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아침 문후보 유세 소감...

.. 조회수 : 2,419
작성일 : 2012-12-01 12:07:27

 

정말 우연히 지나가다가 보게 되었구요.

춘천 새벽시장 서는 곳입니다.

 

#1

 일단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8시 40분쯤)

민주당 당원들, 선거운동원 그리고 저처럼 지나가다가 멈춘 사람들... 

- 홍보가 제대로 되고 있는 건지, 내가 홍보를 접하지 못 한 건지

   암튼 서울에서 일찍 출발하셨을 텐데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2

 연설 끝나고 일일이 악수해 주시고 책 싸인까지 해주시더군요.

 노상 장사하시는 분들 이야기에도 귀 기울이시고.

 - 노점상 상인 할머니는 저 사람들 때문에 오늘 장사 못했다고 투덜투덜...

 

#3

인상적인 장면

김경수 수행비서께서(정~말 귀공자처럼 생기셨음...)

노점상에서 산 음식이 든(아마도 메밀전병이 아닐까 싶었는데...) 까만 봉다리를

길 건너편으로 뛰어가 후보님 차 안에 넣어두고 다시 열심히 전화를 받으시던데

이동하면서 드시려고 챙기는 것 같았어요.

 

저렇게 현장의 음식을 사서 이동하면서 드시는구나...생각

 

어쨌든 좀 안스러웠습니다.

정치 안하시겠다고 청와대에서 사표 내고 히말라야 트래킹 가셨다가

노통 탄핵으로 다시 복귀...

귀향하셔서 좀 편하게 인권변호사 하시려는데

노통 서거로 다시...

 

그리고 또 불러내서 저 고생을 시키는구나...

북콘서트에서 탁현민샘 멘트가 생각났어요.

 

북콘서트 나와달라고 설득하러 양산에 갔는데

문후보가 집나간 닭 한마리 찾고 계시더라고...

저렇게 사시고 싶은 분을 불러내러 간 게

정말로 미안했었다고...

그러고 그런 얘길 했었죠.

한번 만 더 의로운 대통령을 가져보고 싶다고.  

 

암튼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IP : 124.52.xxx.19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2.12.1 12:12 PM (1.236.xxx.175)

    집나간 닭한마리 ... 가슴이 찡하네요. 꼭 보고 싶네요 . 정의로운 대통령 상식적인 대통령 ...

  • 2. ...
    '12.12.1 12:21 PM (119.56.xxx.194)

    저도 집나간 닭한마리에 뭔가가 찌르르......
    좋은 결과 있을거라고 믿어요~!

  • 3. bb
    '12.12.1 12:25 PM (14.39.xxx.98)

    노통서거 아니였으면,, 본인 인생 사셨을 텐데..
    구기동 정숙씨에게도.. 미안하구요..

  • 4. 그 집나간
    '12.12.1 12:28 PM (203.142.xxx.88)

    닭한마리가 문득 부러워지네요.

    나도 그 분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국민이 되고 싶어요.

  • 5. 닭잡는 문재인
    '12.12.1 12:38 PM (71.60.xxx.82)

    아자아자아자!

  • 6. 윗분..
    '12.12.1 1:06 PM (218.234.xxx.92)

    덧글 제목 센스에 저 빵!

  • 7. 집나간 닭도 찾고.
    '12.12.1 1:06 PM (58.120.xxx.89)

    정신 줄 놓은 닭도 잡아주셨음 좋겠어요.

  • 8. 이래서 82가 좋아
    '12.12.1 1:12 PM (14.52.xxx.114)

    가슴 찡하다가 윗글 댓글에 빵 터졌어요..

  • 9. ^^
    '12.12.1 1:31 PM (211.117.xxx.61)

    원글에 감동 댓글에 재치와 센스 감사^^

  • 10. ...
    '12.12.1 2:08 PM (116.34.xxx.26)

    정신 줄 놓은 닭도 잡아주셨음 좋겠어요.2222222
    ㅋㅋㅋㅋㅋ
    센수쟁이심ㅎㅎㅎ

  • 11. 리니모
    '12.12.1 2:13 PM (210.91.xxx.104)

    푸하하하~
    정신 줄 놓은 닭이라...
    정말 센스만땅입니다.
    그 닭이나 해치워주셨음 해요.
    문재인후보님! 홧팅!!

