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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귀고 싶지는 않은데 스킨쉽 하고싶어지는 남자;

... 조회수 : 31,779
작성일 : 2012-11-30 21:47:31
주위에 있는데요
성격이나 말투가 사귀고 싶진 않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그냥 말 안하고 있으면
손가락이 길고 하얗구나. 은근히 옷 센스있게 잘 입네
나이에 비해 순수한 얼굴을 하고있네 등등
자꾸 외적인게 눈에 들어오네요;;
다시 말하지만 절대 사귀고 싶진 않거든요
말투가 진짜 매력없고 쓸데없는 말 많구요...
성격은 그냥 연끊지 않을정도인데
같이 있으면 뭔가 화학작용이 일어나는듯한 느낌이 들어요ㅜ
희미하게 웃는얼굴하면 두근거리고..
그냥 연예인들 외모감상하는 느낌이랑 비슷한거같아요
이렇게 외적인면만 충족되는 남자 보신적 있나요?
IP : 110.70.xxx.17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름
    '12.11.30 9:54 PM (175.223.xxx.158)

    외모로 성격이 커버가 안될 정도인가요? 아쉽네요..

  • 2. ..
    '12.11.30 9:55 PM (60.216.xxx.151)

    그러기도 참 쉽지 않을텐데...

  • 3. 순이엄마
    '12.11.30 9:58 PM (125.183.xxx.51)

    페르몬 때문이죠 ㅠ.ㅠ

  • 4. 허허~
    '12.11.30 9:59 PM (121.135.xxx.43)

    그게 남녀간에 중요한건데...참!
    정말 안되겠던가요^^

  • 5. ㅎㅎ
    '12.11.30 10:05 PM (72.213.xxx.130)

    속된 말로 꼴리는 거죠. 욕구 불만이 아닌지 살펴 보세요.

  • 6. 저는
    '12.11.30 10:10 PM (112.170.xxx.162)

    그런 남자랑 결국 결혼했어요.
    애 둘 낳고 십년 넘게 잘 살고 있어요.
    대화는 거의 없지만 각자 취미 존중해 주고
    일상 생활 서로 도우며 지내는 편... 그 외에는
    그냥 속궁합으로 사는 것 같아요.
    나쁘지 않아요.
    좀 싸웠다가도 남편의 생김새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누그러지기도 하구요. 남편은 저를 이해할 수 없다가도 얼굴을 보면 미워할 수가 없다고 해요,
    그렇다고 저희 부부가 대단한 미남미녀인가, 그건 또 아니거든요.

  • 7. 저는
    '12.11.30 10:12 PM (112.170.xxx.162)

    이런 인연도 있으니 참고 하셨음 해서요.

  • 8.
    '12.11.30 10:16 PM (175.194.xxx.113)

    대학 때 친구가 비슷한 내용으로 고민하다가 털어놓았는데
    우리 과 동기 중에 어떻게 보면 상당히 자유로운 영혼이고
    어떻게 보면 생각 없고 날티 나는 남자애가 있었어요.

    과 애들이랑도 별로 어울리지 않고 주로 다른 과 다니던 자기 여자친구랑 주구장창 붙어다니던 앤데,
    제 친구가 우연히 다른 동기들은 별로 안 듣는 교양 수업을 그 남자 동기랑 듣게 되어서
    수업 끝나고 밥을 몇 번 같이 먹었나 봐요.

    그런데, 사고방식이며 말투며 정말 별로인데...왠지 그 애랑 있으면 기분이 묘해진다고...

    한동안 고민하더니 여자 친구도 있는 애고 성격면에서 끌리지도 않아서
    그냥 그 교양수업을 잘 안 들어가고 마주치는 횟수를 줄이더군요.

    페로몬이라는 게 정말 있긴 있는 건가 봐요.

