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닥종이 작가 김영희씨 인터뷰를 보니 멋진 예술가네요

뮌헨 민들레 조회수 : 11,228
작성일 : 2012-12-01 00:19:06

이 분 93년도인가 그때쯤 방영된 다큐를 보고 호감이 가더라구요.

멋진 아우라와 색채를 가진 여자...

14살 연하 독일인 남편과는 96년도부터 별거해서 결국 이혼했다는군요..

전 남편에 대해 부정적인 얘기는 하지 않겠다고 해서 자세한 사연은 모르고

제가 알 권리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 남자 많이 별로인 거 같아요.

김영희씨한테 구애해서 결혼해서 독일로 데려갔으면 책임을 져야지

독일 가서는 점점 보수적이 되어가고 변했나봐요.  결혼 당시 학생이었던 남편을 대신해서

김영희씨가 작품활동해서 생계를 꾸리고...

남자가 인물은 출중해보였던 기억이 나는데 인품이 별로인 사람이었나봐요.

그래도 그녀가 독일에서 그리고 한국을 가끔 오가며 작품활동을 해서

그리고 나름의 자아와 색채가 단단해서 좋아합니다...

잘 사시기를 바래요..

IP : 125.142.xxx.23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 12:24 AM (180.64.xxx.6)

    잡지 인터뷰를 보니 한국예술가와 연애 중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독일남편은 존경할만한 사람이라면서 아이들의 근황까지 다 쓰여 있어서 봤습니다.
    모쪼록 평안한 나날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2. ,,,
    '12.12.1 12:28 AM (119.71.xxx.179)

    헐 이분 나이가벌써.......일흔? 젊어보이네요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2/11/29/9633830.html?cloc=olink|a...

  • 3. 저런
    '12.12.1 12:28 AM (39.112.xxx.208)

    이혼하셨구나....아이들하고 다복하니 좋아보였는데....

  • 4. 원래
    '12.12.1 12:36 AM (14.52.xxx.59)

    독일남자 보수적이고
    그래서 그 사춘기 아이들 다 감싸고 살았을거에요
    젊은남자 인품 그 정도면 괜찮다고 봅니다
    서양사람들 애정식으면 십게 갈라서기도 하는데 사는동안 최선 다 한것같아요

  • 5. ...
    '12.12.1 12:41 AM (119.71.xxx.179)

    60넘어서 연애편지를 처음써보셨다네요. 젊게사시니 보기좋아요

  • 6. 인터뷰...
    '12.12.1 1:04 AM (119.149.xxx.75)

    일때문에 인터뷰한적 있는데...
    걍 환갑넘긴 소녀더구만요.
    감성이 살아 펄펄 뛰시고, 말초신경들이 연세에도 무뎌지지 않아
    저 분은 가시는 날까지 누구하고든 사랑하고 사랑받길 원하겠다 싶던대요.

  • 7.
    '12.12.1 2:28 AM (79.194.xxx.19)

    전 어렸을 때 그 분 에세이 읽고 그 후에도 주욱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그 남자분이 나쁜 사람은 전혀 아니었어요. 14살 차이의 와이프인데 결혼하고 독일로 와서 독일어 배우기를 거부하고 집안일도 한국식으로 처리하기를 고집하는, 멜랑콜리한 와이프와 반항기라 엄청나게 모진 소리를 퍼붓는 의붓아들까지 건사하며 나름 최선을 다 한 걸로 보여요;;; 부부관계를 되살리려고 아이까지 낳고 성실하게 해 왔다고 보여요.
    김영희선생은 잔정없는 독일인 남편에게 질려했지만, 14살의 나이차이에 타협없이 자기스타일을 고수한 선생에게도 부부관계의 트러블에 대한 책임이 많다고 보였어요.

    어차피 나이차이도 있었고 전 그만하면 성공한 관계였다고 생각되네요~ 두 사람 다 자기방식을 따라 성실하게 살았다고 봐요;;;

  • 8.
    '12.12.1 3:47 AM (115.23.xxx.88)

    거의 20년이 되가는군요 관심 많이 갖었던 분..나이 관계없이 남아닌 자기자신을 살아가실듯해요

  • 9. 그독일인남편에대해서
    '12.12.1 7:22 AM (203.247.xxx.20)

    김영희님 자신이 죽은 애 애비가 애들 위해 보낸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 한 사람으로 책에 적혀 있어요.
    그 하나만으로도 전 그 사람 좋은 사람이고 대단한 사람으로 생각해요.

  • 10. 티니
    '12.12.1 8:21 AM (211.205.xxx.243)

    그 남자분이 끝까지 김영희씨와 함께했다면 우리나라 정서상 더 좋긴 했겠으나 그렇다고 그분이 나쁘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김영희씨 책에 보면 나와요 독일 사위를 끝내 인정 않으시고 한밥상에도 앉지 않으려 하셨던 김영희씨 친정 어머니가 독일의 딸 집에 한번 오셨다가 하신 말씀이, 독일 참 선진국이라고... 우리나라 남자 같으면 남의 자식 그렇게 위하며 못 기른다고 그런 부분이 나와요 당신 손자들 어떻게 대할까 매의 눈으로 보셨을 텐데 당신 보기에도 진심으로 지극정성이었던 거죠 그거 하나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분이라 생각합니다

  • 11. 저도..
    '12.12.1 8:36 AM (218.234.xxx.92)

    애정 없이 의무적으로 살지 않는 거겠죠.. 사는 동안은 최선을 다하지만..
    또 그 사람과의 사이에서도 아이를 두명 낳았어요.

    그리고 다른 것보다 어쨌거나 그 두번째 남편과의 결혼과 그 이후가 김영희 작가에게는 터닝포인트가 된 게 맞아요.

