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에서 만난 고양이의 이런 행동은 자기를 데려가라는 뜻인가요?

ㅇㅇ 조회수 : 3,335
작성일 : 2012-12-01 15:09:03

참고로 저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고요, 고양이는 사실 사진으로는 귀여워하지만 매우 무서워합니다..

고양이의 성향이나 쭉쭉 늘어나는 그런 것도 싫다기보다 무서워해요.

그런데 저희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갔는데 고양이가 한 마리 있더라고요.

그래서 강아지한테 **야, 저기 냥이가 있네, 했는데 강아지는 다른 데 정신 팔려 있었고요

제가 길고양이인가보다 하고 강아지 소세지 간식을 길에 놓고 가려고 했는데 사뿐거리며 걸어오더니

제 다리에 몸통을 비비면서 냐앙냐앙 그러는 거예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말 깜짝 놀랐어요. 다리 경직될 정도로..

막 뛰어가면 소세지 안먹고 갈까봐 서 있었는데 정말 무섭더라고요.. 그러고 있다가 저는 강아지 데리고 앞으로

걸어갔는데 소세지 물고 먹고 있었어요 쫒아오지는 않고요..

무슨 뜻이었을까요?

IP : 147.46.xxx.20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 3:11 PM (39.120.xxx.193)

    님이 친근한가봐요. 애교죠. 애정표현입니다.

  • 2. ㅇㅇ
    '12.12.1 3:11 PM (147.46.xxx.206)

    오오 그렇군요 그럼 그 고양이는 어느 집에서 살다가 잠깐 바람쐬러 나온 고양이인가 봐요 전 저런 고양이는 누가 데려가야 하나, 하고 한참 고민했어요

  • 3. ...
    '12.12.1 3:13 PM (39.120.xxx.193)

    저 첫댓글님, 오래 먹이주고 교감하면 그렇게 다가오는 냥이들 많습니다.
    그리고 원글님 준비없이 굳이 데려오지 않으셔도 되요. 그렇게 예뻐해주시면 됩니다.
    물도 좀 주시면 좋지요.

  • 4. 후아유
    '12.12.1 3:34 PM (115.161.xxx.28)

    자기 데려가라고 그러는거 아닐까요.ㅜㅜ

  • 5. ,,,
    '12.12.1 3:59 PM (119.71.xxx.179)

    길고양이도 그런경우 있어요.. 아마도 원글님이 동물을 키워서 그러는거 같은데요? 전에 어떤아줌마랑 길고양이 구경했더니, 그아줌마한테 가서 막 비비드라구요. 그랬더니 그 아줌마.. 이러면 우리집 강아지가 싫어할거라고 ㅎㅎ

  • 6. ..
    '12.12.1 4:01 PM (110.70.xxx.244)

    애교쟁이거나
    나좀 데려가달라고 애교부리는건데
    겨울되면 엥기는 애들이 확실히 많아요ㅠㅠ
    너무 추우니까 지들도 먹고살기힘들고
    당장 생존이 걸린거라ㅠㅠ

  • 7. ^^
    '12.12.1 4:01 PM (1.224.xxx.77)

    저도 개 두 마리 키우는데.. 고양이한테 맨날 찍힘 당해요.. 근데.. 문제는 제가 길냥이들 볼 때마다 먼저 인사하거든요. 그러면 따라 와서.. 배 보여주고 몸 비비고.. 제가 기달려라 그러면 진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참치 캔 몇개를 줬네요.. ㅋㅋ 첨에는 진짜 키워야 하나.. 심하게 고민 했었어요.. ㅜ,ㅜ

  • 8. ..
    '12.12.1 4:04 PM (220.255.xxx.62)

    원글님 너무 귀여우세요 ㅋㅋ
    다른 분들 말씀처럼 아마 그 고양이가 좋아서 그런거겠죠?
    근데 고양이가 쭉쭉 늘어나는게 어떤거에요?? ㅋㅋ
    고양이를 자주 보기는 하는데 쭉쭉늘어나는게 무서우시다니까 고양이 몸이 늘어나는
    먼화같은 상상만 됩니다 ㅋ

  • 9. ㅇㅇ
    '12.12.1 4:08 PM (147.46.xxx.206)

    강아지를 키우니까 이 추운 겨울 길에 있는 동물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더라고요. 전 강아지 키우면서 고기 먹는 횟수가 확실히 줄었어요... 그냥 모든 동물에 대한 이상한 측은지심이 생겨서... 아마 윗님 말씀대로 제가 동물 키우는 사람이라서 좋았나보네요 계속 맘에 걸렸었거든요 그리고 댓글님~ 고양이가 왜 쫙 몸통을 늘리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게 전 뭔가 무섭게 보이더라고요..^^;;;

  • 10. 딸기맘
    '12.12.1 4:24 PM (218.238.xxx.203)

    저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에 고양이 데려다 키워 봤는데
    어느정도 크니까 집 나가서 세끼를 베 오더라구요
    첨엔 넘 예뻐 했었는데 ..젓떼고 여러군데 세끼 분양도 해주고 그랬는데
    길고양이들 (코리안 쇼컷헤어)세끼 잘들 안가져 가실려구 해서 난감했었지요
    그러고도 왜 그렇게 세끼를 자주 낳는지 ..
    일년에 서너번은 낳은거 같아요
    세끼 한번 낳을때 5-6마리씩 ..정말 미치겠어서
    결국은 수술까지 돈 들여 시켰었어요
    이사를 가게 됬는데 바뀐 환경 적응 못하고 결국은 집 나가 버리더라구요
    찿아 헤메기도 해봤는데 ..너무 섭섭했지요
    묶어서 기를수도 없고 ..
    미련두지 마세요 ㅎㅎ