  • 9. ...
    '12.11.30 10:19 PM (110.70.xxx.17)

    저는님 댓글 고마워요
    그게 신기하게 어떤남자랑은 밥을 같이먹어도 절대 사귀는거처럼 안보이고 오해도 안생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 남자는 길거리에서 그냥 둘이서서 일얘기같은거 해도 뭔가 사귀는 분위기가 나요;
    그분이 저를 볼때 눈이 웃고있거든요 저는 또 그거보면 속으로 두근거리고;
    근데 성격은 진짜 커버가 안되네요ㅎ 어떻게 사귀어도 일이주 못갈느낌?ㅜ

  • 10. ..
    '12.11.30 10:22 PM (60.216.xxx.151)

    일이주 못가더라도 일단 사겨보세요.. 혹시 알아요.. 더 좋아질지..? 정말 인연일지..

  • 11. ...
    '12.11.30 10:25 PM (110.70.xxx.17)

    맞아요 위에 흠님 말씀처럼 둘이 있으면 뭔가 화학작용이 일어나서 묘한느낌이나요 ㅜ
    그게 야하다거나 그런느낌이 아니고 순수하면서도 본능적?;;;으로...뭔가 그 얼굴을 보면 안도감과 편안함까지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 12. 그냥
    '12.11.30 10:29 PM (183.102.xxx.20)

    원글님이 지금 그 남자를 좋아하는 거에요.

  • 13. 그러니까요
    '12.11.30 10:34 PM (180.64.xxx.146)

    윗님 빙고! 모든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어나죠.

  • 14. --
    '12.11.30 10:57 PM (188.99.xxx.170)

    그런 걸 좋아한다고 하는데 돌려 써 놓으셨네^^;

  • 15. ...
    '12.11.30 11:05 PM (59.15.xxx.184)

    저 그거 뭔지 알 거 같아요
    저도 요즘 그래서 심히 고민 중인데 정체가 뭔지 얼마 전에 알게되니 맘이 편해지더라구요
    제가 문란하거나 성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 아니구
    그저 플러스 마이너스처럼 끌리는 거 같아요
    그렇게 해서 시작이 되어 과정 결과 모두 좋다면 다행이고
    일회성으로 끝나면 한때의 추억..
    ^^

  • 16. ...
    '12.11.30 11:15 PM (110.70.xxx.17)

    맞아요 댓글님 정말 머리로는 절대 아닌 남자에요
    너무 제 심정을 정확하게 표현해 주셨네요
    그 남자가 근육질인것도 다른사람이 볼때 엄청 섹시하것도 아닌데
    저한테는 묘하게 숨막히는 느낌을 줘요
    하지만 댓글님 말처럼 머리로는 절대로 아니구요...
    그냥 섹시한 분위기 숨막힐듯한 기분 그게 전부라는ㅜ
    그남자의 과거나 집안분위기같은건 관심도 안생기는데 말이에요...

  • 17. 저도
    '12.11.30 11:27 PM (213.215.xxx.145)

    뭔지 알아요 그거!

    말 그대로 생물학적 화학반응이었다고 믿고 있어요.
    전 상대방의 얼굴을 못 본 상태에서 뒷모습을 보고 숨이 막혔죠.
    남들이 볼 때는 뭐 그저그런...... 제가 생각해도 냉정히 볼 때는 외모도 인간성도 아닌.......

    전 나중에 재밌는 신문기사 보고 아하~ 했는데요,
    이성이나 감정과 상관없이 생물학적으로 매치가 되는 상대가 있다네요.
    본능적으로 자신과 반대되는 유전자를 많이 가진 상대에게 몸이 끌리는데,
    종족보존상 더 우월한 후손을 남기기 위한 생물학적 장치래요.

  • 18. 우와 저도님...
    '12.11.30 11:53 PM (119.198.xxx.116)

    놀랬습니다.
    제가 정말 저 정도의 외모를 가진 남자라면 생물학적인 종족보존을 위한 우월한 후손 남기기를 위한 생물학적인 장치에 깜놀했어요.
    딱 그런 남자를 알고 있거든요.
    함께 있으면 기분 묘해지는 나이는 상관없구요... 아이구야.. 우리가 생물이어서 그런거 였구만요

  • 19. 저도
    '12.12.1 12:08 AM (119.149.xxx.188)

    그런 남자랑 결혼해서 살고 있는데.. 진짜 그래요. 막 화나는 일이 있어도 얼굴 마주 하고 있으면 화를 잘 못 내겠어요. 그냥 스르르 풀리는 느낌.
    첨에는 나랑 정말 다르다. 근데 끌리네. 만나자고 하니 한번 만나서 영화나 볼까.. 모 이렇게 시작했다가..
    ㅎㅎ 이제 거의 20년째네요. 연애랑 결혼이랑 합쳐서..