  • 12. 그린 티
    '12.12.1 2:38 PM (220.86.xxx.221)

    작년에 제가 갔었던 북콘서트에선 탁샘이 북콘서트 이야기 하러간거 이야기하며 말미에는 눈물 머금은 목소리를 냈어요. 그만큼 우리에겐 국민을 먼저 생각해주는 지도자가 그리웠던거지요.

  • 13. .....
    '12.12.1 3:59 PM (61.102.xxx.158)

    제가 참 너무 감정적으로 흐르는 정치글은 싫어하는데,
    겨울오후에 어울리는 아델의 someone like you를 들으며
    글을 읽으니 참...복잡미묘한 심경이 듭니다.

    하고 싶은 말이야 참 많지만, 아델의 노래로
    문후보에게 마음의 지지를 보냅니다.

  • 14. 나도 몰래
    '12.12.1 5:48 PM (175.199.xxx.151)

    눈물이 주루룩~
    개인적인 소소한 행복을 버리고
    총대를 매주신 그분께...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7788 군침 도는 꼬치 구이 @.@ 하악 2012/12/07 765
187787 부츠가 넘 비싸요 ㅠㅠ 단기 투잡 할만한 거 뭐 없을까요 tranqu.. 2012/12/07 742
187786 남편이 월급 한푼 안갔다 주는데,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여자 37 .. 2012/12/07 10,575
187785 페이스북 질문~ 1 @.@ 2012/12/07 375
187784 손톱에 때는 왜 낄까요? 그리고 네일케어 관련 질문입니다 시덥잖은질문.. 2012/12/07 655
187783 011번호에서 스마트폰 사려면 신규? 번호이동? 4 스맛폰 2012/12/07 936
187782 컴퓨터 포맷(밀고 다시 까는 거) 어려울까요? 3 스스로 2012/12/07 1,287
187781 문재인 “5월8일, 어버이날 쉽시다”… 공휴일 지정 공약 발표 .. 39 ... 2012/12/07 3,681
187780 간부랑 임원이랑 다른 말인가요? 3 ... 2012/12/07 909
187779 교육감 그래도 큰인물을 찍어야죠. 7 ... 2012/12/07 831
187778 넘 추워요.. 2 전기장판 2012/12/07 739
187777 박근혜-문재인 눈빛·손짓 왜 하필이면 그 ‘순간’일까 3 참맛 2012/12/07 2,297
187776 체해서 명치가 너무 아파서 손땃는데 와인 3 ㅡㅡㅡ 2012/12/07 1,221
187775 어휴..생각없는사람도 많아요. 2 ... 2012/12/07 905
187774 30여 포기 하면 대략 비용이 얼마 정도 드나요? 9 김장비용 2012/12/07 2,387
187773 이명박이 망쳐놓은 치안이나 회복시키라고 하세요 2 ... 2012/12/07 601
187772 입술이 넘 건조한데... 9 쟈스민향기 2012/12/07 1,501
187771 문재인님 773,000원.. 정봉주님 550,000원 그 외^^.. 4 졸라군 2012/12/07 829
187770 연대 경영 vs 고대 경영, 어디가 낫나요? 27 그냥 궁금 2012/12/07 10,339
187769 남편이 가방사준다는데 6 결혼15주년.. 2012/12/07 1,937
187768 이런 회사직원 어떤가요?? 5 공감... 2012/12/07 1,356
187767 조미료의 힘은 대단하네요 9 우와 2012/12/07 4,124
187766 문후보님 제주유세 4 완소채원맘 2012/12/07 1,616
187765 (급질)인삼이랑 대추 어떻게 달이나요? 2 초보 2012/12/07 803
187764 전두환 “나한테 당해보지도 않고…” 발언 다시 화제 5 샬랄라 2012/12/07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