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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깎두기와 채장아찌가 다 물렀어요

땅꼬마 조회수 : 1,976
작성일 : 2012-12-01 20:50:11

살림엔 소질이 없는 편이나 요즘엔 간간히 김치며 깎두기를 담궈 먹곤 했었어요.

온가족 모두 채장아찌를 좋아하는 편이어서 다발무 한 단을 사다가 깎두기와 반 반 담궜어요.

양념은 늘 그렇듯이 새우젓과 까나리액젓, 마늘, 생강, 소금 약간, 파 정도 넣었습니다. 지난 번처럼 찹쌀풀을 쑤는 일도 하지 않았구요. 그런데 익혀서 먹을려고 보니 다 물러 있더라구요.

전에 어머니가 담궈 주실 때 간혹 물른 김치를 경험한 적은 있었어도, 깎두기와 채장아찌가 물른 것은 처음 봅니다. 물러도 너~~~무 물러 김치 역할을 못하네요.

 

무엇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새로 산 양념은 없구, 모두 전에부터 먹고있었던 양념들입니다. 평소보다 생강이 약간 많이 들어간 점은 있구요.

 

많은 양의 깎두기와 채장아찌를 버려야 할까요?

IP : 211.186.xxx.6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치미
    '12.12.1 9:19 PM (222.234.xxx.11)

    동치미가 물렀어요. 동치미무가 아삭하지 않고 손으로 눌러보면 스펀지 마냥
    물렁물렁합니다. 같은 무로 동치미 담으셨던 분께 물어보니 그 분댁도 물렁거린다네요.
    나이가 많은 분인데 이런 경우 처음 봤다고 하십니다.

    아깝지만 버리고 다시 담아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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