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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 유학 갈 남편과 학교 미리 가보는 거..

123 조회수 : 2,224
작성일 : 2012-11-30 12:05:02

내년에 유학예정인 남편이 인터뷰 인비테이션을 받고 3군데 학교를 가보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직장에서 스폰서 받아 가는거라 인터뷰 가는거 남편 앞의 비용은 다 나와요(호텔,항공)

 

제가 내년에 같이 나가게 되니까 남편이 어떤 동네인지 미리 가보고 학교도 볼겸(학교는 저랑 큰상관없지만)

같이 가면 어떻겠냐고 하는데요

 

일정은 금토일월화수목금토일 이구요

학교 3군데가 서로 많이 떨어져있어서(국내선으로 7시간쯤되는 거리) 약간 강행군이에요

 

금 출발- 쉼

토 1번학교 인터뷰(이날 인터뷰는 캠퍼스 투어 포함 하루종일) 저녁엔 자유시간

일 이동(오전11시 출발 오후5시 도착) 저녁에 쉼

월 2번학교 인터뷰 (1시간)

화 이동, 저녁에 쉼 

수 3번학교 인터뷰 (1시간)

목 놀기

금 놀기

토 출발

일 도착

 

이렇게 됩니다..

제가 가면 왕복비행기가 240만원이고..

국내선 까지 포함하면 최소 300만원 들거 같아요

 

300이 지금 당장 없는 건 아닌데 그래도 아깝기도 하고 음..가볼만할까요?

놀러가는거보다 남편 써포트..하는 차원에서..남편은 제가 같이 가는 게 좋다네요.. 더 든든할 거 같고..인터뷰에서도 와이프도 같이 지원해주러왔다고 말할거래요..

만에 하나 3군데 다 붙을 경우 제가 맘에 드는 동네가 어딘지도 학교선택의 주 요인이 될 거 같구요..근데 남편이 좋은데가 저도 좋겠죠..

 

대안으로는..전 화욜에 출발해서 3번학교에서 만나는 안이 있어요.. 이건 국내선이 안드니깐 왕복국제선 240만 듭니다.

어떨까요..? 제가 굳이 가볼 필요가..?!

 

 

 

IP : 211.181.xxx.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세요
    '12.11.30 12:08 PM (125.186.xxx.64)

    전업이셔서 시간 되신다면 다녀오세요.
    300만원 당장 큰 돈 같아도 살다보면 별거 아닙니다.
    남편 유학 못해도 몇년은 할 텐데 마음에 드는곳 같이 고르셔야지요.
    첨부터 동행하시고 서포트 해주시면 남편분이 인터뷰할 때 더 든든할거예요
    오랜만에 부부여행 좋잖아요.

  • 2. 좋은
    '12.11.30 12:09 PM (121.190.xxx.245)

    속담이 있지요.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

    가세요. ^^

  • 3. 그깟 300
    '12.11.30 12:19 PM (211.234.xxx.112)

    콜~~ 갑시다!

  • 4. ..
    '12.11.30 12:27 PM (220.255.xxx.79)

    일정이 강행군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같이 가셔서 의논상대도 되어드리고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도 선택의 고민 있을 때 같이 경험해본 사람이랑 상의해보고 결정에 반영하기도 하잖아요.
    남편분도 처음이라 고민되고 모르는 것도 많을텐데 혼자보다는 둘이 가면 정신적으로도 의지되고
    저라면 같이 가겠어요. ^^

  • 5. 전직 유학생 와이프
    '12.11.30 12:36 PM (75.34.xxx.142)

    위에 분들 말대로 넉넉하시면 다녀오시고 아니면 고이 아꼈다가 나중에 쓰세요.

    그리고
    좀 아는 미국 교수들은 한국인 유학생의 와이프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한국 와이프들이 타국 와이프들에 비해 학생남편에 대한 의존도(특히 영어, 운전 등의 생활부분)가 높아 학생 남편들이 공부에 전념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남편분 인터뷰에서 그 부분 언급은 안하셔도 됩니다.

    어느 학교나 한국 유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주변환경에 대해서는 조금만 검색하시면 금방 알 수 있구요,
    여행까지 계획하고 오시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학교 방문을 위해서 300만원을 쓰는 것은 좀 아까운 것 같아요.

    그 돈이면, 나중에 미국 오셔서 두분이 연말에 라스베가스 가서 가장 좋은 호텔에서 지내다 오실 수 있느 총 경비가 됩니다.

  • 6. tods
    '12.11.30 12:42 PM (208.120.xxx.175)

    그 돈 아끼셔서 나중에 여행가세요 ^^

  • 7. ..
    '12.11.30 12:48 PM (115.178.xxx.253)

    저는 다녀오시라고 하고 싶어요.

    이동시간이 길긴해도 남편과의 시간이고 인터뷰외에는 거의 같이 있잖아요
    이것도 여행이나 마찬가지이니까요.

  • 8. .....
    '12.11.30 12:51 PM (211.234.xxx.158)

    저라면갑니다~~~가세요~~

  • 9. 직장 없다면
    '12.11.30 1:06 PM (163.152.xxx.46)

    당연히 갑니다.
    의외로 남자 혼자서 결정 못하는 부분도 많고 남편과 10일 정도 별도 여행갈 일이
    인생이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

  • 10. 저는
    '12.11.30 8:17 PM (76.94.xxx.210)

    현재 유학생 와이프인데... 굳이... 싶네요.
    어차피 모든 학교에 합격되리란 보장도 없고.
    회사에서 지원해준다 해도 수입이 주는 건 확실하므로
    앞으로 긴축재정 들어가셔야 하는데... 300;;
    그리고 남편은 남편, 부인인 부인이라 생각할 것 같아요.
    인터뷰에서 그 말쑴은 빼셔도 무방할 것 같아요.
    아, 구글 맵으로 서치하시면 동네 다 알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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