  • 20. 우와 저도님...님
    '12.12.1 12:13 AM (213.215.xxx.145)

    기사가 웃기죠 ㅋㅋㅋ 그런데 저거 엄연히 과학적 실험 데이터 보도였어요 하하....
    읽으면서, 이 실험을 주도한 과학자가 아마도 말도 안되는 상대에게 첫눈에 빠진 자신이 너무 궁금해서
    이런 실험을 하지 않았을까 상상했네요.

  • 21. ..
    '12.12.1 3:47 AM (218.150.xxx.165)

    페로몬...저도 그런 경험이있네요

  • 22. ...................
    '12.12.1 4:02 AM (125.152.xxx.118)

    부럽다.....나는 왜 그런 놈을 못만났는가. 흑.

  • 23. 인연
    '12.12.1 5:13 AM (86.149.xxx.165)

    저랑 정반대의 성격, 하지만 너무나 강한 이끌림에 의해 만난지 열흘도 안되어 결혼하기로 결정하구요. 지금은 함께 산지 5년넘었네요. 서로 너무 다른데.. 근데 진짜 얼굴보면 스르르 풀려요. 싸움이 안 되지요. 성격 마음에 안 드는게 다 커버가 되더라구요.

    좋은 인연만나시길 바라며...

  • 24. 하하
    '12.12.1 7:52 AM (1.227.xxx.99)

    우리가 생물이어서에 빵~ 터지고 갑니다.

  • 25. ...
    '12.12.1 8:00 AM (1.244.xxx.166)

    제남편도 그런 쪽에 가깝습니다. 저에겐..
    성격은 이건 아닌데..싶으나
    미워지지는 않고 때로 보고도 싶은.

  • 26. 오오오오
    '12.12.1 9:13 AM (121.147.xxx.224)

    그래서 제가 남편과 결혼했나 봅니다!!!!!!

    얀애할 때 부터 지금까지 쭉 저 남자랑 왜 사귀냐,
    심지어는 시댁어른들도 상견례 자리에서 우리 아들이랑 맞을 처자가 아닌거 같은데 우리 아들 어디가 좋았소? 부터
    결혼해서도 시누님이 한번 말 해 봐라 쟤가 도대체 어디가 좋아서ㅡ결혼했냐 등등;;;;;
    저도 그 질문들에 딱히 대답을 못하게 정말 머리로는 아닌데 가슴만 뜨거워서.....
    그런데 그게 생물이었기 때문이었군요!!!
    아놔.. 담번에 또 시 어머님이 물으시면 제가 생물이라서요.. 할 수도 없고 이거 참...

  • 27. 흥미로운
    '12.12.1 9:31 AM (120.20.xxx.204)

    원글에 댓글들까지
    넘 재밌네요
    엘리 맥빌이란 미드에 원글님이 얘기하신류의~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주인공엘리가 세차하러갔다 우연히 한눈에 뿅!간 남자랑
    불같은 사랑을 나눴는데...
    문제는 그남자가 그날 엘리가 신부들러리로
    갔던 결혼식의 신랑이였던거죠
    결혼식취소에 피해보상소송(신부가 엘리에게 청구)까지
    가는 와중에 결국 페르몬!!!!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으로
    결론이나고
    원래대로 결혼을 하는걸로 끝나는데...
    마지막 장면 운전석의 엘리가 촉촉한 눈으로
    세차장네온싸인을 멍하니보면서 끝나는데...
    애고고....여운이
    극중간에 엘리가 묻습니다
    "왜그랬죠? 친구말에 의하면 당신은 섹스할때도
    소극적이라던데??"
    남자왈 "당신을 처음 봤을때 아무 생각도 나질안았어요
    그냥 그냥 안고싶었어요~"....

