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낳고 기르고 하는게 귀찮아요.
남편도 괜찮은 사람이고
아이 둘은 좀 힘들어도 하나는 낳아 기를수있는 능력되는데
왜 낳고 키우고 하는게 귀찮다는 생각이 들까요?
아빠엄마가 저에게 아낌없이 잘해주시는데
저도 이렇게 자식을 키워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서일까요?
애도 어릴때나 이쁘다는 생각들고
물론 다 키워놓으면 든든하겠지요.
하나 두려운(?) 건 저도 늙을테니 늙어서 의지할수있는 자식이 없을거라는거 그거 하나 걸려요.
의지라는게 딴게없고 갈때되서 매일 생사만 확인해주면 적어도
죽고 며칠있다가 발견되는 일은 없을거니까요.
왜 귀찮다는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1. ....................
'12.11.30 11:06 AM (116.127.xxx.142)....저도 그래요.. 저만 그런거 같아서 전 제가 이상한 건가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아야 하나 싶었어요.
신랑과 저 둘다 양가 풍족하고 결혼할 때 집, 혼수, 예물... 다 좋은 걸로만 하고 둘이 맞벌이 하고 양가에서 도움도 많이 주셔서 부족한 게 진짜 하나도 없는데.. 제가 애가 귀찮아요.
커리어 끊어지는 거도 싫고 내가 누군가를 책임져야하는 것도 싫고.... -_-;; 진짜 상담 받을까 하고 있던 중이었어요.2. ..
'12.11.30 11:07 AM (115.41.xxx.171)아이를 그런 용도?로 필요하다면 안 낳아도 좋을거 같아요.
3. 구차니즘
'12.11.30 11:07 AM (121.156.xxx.8)저도 그런데요... 저도요........
4. ㅇㅇ
'12.11.30 11:08 AM (211.237.xxx.204)제가 보기엔 부모도 자격시험 봐서 최소한의 부모 자격증 있는 사람들이 부모 되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도 본인의 그릇을 아시니.... 다행이시죠..
부모될 그릇도 안되는 사람중에 낳기만 하면 저절로 크는줄 아는 부모
인격적으로 형편없는 부모도많아서 문제입니다.5. ㅋㅋ
'12.11.30 11:08 AM (121.165.xxx.189)안 낳아보고는 말을 마세요~~^^
6. 저두..
'12.11.30 11:12 AM (211.109.xxx.9)안 낳아보고는 말을 마세요~~^^3333333333
7. ..
'12.11.30 11:12 AM (203.226.xxx.237)귀찮은 정도가 아니라 물심양면으로 희생이죠. 진짜 낳고 싶은 사람만 낳아야지 님같은 사람은 낳으면 안돼요
8. ..
'12.11.30 11:14 AM (101.143.xxx.146)저도 그래서 안낳습니다 ^^;; 딩크인데 편하고 좋네요.
9. 저도 딩크
'12.11.30 11:16 AM (119.194.xxx.85)귀찮다라기보다 이 세상 나 하나 겪다가면 될 것을...
10. 근데
'12.11.30 11:17 AM (203.212.xxx.87) - 삭제된댓글안낳아보고는 말하지말라는 분들.. 궁금한게 있는데..
낳아봤는데도 정말 그럼 어떡해요?? 집어 넣을수도 없고...;;; ㅎㅎ11. 울딸이 그래요.
'12.11.30 11:21 AM (116.121.xxx.152)이제 사춘기중딩이라 언제 그맘 바뀔지 모르지만..나중에 결혼은 해도 아기는
낳고 싶지 않다네요.자기가 가끔 엄마한테 말댓구 하고 버릇없이 굴어서 속상하게
하는거 보면 아이 키우는게 엄청 힘든건데 낳고 싶지 않다구요;;엄마 힘든거 알긴
아네!하고 웃고 말았지만...앞으로 딩크족은 점점 더 많아질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12. ㅋㅋㅋ근데님~
'12.11.30 11:23 AM (121.165.xxx.189)그건 팔자죠 푸하하하
13. ..
'12.11.30 11:24 AM (122.36.xxx.75)아직 갖고 싶단 맘이 간절하지 않아서 그럴수있어요
자식 옥이야 금이야 키워도 내노후에 설,명절때만 방문할수도있고...
사람일이야 모르잖아요..
남편분도 아이낳는거 별로 원치않으세요?14. ........
'12.11.30 11:31 AM (203.249.xxx.25)요즘 젊은 사람들이 풍족하고 어려움없이 귀하게 자라와서 자기를 희생하거나 큰 보상이 없는데 힘든 일을 해야 하는 걸 하고 싶어하지 않은 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비난의 뜻 절대 아닙닙다.)
