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천에서 지금 박근혜 연설중이네요. 거기 있다가 왔어요.

인천에서 조회수 : 2,208
작성일 : 2012-11-29 20:06:37

 

집에 오는 길에 인천 신세계 사거리 횡단보도 순대볶음 트럭있는 곳에 박 트럭이 있더라고요

머리 잛은 여자 (김성주 같았음)가 계속 곧 있으면 박이 온다 말하더라고요.

집에 갈까 하다가 궁금해서 기다렸습니다.

물론 박 얼굴이 궁금한게 아니고 그 지지자들이나, 일반 시민들이 확 몰리는지 아닌지 그런 것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음 우선 사람은 많았으나 대구처럼 그런 분위기는 아닙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인천 국회의원이 무슨 말하고, 안상수도 등판해서 연설하는데 좌파정권 어쩌구..내가 박을 잘 모셔서 인천 발전 시키겠다 어쩌구... 안상수가 아주 다같이 박을 외치자며 선동하더군요. 그런데 할아버지 할머니들 목청껏 외치십니다.

근데 또  그 옆에 김성주가 마이크 들고 같이 외쳐서 귀가 찢어질듯 했습니다. 김성주 이 사람 목청이 엄청 좋습니다.

만약, 그런 일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박이 된다면 김성주 이 사람한테 큰 자리 하나 줄 것 같더군요.

 

아무튼 할머니 할아버지 아주머니들 사이에서 저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상한건, 그들이 아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무슨 단체에서 나온거 같더군요. 거기 무리의 일행들이 서로 서로 인사를 합니다.

"경자 언니도 온다고 했어 " 뭐 이런 말을 하면서..

아주머니, 아저씨, 할아버지, 할머니 아는 사람이였습니다. 적어도 제가 있던 그 자리에 한 무리는 모두

아는 사람이더군요.  일부러 왔나봐요;; 

 

그리고 또 누군가 태극기를 나눠줍니다. 제 주변 한무리의 사람들이 열심히 태극기를 흔들더군요.

(물론 저는 태극기같은건 흔들지 않았습니다. 전 박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지자들을 보고 싶어서 그 자리에 있었거든요)

 

박이 등장하고 인사말을 할때 전 집으로 왔습니다. 등장 5분 안에 집으로 왔네요.

전 지지자들 관찰하고 싶어서 기다렸기때문입니다.

 

아무튼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박을 보기 위해서 이 추운 날씨에 오셨고, 열심히 박을 연호하셨습니다.

안상수도 연호하고, 아무튼 그런 모습을 눈으로 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인상깊은 것은 할아버지 할머니께거  박 트럭 주변에 몰리니 김성주가 여러분이 질서를 안지키면 우리 박후보님이 비난을 받고(?) 표가 떨어지게 됩니다. 뭐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회유하니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다같이 자리 이동을 하시더라고요. 아무튼 그런 모습을 보고 왔네요...........................

 

 

------------------------------------------------

 

그 자리에 있었던 분들 아직 집에 안들어오셨겠지요?

IP : 121.125.xxx.18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29 8:09 PM (121.125.xxx.183)

    저도 정말 그 실체가 궁금합니다. 옆에 사람에게 어떻게 다들 아시냐고 묻고 싶었지만 꾹 참았네요.

  • 2. 아..아깝네요
    '12.11.29 8:12 PM (119.64.xxx.91)

    좀 물어보시지
    지금 뉴스에 닭여사 나오네요
    어르신들 ㅡ..ㅡ 밥값벌러나오셨나? 에휴

  • 3. 어르신들..
    '12.11.29 8:16 PM (218.236.xxx.82)

    날씨도 추운데, 밥값이라도 버시길..ㅠ.ㅠ

    얘네들은 뭘해도 다 애잔하구나..

