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애 첫 김장~ 시댁에 보내드려도 될까요?ㅠ

김장끝! 조회수 : 1,829
작성일 : 2012-11-30 17:05:26

 

오늘 난생처음 김장이란 걸 제대로 해봣답니다.

물론 옆에서 엄마가 지휘감독은 하셨지만 장보는 것부터 배추 다듬어 절이고 재료 준비해서 섞어두고

치대는 것 까지 하고 나니 하늘이 노랗네요. 저녁에 찜질방가야겠어요.ㅠ

저희 엄마나 시어머니 이렇게 힘들게 해주시는 줄 모르고 늘 낼롬낼롬 받아만 먹고 살았어요.ㅠㅠㅠ

생애 첫 김장치고는 30포기나 해서 (나름 제 기준엔 많은...ㅎㅎㅎ) 시댁에 좀 보내드릴까 싶은데 괜찮을까요?

저희 엄마는 맛도 검증이 안된 상태니 보내지 말라시는데.....-.-

전 그냥 첫 김장이고 지금껏 얻어먹은 거 좀 되돌려도 드리고 싶고...

일단 이번 김장에 쓴 고추가루가 저희 시어머님이 시골농장에서 고추따다 말려서 빻아서 보내주신 거거든요.

(사실 고춧가루나 마늘도 늘 홀랑홀랑 얻어만 먹었네요...으흐...ㅠㅠㅠ)

괜히 맛없는 데 보내면 더 그럴까요? 그래도 나름 맛나게 한다고 생새우도 갈아넣고 만고의 정성을 들였는데...ㅠ

지금 김치 비닐 팩을 사러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어요.ㅠㅠㅠ 괜히 맛없는 김치 보내드려 처치곤란 만들어 드릴까봐서요.

보낼지 말지...저의 이 결정장애에 도움을 주세요~ ㅎㅎㅎ

IP : 220.86.xxx.1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30 5:07 PM (119.56.xxx.194)

    좋아하실거같아요~마음이 예쁘잖아요^^

  • 2. 김장녀
    '12.11.30 5:13 PM (220.86.xxx.119)

    으핫! 그럴까요? 그러심 좋겠어요.ㅠㅠㅠ 첫작품(?)이라 그런가 뭔거 디게 어설퍼 보이기도 한데, 그래도 많이 말고 조금이라도 보내드려봐야겠어요. 동네 생선가게가서 박스 하나 얻어다가 얼른 넣어 보내야겠습니다. 용기주셔서 감사해요.^-^

  • 3. 이뿐 며느리...
    '12.11.30 5:16 PM (39.112.xxx.208)

    저두 님 같은 며느리 보고싶어요.. 아직 중딩이지만..ㅎㅎ

  • 4. ..
    '12.11.30 5:16 PM (115.178.xxx.253)

    네. 보내드리세요. 고춧가루 보내주신거로 했다고 꼭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그동안 힘들게 하신거 이제 알았다고 감사하다고 하시면 좋아하실거에요.
    원글님 마음이 이뻐서

  • 5. 프린
    '12.11.30 5:19 PM (112.161.xxx.78)

    맛없어도 괜찮아요
    보내드리면 할려는 마음도 예뻐 하실거예요
    전 첫요리로 비린내 잔뜩나는 콩나물국 끓여 드렸던걸요
    정말 대박 이상했어요
    저희 어머닌 웃으시더라구요

  • 6. 바이올렛
    '12.11.30 5:28 PM (110.14.xxx.164)

    당연 좋아하시죠. 저도 친정에 갖다드리려고요

  • 7. 어머..
    '12.11.30 5:47 PM (211.219.xxx.62)

    맘이 예뻐서라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무슨 걱정이세요^^

    하물며 맛이 좀 그렇다해도 어차피 다른집 김치 우리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으니 그려러니 하실 거예요. 걱정마세요.

  • 8. 님 맘이 넘 예뻐요
    '12.11.30 5:52 PM (211.207.xxx.107)

    시어머님이 넘 기특해 하실거 같아요
    맛이 뭐가 중요한가요?
    처음작품인데 ^^
    어머님이 감독하셨고 님 정성이 들어가서
    분명 맛있을 겁니다

    저도 매해 30~40포기 시어머님과 김장하는데
    수백포기에 비함 아무것도 아니지먄 힘들어요
    고생 많으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7569 새누리당 급한가봐요...네거티브 장난아니네 4 아무래도 2012/12/07 1,267
187568 왕초짜 경리가 조언을 구합니다. 4 초보경리 2012/12/07 1,199
187567 정말 진심으로 야당의 저런선거방식이 참 싫다.. 20 .. 2012/12/07 1,833
187566 [도와주세요] 한글에서 문서작정중에 2 .. 2012/12/07 552
187565 김치가 쓴데 어떡하죠? 4 고민 2012/12/07 972
187564 26년 5 쭌이 2012/12/07 1,078
187563 동아대 경영 과 동덕여대 영어과중 어디가 나을까요 13 용기 2012/12/07 4,518
187562 호랑이 크레인의 슬픈 삶을 영상으로 구성해보았습니다. 4 동행 2012/12/07 753
187561 혼수 가구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1 추천좀 2012/12/07 896
187560 김장김치를 다른 김치통에 옮겨 담아도 괜찮을까요? 1 열흘 된 김.. 2012/12/07 1,430
187559 초5남아 겨울운동화 어떤거 사시나요? 방한화? 2012/12/07 548
187558 만삭아내살인 의사 징역 20년 선고 5 .... 2012/12/07 2,762
187557 (성명서발표)안캠 국민소통자문단 ..문재인 지원반대,안후보비난 9 .. 2012/12/07 1,897
187556 "보고싶다" - 수연이 납치범 차로 친거 우연.. 5 보고싶다 2012/12/07 2,189
187555 한화갑 “전라도민들은 민주당의 식민지” 23 ... 2012/12/07 2,077
187554 인천공항 면세점 민영화 급속 추진..., 8 로라애슐리 2012/12/07 952
187553 투표! 1 재외국민 2012/12/07 260
187552 '남영동1985' 갑자기 상영관 절반으로…왜? 4 샬랄라 2012/12/07 931
187551 카톡을 탈퇴했다 다른 번호로 가입할때.... 2 제주푸른밤 2012/12/07 656
187550 朴-文, 서울-부산서 유세대결…安, 부산서 첫 지원 3 세우실 2012/12/07 697
187549 급)썬팅 도수(?) 문의요~ 3 자동차.. 2012/12/07 1,511
187548 아이를 데리고 소아정신과나 심리상담소에 가봐야할까요 2 아이엄마 2012/12/07 1,181
187547 초등아이들 추울때 어떤 실내화 사주세요? 4 실내화 2012/12/07 878
187546 털 목도리.. 아주아주 따스한 실로 짜고 싶은데요.. 8 초보 2012/12/07 1,027
187545 배냇저고리 보관문의.. 6 어케요.. 2012/12/07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