  • 28. ^^^^^^
    '12.12.1 11:07 AM (211.253.xxx.253)

    그러기도 참 쉽지 않을텐데... 33333

  • 29. ...
    '12.12.1 11:22 AM (121.157.xxx.79)

    이성적으로는 아닌데, 본능은 끌리는거...
    안좋아요...나름 결혼생활 힘듭니다. 내가 왜 그런 판단을 했을까??하는 자괴감, 내지는 피해의식 그것도 참 괴롭습니다.

  • 30. ...
    '12.12.1 11:23 AM (121.157.xxx.79)

    제가 다 아쉽네요.

  • 31. 000
    '12.12.1 12:04 PM (220.94.xxx.55)

    저도 지금 그런 상태같아요
    남들보기에 외모가 잘생긴거 아니거든요
    근데 어떤 표정이 좋고 생각하면 그냥 설레고
    저도 제 자신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30대인데 이럴수도 있네요 제자신이 신기해요

  • 32. 다른 저도
    '12.12.1 12:26 PM (39.112.xxx.174)

    저희는 선보고 결혼했는데요.
    그때가 딱 그런때인가?
    전 고지식한편이였는데요..담번에 자버리고 말았다는..거기다가 전 처음..
    헐.
    물런 순결때문에라도 결혼했을껀데..암튼 순결이 문제가 아니고....그냥..에이 하고 싶고 만나면 하고 싶고..그렇다고 제가 뭘 그 나이에 느끼고 첨인데 자시고 그리 한건 아니겠죠.

    암튼 결혼했구요.
    성질 더럽습니다.자타공인...

    남편 친구 와이프가 남편친구에게 불만많길래..
    그럼 남편 바꿀까..했드니..
    당신 남편은 마초에 세상어느곳에도 잘 없는 나쁜남자 스타일이기에..안된다 할정도

    근데 요즘도 성질도 나쁘고 부부쌈 대따 합니다.
    근데 서로 속궁합은 잘맞고 그러고 삽니다.부끄부끄..^^

    결혼생활 힘듭니다.근데..제가 올해 딱 40인데요..30대땐 정말 그거로 살았어요.
    외모요..진짜 아니올시다 입니다.

  • 33. 부부로살기엔
    '12.12.1 12:57 PM (219.251.xxx.247)

    이성도 감성도 멎는 것 같은데 전혀 끌리지가 않고 자고 싶지도 않으 것 보다야 좋을 것 같긴 하지만 또 그게 다는 어닌듯. 딱히 유부남이거나 문제 되는 상황이 아니면 한번 사귀어보세요. 완전 깨몽하거나 아님 더 좋아지거나 결론 날 것 같은데

  • 34. ^^
    '12.12.1 1:06 PM (223.62.xxx.234)

    잘 배우고갑니다.

  • 35. ......
    '12.12.1 1:15 PM (218.48.xxx.157)

    평생 후회하지 말고 일단 사귀어보세요.
    부럽네요.
    저도 그런 경험 있는데... 영화에서처럼 다른건 모두 페이드아웃... 그 얼굴만 보였었어요.
    서로 자존심만 내세우며... 둘 다 당연히 서로 다시 만날 거라 생각하며 뒤돌아선지 18년이군요.
    인연이란게.. 운명이란게... 어떤 장난을 칠지 모르니, 가능할 때 만나보시길.

  • 36. 그때 그놈
    '12.12.1 3:33 PM (124.55.xxx.165)

    아...이제야 알았네요. 그때 서로 전기 통하는거 같던 그 느낌...

    정말 이성적으로 생각할때는 '둘이 잘되면 정말 큰일이다'싶어 냉정하게 제가 돌아섰는데...강렬한 기억으로 남는 그 사람. 서로 한순간 넋을 잃고 쳐다봤던 경험 있네요.
    전그 남자가 혹 '바람기'가 있어서 여자들에게 그런 감정을 불러일으키는게 아닌가 싶어 매달리는 그남자를 냉정히 거절했는데 .....;;;;

  • 37. 윤수맘
    '12.12.1 4:41 PM (112.145.xxx.64)

    저도 그런 경험있어요..그냥 너무 섹시해보이는 남자..근데 직업도 너무 아니고..배경도 그저그랬는데요.
    그냥 성적으로 끌리는 사람이 있는것같더라구요.근데 그런사람하고 살면.얼굴만 봐도 사르르 풀린다는게 신기하네요..그런 사람하고는 살아보지 않아서리.

