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에 갈일이 있어서 현대백화점에서 볼일보고 택시타려고 나왔는데 그 바로 길건너가 초등학교더라구요???
마침 애들 하교시간인지 엄마들이 주르륵 서있는데
저 무슨 밍크박람회 온줄 알았다는 ?
까만색 갈색 지브라무늬 호피무늬 흰색 베이지색
심지어 초록색 밍크 입은 여자도 있더라구요
다들 젊어보이던데 결혼할때 받은건지
갑자기 애가 학교들어가니 밍크사고싶다던 옆집언니말이
생각나더군요 분위기가 그런가
전 강아지 키우지만 밍크혐오까진 아니였는데
너무 많은 밍크 디자인을 한꺼번에 보고나니
기분이 영 씁쓸한것이 이상하더라구요
밍크가 마음에 안드는 이유는 자기만 너무 화려해보이고
다른 주변사람들은 춥게 보이게 하기 때문인데
오늘 저만 초라해보여서 그랬나봐요
돈있고 밍크 안사는거랑 돈없어서 못사는건 다르니까요 ㅜ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동갔다가
헐ᆢ 조회수 : 1,786
작성일 : 2012-11-30 15:26:59
IP : 223.62.xxx.2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목운초
'12.11.30 3:40 PM (110.9.xxx.206)엄마들 별나고 돈많기로 유명하데요 공부잘하는 아들도 너무 많구요
2. 그털
'12.11.30 3:41 PM (211.246.xxx.220) - 삭제된댓글어떻게 벗겨 내는지 보시면
안입고 싶으실 꺼예요
산채로 벗겨내야 윤기나는 상품의 모피를 얻을수 있다네요3. ㅇㅇ
'12.11.30 4:11 PM (110.13.xxx.195)새로 생긴, 치맛바람 광풍인 학교라 그런 듯...
에고...씁쓸4. 땀띠
'12.11.30 6:50 PM (116.37.xxx.141)이 날씨에 밍크 입으면 ....
더 추우면 겨울잠 자겠어요5. 말도 안돼..
'12.12.1 2:58 AM (183.102.xxx.197)저희 아이 작년에 목운초 졸업하고 지금 목운중 다닙니다.
몇몇 부유하고 지각없는 엄마들이 입은 거 가끔 보긴 했습니다만
삼삼오오 떼를 지어 입는 분위기 아닙니다.
몇몇의 튀는 학부모때문에 치맛바람 광풍, 귀족학교라
외부에서 그리본다는건 알고있습니다만
그건 정말 일부일 뿐 대부분의 엄마들은 저처럼 청바지차림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오히려 저는 작년 졸업식에 놀랐던 점이
요즘 개나소나 다 가지고 다니는
그리고 새로운 문물에 별로 관심없는 내 남편도 구입한
그 흔하디 흔한 DSLR이 별로 없더라는 겁니다.
똑딱이도 너무 후진 사양의 똑딱이를 가졌거나 폰카로 졸업사진을 찍더군요.
6년전 경기도 신도시에서 거행되었던 울아이 입학식에서도 봤던 DSLR이었건만...
그래서 저랑 남편이랑 여긴 애들 공부시키느라
남들 다가진 카메라도 안사나봐... 했었는데요?6. ㅋㅋ
'12.12.1 3:39 AM (119.149.xxx.144)하이페리온 자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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