아이 낳는 문제에 있어서도 양극화인것같아요.
쿨한 딩크족과 과도하게 사랑을 쏟아붓는 형...^^';;15. 저는
'12.11.30 11:33 AM (211.246.xxx.220) - 삭제된댓글귀찮진 않은데요 왜 낳아야 하는지를 모르겠어요
아기 낳아서 잘 키우시는 분들 보면 존경스러워요
자기인생 20년 동안은 접고서 희생하는 거잖아요
전 아직 하고 싶은게 많고 공부해야 할것도 많고
조용한 내 시간들을 간섭받고 싶지 않다가
아직은 강하네요 철이 덜 든거 겠지요...16. 근데
'12.11.30 11:40 AM (203.212.xxx.87) - 삭제된댓글좀 허무하네요 ㅋㅋ 팔자라니 ㅋㅋ
근데 댓글보니 저도 딩크지만 딩크족 많으시네요.
[귀찮다라기보다 이 세상 나 하나 겪다가면 될 것을...]이라는 저 위에 댓글님 말씀이 제 맘이네요17. ....
'12.11.30 11:43 AM (211.202.xxx.169)그래서 안 낳으신 거고 안 낳으실 거죠? 그럼 뭐가 문제에요. 이미 낳아놓고 이런 맘 든다면 문제지만.
어차피 가보지 않은 길은 기웃거려 보는 게 사람이고, 그래도 조금이라도 기울어진 쪽으로 결정하고 나면 자기 결정 존중하고 살면 되지요.
아이에게 많이 희생해야 하는 구조가 문제인 건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자기 그릇에 맞게 선택, 결정하고 살아야지요.
님은 그래도 어쩌면 다행인 건지도요. 낳아보고서 내가 애 낳아서 키울 그릇이 안 된다고 생각 들면 애도 어른도 고생인데요.18. 그런생각이면
'12.11.30 12:05 PM (123.213.xxx.83)낳지마세요.
아기는 낳는 순간부터 부모의 특히 엄마의 무한 희생으로 크는 존재입니다.19. 본능을 이김
'12.11.30 12:08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모르시네요들.
자식낳는 욕심이 가장 큽니다
사실 생물이 살아가는 이유가 유전자를 잇기 위한거니.
대단하신거예요 원글님 ㅎ20. ..
'12.11.30 12:08 PM (110.14.xxx.164)솔직히 첫아이 가질때 보통은 깊은생각없이 결혼했고 남들 다 낳으니까 당연하게 생각하는거 아닐까요
생각이 깊으면 어려워져요 그래서 둘째 세째 낳기가 힘든거죠
저도 하나 있지만 이런 세상에 태어난 아이들 불쌍하단 생각 많이들고 내 이기심으로 낳은건 아닌가 싶기도 해요21. ...
'12.11.30 12:10 PM (218.234.xxx.92)나이 들어서 거동이 불편해지면 요양원이나 실버타운 들어가세요(의사 상주한 고급 타운하우스..)
전 그러려고요.22. 차라리
'12.11.30 12:30 PM (121.174.xxx.40)원글님같은 이유면 다행이예요
저는 애 낳으면서 아픈게 싫어서 낳기싫어요. 애도 별로 안 좋아하고
이 험한 세상에서 어찌 키울까도 걱정되고
별로 낳고 싶지도 않은데 그 고통.. 인간이 느끼는 최고의 고통중3번째라나? 그렇게 큰 고통을 느껴가면서까지 낳고 싶지않아요.
제왕절개도 내 몸 망가지고..
지금도 완벽하지 못한 몸맨데 애 낳으면 안으로나 겉으로나
몸이 다 상하고 망가지는데.. 굳이 감수하고 싶지않아요23. 그럴수도
'12.11.30 12:30 PM (180.70.xxx.72)있겠죠 전 당연히 낳아야 되는줄 알고 낳았어요
저도 무지 게으르고 그렇거든요 그런데 이세상에
저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 생겼어요 낳아보니 수녀님
들이 안돼보이더라구요 지금도 정말 귀찮고 힘들지만
애들이 있으니 살아가는거죠 책임감은 낳아보면 달라질수 있어요 님처럼 좋은 환경에서 양쪽 조부모 사랑까지 듬북 받고
자랄수 있는 아이가 부럽네요 진짜 낳아보면 달라질꺼예요
사랑받고 큰 사람이 더 사랑을 줄 줄도 알거예요24. 그런데
'12.11.30 12:44 PM (220.86.xxx.167)참 이상하네요
자식 낳은 사람은 나 아이 낳았다, 낳았다,,,, 이런걸로 고민하지 않고 화제도 되지 않아요
꼭 딩크거나 안낳는 경우
어떤 종류이던 구실과 합리화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안낞기로 했으면 안낳으면 되는 건데
그 합리가 귀찮아서,,, 라고 달 필요도 없는 거지요
자연스럽지 않거나
내 자신에게 꼭 해당 사항에 대한 변명이나 합리화가 필요할때
저런일이 발생하는거 같아요
진짜 아이가 전혀, 아예 필요없는 사람이라면
이런 글 자체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일말의 고민, 일말의 생각이 미치기 때문이죠
이런 주제 자체가...
