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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낼 중성화 수술해요. 질문 좀 많아요...(싫으신 분은 패스해주세요)

동동 조회수 : 7,913
작성일 : 2012-11-29 23:37:38

동동엄마입니다.

낼 울동동이 중성화수술해요.

사실 오늘 하려고 했는데,,,

처음부터 계속 다녔던 병원에서는 금식 시킬 필요없다 아침도 배고파 하면 먹여도 된다고해서

오늘 아침을 먹였어요.

그리고 동동이 데리고 준비하고 나가기 전에 혹시나 해서 (인터넷에는 수술전 전날저녁부터 금식시키라 해서요)

동네에 강아지 키우는 언니한테 전화를 해봤어요. 그 집 보리(강아지 이름) 울동동이랑 몇개월 차이 나거든요.

울동동이랑 같은 병원 다니고 있어서 물어보니

보리도 금식시키라는 말 없어 밥먹이고 수술했더니 수술끝나고 토하고 힘들어 했다고 해서,

울 동네 다른 병원에 전화해보니

오늘 아침 먹였다하니 오늘 수술못하고 내일 해야한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오늘 밤부터 수술전 12시간 금식해야한다고 하시고 낼 2시로 수술잡았어요.

오전에는 예약이 꽉차서 안된다고......

기존에 다니던 병원 선생님도 좋고 친절하긴하신데,

좀 불안해서요.

 

동동이 너무 먹는거 좋아하는 아이라

낼아침부터 굶길것 생각하니 걱정이예요. 아침한끼도 아니고 점심까지 굶겨야하니.....

물도 먹이면 안될까요?

그리고 내일 아침부터 굶기고 2시에 수술하고 마취풀리기 까지 아무것도 못먹어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동동이 기존 송곳니가 아직 안빠지고 송곳니가 나서

이것도 병원에 물어보니 중성화수술할때 뺄 수 있다고 하시던데...

송곳니 4개 모두 빼야하는데 그렇게 한꺼번에 빼도 괜찮은건지요?

아님 중성화만 하고 기존 송곳니빠지길 조금 더 기다릴까요?

 

그리고 어제부터 산책시킬때 옷입히려하면 손을 물고 으르렁거리고 너무 무섭게 해요.

어제는 막내랑 저랑 둘이 하는데도 피나게 물고 해서, 포기하고 그냥 산책나갔어요.

살짝살짝 피하면서 그래도 곧 잘 입었는데....

으르렁대고 물때마다 아이들이 제압한다고 하는데, 동동이 힘이 장사라 둘이 편먹고 해야해요.

너무 오냐오냐해서 서열이 무너진건지...

정말 너무 얌전하고 순하다가도 가끔 저러면 저도 무서워요.

오늘 병원가려고 준비하는 동안  저 혼자라 겨울 장갑끼고 목줄해놓고 옷입혔어요.

제가 옷입히려하면 옷입으면 나가는 줄 알고 좋아하는거 같은데 옷을 머리에 넣으려고만

하면 물고 난리를펴요.

또 추우면 산책나갔어도, 안아달라고 그 자리에 멈춰있어 옷안입히고 나가기도 그렇고,

어찌해야 좋을까요?

 

그리고 귀청소나 발톱깍는것도 집에서 하려면 난리피고 물려고 해서 꼭 병원가서 해야해요.

보리도 이런것들 모두 싫어하지만  엄마가 야단치면 그냥 한다고 하는데,

저도 무섭게 할때는 한다고 하는데,..... 아직 제가 모든것이 서툴러 이러는건지....

제 질문이 길지요. 죄송해요.

제가 강아지 초보엄마라, 이해해주시고 답글부탁드려요.


 

 

IP : 182.218.xxx.11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별
    '12.11.29 11:45 PM (114.204.xxx.138)

    암놈 인가요?

  • 2. ...
    '12.11.29 11:55 PM (211.106.xxx.243)

    동동이가 제법 성깔도 피우나보네요 인터넷 찾아보면 훈련 동영상 있어요 부드럽게 잡아야지 예민한 애들은 더 깐깐해질때도 있어요 반려동물 중에 만지면 유독 싫어하는 부위가 있어요 잘 관찰해보세요 다른데는 괜찮은데 머리만만지는걸 싫어하는지..
    훈련중에 두꺼운 장갑끼고 훈련중에 물어봐야 아무 소용없다는걸 가르쳐줄때도있고 옷입히고 맛난걸줄때도있고 일단 앉아, 기다려, 기본이예요 요즘엔 목줄 안잡아당기고도 훈련하던데요 발라당 눕히고 가만히 있게하는 순종훈련도있고 엎드려서 주인이 누르는 훈련도있고 시도해보세요 저도 예민한 녀석 훈련한다고 성깔만 버려놓은적있거든요
    만약 안그러던 애가 어제부터 그렇다는거면 이녀석이 병원가려는걸 눈치 챘나보네요

  • 3. 동동
    '12.11.29 11:57 PM (182.218.xxx.116)

    제가 급히 적느라 빼먹었네요.
    숫놈이고요. 6개월 지났었요.

