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좋다고 무작정 낳는것은 무책임한것 아닌가요?

이해불가 조회수 : 1,694
작성일 : 2012-11-29 17:10:09

둘째 동서 당뇨 쇼크로 결혼한지 얼마 안되어 쓰러졌다가 한달만에 회복한 중증 당뇨병 환자.

물론 둘째 시동생은 알고 결혼했고, 시댁에서는 결혼후에 알았구요.

임신한 1년내내 입덧이 심해서 병원에서 입원하다시피하다가 애는 무사히 낳았어요.

친정에서 지내다가 동서네 친정엄마가 식당에 나가야 생활이 되는지라 시동생이 주는 돈으로는 생활을 못하겠다고  시댁으로 왔어요.

함께 살면서 어지간히 부딪혔나 봐요. 

성격이 낙천적이라 편하게 늦잠자고, 시어머니가 차려주는 밥먹고 지내다가 응급실에 한번씩 실려가는 일이 생기자

칠순넘은 시아버님이 폭발하셔서 시동생보고 데리고 나가라고...

 그 와중에도 시어머니보고 둘째 낳고 싶다고 동서가 철없는 소리를했더니 시어머니가 몸도 성치않은데, 낳은애나 잘 키우라고 신신당부했대요.

회사 기숙사에 있던 시동생은 급하게 방구한다고 고생하는데, 그런 소리가 나오냐고.

그 와중에 임신해서 지금 임신 7개월차.

시아버님에게 전화와서 회사 쫓겨나게 생겨다고 하소연했대요.

친정에 있는 동서는 장모가 애낳으면 시댁에 다 데리고 가랬다고 그러고.

우리 신랑보고는 동서가 둘째를 너무 가지고 싶어해서  계획중이라고 그래놓고는

시부모님에게는 어쩌다가 애가 생겼다고 거짓말까지. 아오~ 정말 무개념부부 

시댁에 집을 뚝딱뚝딱 증축, 수리한 보람이 있네요.

거기 가서 이제 오손도손 살면 되겠네요.

낳기만 하면 부모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IP : 210.99.xxx.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a
    '12.11.29 5:18 PM (122.32.xxx.174)

    부모 본인의 건강상태, 경제력, 마음가짐등등이 뒷받침 되어야 되는데, 꼭 형편 안되면서 자식욕심은 많은 이들이 있더만요
    82에서도 아이 낳을까 말까 고민하는 글 올라오면, 낳는게 좋다는식으로 권하는것 보면 답답하구 그렇더만요

  • 2. ㅇㅇ
    '12.11.29 5:20 PM (211.237.xxx.204)

    낳을까말까 고민하는 경우는
    낳을 형편도 되어 보이고 이미 뱃속에 아기가 있다고 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러니 제 3자야 뭐 자식으로 얻는 기쁨이 많다고 생각해서 낳으라고 하는것일테고요.
    원글님이 쓰신 원글님 시동생네 경우는 정말 대책없는 사람들이지요.
    한심한데, 어쩌겠어요.. 그러고 애들까지 다 고생시키면서 사는거죠;;

  • 3. dd
    '12.11.29 5:24 PM (222.112.xxx.245)

    애들만 고생시키겠어요.
    본인이 기를 능력도 안되어 보이는데 주변 가족들까지 고생시키는거지요.
    돈이야 있다가도 없다고 하지만 애 기를 건강도 안되는 사람이 애 욕심까지 부리는건 진짜 더 이해가 안되네요.

  • 4. ..
    '12.11.29 5:42 PM (110.14.xxx.164)

    왠만하면 뭐라안하는데
    그 사람들은 개념없네요 중증 당뇨환자면 제몸 관리도 어려울텐데
    애 둘 낳고 키우는거 어쩌려고..
    더구나 돈도 없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9845 이정희에 환호하는 일이 .... 9 정론 2012/12/06 1,952
189844 잠못자서 죽는지 알았어요..ㅠㅠ 4 ㅠㅠ 2012/12/06 2,503
189843 만만치 않아요. 2 밤톨 2012/12/06 1,395
189842 좌탁 어떤거 사용하시나요? 2 구입 2012/12/06 1,881
189841 사업하시는분들 설득시키기 자료(?) 샌드위치먹을.. 2012/12/06 1,188
189840 박근혜 후보가 토론에서 한 말 중 제일 웃겼던 거! 11 알고보면 솔.. 2012/12/06 4,100
189839 꼭 이기고 싶어요. 15 ... 2012/12/06 1,974
189838 매일 하루에 세시간자고 건강히 지내는분 계세요? 8 ... 2012/12/06 4,477
189837 지금 핫 이슈는 대선 토론입니다. 8 anycoo.. 2012/12/06 1,782
189836 윤중로의 어원이 와주테이라는 일본말이었네요.. 2 여의도 2012/12/06 4,590
189835 . 2 .. 2012/12/06 1,732
189834 보청기 가격 3 질문 2012/12/06 2,485
189833 이글 베스트에 오르면 박근혜 어찌될까? 16 눈오는데 2012/12/06 4,110
189832 박정희를 구국의 영웅으로 생각하는 부모님 설득하기 5 .. 2012/12/06 1,856
189831 40분 거리를 10시간반만에 도착 5 kelley.. 2012/12/06 3,710
189830 20대 말~ 30대 초에는 다들 뭘 하시면서 지내셨어요? 1 양파탕수육 2012/12/06 1,863
189829 방사선도 모른척 하지말고 읽어보세요..주변 수천 km는 다 같은.. 5 선거도 중요.. 2012/12/06 2,555
189828 그나저나 그네언니 떨어지믄 기분 참 처참하겠어요... 12 oo 2012/12/06 2,825
189827 강남역 카페 알바의 추억 4 .. 2012/12/06 3,183
189826 미혼 자녀, 부모님께 생활비 얼마 드리는 게 적절할까요? 13 ... 2012/12/06 9,787
189825 소개팅남 거절하고 싶은데... 2 별걸다묻는자.. 2012/12/06 16,371
189824 오리털패딩요. 첫세탁은 드라이맡기나요? 3 얼음동동감주.. 2012/12/06 2,565
189823 문재인 대통령... ^^ 27 하오하오 2012/12/06 3,611
189822 이 시국에 죄송하단 말. 5 빛나라별 2012/12/06 1,348
189821 박근혜 대통령되면 진짜 국제적 망신이 될 수도... 5 꼭 보세요~.. 2012/12/06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