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만 아껴 살면 뭐하나....

ehdgmldjaak 조회수 : 3,287
작성일 : 2012-11-30 00:39:28
아등바등 돌도 안된 애기 떼 놓고 돈 벌러 다니고, 애 옷은 시장 구르마에서 3천원짜리 사 입히고, 제 코트는 8년된 구닥다리 롱코트. 그나마 끼고 다니던 장갑은 한짝을 잃어버려 작년에 역시 한짝 잃어버려 병신된 한짝이랑 끼고 다니는데....

미친 시누이 지 동생한테 전화해서 시어머니 병원비 하라고 각 집에서 천만원씩 자기한테 보내라고. 남편이 사정하길래 시누한테 안 보내고 시어머니께 직접 보내긴 했는데....

돈이 없는 사람들도 아니고, 재산도 꽤 되면서.... 결국 그 돈 다 시누이한테 돌아갈 게 뻔한데.... 다달이 생활비 보내는 것도 그만 보내고 싶은데 이젠 아주 목돈으로 내랍니다.

나는 왜 미친년처럼 새벽밥 먹어가며 궁상떨며 돈 벌러 다니나, 속이 부글부글....
잠이 안 옵니다.



IP : 121.134.xxx.2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30 12:44 AM (222.112.xxx.131)

    못내겠다 하세요... 천만원이 무슨 동네 강아지 이름인가요. 내라면 덜컥 내게.

  • 2. ehdgmldjaak
    '12.11.30 12:49 AM (121.134.xxx.248)

    남편이 사정해서 보냈어요. 그러곤 이렇게 속 끓이고 있어요.... 그 돈을 어떻게 모은 건데....

  • 3. 토닥토닥
    '12.11.30 1:05 AM (58.79.xxx.22)

    얼마나 속상하실까요...
    앞으론 원글님이 애써서 힘들게 아끼신 부분이라도 남편 모르게 모으시면 안될까요?
    아이 이야기도 그렇고 장갑도... 슬프네요 ㅜ.ㅜ

  • 4. ㅇㅇ
    '12.11.30 1:14 AM (110.13.xxx.195)

    에효...제 친구도 그래요...매번...
    저항 한번 했다고 시댁에서 정신나간 미친년 취급 받는대요...

  • 5. ...
    '12.11.30 1:37 AM (175.200.xxx.9) - 삭제된댓글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재산이 있다면서 어찌 그러나요. 보내라는 액수 다 보내지마시구 그냥 구색만 맞추면 안되나요. 한번 말씀하셔야할 듯. 어휴.. 저도 그런 입장이라 속터져요.

  • 6.
    '12.11.30 1:54 AM (175.121.xxx.225)

    깨 아무리 굴러도 호박 한번 구르면 끝이잖아요...아끼고싶은 생각이 안드시겠어요..

  • 7. 아끼지 마세요..ㅠ.ㅠ
    '12.11.30 2:24 AM (222.235.xxx.69)

    한동안은 님을 위해 좀 이것저것 사세요.코트도 한벌 사고 장갑도 새로 사서 이쁘게 끼고 다니시고..글고 생활비 따박따박보내는데 왜 또 목돈을 보내라하나요..해도해도 너무 하네..남편에게 져주지 마세요.자꾸 그러면 진짜 따로 돈모으고 남편에게 있다는 내색도 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0915 오늘 저녁 뭐 드실 예정인가요? 저녁메뉴 고민이네요. 11 마지막날 2012/12/31 3,059
200914 그루터기님 새글 링크 헐~ 10 추억 2012/12/31 1,656
200913 저는 이경규씨 넘~~~~ 좋아요. 16 ^^* 2012/12/31 3,677
200912 저 3학년아들이랑 서울왔는데, 모두쉬네요 투어버스 박물관 과학관.. 10 ^^ 2012/12/31 2,264
200911 내년에 초등 1학년 입학하는데요~ 7 1학년 2012/12/31 1,194
200910 범용공인인증서도 비밀번호 5회 잘못 입력하면 다시 발급받아야 하.. 4 ... 2012/12/31 7,364
200909 [고양이] 25일 저녁에 업둥이가 들어왔어요. 16 새식구 2012/12/31 2,609
200908 c:documents and setting 도 없고 c:user.. 2 윈도우7 2012/12/31 6,594
200907 전업주부들 일과가 궁금해요 11 ... 2012/12/31 3,511
200906 쥐가 들어왔어요 어떡하나요?? 13 ... 2012/12/31 3,284
200905 아이들이 매콤 떡볶이를 먹기 시작하는 나이 2 떡볶이 먹고.. 2012/12/31 559
200904 도우미 아줌마가 청소기를 고장냈어요 6 2012/12/31 3,150
200903 이사가야 해서 집을 보러다니는데요 5 분홍물고기 2012/12/31 1,810
200902 부산 마산 시민들은 자신들을 학살하려 했던 자의 소행을 몰라서 .. 15 무식쟁이 알.. 2012/12/31 2,309
200901 sbs연기 대상 추적자 가능할까요? 1 ... 2012/12/31 1,354
200900 폴로는 어떻게사나요? 2 새벽바다 2012/12/31 678
200899 노트북에 oa 프로그램을 다 사서 깔아야 하나요??? 1 설치 2012/12/31 726
200898 문재인님 및 우리들응원위로 광고 -마지막날입니다- 82 믿음 2012/12/31 8,562
200897 공항가는 리무진 vs 콜밴 선택 도와주세요 6 2012/12/31 2,023
200896 선식 드시는 분..어디서 사드세요? 5 알뜰주부 2012/12/31 1,733
200895 82여러분은 아셨나요? 김무성의 `버스가동`이란 뜻이 넷버스 바.. 10 아마 2012/12/31 5,368
200894 오늘 운전하긴 어떤가요..? 2 도로 2012/12/31 908
200893 어제 MBC 연기대상은 해품달 판이네요. 4 오늘도웃는다.. 2012/12/31 1,939
200892 기존 상품을 바자회 내놓으려고 하는데 등록이 안되어서요.. 1 장터 2012/12/31 560
200891 새아파트 확장형 이사 왔는데 너무 춥네요. 19 한파 2012/12/31 12,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