  • 4. 두마리
    '12.11.30 12:11 AM (180.231.xxx.151)

    푸들 두마리예요 남매인데요 둘다 중성화 했는데 금식 안했어요..
    남자애는 옷입힐때 조용한데요 발만 만지면 난리 그런난리도 없어요
    그래서 발톱 깍을땐 목욕시키면서 물속에서 깍아요 ㅎㅎ
    강쥐들 발만지는거 싫어하는 애들 많아요
    그래도 옷은 잘입어요

    반대로 여자인 누나는 발톱깍을때 으르릉 하긴하지만 잘깍아요
    그런데 옷 입고 벗길땐 금방 이라도 물듯이 난리에요
    각각 성격나름인가봐요
    둘다 나이많은 애들이랍니다 12살 11살
    그래도 으르릉 대면 콧잔등을 때려주고 심하게 야단치면 덜해요

  • 5. ^^
    '12.11.30 12:20 AM (175.115.xxx.106)

    수술전 금식해야 되구요. 2시 수술이면 물은 오전 7시부터 못먹게 하세요.
    저도 8살 된 강아지 물고빨고 하지만 개가 사람을 무는건 절대로 용납 못해요. 우리집 개는 공격성 제로지만.. 지금부터 훈련이 중요해요.
    서열이 뒤바뀐거니 훈련법 공부하셔서 훈련 하세요. 초크체인 검색해 보세요.
    물려고 하면 강하고 짧게 당기면 금방 교정되고 잘하면 폭풍칭찬 잊지 마세요.

  • 6. 어쩌면
    '12.11.30 12:20 AM (110.70.xxx.250)

    저희집 강아지랑 같은지요.
    옷을 못입혀요.
    입혀도 다 물어 뜯으며 벗어버리고요.
    만지고 쓰다듬는것도 발끈하고요.

    강아지들이 등이나 꼬리 쪽에
    안보이는곳을 만지면 불안감을 느껴 싫어 한다는거 같아요.
    저희 강아지는 그래서 턱밑에만 아부를 떨어가며 만져요.
    발톱도 못깎고 항문낭도 못짜고
    그나마 유일하게 귀청소는 가만 있어요.
    그래서 애견 미용실을 평균 한달에 한번 가요
    웃기는건 남이 만지면 내죽었소이다예요ㅎㅎ
    그러는걸 봐선 완전히 주인을 우습게 본거죠.
    개든 사람이든 초장에 버르장머리를 들여야하는디요ㅎㅎ

  • 7. 혹시나 해서 호흡 마취로
    '12.11.30 12:20 AM (218.236.xxx.82)

    수술 받는거죠?

  • 8. ^^
    '12.11.30 12:24 AM (175.115.xxx.106)

    아.. 이빨은 좀 더 지켜보시는게 좋을것 같구요.
    귀에 이상없는지도 검사하시고.. 이상없는데 그러는거면 고녀석 혼나야겠네요.
    너무 받아주셔서 동동이가 서열이 젤 위에 있어요.

  • 9. 도그 위스퍼러
    '12.11.30 12:31 AM (121.162.xxx.47)

    http://tvpot.daum.net/search/#q=%EB%8F%84%EA%B7%B8%20%EC%9C%84%EC%8A%A4%ED%8D...
    이거 보세요.. 도움이 많이 될 거에요.

  • 10. ...
    '12.11.30 12:32 AM (211.106.xxx.243)

    허용하고 안하고 주인이 맘대로 안되는 측면이있어요 전문가라면 당연히 조절하겠지만 순둥이랑 까칠쟁이 둘을 키워봤는데 엄하게 해봐도 요령이 없으면 소용없더라구요 그 요령을 배워야해요 그리고 애초에 서열잡는게 중요해요 작은 행동교정도 다 거기서 나오는것이더라구요

  • 11. 저희는
    '12.11.30 12:33 AM (110.12.xxx.132)

    그냥 중성화 하면서 흔들리는 이빨 다 뺐어요.
    차라리 그렇게 빼버리니까, 저희 개는 더 시원해 하더라구요.
    흔들리는건 송곳니나 어금니 같은건 그냥 빼버리는게 좋더라구요
    관리를 잘 안해주면 그 흔들리는 사이에 사료끼고, 음식 끼고 해서 입냄새 작렬+썩어요. ㅠ.ㅠ

  • 12. 동동
    '12.11.30 12:34 AM (182.218.xxx.116)

    아 진짜
    동동이도 남이 만지면 날잡아 잡숴 이거든요....
    버르장머리를 어떻게 들어야할지요.....
    병원에서 발톱깍고, 귀청소하면 찍 소리도 안하고 있어요.
    완전 순한양이에요.

