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6년 보고 왔어요

꿈과 일상사이 조회수 : 2,012
작성일 : 2012-11-29 15:06:19

보고 나와서 지하철을 타는데 순식간에 내가 있는 공간, 시간이 다 이상하게 느껴지는 경험을 했어요.

 

어쩌면 나만 그동안 많이 바뀌었고, 많이 발전했고 뭐 그렇게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살았나보다...

 

실제로는 그동안 단 하나도 변한 것이 없는데 말이다....

 

그는 오늘도 웃으며 보내는데

 

그 영화보면서 아파할 분들은 또 얼마나 억장이 무너질까....

 

 

예전에 단 한번 금남로에 다녀온 적 있었어요.

 

그곳에 남아있던 총탄 자국들.

 

전 솔직히 무서워서 보기가 어려웠었더랬죠.

 

 

제작 여건이 어려워서였는지 조금 영화적 허점이 보이긴합니다만

 

원작 만화와 다른 점도 꽤 있고

 

꼭 봐야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꼭 투표합시다. 제발.

 

 

 

IP : 175.196.xxx.17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2.11.29 3:11 PM (121.165.xxx.189)

    세상 참 좋아졌단 생각이 들어요.
    26년도 그렇고, 남영동1985도 그렇고...
    그네아빠는 물론 전대갈까지만해도, 그것도 대통령선거 앞두고
    가능했을 일이던가요?

  • 2. 식탁
    '12.11.29 3:13 PM (211.246.xxx.19)

    꼭 봐야겠어요!

  • 3. 15세 관람가던데
    '12.11.29 3:15 PM (122.40.xxx.41)

    광주얘기 많이들은 4학년이
    부모랑 봐도 될만한가요

  • 4. 꿈과 일상사이
    '12.11.29 3:21 PM (175.196.xxx.179)

    피가 좀 많이 나와요. 그림은 더 그렇고... 폭력적인 장면도 많아요. 4학년이라면 어쩌면 영화 자체가 액션극으로 보일 지도 모르겠네요. 저 사람들이 왜 저렇게까지 해야하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고요.

  • 5. 꿈과 일상사이
    '12.11.29 3:25 PM (175.196.xxx.179)

    세상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어차피 안 볼 사람은 거들떠 보지도 않을 것이니 변한 것이 없다고 느껴져서요. 게다가 어쩌면 오늘 같은 지하철안에도 그건 사실이 아니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 세상이니까요. 꼭 봐야하는 사람이 있는데 절대로 볼 일이 없겠죠? 아니면 보면서 니들이 그래봤쟈 하고 비웃으려나...

  • 6. 지하철에서 어떤기분인지
    '12.11.29 3:43 PM (208.127.xxx.16)

    알거 같아요...
    악마나 다름없는 인간은 아직도 잘먹고 잘사는데, 그렇게 사라진 억울하고 불쌍한 영혼들은 그 후손까지도 괴로움 속에 지내고 있는 현실이 얼마나 기가 막힌 일인지...
    내 가족이 당했다 생각해봐요...ㅠ.ㅠ
    꼭 투표합시다...

  • 7. ...
    '12.11.29 3:47 PM (182.219.xxx.30)

    꼭 투표합시다2222
    청산 해야죠
    결과는 정의로와지도록

  • 8. 오늘
    '12.11.29 6:43 PM (124.54.xxx.160)

    저도 봤어요.
    만화를 보지 못 해서 비교는 못 하고, 강풀 님에 대한
    믿음으로 영화 봤어요.
    알고싶지 않은 진실을 마주쳐야 해서 가슴이 아픈 저에게
    영화가 말을 하더라구요.
    미안해하지만 말고!!!
    부끄러워하지만 말고!!!
    투표할래요!

    한혜진의 차분한 슬픔이 있는 연기 좋았구요,
    진구는 정말 멋진 연기자, 눈빛에 다양함이 있어서
    다음 연기도 기대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194 그래도 우린 이런일에 흥분해야한다. 2 ........ 2012/11/30 778
185193 아이 유치원보내는게 정말 추첨제예요? 10 미혼 2012/11/30 1,618
185192 친정아빠 1 요피비 2012/11/30 966
185191 검정깨 보관 패트병에 넣으면 될까요? 9 궁금 2012/11/30 1,801
185190 오디오 입문용 추천 부탁드려요... 5 ove 2012/11/30 1,157
185189 그러고보면 박지만씨가 박정희 맘처럼 컸다면 완전체일듯 싶네요 3 루나틱 2012/11/30 1,373
185188 저와 비슷하신분들 계실까요? 9 지름신 2012/11/30 1,922
185187 효소 먹으면 입맛이 떨어지나요? 3 왜그러지 2012/11/30 1,547
185186 승승장구 정준호 2012/11/30 849
185185 전세로 살고 있는 집, 주인이 바꼈는데 부탁을 하네요 54 복길 2012/11/30 13,000
185184 출구조사 발표순간에 콘서트장에 있었어요 2 예전에 2012/11/30 1,212
185183 암수술 후 방사선치료때문에 서울에서 방을 구하셔야 해요 9 방사선치료를.. 2012/11/30 4,137
185182 100만원대 패딩 사진 좀 알려주세요 16 지나고 2012/11/30 5,744
185181 잠깐 휴가쓰고 집에 며칠 있는데 남편이 넘 좋아하네요. 엄마 정.. 3 포홋 2012/11/30 1,920
185180 남편이 해외근로를 하게 될 거 같은데....괜찮을까요? 3 해외취업 2012/11/30 1,337
185179 시댁 초대 앞두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29 이사왔는데 2012/11/30 6,100
185178 전업님들 최소 월300짜리 일하고 계시는겁니다. 22 전업 2012/11/30 4,599
185177 문재인 후보 예언한 사람말이예요 신기해요 8 뽀로로32 2012/11/30 7,857
185176 스페인 갔다온 얘기생각나네요. 5 사진앨범보다.. 2012/11/30 1,851
185175 주위에 가르치는 말투 가진사람 있으세요?? 20 ... 2012/11/30 10,728
185174 어떻게 외풍이 부는 집에 아가가 있는 집을 찾을 수 있을까요? 2 기부 2012/11/30 1,770
185173 나만 아껴 살면 뭐하나.... 6 ehdgml.. 2012/11/30 3,312
185172 피곤해 보이는 문재인 후보네요.(펌) 13 ... 2012/11/30 3,194
185171 정우성 진짜 젠틀해보이네요 49 무르팍 2012/11/30 16,850
185170 [급질] 스마트폰 메모 기능에 대해 급히 여쭤봅니다. 4 @@ 2012/11/30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