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남편의바람 문제로 글올린 이에요

안녕하세요 조회수 : 4,073
작성일 : 2012-11-29 15:14:35
결혼생활 9년만에 남편이 바람이 났고 시아버지께서 뇌경색 판정을 받으셨다고 한동안 부끄러운 글로 자게에다가 도배를 한사람인데요 지금은 모든일들이 잘해결 됬고요 남편도 그여자와 정리를 깨끗하게 하고 저와 아이한테만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때 그일때문에 다니던 삼촌회사에서는 그만두고 나왔고요(외가에서 다 알게됬어요)현재는 취업할려고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오늘제가 글을 올린 이유는요 도저히 제머리로는 해결방법을 찾기 어려워서 입니다 그렇다고 해결안보고 덮어두저니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제가 넘 답답해서요 남편과 제가 그일을 겪으면서 저는 저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였기 때문에 수차례 이곳에다가 글을 올렸었지만 제 바로 밑에 동서와도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동서와 저는 나이가 동갑이라서 평상시에 대화도 잘되고 아주 가까운 절친처럼 서로 잘허면서 그렇게 지내왔어요 이번일이 생기고 나서도 동서는 제걱정을 진심으로 해줬고요 그런데 이번일이 진행되면서 남편을 도저히 용서 할수 없을 정도로 저는 힘들었고 제대로 숨도 쉬지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잠도 자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고 하루하루 뇌경색걸린 시아버지 모시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병원에 다니는 일조차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남편에게 말하기를 나는 더이상 아버지를 모실수 없으니 당신이 이집에서 아버지를 모시고 나가라 그리고 아버지는 서방님집에서 모셨으면은 좋겠다는 얘기를 했고요 남편은 바로 그렇게 해줬고 아버지께서 가시기 전에 제가 눈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아버지 ××아빠가 지금 이런일을 저질렀고 제가 지금 이런 상황이라서 더이상은 아버지를 모시기 어려울거 같다고...죄송합니다"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리고 아버지가 가셨고 저는 몇일있다가 동서한테 미안한마음에 얘기를 좀 할려고 카톡으로 말을 시켰지만은 말을 안하더군요 그부분에서 저는 너무 큰 상처를 받았고 내가 자기한테 아버지모시는 부분에 대해서 아무런 기별도 없이 일을 진행시켜서 이러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면서 너무 서운했습니다 그리고 남편한테 물어봤어요 서방님하고 동서 그리고 아버님은 이번일에 대해서 뭐라고 하시냐고요 그랬더니 남편말이 서방님은 어떻게 형수가 아버지를 못모시겠다고 나올수 있느냐 그리고 예전에 형수 어머니가 자기한테 막말을 해서 난 너무 상처를 받았다(막말의 대가 이신 엄마가 사돈한테 해서는 안되는 말을 하고 엄청난 상처를 준일이 있었습니다 이일로 저도 엄마하고 심하게 싸웠고요)그래서 두번다시는 형수를 보고싶지 않다 라고 하고 아버지께서는 모실수 없다는 것은 이해한다 그렇지만 돈을 빌려간 사돈은 수년간 아무말도 없이 하나도 갚지않고 있는것은 너무한거 아니냐고 하셨다네요 남편은 저한테 이얘기를 하면서 너와나 둘만의 문제가 아니라 양가 집안이 완전히 비비 꼬였다면서 그럽니다 그리고 나서 수일이 지난후 저희부부는 좋은 사이로 지내기로 했고 지금까지 잘지내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사이가 좋았던 두집이 이번일을 계기로 이렇게 지낸다는게 참 불편하고 싫습니다 어떻게든 엉킨 실타래를 풀고 다시 잘지내고 싶은데 제가 먼저 동서한테 전화를 해서 얘기를 해볼까 하고 생각해도 이건 또 아닌것 같고요 어떤 방법이 현명한 처사인지 모르겠어요 다시한번 많은 분들께 지혜를 구합니다
IP : 223.62.xxx.12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는나
    '12.11.29 3:18 PM (39.118.xxx.40)

    아무리 동서랑 그간의 일을 나누고 있었어도 시아버님 보내는 문제는 미리 상의가 있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 2. 글쎄요.
    '12.11.29 3:24 PM (218.236.xxx.82)

    예전의 관계로 돌아가긴 어려워요.
    그나마 방법은 시아버님을 다시 모시는방법인데, 그렇게해도 동서분과 예전의 관계로 회복되지는 않을거예요.
    그전까지는 이해관계가 없었기때문에 서로 편하게 지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시아버님을 자신이 모시게됨으로해서 원글님과는 이해관계가 생기게 된거예요.
    동서 입장에서는 같은 일이 반복되기 싫어서라도 원글님과 거리를 두려고 할거예요.

