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등바등 돌도 안된 애기 떼 놓고 돈 벌러 다니고, 애 옷은 시장 구르마에서 3천원짜리 사 입히고, 제 코트는 8년된 구닥다리 롱코트.  그나마 끼고 다니던 장갑은 한짝을 잃어버려 작년에 역시 한짝 잃어버려 병신된 한짝이랑 끼고 다니는데....
미친 시누이  지 동생한테 전화해서 시어머니 병원비 하라고 각 집에서 천만원씩 자기한테 보내라고. 남편이 사정하길래 시누한테 안 보내고 시어머니께 직접 보내긴 했는데....
돈이 없는 사람들도 아니고, 재산도 꽤 되면서.... 결국 그 돈 다 시누이한테 돌아갈 게 뻔한데.... 다달이 생활비 보내는 것도 그만 보내고 싶은데 이젠 아주 목돈으로 내랍니다. 
나는 왜 미친년처럼 새벽밥 먹어가며 궁상떨며 돈 벌러 다니나, 속이 부글부글....
잠이 안 옵니다. 
            
            나만 아껴 살면 뭐하나....
                ehdgmldjaak                    조회수 : 3,405
                
                
                    작성일 : 2012-11-30 00:39:28
                
            IP : 121.134.xxx.2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30 12:44 AM (222.112.xxx.131)- 못내겠다 하세요... 천만원이 무슨 동네 강아지 이름인가요. 내라면 덜컥 내게. 
- 2. ehdgmldjaak'12.11.30 12:49 AM (121.134.xxx.248)- 남편이 사정해서 보냈어요. 그러곤 이렇게 속 끓이고 있어요.... 그 돈을 어떻게 모은 건데.... 
- 3. 토닥토닥'12.11.30 1:05 AM (58.79.xxx.22)- 얼마나 속상하실까요... 
 앞으론 원글님이 애써서 힘들게 아끼신 부분이라도 남편 모르게 모으시면 안될까요?
 아이 이야기도 그렇고 장갑도... 슬프네요 ㅜ.ㅜ
- 4. ㅇㅇ'12.11.30 1:14 AM (110.13.xxx.195)- 에효...제 친구도 그래요...매번... 
 저항 한번 했다고 시댁에서 정신나간 미친년 취급 받는대요...
- 5. ...'12.11.30 1:37 AM (175.200.xxx.9) - 삭제된댓글-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재산이 있다면서 어찌 그러나요. 보내라는 액수 다 보내지마시구 그냥 구색만 맞추면 안되나요. 한번 말씀하셔야할 듯. 어휴.. 저도 그런 입장이라 속터져요. 
- 6. 헉'12.11.30 1:54 AM (175.121.xxx.225)- 깨 아무리 굴러도 호박 한번 구르면 끝이잖아요...아끼고싶은 생각이 안드시겠어요.. 
- 7. 아끼지 마세요..ㅠ.ㅠ'12.11.30 2:24 AM (222.235.xxx.69)- 한동안은 님을 위해 좀 이것저것 사세요.코트도 한벌 사고 장갑도 새로 사서 이쁘게 끼고 다니시고..글고 생활비 따박따박보내는데 왜 또 목돈을 보내라하나요..해도해도 너무 하네..남편에게 져주지 마세요.자꾸 그러면 진짜 따로 돈모으고 남편에게 있다는 내색도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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