  • 12. 김영희님
    '12.12.1 10:06 AM (119.203.xxx.42)

    닥종이 인형, 그녀의 수필....
    예전의 기억이 아련하네요.
    하늘님 댓글 읽다보니 제가 생각지 못한 면도 있고
    이렇게 여러사람의 의견 들어 볼 수 있는 82 자게 너무 좋아요.

  • 13. ...
    '12.12.1 5:30 PM (210.180.xxx.200)

    연애와 결혼을 포함한 모든 관계는 그 수명이 다하면 끝나는 것이 자연의 이치와도 같습니다.

    남녀가 헤어진다는 것은 관계의 실패가 아니라 변화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식물도 분갈이를 하고, 곤충도 탈피과정을 통해 성장하는데 사람은 오죽하겠어요.

    친구였던 두사람도 생각과 가치관에 변화가 오게 되면 그 관계륻 더 이상 지속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있죠.

    한 번 맺은 관계를 언제까지나 지속시켜야 한다는 관념에 얽매이게 되면

    그게 오히려 불행을 가져옵니다.

  • 14. 도대체
    '12.12.1 9:00 PM (113.216.xxx.155)

    위의 댓글에 독일 와서도 독어 배우길 거부하고
    한국식으로 살림하셨다니
    좀...;;;; 심한 거 같은데요.
    남편은 의붓아들까지 받아줬는데 자신은 전혀 타협을 안 하네요.

  • 15. 시간이 흐르면
    '19.11.21 8:15 AM (119.198.xxx.59)

    감춰두었던 사실도
    결국엔 드러나는 법이죠.

    어울림.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전 독일 남편 토마스에 대해 잠깐 말하셨어요.
    독일로 가니 남편이 보수적이 되더라
    23세 토마스는 학생이라 공부하고
    집세 아이들건사 독일 남편과의 사이에 아이 2명 까지 모조리 본인 몫이었다고.

    그리고 독일에서도 성공적인 전시와 작가활동을 이어가셨지만
    갤러리에 작가님 작품 보러온 남성 관람객들까지 이상한 눈초리로 감시하고(의처증)

    사별한 첫째 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 3명은 객관적, 이성적으로 대했지만
    지 핏줄한텐 그렇게 안됐던지
    프란츠에겐 가혹하게 대했다지요(독일 시엄씨가)
    결국 부작용으로 자폐증, 정신병에까지 걸렸지만
    지금(방송당시 2014 년 , 26세)은 독립해서 자기 앞가림은 하고 산다고 하시네요

    동양나라에 와서
    뿅 하고 반한 14세 연상의 작가와 3명의 아이를 독일로 데려오면서도
    그 어떤 현실적인 고민도 없이 지 사랑만 중요했던 이기적인 남자가 전 독일 남편인거 같던데요.

    김영희씨가 한국식으로 고집한건
    한국인이기 때문이죠.
    그게 틀린 건가요????
    다른게 틀린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2887 청담동 앨리스 9 결국 2013/01/27 3,697
212886 뜨악 조리대에 금갔어요.. 1 ... 2013/01/27 1,168
212885 문근영 연기 왜 저렇죠 ? 갈수록 이상해지네요.. 55 ... 2013/01/27 12,331
212884 반죽코스가 이런데요...어느싯점이 발효되는 싯점인가요? 1 오래된제빵기.. 2013/01/27 828
212883 모짜렐라치즈는 어떤맛이여야 상한건가요? 1 모:짜렐라 2013/01/27 7,000
212882 커피콩을 미니믹서기로 갈면 안되나요? 13 추청 2013/01/27 6,337
212881 민주 "안철수는 정치적 아웃사이더" 보고서 .. 뉴스클리핑 2013/01/27 1,648
212880 유진은 왜 안나간다건가요? 1 o 2013/01/27 1,797
212879 금 세척 ## 2013/01/27 1,214
212878 냉전중인 남편이 지금... 라면끓여먹어요.. 27 .. 2013/01/27 10,728
212877 영화 강풀의 26년 보고왔습니다. 이거 누가 재밌다고 하셨나요 .. 42 영화 2013/01/27 4,594
212876 레 미제라블 재미있으셨어요? 5 짜증 2013/01/27 2,386
212875 7번방의기적 7 후리지아향기.. 2013/01/27 3,050
212874 시판 샐러드드레싱 중 맛난 것 좀 추천 해주세요 4 샐러드 2013/01/27 2,284
212873 청담동 앨리스.. 차승조 집에서 대화하는 씬.. 입김이 나오네요.. 13 .. 2013/01/27 4,962
212872 푸켓공항에 마사지샵 있나요? 9 알고싶어요 2013/01/27 4,957
212871 입꼬리 부분이 아파요...^^;; 4 2013/01/27 2,757
212870 여행사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 2 비행기표 2013/01/27 1,167
212869 버스 안전사고_조언부탁드립니다. 3 교통사고 2013/01/27 2,136
212868 일을 해야할까요?말아야 할까요? 2 고민 2013/01/27 1,135
212867 제주도 트레킹 코스 여쭈어요 4 40대 2013/01/27 1,793
212866 정규재 tv강의 들어보니 맞는소리만 하네요. 3 ... 2013/01/27 1,457
212865 정말 무자식이 상팔자네요^^ 23 ... 2013/01/27 17,232
212864 푸드프로세서 어떻게들 사용하세요? 자극을 좀 주세요~ 10 고민 중.... 2013/01/27 5,198
212863 오늘 클라우드 아틀라서 봤는데 배두나 부럽네요. 4 도대체 2013/01/27 4,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