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 세전 1억 조금 안되는 연봉이에요. 39세이구요.
전 전업인데.. 첫애는 학원가면 가방만 들고 왔다갔다 하는 스타일이라 공부는 제가 봐주고 있어요.
학원은 최대한 천천히 보내자 하면서도 영어까지 제가 다 해주기는 힘들어서 영어는 그룹수업했었는데
영어도 이제 그냥 제가 봐줄까 싶거든요. 그래도 피아노랑 운동이랑 학습지 2과목(연산,한자) 정도는 해줘야 할거 같아요.
둘째애는 1학년 되는데 피아노,미술,발레,학습지(연산)만 시키려구요.
그래도 80만원 선 될거 같은데..사실 전 이 돈도 부담스럽게 느껴져요.
한 아이당 100쓰는 집도 많은데 그 집들은 돈이 얼마나 많길래 글케 쓰는지.
솔직히 공부학원은 아깝고 제가 가르치지 못하는것만 학원보내려 하는건데 요즘들어 우리가 못 사는 축에 속하나 그런 생각도 들고 맞벌이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첫애가 워낙 늦되고 학원가도 효과도 없고 해서 끼고 가르치는 건데 많이 컸으니 학원 돌리고 돈벌러 나가야 하나 싶네요.
아직도 전세 살고 있고 빚도 하나도 없고 양가 돈들일 없고 한데도 노후 생각하면 불안하고 다른 집 남편들은 얼마를 벌길래 애들한테 저렇게 돈을 쓸수 있을까 궁금해요.
고등가면 애 하나당 100은 써야 한다니.. 그때는 정말 마이너스 인생되는거 아닌가 싶네요..