그리고 인간의 몸이란게 결국 아이를 낳도록 준비하는 단계로
몇 십년을 살아온 건데
그걸 안해버릴때는 머리로 그 이유를 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귀찮아서..는 그다지 현실성있는 이유는 아닌 거 같아요
낳고는 싶은데.. 라는 단서가 달린것처럼 들려서요
속 안좋아서 동료랑 점심안먹고 쉴려다가 엄한 댓글만 달고 있다니...ㅜ ㅜ25. jjj
'12.11.30 1:14 PM (125.132.xxx.67)윗님. 그건 님 생각이구요. 낳고싶은데가 전제라고요...? 독심술하시는지.
남들 다 하는대로 무난하게 살아가고 있는 와중이니 나는 이게 맞고 이게 좋아도 남들과 다른길이 걸어도되나 걱정이 되는건 당연한거죠.
아마 지금처럼 사회가 급변해가면 지금 독신이 늘듯 딩크부부도 늘어서 한 형태가 될겁니다.
그럼 딩크로 사는 불안감도 줄테고.
인간은 당연히 애 낳게 되어있다 딩크만 꼭 변명 합리화하더라 이런글 보면 황당하더군요 하긴 딩크 보고 이기적이라고 몰아부치는 사람도 있는판에. 오지랖이 지나치게 넓은 세상.26. 저 같으면
'12.11.30 2:16 PM (122.40.xxx.97)아이 낳는게 소원이었던 시절도 있었지요. 그래서 가졌고 낳았구요.
행복하기도 하고 행복한 순간도 많구요..
저 같은 성격의 사람이라면 안낳는것도 괜찮겠다 싶어요.
요즘 가끔 생각해요... 너무 사랑하지만.... 참.. 너도 내 자식으로 태어나서 고생한다..-.-;
아이가 이런건줄 알았다면 정말 신중했을거예요.
전 예전에도 그랬거든요. 사랑으로 인한 괴로움을 겪느니... 차라리 행복도 포기한다고.
그냥 평화로움이 좋아요..
그러나..... 아이는....;
늘 제 예상을 빗나가네요. 여태 제 맘대로 안되는 것들이 있다면(별로 없기도 했어요.포기도 빠른지라)
아이는 이도 저도 안되니.....
게다가.... 엄마란 사람에게 주는 막중한 책임감..(책임감은 너무 강해요-.-)
아이가 이래도 저래도 다 엄마탓.... 흑흑...시선에서 자유롭기도 어렵고...
좋은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의무에..
늘 숙제를 떠 안고 있는 느낌이예요.
한편 안쓰럽고.. 사랑스럽고... 귀엽고.... 신기하지만.......
그래서 하나로 딱.. 그만..27. ...
'12.11.30 2:25 PM (112.151.xxx.74)그럼 안낳으심되지요.^^;;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 부모에게 태어난 아기도 행복하진않을거같아요.
서로의 행복을 위해 무자식으로 사시는것을 권합니다...ㅎ28. ok
'12.11.30 4:04 PM (59.9.xxx.177)요즘 트랜드가 그래요
희생하기 싫다는것..
편하게 살다 가는것...29. 우와
'12.11.30 7:48 PM (121.124.xxx.15)저 같으면 님이 이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정말 신기해요. 제 심정이랑 완전 똑같아서요.
불교 신자신가요? 전 요즘 불교 공부하는데 제 성향과 너무 잘 맞아 떨어져서 굉장히 행복하거든요.
혹시 불교 공부 안하시면 한번 해보세요. 좋아하실 것 같아요.30. ...
'12.12.1 8:56 AM (108.180.xxx.206)전 귀찮은건 아닌데. 간절히 원하지 않아요. 그래서 안나을꺼고 나중에 시간이 되면 입양이나 깜깐 돌봐주는 그런거하고 싶어요. 엄마 아빠 없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구지 정말 원하지 않는데 나까지 보내야하는지.. 그냥 불쌍한 이미 태어난 아이들 돌보는게 낫겠다 싶어서요. 근데 계속 질문을 하게되죠? 왜냐면 주변에서 가만히 안두거든요. 특히 한국사람들!!! 정말 미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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