  • 4. ㅂㅂ
    '12.11.29 8:17 PM (210.206.xxx.37)

    조직이겠죠뭐..민주당이 조직이 1 이면 새누리는 10 이라고 꼼수에서 그랬던거 같은데..무슨 산악회다 부녀회다 엄청나잖음

  • 5. 분당 아줌마
    '12.11.29 8:19 PM (175.196.xxx.69)

    노인분들 추운데 돌아다니시면 아프실텐데
    일당보다 병원비가 더 들수도 있는데

  • 6. ...
    '12.11.29 8:26 PM (123.109.xxx.131)

    동네마다 있는 부녀회 노인회도 다 그렇게 동원되더라구요
    진짜..,애잔하네요

    그래도 1인1표라는거..
    박근혜측이 오래전부터 (전 선덕여왕이나 대물 같은 드라마도 그런 밑작업이라고 봅니다) 공들여
    이제 막판인데 뭘 못하겠나 싶고...과연 정권교체를 또 할수있을까..싶고
    막 착잡해집니다...

  • 7. ........
    '12.11.29 8:38 PM (199.58.xxx.35)

    다른 분들은 다 돼도 박씨는 안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271 경북 포항에서 제일 인기있는 고급아파트는 어디 일까요 ?? 3 언젠가 이사.. 2012/11/29 2,446
184270 컴도사님들 다음이..작아졌어요. 2 zje도사님.. 2012/11/29 763
184269 네이버 카페 만들고 싶어요. ..... 2012/11/29 566
184268 남동생에게 열살연상의 여자 직장상사가 작업? 건다는데요. 48 대쉬 2012/11/29 17,724
184267 생닭배달차 뒷편에 씌여진글보고 넘웃었어요 6 ㅎㅎㅎㅎ 2012/11/29 2,622
184266 혹시 1일 1식 하시는분 있으시나요? 3 새벽2시 2012/11/29 2,382
184265 향수샀는데 맘에안드는향 1 지미추 2012/11/29 719
184264 원목 장농 쓰시는 분께 장농 2012/11/29 1,189
184263 환경이 안 좋으면 학교 선생님들도 아이들을 무시하는듯해요 ㅠㅠ 4 동네도,학교.. 2012/11/29 2,055
184262 육아잡지요.. 정기구독 해서 볼 만 한가요? 6 초보맘 2012/11/29 1,492
184261 수학문제 부탁드려요 환상 2012/11/29 746
184260 친정 가기 싫어요...휴... 10 친정 2012/11/29 3,907
184259 소유진 아버지와 어머니 나이차가 1 ... 2012/11/29 9,041
184258 옷장 정리중인데 작은 여아 내년6 세때 110 은 안 입겠죠? 4 질문 2012/11/29 844
184257 싸이 강남스타일 아카펠라버전입니다 4 ... 2012/11/29 1,156
184256 이제 너구리라면 먹어도 될까요? 10 너구리 2012/11/29 1,766
184255 꼭!!꿈해몽부탁드려요. 흉몽인가요? 전화까지 왔어요. 우물 2012/11/29 662
184254 급성 저주파 난청이라는데 잘 아시는 분? 1 ... 2012/11/29 4,897
184253 조사자 대폭 늘린 여론조사 51% vs 41% 8 오늘 2012/11/29 2,662
184252 속초여행 6 초등친구 2012/11/29 1,597
184251 영양제 브랜드 좀 봐주세요. 8 흠흠 2012/11/29 3,530
184250 하여간,아줌마들도 군대를 보내봐야..야당을 덜 뽑을듯.. 28 각하!!! 2012/11/29 1,822
184249 유방초음파만 하신분..얼마에 하셨어요? 8 초음파가격 2012/11/29 14,871
184248 초등맘님들 월간학습지 어떤거 시키세요?? 2 독수리오남매.. 2012/11/29 3,232
184247 문재인 후보님 식칼.. 2개 셋트 15만원대 제품이에요... 30 ㅋㅋ 2012/11/29 12,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