 공개적으로 욕좀 써도 될까요?

IP : 124.53.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 하셨어요~
    '12.12.1 9:55 PM (211.109.xxx.233)

    거기서 밥먹으면 체하셨을 거예요
    어찌 그리 기본이 안 됀곳이 있나요
    본사 게시판같은 곳에 항의글 올리세요

  • 2. ..
    '12.12.1 10:19 PM (203.226.xxx.66)

    결국 성인 4명인데 8인용 테이블은 무리수죠.

  • 3. 샤브샤브
    '12.12.1 10:25 PM (124.53.xxx.76)

    그렇죠ㅎ
    그런데 밥을 벌서면서 먹을순 없는거고,
    해결해줄 성의를 안보이니 제가 그냥 한말이죠 ㅡ.ㅡ

    옆에 테이블로 옮기는것도 안되고 ㅎㅎ
    애 의자 그 큰식당에 2개밖에 없는것도 이해 안가고,
    플라스틱 의자는 진짜^^;;;;;

    뷔페라 상을 차린것도 아닌데, 자리도 못 옮겨준다니 옹심 생겨 질렀죠
    이런 저런 핑계나 이유도 없이 무조건 안된다고 하니 화가 난거죠 ^^

  • 4. 샤브샤브
    '12.12.1 10:26 PM (124.53.xxx.76)

    홈페이지가 없네요 ~ ㅎㅎ
    이 지역에만 있는곳이라 ...
    다신 안가는걸로 소심한 복수나 해야 되나봐요^^;

  • 5. ..
    '12.12.1 11:04 PM (121.165.xxx.186) - 삭제된댓글

    요령없는 집인거 같은데..
    부모님도 만나셨는데, 그냥 적당히 참으시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3770 아이 학교선생님 수업시간에 선거법위반 어디에 신고해야 하나요? 21 짜증 2012/12/17 3,074
193769 표창원 경찰대 교수 .. 국정원 직원 부실 수사 작심 비판 3 금호마을 2012/12/17 1,543
193768 보수는 이런것이다. 3 보수 2012/12/17 917
193767 동물원에서 굶주리는 동물들을 위한 서명 끌어올려요 6 동행 2012/12/17 489
193766 조선일보 보는 후배의 문재인 선택이유 5 게으른아줌마.. 2012/12/17 2,509
193765 이번 대선 겪으면서 이회창 다시 봤어요. 9 .... 2012/12/17 3,146
193764 ###아래 사람이 먼저다? 댓글 달지 마세요!!! 8 ... 2012/12/17 537
193763 정치 엘리트 교육 1 글쎄 2012/12/17 462
193762 각도조절되는 책상 사용하신분 계시는지요? 4 12살아들책.. 2012/12/17 3,369
193761 투표한 재외국민들이 여러분께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3 응답하라 1.. 2012/12/17 716
193760 12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12/17 799
193759 헐;;;;; 저도 드디어 전화 받았어요;;; 3 나나나 2012/12/17 873
193758 전혀 알바글 아닌거 같은데.. 알바라고 무조건 비아냥 거리는 사.. 26 .. 2012/12/17 1,162
193757 김부겸 "경찰 발표는 코미디, 통신사실 조회도 안 하고 있다" .. 9 고드름 2012/12/17 1,673
193756 건설사 관계자가 그러더군요.강남의 대형단지는 다르게 짓는다구요... 8 ... 2012/12/17 2,306
193755 대선문제로 부부싸움했어요. 10 노랑이 2012/12/17 2,388
193754 메일보낸거 취소 가 되나요? 2 ... 2012/12/17 697
193753 신종알바수법..문지지자인데 주변 반응이... 1 ... 2012/12/17 708
193752 어제 모 후보의 발언 중 황당한 것 내용들 7 황당 2012/12/17 1,595
193751 헉!! 삼성다니시는 분들~ 진짜 회사에서 ㅂㄱㅎ찍으면 PS수당 .. 19 그럴리가 없.. 2012/12/17 5,556
193750 어제 토론 6인실 병동 얘기에 대한 박근혜...ㅉㅉㅉ 26 고양이2 2012/12/17 4,550
193749 정직원 출근 하셨네요. 댓글달기 없기 5 씹알단 2012/12/17 597
193748 베이킹 초보자가 질문 드려요. 3 베이킹 2012/12/17 603
193747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2 서당개도 2012/12/17 615
193746 MBN 패널 2 뜨악 2012/12/17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