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척보다 좋고 고마운 이웃들 있으세요?

친구 조회수 : 1,578
작성일 : 2012-11-29 14:41:18

전 큰아이 유치원때 알게된 이웃집이 있어 너무 좋고 든든해요.

일년에 두세번씩 함께 여행도 가고 부담없이 서로 만나서

밥 먹고 차한잔 마시고 여름휴가는 당연히 함께 가는거로 알고

휴가일정 맞추는 그런 집이랍니다.

두집이 사는 것도 비슷하고 시댁 사정도 비슷하고 친정 사정도 비슷해서

더 쉽게 친해졌네요.

근데 시댁이나 친정에 일이 생기면 두 집 남편의 대처는 반대였어요.

이웃집은 내가족이 와이프가 먼저인데, 저희 남편은 시부모님이

시댁이 먼저이고 시댁의 평화를 위해서 아내가 조금 힘들더라도

참는게 맞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였어요.

그러나 지금은 저희 남편도 내가족이 먼저이고 와이프를 배려할 줄 아는

자상한 남편으로 변했네요.

정말 이웃 잘 만나서 저희 남편이 변하면서 저희 결혼생활이 두배로 행복해졌어요.

십년을 한결같이 잘 지내고 있어요.

이웃집은 아들과 딸이고 저희는 아들만 둘인데...

넷이 재미있게 놀다가도 잠잘때는 자기는 왕따가 되는것 같다고

딸래미가 가끔 저한테 둘째는 딸로 낳았으면 얼마나 좋냐고 투덜거려요.

정말 헝크어진 머리에 고추가루 낀 이빨로 슬리퍼 질질 끌고 가도

흉 안 잡히는 그런 집이 있어서 넘 좋아요.

IP : 112.170.xxx.1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9 2:51 PM (14.52.xxx.192)

    부러워요~~~ ^^

  • 2. 오뎅
    '12.11.29 2:56 PM (211.44.xxx.82)

    부럽네요..^^
    제가 아는 부부가 있는데 새 아파트 이사와서 산지 3년째.. 아직도 옆집 사는 사람이랑 인사 한번 안했답니다, 인사하면 왜 인사하나..하는 얼굴로 대꾸도 안하길래 몇번 하다가 포기했다고 하더라구요. 이왕 옆에 사는거 인사하며 좋게 지내면 좀 좋나요~
    각박한 세상에서 좋은 이웃 만나셨네요.

  • 3. ,,
    '12.11.29 3:05 PM (110.14.xxx.164)

    친구 두명정도랑 이웃 한두명요
    이웃은 7년째 서로 남편이 바쁘고 딸 하나라서 자주 만나요
    우리 아파트는 나이드신분들이 오래사셔서 서로 다 알고 지내고 좋아요

  • 4. ..
    '12.11.29 3:13 PM (182.215.xxx.17)

    부러워요 님의 복인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702 저는 ~berry라 붙어있으면 정신을 못 차려요. 8 정말 맛있어.. 2013/03/14 1,588
230701 이소파 어디 제품인가요? 2 관게자아님^.. 2013/03/14 626
230700 건식다리미 와 스팀 다리미 어떤게 유용 한가요? 4 다리미 2013/03/14 2,414
230699 영어따라하기에 적합한 영화추천해 주세요 2 영화따라말하.. 2013/03/14 879
230698 친구집에만 갔다오면교회다니자고 3 교회 2013/03/14 674
230697 정말 못생긴 여자를 봤어요. 45 어휴 2013/03/14 17,818
230696 [질문] 스텐 팬 중에서 손잡이 고정 방식이 리벳 방식일 경우 .. 4 리나인버스 2013/03/14 1,410
230695 경산의 학교폭력으로 죽은 아이 기사를 보면서....문득..나의 .. 1 ---- 2013/03/14 1,319
230694 식당 이름 공모합니다. ㅎㅎㅎㅎㅎ 2 대박나라 2013/03/14 674
230693 모짜렐라 치즈가 잘 늘어지지 않는건 왜 그럴까요... 3 ... 2013/03/14 1,577
230692 예전 스타벅스,채선당, 베스트글 로젠택배 엄마들.. 34 이해가 안된.. 2013/03/14 3,051
230691 지금 미용실인데.. 1 일찍오셈 2013/03/14 742
230690 갤노트 2랑 엘지 옵티머스 G 5 핸드폰 2013/03/14 1,211
230689 몇년만에 부엌정리 했어요 4 청소끝! 2013/03/14 2,666
230688 풍년 압력솥 2~3인용 구매하고 싶어요. 15 압력솥 2013/03/14 3,023
230687 아이가 늘 심심하다고 왕짜증나요 3 ㅇㅇ 2013/03/14 825
230686 야왕에 주다해처럼 정말 징하게 재수만 없는 사람이 실제로 있을까.. 6 a12510.. 2013/03/14 2,028
230685 불통 청와대·무능 민주가 '청문회 무력화' 세우실 2013/03/14 424
230684 롯지팬을 태웠어요 솜이언니 2013/03/14 1,215
230683 양념치킨과 닭강정과 깐풍기의 차이점은 뭔가요? 2 2013/03/14 3,814
230682 1호선 지옥철에서 백만년만에 난 자리를 옆사람이 채 갔어요. ㅠ.. 4 내자리야!!.. 2013/03/14 1,230
230681 40대 중후반 주부님들~~! 16 주부 2013/03/14 4,851
230680 샌드위치용 치즈를 덩어리로 주문했네요 ㅠㅠ 7 뽀나쓰 2013/03/14 1,636
230679 오디오북으로 영어공부 ..추천해주세요 2 ** 2013/03/14 1,704
230678 얼굴이 큰거는 우찌해야하나요? 5 얼굴이 2013/03/14 1,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