  • 38. ㅁㅁ
    '12.12.1 4:42 PM (115.22.xxx.114)

    저는 오히려 반대로
    키 크고 잘 생기고 번듯했던 연하의 남자친구가 본능적으로는 전혀 끌리지 않아 헤어진 경험이...
    이상하게 그 사람이랑 스킨쉽이 전혀 하고싶지가 않더라구요. 전혀!

  • 39. ^^
    '12.12.1 7:12 PM (221.150.xxx.234)

    저는 그런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정말 신기하고 새롭네요.
    근데 정말 화났다가도 그사람 얼굴보면 풀어지는 분과 결혼하신 분들 부럽습니다.
    저도 그런인연이라면 결혼이란 걸 하고 싶네요. ^^

  • 40. --
    '12.12.1 7:47 PM (188.99.xxx.245)

    그게 결국 끌리고 좋아하는 거라니까요. 머리로는 억눌러도 몸이 가는 거에요. 다 그렇게 시작하는 것임. 그러니까 인간 말종같은 남자들도 다 결혼하는 거고.

  • 41. ...
    '12.12.1 8:12 PM (211.234.xxx.117)

    맞아요. 그렇게 이성은 아니라고, 안된다고 하는데 마음이 저절로 끌리는 사람이 있어요.

  • 42. 궁금한게..
    '12.12.1 9:23 PM (175.210.xxx.239)

    마릴린 몬로처럼 많은 남자가 끌려하는 이성은 또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건지..
    대상이 너무 많아서 교통정리가 골치 아픈...

  • 43.
    '12.12.1 9:29 PM (211.214.xxx.43)

    하하하 원글님!!!! 제 글 꼭 읽으세요!
    정말 제가 그랬어요. 전 무슨 말인지 압니다. 생긴것도 집안도 정말 보잘것 없는데 이상하게 다른 남자한테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손끝만 닿아도 몸이 저릿저릿..

    나름 순결을 무지 중요시하게 생각했던 저였는데 오죽하면 이사람이랑은 헤어지기전에 꼭 엔조이한번 해볼테닷!!! 결국 술먹고 엔조이하룻밤 간 후부터는... 훔.....
    그 전에 남자한테 석녀라는 소리도 듣고.. ㅠㅠ 저는 수녀가 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차안에서, 빌딩 화장실에서, 텐트안에서. 암튼 둘만 있는 공간이면 미친듯이.. -_-;;
    결혼하고 지금 16년차인데 아직도 잘 살고 있습니다. 금실도 여전히 좋구요..
    사실 여직 다른건 볼게 없는 사람인데.. 금실이 좋아 참고 삽니다. ㅎㅎ
    금실 중요해요.. 연분일지 몰라요

  • 44. 윗님
    '12.12.1 9:34 PM (125.129.xxx.153)

    거시기 그 금실이란것이 거....내적(?) 궁합이란 말이죠 ? - -

    부럽습니다

  • 45.
    '12.12.1 10:45 PM (211.214.xxx.43)

    내적(?) 궁합이 전부는 아니지만... 부부가 살면서 그런 재미라도 있어야지..
    뭐 10년 이상되면 서로 설레고 그런 마음은 없어지잖아요. 누구든지.
    그나마 궁합 맞는 사람과 살면 나름 재미도 있고 또 사이가 안좋을때도 극복되기도 하고요..
    제가 밝히는것처럼 느껴지지만.. 저 평범하고.. ^^;; 그냥 인간의 본능인거같아요..
    아직 여자라는.. 그런게 아니라도 물론 잘사는 사람 많아요. 하지만 더불어 내적 궁합이 좋으면 사는데 훨씬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 46. ..
    '12.12.2 8:51 AM (121.168.xxx.120)

    아... 제가 저런 남자에게 끌려서 결혼해서 살고 있어요^^ 나쁘지않습니다...
    그나마 같은 학교에서 만난 사람이라,
    제 욕심만큼은 아니고 아주 좋은 조건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평균이상은 되어요.
    진짜 화가 용솟음 치다가 스르르 풀리는거.. 딱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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