    다시 모셔서라도 관계를 조금이나마 회복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시고, 그럴것 아니면 그냥 두세요.
    예전의 관계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원글님 욕심이예요.

  • 3. ,,
    '12.11.29 3:25 PM (72.213.xxx.130)

    동서가 더 상처를 받았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님 친정어머니가 시동생에게 난리를 쳤다면 안 잊혀지죠.
    님 친정 어머니가 와서 시동생에게 사과를 하신 거라면 모르지만 님이 난리친 건 도움이 안 돼요.
    사돈이 돈을 빌리셨으면 빨리 갚으라고 하세요. 어휴

  • 4. ...
    '12.11.29 3:27 PM (121.181.xxx.161)

    잘지내긴 텃어요..손윗사람 노릇하기 쉬운거 아니에요.아무리 동갑이라도 호칭이 형님 동서일테고 ..그런데 원글님 힘들다고 하소연은 하면서 막상 시아버지 보낼때는 한마디 의논도 없이 보내버리다니요.

  • 5. ..
    '12.11.29 3:40 PM (211.245.xxx.7)

    두 부부가 아버님께 백배사죄하고 다시 모셔오세요, 시동생부부에게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 6. ~~
    '12.11.29 3:43 PM (121.166.xxx.46) - 삭제된댓글

    본인 부부싸움에 불똥이 작은집으로 튀면서 그걸 카톡으로 보냈다고요?
    제가 동서라도 형님과 말섞이기 싫으거 같습니다.
    님이 먼저 잘못했고 경우가 아닙니다

  • 7. ...
    '12.11.29 3:52 PM (121.200.xxx.249)

    사돈돈을 떼 먹었다구요.
    와~ 완전 멍 때립니다
    근데 님은 친정엄마가 시댁돈을 떼먹은걸 아무렇지도 않으세요?
    자존심엄청 상하고, 그런거 없어요?

  • 8. ...
    '12.11.29 4:03 PM (183.101.xxx.196)

    미리 언질조차없이 일저지르고 겨우 카톡이나 날리는 형님
    돈 떼먹고 몇년동안 갚지도 않고 막말이나 해대는 사돈.


    나같아도 차단하고 사람취급 안하겠네요.

    일을 이지경까지 만든건 님 남편이 기폭제가 되긴했지만 이미 님네가 실수를 저질렀네요.

    관계 회복하기 힘들어요, 쓸데없는 기대마시고 님네나 잘 사심이--;;

    돈부터 빨리 갚고 얘기하세요

  • 9.
    '12.11.29 4:51 PM (99.42.xxx.166)

    돈은 갚으시고
    모시는건 당연 님이 모신횟수만큼 동생도 모셔야지요

  • 10. ...
    '12.11.29 5:07 PM (110.14.xxx.164)

    상의 없이 아버님 보낸걸로 동서는 기분 상했고- 적어도 동서에겐 미리 이러저러 해서 당분간 아버님 부탁한다고 하셨어야 하는건대요
    시동생은 님 친정에 맺힌게 많겠네요- 제가 봐도 쉽게 풀리기어렵겠어요
    어차피 좋은 사이유지는 힘드니 우선은 님 가정만 생각하세요

  • 11. ..
    '12.11.29 5:16 PM (211.253.xxx.235)

    일단 돈이나 갚고 얘기하세요.
    몇년치 이자 포함해서요.