    218.236 님 호흡마취로 하는지 저 잘 모르겠어요.
    마취도 여러가지가 있는지요?

    175.115님
    매번 의사선생님이 귀는 깨끗하다고 하셨는데도 귀만 보면하면 난리라
    병원가야해요.
    아주 혼내는것도 솔직히 혼자는 무서워 힘들어요.
    너무 살살 혼냈나봐요.
    그런데 제가 개 이빨을 너무 무서워하는 사람이라.....
    이게 아직 극복이 안됐어요.ㅠ.ㅠ

  • 13. 동동
    '12.11.30 1:15 AM (182.218.xxx.116)

    121.162님 알려주신 동영상 지금 조금 봤는데 도움이 많이 될것같아요.
    감사합니다.

  • 14. 돌멩이
    '12.11.30 7:57 AM (115.143.xxx.94)

    저희집개도 귀청소 할때 으르렁거려서 그냥 입마개 씌우고 합니다.끝나고 입마개 벗기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간식주구요

  • 15. **
    '12.11.30 9:45 AM (112.159.xxx.105)

    저희개랑 똑같네요..
    저희개도 귀만지거나 발톱깎을려고하면 물려고하고
    옷입힐려고하면 옷을 꺼내는순간은 무척 좋아하면서 막상입히려고하면 그땐완전 으르렁거려요

    저는 참고로 얼마전에 심하게물려서 여기다 글을올린적도있다능...ㅜㅜ
    저도 저 동영상 보고 공부좀해야겠네요..
    몇번 물리더니 인제 물리는게 더 무서워졌어요..

  • 16. 음...
    '12.11.30 10:05 AM (218.234.xxx.92)

    일단 남아 중성화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여아 중성화가 5배 이상 비싼 이유가 있답니다..)
    다만 마취 깬 후 저도 아프니까 끄응끙 대는 모습에 맘은 찢어지실 거에요. 엘리자베스 칼라라고
    투명하고 넓은 칼라를 목에 씌워줄 거에요. (핥아서 덧나지 말라고 병원에서 씌워줘요..)

    그리고 어차피 계속 기르실거니까, 귀청소, 양치, 발톱은 직접 하시는 게 좋죠.
    아프면 다음에는 안하려고 기를 쓰고 물고 그러기도 해요.
    (우리집 개 한 마리도 지금 10년째 앞발 털만 깍으려고 하면 물어요..
    전 물려도 해요. 문다고 안하면 그야말로 개는 기고만장해서 앞으로'더 물어댈' 거니까요.

    무려고 하면 엄하고 낮은 목소리로 안돼! 하시고, 그래도 말 안들으면
    큰 소리 나는 물건으로 바닥을 때리거나 두 물건을 부딪쳐서 소리 내시면서 "안돼!" 하세요.
    (신문지 둘둘 만 거로 바닥을 탕 치거나 두 개를 탕탕 부딪쳐서 소리 내시면 됩니다.)

    싫어해도 주인이 하려고 하면 하는 거다 어쩔 수 없다는 걸 교육시키셔야 해요..

    ...문다고 해서 안하면 개는 그 다음부터 자기가 내키지 않는 건 모두 "사람을 물면 안할 수 있다"라고
    생각해서 더 물어댑니다. 지지 마시고 맞서셔야 해요..

  • 17. ..
    '12.11.30 11:48 AM (175.119.xxx.73)

    사람기준에 5분 10분에 수술이 짧고 간단한거지 수술은 수술이예요..
    6개월이면 한참 이갈이 시기인데 마취한 김에 이런저런 수술까지 하는분이 종종 계시는데
    중성화만으로도 충분히 힘들꺼예요 이빨까지 빼는 수술은 좀더 기다려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제 시작인데 한참 자연스레 이갈이를 할수있는 시간이 충분하거든요
    우리집녀석 1년6개월에 마지막 유치가 빠졌어요
    요즘 이정도에 날씨라면 산책때 굳이 옷안입히셔도 괜찮아요
    어린자견일수록 열이 많아 옷이 더 성가실수도 있구요
    털옷만으로도 충분한 날씨거든요..

  • 18. ..
    '12.11.30 11:54 AM (175.119.xxx.73)

    병원에서 행해지는 모든 수술이 반려견에 건강을 위한 최선에 선택이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경우도 많지요
    병원에선 초보 견주가 최고에 vip라는 말에.. 도움이 될까 올려봅니다

    http://cafe.naver.com/meshab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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