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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아내와의 대화

추억만이 조회수 : 3,083
작성일 : 2012-11-30 10:32:01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어제 아내와 함께 이야기 했었던 대화 입니다.

========================

저 :난 여성대통령이라는 문구가 참 맘에 안들어.

아내 : 왜? 난 맘에 드는데

저 : 여성이 뭔데? 여성으로서 살아본게 뭐냐? 아이를 낳아봤냐?, 결혼을 해봤냐?, 
      사회생활을 해봤냐?, 여성을 위한 정책을 내봤냐? 
      단지 성별이 여자라고 해서 여성대통령으로 나선다는것이지 않느냐?

아내 : 그러고보니 그렇네.

저 : 마리앙뚜아네트는 굶어 본 적이 없으니 고기 없으면 빵을 먹으면 된다고 하는거야. 
      박근혜가 여성대통령으로 캐치프라이즈를 세웠다면 
      지금까지 여성으로서 해온 것을 내세워야지 성별이 여성이라고 저러면 안돼는거야..

아내 : 오..그렇군

=============================
제가 반대하는 이유는 수천만가지겠지만, 
그 캐치프라이즈때문에 그녀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반대합니다.
IP : 124.243.xxx.13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꾸지뽕나무
    '12.11.30 10:34 AM (211.246.xxx.138)

    하물며...15년국회위원하면서 여성을 위한 뭔가를 해본적도 없는...
    정말 여자로 태어난거빼고 우리나라여성으로 살아본적도 없는 그냥 공주님ㅜㅜ

  • 2. 저두
    '12.11.30 10:35 AM (121.165.xxx.189)

    같은 생각입니다. 차라리 여성이란걸 강조하지 않는게 더 낫지 싶어요.
    여성으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오로지 나라만을 위해 살아왔다? ㅋㅋㅋ것두 웃기긴하지만요.

  • 3. 짝짝짝
    '12.11.30 10:37 AM (121.161.xxx.84)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 4. ,,,
    '12.11.30 10:37 AM (121.191.xxx.86)

    준비된 여성대통령?
    나라망칠 준비가 돼있겠죠.

  • 5. 같은 여성으로서
    '12.11.30 10:38 AM (125.187.xxx.175)

    박그네가 여성 대통령이 되는게 정치 혁신이라느니 하는 말 자체가 역겹고 수치스러워요.
    독재자의 딸이자 퍼스트레이디 대행으로 함께했던 그녀가 여당 대표에 유력대통령후보라니,
    정치 후진국 확실히 인증한거죠.

  • 6. 저도 앞에 꼭
    '12.11.30 10:38 AM (221.155.xxx.107)

    나라를 말아먹을 당신들을 죽여줄 준비된 대통령으로 바꿔주고 싶어요.

  • 7. ..
    '12.11.30 10:47 AM (115.178.xxx.253)

    여자고 남자고를 떠나 자기힘으로 뭔가를 이루려 노력해본게 없어서 저는 반대입니다.
    자기를 위한 공부, 아버지 후광을 입은 정치활동외에 뭘 했던가요?

  • 8. 그러게요.
    '12.11.30 11:02 AM (58.239.xxx.111)

    전 여성, 남성 이런것 떠나서 이 각박한 세상에서 결혼 생활을 해 보지 않았고 아이를 키워보지 않은 분

    이 대통령이 되는 것 결사 반대입니다.

    결혼하지 않은 분들을 나쁘다는 것이 절대 아니고요.

    정말 자식키우다 보면...... 자식 나이 만큼 우리도 어른이 되어 가는 것 같더군요.

  • 9. 우리가 항상 부모그늘 못벗어난 사람은
    '12.11.30 11:02 AM (221.155.xxx.107)

    배우자 감으로는 절대 안된다고 하는데

    배우자 감도 아닌 한나라의 대통령이 자기힘으로 해낸것도 없으면서

    엄마 코스프레에 아버지 후광으로........................

    아버지 건물에 건물관리하면서 평생 놀고먹으면서 지손으로는 아무것도 못하는 백수와 하나 다를바 없는 인간임

  • 10. 음..
    '12.11.30 11:59 AM (218.234.xxx.92)

    저도 그 캐치프레이즈는 싫어요.

    하지만 미혼 40대 직장여성으로서, 여자의 일이 '결혼, 출산, 육아'이렇게만 한정짓는 것도 싫어요.
    남자를 부러워하지 않고 남녀차별 가득한 시절에도 열심히 일하면서,
    사회적으로 인정받으려고 열심히 살아 왔어요.
    캐치프레이즈도 싫지만 여자로서 내조, 출산, 육아, 살림을 안했기 때문에 '여성'이 아니다라는 말도
    참 듣기 싫어요.

  • 11. 내세울게 그거 밖에는
    '12.11.30 12:02 PM (112.155.xxx.85)

    없잖아요.
    여성

    입열면 무식쟁이
    성실하지도 않고 15년 상임위 출석률 0%
    가진 건 장물 뇌물로 얻은 돈이니
    돈 많다는 자랑도 못하죠.

  • 12. 여성대통령
    '12.11.30 12:34 PM (180.71.xxx.103)

    이면,후보면 그동안 여성을 위해 홰온게 뭐가 있냐구 반문하게 됩니다.
    그동안 오히려 여성을 비하하는 쪽에 성노리개를 끼고 산 아버지를 추앙하는
    여인인데....

    여성 대통령????

  • 13. 외람되지만...
    '12.11.30 3:34 PM (121.178.xxx.84)

    앙투아네트는 그런말 한적이 없어요.
    외국에서 온 왕비를 싫어한 프랑스 왕실과
    귀족들이 뒤집어 씌우기 위해 만들어낸 말들이죠.
    여성이 여성임을 특권처럼 훈장처럼 이름 앞에
    내세우는 자체가 이미 껄끄럽네요.
    여성 아무개씨 ㅡㅡ 본인이 본인을 내세워
    차별을 만들어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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