  • 12. 글쎄요
    '12.11.29 5:51 PM (114.202.xxx.134)

    원글님이 동서가 아닌 친구라 해도 정나미 떨어질 것 같습니다.
    온갖 이야기 구구절절 다 하면서 사람 들볶더니만 정작 해야 할 이야기는 쏙 빼먹고선 뒷통수 치는 사람, 엉큼하고 가증스럽게 보여서 더 믿을 수 있을까요?
    게다가 그 전에 원글님 친정에서 그 동서 남편에게 못할 소리 했다면서요. 그걸 참아준 것만으로도 그 동서가 참 대인배구나 싶은데, 원글님 지금 글 적으신 거(자기가 온갖 실수 다 해놓고선 오히려 상대방한테 섭섭하다고 적반하장 식으로 나오는 거) 보니까 그간 그 동서 속상해도 참고 참은 게 참 많겠구나 싶기도 하고요.
    돈이나 갚고나서 말씀하세요. 시아버님도 그간은 원글님한테 신세 지는 입장이라 사돈이 돈 떼먹은 게 속상해도 말씀 못하고 계셨던 것 같네요.
    참 가관입니다.

  • 13. ..
    '12.11.29 5:52 PM (112.202.xxx.64)

    일에는 순서가 있는데 원글님이 이 상황이 넘 답답하시다면 먼저 돈부터 갚으셔야 합니다.
    사실 시아버님 모시는 문제는 상황에 따라 형제들이 돌아가며 모실 수도 있다고 봅니다.
    좀 더 매끄럽게 일을 추진했거나 아님 강제적으로 추진했거나의 차이지만
    근본적인 불만 나오는건 매한가지라고 보이거든요.

    그치만 원글님이 남편분께서 외도를 함에도 불구하고
    시댁관계에서 입지가 약한 이유는 바로 채무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시댁식구들의 무한 이해를 바라실 수 없는 상황인거죠.

    돈을 갚고 좀 더 떳떳하게 사시거나
    돈을 갚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욕을 하건말건
    내 가정만 생각하시고 사시는 수 밖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127 요즘 티비뉴스에 아나운서, 기상캐스터들 빨간색 옷 너무 많이 입.. 9 .. 2012/11/29 1,989
185126 새언니가 부러워요 8 .. 2012/11/29 4,053
185125 형제간우애문제... 3 ㅁㄴㅇ 2012/11/29 1,558
185124 저좀도와주세요 나 잘나가던.. 2012/11/29 526
185123 알탕에 넣을 냉동알이요. 3 알탕 2012/11/29 3,729
185122 아이 중이염이 자꾸 재발하네요. 별 수 없나요? 6 중이염박사님.. 2012/11/29 1,506
185121 제이에스티나 4 커플링 2012/11/29 1,515
185120 강아지 낼 중성화 수술해요. 질문 좀 많아요...(싫으신 분은 .. 18 동동 2012/11/29 7,911
185119 우리 한달후면 한살 더 늘어나네요 15 2012/11/29 1,827
185118 나무도마는 나의 로망... 10 로망 2012/11/29 2,840
185117 대구매운갈비찜 어디가 맛있나요? 4 세미나있음 2012/11/29 2,030
185116 상갓집얘기하니 2 ᆢᆞᆞ 2012/11/29 1,102
185115 아무래도 힘들겠어요..ㅠ 4 새시대 2012/11/29 1,279
185114 안철수, 손학규 만났다 12 .. 2012/11/29 3,417
185113 술취해 82하면 안되나요? 21 취중진담 2012/11/29 2,571
185112 유치원 선택 좀 도와주세요~번호로 찍어주세요 6 손님 2012/11/29 950
185111 108배 2 운동 2012/11/29 1,176
185110 지갑좀 봐주세요~말려주시던지^^ 7 귀족적인삶~.. 2012/11/29 1,707
185109 초상집갔다가 소금 안뿌리면 어째요? 18 걱정 2012/11/29 6,119
185108 속눈썹 집게 어디꺼가 괜찮은가요? 3 알려주세요 2012/11/29 1,307
185107 오늘 11시에 막돼먹은영애씨 시즌11 합니다 ~ 8 ... 2012/11/29 1,320
185106 만약 박근혜 당선되면 여기 82반응 너무 기대돼요 ㅎㅎ 30 ... 2012/11/29 2,785
185105 암이 자연치유되는 경우도 있나요? 11 ㅇㅇ 2012/11/29 4,328
185104 문재인의 운명과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살려는데.. 4 rrr 2012/11/29 2,038
185103 겨울 욕실을 따뜻하게 하는데 어떤 전열기가 좋을까요? 5 욕실추워요 2012/11/29 2,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