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예비고1 여학생입니다.
12월도 되었고 앞으로 고등학생 생활과 대입 대비에 대해
저녁에 대충 플랜을 짜고 이야기를 나눠볼 생각인데요.
약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국영수과 열심히 하는거 외에 달리 준비해야할게 또 뭐가 있을까요?
아이 과외선생님이 숙대 영문과 출신이신데 숙대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인지
숙대 약대를 가고 싶어하구요.
공부 좀 시키는 일반고 입학예정인데
전교 몇등 정도하면 숙대 약대 갈 수 있을까요?
약대는 대학별로 다 있는건지..
그리고 과학은 화학, 생물 선택해야하는건지..
이래저래 여러가지 정보 좀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저녁에 아이와 함께 이 글 읽어보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리고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약대 제도가 바뀔수도 있지만 현재는 수능으로 약대를 못갑니다 대학 2년이상 재학생들이 피트란 시험을 봐서 약대 편입하는 2+4년제로 운영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생명계열이나 자연과학대 진학해서 약대 준비를 합니다
네. 저도 6년제라고 들었는데요.
숙명여대 같은 경우 수능치고 약학대학으로 2년하고 피트란 시험을 본다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약대로 입학하는게 아니라 2학년 이상 다닌 사람들(졸업자 포함) 피트 시험봐서 피트 점수랑 학점에 맞춰서 약대에 원서를 써요 그러니 숙대 갔다고 숙대 약대에 무조건 진학할수 있는게 아니구요 피트점수 학점 학교 등을 다 봐서 합격자가 뽑히고 그러면 다니던 대학 자퇴하고 약대로 가는거에요
전국 약대 신입생 모집 없구요.
자대생 유리도 있지만 sky나오는게 젤 유리해요.
생물 화학 간호 정도 전공하고 피트 봐서 들어갑니다.
연대 고대 한양대등 몇곳 신설 약대도 있습니다...
그러면 어느 대학을 다녀도 피트 시험 준비만 하면 다른 약대가 있는 학교 약대지원이 가능한건가요?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보네요.. 뭐가 이리 복잡한지..
어느 대학을 다니던
다른 약대에 원서 넣을수 있습니다.
안 복잡해요. 대학다니다 편입하는거구요.
어쨌던 좋은 대학 다니는게 유리하구요
어느 대학을 다녀도 지원가능하구요 쟁쟁한 대학 졸업생들까지 다 몰려서 약대 입학경쟁 치열해요 그러니 일단 좋은 학교 가는게 중요하고 학점관리하고 해야돼요
감사합니다~~
아이한테 다시 설명해주고 같이 의논해봐야겠습니다.
아이가 연구소에서 신약개발 이런거 하고 싶어서 약대 목표로 하고 있는건데
이런 쪽으로 가려면 일단 대학 어느과를 지원하면 될까요?
생명공학과 이런 쪽인가요? 이 쪽으로 갔다가 약대 진학하면 될까요?
추가된 덧글을 보니 전공과는 상관없나요?
그냥 자연계열이고 피트시험 준비하고 학점 관리 잘하면 되는건가요?
물론 학교가 좋으면 좋을수록 유리할테구요..
어느 대학을 입학한다고 해서 약대 재학생이 되는게 아니라요
말하자면 약대 입시는 대학 3학년 가는 해에 치뤄진다고 보면 되요
어느대학을 가던 2년을 수료하면 약학대학 입시 자격이 되는거구요
기본이 peet라는 공인 시험인거죠
2년을 수료하던 졸업생이던 상관없으니 경쟁은 치열하다고 보면 되구요
대학교 내신 peet성적 영어 세가지 다 우수해야 하니 대학가서도 한시도 한눈을 팔수 없어요
그리고 학부가 좋은데면 애들 자체도 우수할가능성이 높지만 면접에서도 유리한 편이고
대학학부가 비슷하다면 자기 대학 나온 애들에게 아무래도 호감도가 올라가겠죠
그리고 peet자체가 이과 전공한애들이 시험 보기 편할테구요
학부 전공 필수 과목같은것이 있는지는 확인보셔야 겠죠
약대가려면 사전 이수과목이 있어서 이수과목 듣기 좋은 과 분자생명, 생명관련과 등의 과로 많이 진학해요 생물 화학 이런 자연과학대도 많이 가구요
학교 수준에 따라 다르기도하니 전교 몇등까지가 아니고 전체 모의고사등의 전체적인 확률을 봐야하구요..
물론 미리 목표를 정해서 맞춰서 공부하고 스펙을 준비하는것도 좋겠지만
아직 예비 고1 이니까 조금더 시간을 두고 미래를 결정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댓글 좀 잘 읽어 보실래요?
생물 화학 간호 유리해요.
신약개발 이상적인 얘기인데.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신약은 거의 없어요. 약대나온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연구소엔 약대도 있지만 생물 화학 생화학 등 석박사들도 많아요.
여튼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대학 이화학계 가서 피트보면 되요.
현재 약대 입시 요강을 먼저 살펴보세요.
필수 선수과목이 있을 거예요.
어떤 과목 몇학점 구체적으로 다 정해져 있지만, 학교마다 필요한 과목이나 학점수가 다를 수 있으니 확인하시구요.
대개가 화학, 생물 등의 자연과학쪽과 수리쪽 과목들 비중이 높으니 자연계열쪽이 유리하다는 거죠.
영문과 재학 중이라도 선수과목을 다 들었다면 지원하는데 하자는 없지만, 영문과학생이 저런 과목을 학교에서 수강한다는게 거의 불가능하니까 유리한 자연과학쪽의 학과가 유리하나, 요즘 대학에는 자유전공학부라고 있다더라구요. 그런 것도 참고해보시구요.
최하 대학 2학년은 마쳐야 위의 선수과목들이 채워지니 2년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어쨌든 선수과목을 다 이수하는게 기본 조건입니다. 재학년수가 아니라...
그리고 PEET 시험을 치고 약대에 새로 응시하는 거죠.
좋은 조언과 덧글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너무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이제 확실하게 알았으니 그에 맞게 미래를 정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어요.
지금은 일단 죽어라 공부하는 수 밖엔 없겠네요;;
다들 감사합니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주말 되시길 바래요^^
약대는 막연히 6년이라고만 생각했지
이런 관정이 있는지는 첨 알았네요
이제 중1인 딸 약대 생각하고 있었는데
좋은 정보들 감사해요.
그전에 입시제도가 좀 바뀌면 좋을텐데..
입시가 바뀔지는 모르지만 현재로선 윗분들 말씀이 정확해요. 각 대학 약대 사이트 가서 입시요강 보세요.
고1 이시면 지금 의대 보내야지 이 정도의 학생들이 실제로 약대 정도 가지요........
지금 약대 보내야지 할 정도의 성적이시면 아마 4년제 서울에 있는 좋은 대학 가기 힘들거에요 ㅠㅠㅠㅠㅠ
경험상 그렇더라구요.... ㅠㅠㅠㅠㅠ
이 숙대약학과 올여름 졸업하고 약시준비 들어갔는데,
고등학교 재학시 전교 10등안 이었고 숙대약대 전에 연대 자연계 다니다가 서울대 목표로 재수하다가
안돼서 마지막에 부모님이 숙대약대 나군에 원서 넣어서
다녔다고 하더군요.당시엔 약학과가 존재하고 있어서 가능한거겠지만....
수능점수는 올1등급...이었고 고3수학만 과외했었어요.
재수해서 원하지 않는 학교에 다녔지만 과에 대한 자부심은 컸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