  • 11. ...
    '12.12.1 5:08 PM (173.180.xxx.146)

    좋다고 애교 부리는 겁니다. 그냥 이쁘다 해주면 됩니다

  • 12. 부러워요
    '12.12.1 5:29 PM (14.52.xxx.114)

    어제 밤 비바람 헤치고 바나나우유사러가는데 쓰레기 뒤지다가 슬쩍 한 아기고양이가 숨더라구요.
    이때다 싶어 조용히 다가가 고양이 눈인사했는데 가만히 있더라구요.
    먹을게 없어서 넘 서운해서 슈퍼에서 오는길에 소세지 사서 주머니에 넣고 오는데 화단이 아직안가고 있더라구요. 아. 내가 이제야 냥이 밥을 줄수있겠다 하고 다가갔는데 뒤에서오던 몇무리의 사람소리에 놀라 도망을.. -_- 화단에 소세지 놓고 왔는데 밤새 궁금해서 아침에 나가보니 소세지 끝만 살짝 남겨두고 먹었더라구요. 오늘 또 줄라구요..

  • 13. 아 귀여워
    '12.12.1 5:54 PM (210.180.xxx.200)

    몸통을 비비며 냐앙냐앙~

    걔들도 먹고 사느라 얼마나 힘들겠어요.

    비빌 언덕을 찾는 게 당연해요. 아이고 안쓰럽기도 하고....

  • 14. 딸기맘님~
    '12.12.1 5:54 PM (14.200.xxx.248)

    저도 고양이들이 새끼 자주 많이 낳는다고 해서 길고양이 데려오고 6개월 쯤 되서 중성화 바로 시켰어요. 미안하긴 했지만 한 마리라도 잘 키우려고요. 그리고 고양이들이 발정이나면 집을 잘 나가게 되는데 돌아오고 싶어도 개처럼 방향감각이 뛰어난 편이 아니라 길을 잘 잃어버린다네요... 가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중성화는 꼭 시켜야 할 것 같더라고요. 그나저나 집나간 고양이가 어딘가에서 좋은 분에게 입양되어 잘 살고 있으면 좋겠네요...

  • 15. ...z.
    '12.12.1 6:11 PM (121.144.xxx.111)

    냉정하게.. 그렇게 사람한테 경계없는 고양이는
    일년도 못되서 죽습니다..
    착한분 누군가 거둬줬음 좋겠네요..사료라도 챙겨주세요
    얼마 살지도 못할건데

  • 16. 그린 티
    '12.12.2 1:59 AM (220.86.xxx.221)

    저도 고양이밥 준지 일 년 다되어 가지만 냥이들이 밥 먹으면서도 인기척에 경계하는거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한테 앵기며 알랑거리는건 우리집 꼬미냥 하나만 해도 충분합니다. 모든 사람이 다 선의를 가진게 아니라서 ...z.님 말씀처럼 경계하는 냥이여야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7787 초등아이들 겨울 운동화 어떤걸로 사시나요? 인조가죽? 2012/12/07 705
187786 안철수씨에게 요구했던 만큼 이제 우리가 행동할 때... 5 바따 2012/12/07 875
187785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랑 숙대 화학과 중 3 학교 어디로.. 2012/12/07 1,701
187784 임산부용 독감백신 따로 있는게 아니죠? 2 dd 2012/12/07 671
187783 방사능굴 괴담인가요? 진짜인가요? 5 방사능굴 2012/12/07 2,115
187782 엠비의추억 2 영화 2012/12/07 387
187781 부산 문안 만났어요 24 행복한 오늘.. 2012/12/07 4,460
187780 이거 이름이 밀대 아닌가요? 2 ... 2012/12/07 448
187779 묵주기도 6 천주교신자님.. 2012/12/07 1,849
187778 의왕시 청계동에 지금 눈 많이오나요? 2 ... 2012/12/07 436
187777 혹시 예전에 입시 상담해주시던 3 고삼맘 2012/12/07 738
187776 띠용 완전 맛있는 쿠키를 지금먹었는데 22 싱글이 2012/12/07 4,014
187775 갑상선이상으로 조직검사 어떻게하는건가요 7 지현맘 2012/12/07 1,310
187774 왜 알바가 하나도 없죠? 13 어? 2012/12/07 1,537
187773 김장하는데 김치, 김장통에 담는 요령있나요? 8 ^^;; 2012/12/07 1,494
187772 아주대 전자공학과 경희대 한방학과 어디를 선호하시나요? 16 신입생 2012/12/07 4,005
187771 치욕스런 처형방식.. 5 가장 2012/12/07 2,105
187770 실시간 날씨 알려봐요! 1 흰눈펑펑 2012/12/07 646
187769 고단백 저탄수화물식 하니까 피부가 탄탄해져요. 2 .. 2012/12/07 3,008
187768 아이패드 미니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5 미니 2012/12/07 1,067
187767 부산 사시는 님들 도움 부탁드려요~ 2 .. 2012/12/07 692
187766 한국의 기적적 발전이 배아픈 백인들에 기대어 6 신사대주의 2012/12/07 1,126
187765 중국 장가계.. 걷는게 많다던데.. 건강이 썩 좋치 않은 부모님.. 9 .. 2012/12/07 3,687
187764 네키목도리 4 네키목도리 2012/12/07 962
187763 공무원 조직(특히 중앙부처 계신분들...)께 여쭐께요. 6 이와중에 죄.. 2012/12/07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